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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89
작성일 : 2010-04-26 0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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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이여 제발 의구依舊해 다오
높은 산 깊은 골짜기에 태어난 아기 옹달샘이
실개천 시냇물로 동요를 부르며 크고 자라서
곡조도 가락도 늘어지고 휘어지는 여울이 강물이 되듯이
소녀가 되고 처녀가 되고 새댁이 되어 흐르며
기슭마다 마을을 낳아 먹이고 길러온 강물 이 땅의 어머니
그 어느 한 구비인들 안 잊히는 울림 긴 사랑얘기와
눈물 웃음 묻어나는 아리고 쓰린 아리랑이 되울리지 않았는가
대대손손 살과 뼈를 묻고 살아온 이 땅에
어머니, 강물이 휘감아 돌며 적시고 채우지 않는
어느 기슭 어느 고을 어느 들녘이 있었는가

산기슭 기슭마다 비비대고 안고 엉켜
느릴 때 느리고 급할 때는 곤두박질쳐 뛰어 내리면서
멧부리는 멧부리답게 들판은 들판답게
보듬어 젖먹이고 쓰다듬고 보살피며 추켜세우며
가락도 곡조도 장단도 산기슭에서는 산 메아리를
들녘에서는 들메아리를 낳아 키우는 사이 사이로
산천은 붉고 푸르고 우거지고 살찌고 기름지며 배불러 왔느니
능금 볼이 붉은 소녀가 찬란한 꿈 부푼 누이가 되고
새댁이 되고 자애로운 어머니, 강물이 되었느니
죽어서도 서낭신이나 노고당신이 되어 지켜 왔느니

좁고 넓게 깊고 얕게 짧고도 유장한 어머니의 목청 그대로
아리랑 강물소리에 손대지 마라
본래 지닌 모습 그대로 건드리지 마라
손대지 않는 것이 최대의 개발이고 최상의 보존이니
태어난 제자리 이 땅을 이 모습을 망치지 마라
수질오염 지형파괴 자연경관을 망치지 마라
고속철 고속도로에 항공과 바다로도 충분해
어머니인 강물만이라도 건드리지 마라 제발.


           - 유안진, ≪어머니인 강물에 손대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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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4월 2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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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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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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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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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3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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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3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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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검 진상조사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사시 24회 연수원 16기로 동기...

누가 누구를 수사하는 것인가? 그렇지 니네가 그런 놈들이지.............

부조리를 고치지는 못하고 그저 넘길 구실만 찾는 것들..........

쪼아여? 거울 보고 노니까 신나여?




부도덕한 권력, 정치검찰, 언론의 최대 스폰서는 북한인 듯....

말로는 좌빨좌빨 거리면서 하는 짓은 북한과 다름이 없으니,

내가 그래서 말로는 보수라고 부르는 어버이 당신들을 손가락질 하면서 졸라 크게 웃어제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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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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