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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이들수록 반짝반짝이는게 좋을까요?
무슨 행사 같은데 보면 손톱 매니큐어 발라주는거 많이 하데요?
그런때 가서 보면
매니큐어 바르고 손톱끝에 펄을 따로 찍어주거든요.
그러면 참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행사하는데서 앉자마자
음..난 펄이 좋더라 했더니
그 아가씨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겐 펄 안발라주다가 앗! 싶었는지
펄을 발라주더라구요.
그런데 끝부분만이 아닌, 조금더 많이 듬뿍 발라주더라구요.
좀 많이 바르니까 별로더라구요.
그러다가 지하철을 탔는데 저보다 나이많은 아짐이
손톱 전체 다 붉은 보랏빛 나는 매니큐어 바르고
손톱 전체를 다 펄로 덮었더라구요...아...그러니 안예뻤어요.
왜 나이들면 옷도 반짝 손톱도 반짝
얼굴도 반짝(전 얼굴에도 펄 들어가면 좋더라구요 ㅋㅋ) 하는거 자꾸 하게 될까요?
1. 번쩍번쩍
'10.4.25 9:23 PM (121.164.xxx.182)반짝반짝을 지나쳐 번쩍번쩍하죠.
티셔츠도 번쩍번쩍, 스카프도 번쩍번쩍, 하다못해 청바지도 번쩍번쩍...^^2. ㅋㅋ
'10.4.25 9:24 PM (121.125.xxx.235)찔린다
저 스카프에 작은 큐빅 있어요..
손목시계에도 큐빅 있고요....^^;;
그러나 청바지 번쩍이는건 아....아직은 못입겠더라구요. 아직 나이 덜덜었음 ㅋㅋ3. ..
'10.4.25 9:26 PM (121.143.xxx.223)아 그래서 아줌마들이 반짝거리는 청바지
번쩍이 신발
번쩍이 티셔츠 입고 다니는거였군요
맞아요
나이드신 분들 반짝 거리는 거 좋아하는 분들 시내에서 종종 뵈요
취향이겠지요?
원글님 좀 화려한 스타일이신가봐요4. ㅋㅋ
'10.4.25 9:29 PM (121.125.xxx.235)아니요. 억수로 얌전한 스타일(남들이 보기에)
옷도 조신하게(남들이 보기에) ㅋㅋ 안믿겠네요
그런 스타일인데 자꾸 그렇게 되더라구요. 전 매니큐어도 안바르고 다니거든요.5. 양기 보충..
'10.4.25 9:33 PM (180.227.xxx.53)옷도 그렇죠? 원래 무채색 옷만 입고 다니는데 요즘은 자꾸 불타는 빨간 빛깔에
마음이 쏠리네요. 젊어서는 뭘 입어도 환했는데 나이 드니 빤짝이고 화려한 것들이
얼굴빛을 환하고 생기있게 만든다는 걸 느껴요.
사라져 가는 생기를 보충해 주는 효과. 그런 거 아닐까요?
취향이나 그런 게 아니라 좀 더 실제적인.6. 맞아요
'10.4.25 9:35 PM (121.164.xxx.182)최불암도 그랬잖아요.
나이 드니 빨간색이 좋아진다고...^^7. ㅋㅋ
'10.4.25 9:37 PM (121.125.xxx.235)네..그런것 같아요.
실제적인 문제인듯...몸으로 느끼는
반짝이는것, 새것 그런걸 하고 있으면 몸에서 생기도 나고 건강한 느낌인데
집에서 좀 헌옷 입고 있고, 반짝이는것도 없으면 몸에 기운이 없는듯 느껴져 나른해져요...
저 마흔 초반인데 이러네요...8. ...
'10.4.25 9:38 PM (121.140.xxx.10)반짝이 안좋아하는데
반짝이 안 든 티셔츠나 나시티 찾기가 어려워요.
점퍼나 바지두요...9. 정말
'10.4.25 9:41 PM (121.164.xxx.182)저도 반짝이 안 좋아는데,
반짝이 안 붙은 옷을 찾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중장년층 골프웨어나 이런 특정한 옷에만 그게 붙어있더니,
요즘은 온갖 옷들이 다 반짝이 천지예요.^^10. ..
'10.4.25 9:42 PM (121.143.xxx.223)반짝이가 유행인가요?
난 도통 길거리엣 ㅓ반짝이 보기 힘들어서요
젊은 사람은 바지 짧은거에 레깅스 신는게 유행 같고
젊은 여성은 프릴 스커트에 숏 트위드 쟈켓이 유행인듯 보였어요
물론,헤어띠는 바짝이지요...ㅎㅎ
반짝이가 요즘 유행인가요?11. ..
'10.4.25 9:42 PM (110.14.xxx.238)나이가 드니 내가 반짝이를 안걸쳐도 남의 반짝이에 관대해 지더라고요.
젊을때, 어릴때는 번적번쩍하면 저러고 싶나? 의아했거든요.12. ..
'10.4.25 9:43 PM (121.143.xxx.223)젊은 여성이 아니라 직장여성이요 오타가^^
13. 음..
'10.4.25 10:09 PM (123.98.xxx.151)젊다는것은 그 자체만으로 자체발광해서
심플하게 입는것이 고급스러 보이고
나이드니까 뭔가 포인트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요.
얼굴만 보지 않고 얼굴 주위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악세사리를 한다던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반짝이나 좀 화려한 포인트를 둔다던지..
이런식으로 되더라구요..
진짜 너무 얌전하게 입으면 이제는 초라해 보이기까지 해요..
순전히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14. 티미
'10.4.25 10:34 PM (180.71.xxx.231)저도요..
반짝이는 큐빅 달린거..
그것도..은하수처럼 쫙 펼쳐진거..너무 좋아요. ^^
꽃무늬도 좋아요. 잔잔한거 말고..좀 크게 은은하면서도 화사하게 ..
화려한거 ..참 좋아요.15. /
'10.4.26 12:19 AM (116.42.xxx.3)전 오히려 젊었을때 블링블링한것들 많이 입고 차고 다녔어요
나이드니 오히려 내츄럴하고 심플한 옷만 찾게 된다는...16. 서른
'10.4.26 12:48 AM (211.176.xxx.21)딱 서른을 기점으로 바뀌었어요.
그전엔 옷 색깔이 검정을 위주로 가끔 베이지나 감색이 섞여있는 정도 였는데요.
서른살이 되자마자 갑자기 주황색이 이뻐보이기 시작하더니(그래도 사는건 망설였음) 애 낳고 나서는 검정은 일체 사질 않게 되었어요. 내 평생 입을일이 없을 줄 알았던 빨강도 한두개 생기고요.ㅎㅎㅎ
솔직히 말하자면...나이가 들수록 얼굴빛이 초라해져서 검정을 입으면 제몸이 그냥 한덩어리 내지는 까마귀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ㅠ.ㅠ
화장도 엷게 피부화장만해서는 잡티가 가려지지 않고 너무나 초라한데 그렇다고 두껍게 바르기는 아직은 싫고요...ㅠ.ㅠ
결혼하고 시어머니 옷장을 보고 완전 허거덕 했어요.
온~~통 반짝이 천지여서요. 친정엄마는 생전 반짝거리는거 자체가 아예 없으셨거든요.(그 친정엄마도 60대 중반이 되니 슬슬 반짝이가 눈에 띄여요.)
요즘은 윗님 말씀처럼 반짝이에 관대해졌는지 뭐 그저 그렇습니다.ㅎㅎㅎㅎ17. 이제사십인데
'10.4.26 9:53 AM (121.161.xxx.166)옷에 반짝이까지는 아직 다다르지 않았구요
언젠가부터 반짝이는 악세사리들이 눈에 자꾸 들어와요.
제가 제일 아끼는 구두 중에 부석처럼 발등에 장식이 있는 것이 있는데
이 구두만 신으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거 있죠?18. ggg
'10.4.26 12:02 PM (219.77.xxx.147)제 친정어머니가요
엄청 우아하신 스타일이예요.
저 어렸을때도 팥죽색 매니큐어 베이지색 밤색 정장 입으시고 카키색 좋아하시고
참 분위기 있었거든요. 지금도 보기 좋은 큰 키에 66싸이즈 이신데요
50 대 후반 부터 붉은 색 좋아하시더니 급기야 어느 날 설운도꺼 같은 빤짝이 들어간
빨간색 자켓을 사오셔서 자매들이 기절 초풍..
엄마는 이쁜데 왜그러냐며 너무 섭섭해 하시고.ㅋㅋㅋ
저도 이재 40대..반짝이는 아직 인데 빨강,핑크 좋아요.^^19. ^^
'10.4.26 12:31 PM (163.152.xxx.7)나이들수록 옷이나 이불 같은 거 밝고 환해야 얼굴이 죽어보이지 않더라구요..
정말 젊음의 빛이 줄어들어 그런지..
저희 부모님이 시부모님보다 5~7세 정도 젊으시거든요.
5년 전 친정부모님이 예단 준비하러 가 보니 왜 촌스럽게 생긴 연보라, 연분홍 섞인 이불은 권해주더래요..
아니, 뭐 이런 촌스러운 것을 권해주나 하시면서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 톤다운된 분홍 사셨거든요..
그게 친정부모님댁에서는 아주 예뻤는데
시부모님 댁에 가니까 그 이불 옆에 시부모님 얼굴빛이 너무 죽어보이는 거예요..
그러더니 지금 5년 지났는데, 이제 저희 친정부모님 당신들 덮을 것으로 그 촌스럽다던 연보라빛 이불 사오시더군요..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색이 밝아져야 얼굴빛이 그나마 사는 것 같아요..
반짝이도 그런 맥락이 아닐 지..20. ..
'10.4.26 12:32 PM (58.126.xxx.237)나이 들면 아주 세련된 사람아니구는,
칙칙한 색은 초라해보이더라구요.
반짝이도 그런면에서 화려해보여서 좋아지는 듯...
과하지만 않으면 뭐 좋은거죠.21. 반짝이 없이
'10.4.26 1:06 PM (121.147.xxx.151)맘에 드는 옷이 없어요,
전 정말 반짝이는 거 싫어하거든요,-.-22. 아..옛날이
'10.4.26 1:22 PM (121.153.xxx.142)80년대에 아주 유행이었던 아리송해 스카프가 있었는데 지금 구하고 싶어도
살수가 없더라고요. 이은하가 한참 아리송해노래로 최고인기일때
무지개빛 반짝이 스카프가 인기짱이었거든요 . 글구 나이먹을수록 반짝이가
눈에 오더라고요.23. ...
'10.4.26 2:01 PM (115.143.xxx.42)근데 무슨 행사에서 네일 해주나요???
저도 받고 싶네요 ㅋㅋㅋ24. 예전에
'10.4.26 2:11 PM (115.41.xxx.137)어디서 들었는데 나이가 들면 눈이 좀 더 반짝이고 밝은색에만 더 반응하게 된대요 노화의 일종이죠
25. 얼마전에
'10.4.26 2:12 PM (116.121.xxx.199)롯데마트 갔었는데
더페이스샵에서 만원어치 화장품 구매하면
네일 써비스로 해주더라고요
행사로 하루만 해주는거같았어요
울딸은 타이밍을 잘 맞춰서 받을수 있었는데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아마 사람 많으면 못할거같아요26. 원글
'10.4.26 2:17 PM (121.125.xxx.235)아...그러면 그래서 나이들면 젊은이들이 예뻐보이는건가요 ㅋㅋ
행사는 요새 되게 많던데요. 대형마트에서도 간간히 하고,가전대리점 오픈할때도 하고....
그렇던데요.27. 젊음
'10.4.26 2:39 PM (211.178.xxx.182)젊은 자체가 반짝이고 눈부시잖아요.
나이 들면 얼굴도 사는 것도 빛이 바래고 말그대로 퇴색되지요.
그래서 반짝이는 빨간색 옷이라도 입고 싶은게 아닐까요 ㅠㅠ28. 20대
'10.4.26 3:33 PM (220.127.xxx.185)초반에는 피부가 뽀얗고 잡티 하나 없고 몸의 선이 고우니
검은색 원피스 하나만 입고 머리 묶기만 해도 예뻤었는데
이제는 얼굴은 잡티 천지에 칙칙해지고 모공 눈에 띄고 하니
머리는 비싼 퍼머 해야만 봐줄 만하고
옷도 검은색은 줘도 못 입겠네요. 한때 질 샌더니 캘빈 클라인이니 도나 카란 열광했었구만...
저 고작 30대 초반입니다.29. 소박한 밥상
'10.4.26 3:59 PM (58.225.xxx.69)찔린다 ^ ^
30. ..
'10.4.26 4:00 PM (125.241.xxx.98)회사에 막 입사했을때
나이드신 분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시면
이상하다그랫거든요
그런데
요즈음 갓 입사한 아이들 정말이지 너무 예쁩니다
젊음 그자체가 반짝이지요
저도 반짝이에 눈이 서서히 가고 있답니다
스카프 끝에도 반짝이가 달려있네요31. 악센트
'10.4.26 4:57 PM (121.135.xxx.123)금이빨도 빤짝!
32. 저두~
'10.4.26 6:30 PM (61.81.xxx.192)핑크색이나 프릴달린 옷에 자꾸 시선이 가네요... 얼마전에 빨강 플랫슈즈에 반짝이 플랫 하나씩 준비했어요~ ^^
33. ..
'10.4.26 8:14 PM (203.81.xxx.140)저도 나이들어서 그런가..
빨간색이 좋아요..ㅋㅋ34. caffreys
'10.4.26 9:00 PM (203.237.xxx.223)헐 펄 양말이 이뻐서 샀는데
나이가 들은 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