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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학교공부 어렵네요

초4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0-04-25 11:26:02
애가 다음주에 시험이라며 모르는 것을 물어보네요

그나마 국어는 잘 대답하겠는데

수학은.. 해설봐도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또 제가 설명해도 애가 이해를 못하고

대박은 사회네요
그 수 많은 사회, 지리용어들과 축척.
지역화지도..이런건 저에게도 낯설은 지도인데 떡하니 문제에 나와있고

자식놈이 독서량이 많지 않고
차타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차안에서 실컷 닌텐도나 하니
제대로된 체험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후회되네요.

굳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된 체험학습을 하려면
이제부터라도 어디 놀러가면 책과 관련된 용어들과 관계있는 지형 정보들을 전달해줘야 겠네요

그러려면  먼저 제가 사회책이라도 한 번 봐야 할 듯.

그런데 4학년 수준이 너무 높은거 아닙니까?
국 수 사 과  하물며 영어도 사교육 받는 친구들은 너무 잘하고
저는 중학생때 배운것 같은데 초4들이 배우는 걸 보니
이렇게 어려워야 하는건지.  
애들은 부모나 사교육의 힘없이 온전히 학교에서 배운 것 가지고 이 수업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더이상 엄마, 아빠가 도와주지 않고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교과내용이길 바라는데
그러면 전체적으로 학생들 학업수준이 떨어진다고
어디선가 또 불평이 나올테고...

정말 아이들의 학업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지금 개정된 교과서의 수준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ㅜㅜ




IP : 118.221.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초등생들
    '10.4.25 11:37 AM (211.230.xxx.230)

    교과서 수준 장난 아니에요
    저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어려워서 아도 울 아들 가르칠 생각하니 깜깜한데 이제부터 같이 공부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겠어요

  • 2. .......
    '10.4.25 11:49 AM (58.140.xxx.164)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가르치실 건데
    엄마들이 걱정하고 공부시켜야 하나요?
    그럼 선생님들은 뭐하시나요?
    엄마들이 전과목 예습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가르친다면
    돈벌이 나가는 집 아이들은 어케 되는 거지요??
    아이고.. 살기 힘들어요

  • 3. 초4
    '10.4.25 11:57 AM (118.221.xxx.66)

    그러게요. 제가 맞벌이거든요. 솔직히 애 공부 봐줄 시간과 여력이 부족합니다.
    제가 1:1로 가르쳐줘도( 물론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할테지만) 애가 이해를 못하는데
    학교 1:40 수업의 효율성이 어떻겠어요.
    적자생존이라고 똑똑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놈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계속 좌절할 것이고
    그래서 학업내용의 수준을 좀 낮추고
    애들이 좀 공부를 덜 하고, 남는 시간에 책을 읽던지, 음악을 듣던지, 축구를 하던지
    뭐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네요.

  • 4. 59.140
    '10.4.25 11:58 AM (211.230.xxx.230)

    님 아이가 수업 시간에 온전히 집중 한다는 보장두 없구
    설명을 잘 듣고 왔다 해도 100%이해 하는 이이가 있나요?
    엄마들이 걱정 하는건 당연하죠 내 자식인데 자식이 모르겠다 하면
    가르켜 주는 수 밖에 없죠 또 학원을 다디든 학교서 알았든
    집에서 엄마랑 같이 철저히 복습 안하면 천재 아니고서야 다 까먹죠
    선생님들은 뭫라다니요 가르치죠
    하지만 선생님이 뭐 한번만 설명하지 아이가 아는 순간 까지 몇번이고 말하나요?
    돈벌이 나가는 엄들이야 짬짬히 공부 시키겠죠
    맞벌이고 아니고 요즘 아이 공부 신경 안 쓰는 엄마 거의 본 적이 없어요
    공부란게 예습 복습 철저히 안하면 성적 떨어지는 거 순간이고요

  • 5.
    '10.4.25 12:28 PM (221.150.xxx.92)

    학교에 큰 기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지난 번 사교육 절감 방안 어쩌고저쩌고 하는 공문 왔길래...
    "공교육의 내실화,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귓등으로나 들을런지...

    수업을 최상위 0.0001% 아이들에게만 맞추어 하는 지 집에 오면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집에 와서 비전문가인 제가 설명해 주면 다 알아듣는 내용을요.
    그걸 왜 선생들은 못 하나요?

    단지 복습이기 때문에 잘 알아듣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애시당초 제대로 배운 게 거의 없어 보입니다.

    우리 아이 거의 올백 수준으로 성적 받아 옵니다.
    만약 제가 다시 한 번 봐 주지 않는다면 한 50점이나 받아올 지 모르겠네요.
    어떨 땐 그냥 딱 손 놓고 현실을 보여줄까? 싶다가도 제 아이 성가신 존재 취급 당할까봐 그렇게까지 용감하게 행동하진 못하네요.
    그냥 인문 교양 갖춰준다 생각하고 학교에서 해 줘야 할 것들 집에서 다 감당하고 있네요.
    친구들만 아니면 홈스쿨링 시키고 싶습니다.

  • 6. 그런데
    '10.4.25 12:34 PM (221.150.xxx.92)

    저희 어릴 때도 비슷한 커리큘럼 아니었나요?
    제가 사십대인데, 저도 4학년 때 축척, 지도 이런 거 배운 듯 한데요.
    그래서 머리에 쥐 났던 기억이...ㅠ.ㅠ

  • 7. 공교육
    '10.4.25 12:38 PM (124.80.xxx.195)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급당 인원수 절감이 가장 필요하고
    학부모가 교육당국에 제일 먼저 절실하게 요구해야 될 사항입니다.
    댓글들에 쭉 나온것처럼 1대 40과 1대 1은 수업효과가 다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수업효과를 위해서 교사가 열심히 가르치려하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할수있도록 제반여건 사회분위기도 따라줘야 하구요.

    승진을 위해서는 반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보다 다른 잡무에 신경써야 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의 결과를 바라는 교육당국과 사회분위기도 바뀌어야 하고요.
    교육의 성과를 수치화해야한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이들 대충 가르쳤는지 열심히 가르쳤는지는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객관적으로 낼수없으니 교원평가라며 본질과 다른 항목의 성과를 요구하지요.
    그러니 보람없는 수치화할수없는 아이들교육에 매진보다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다른 분야에 매달리게 되는거지요.

    학교행사 많이 벌리고
    일벌리기 좋아하는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절대 내실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요.

    크게는 학급당 인원수 감축을 요구하고
    작게는 학교행사를 줄여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야지요.

    그리고 더불어 교사를 우습게 알고 교사의 사기를 꺽는 이런 사회분위기에서 점점 더 열의를 가지고 지도하려는 교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해도 꾸짖지기를 포기하는 교사~~
    미래가 걱정되는 우리 사회입니다.

  • 8. ...
    '10.4.25 12:43 PM (121.136.xxx.45)

    아이들이요, 같은 내용을 1 대 1로 앉혀 놓고 가르치면
    금방 알아듣는데요.
    근데 1대 30으로 설명하면 집중을 못한다고...
    이게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진다고
    어느 나이든 초등교사가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애들이 점점 바보가 많아진다고...
    1대 다수로 설명하는 수업도 들을 수 있어야 되는데
    어려서부터 (심지어 뱃속 태교까지 그 선생님은 말씀하시네요)
    너무 일대일 수업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교실 수업에는 집중을 못한다고 하네요.

  • 9. 4학년
    '10.4.25 12:46 PM (124.80.xxx.195)

    지금 저도 4학년 아이 시험공부 시키고 있는데
    속된말로 꼭지가 팍 돕니다.
    스스로 공부해보라 해서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분명히 교과서부터 일단 공부하고 다른 문제를 풀라고 했는데도
    엉뚱하게 문제만 풀고 있었네요.
    머리속에 든게 없는데 문제만 푼다고 공부가 될리가 없잖아요?
    휴우~
    그리고 수학도 왜 그리 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 곱셈, 나눗셈, 덧셈을 틀리고 있습니다.
    공부할 양은 많아지고 시간은 더 부족하고
    4학년이 되어서 실제적으로 독서는 거의 손놓고 있었는데
    도대체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나 어릴때는 사교육이 뭔지도 모르고 선생님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다 알아듣고 모르면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다시 공부하고 어디서 공짜 문제지 한장이라도 얻으면 너무 재밌어서 아껴가며 풀었는데 다푼거 아쉬워 하면서~

    요즘 세상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서 공부에 대한 동기유발이 안되는건지~~~
    시험공부하는 아이한테 버럭거리고 있습니다. --;;

  • 10. 5학년
    '10.4.25 12:48 PM (110.14.xxx.110)

    사회는 진짜 우리 중학교때 배운거 같은 내용이..
    그나마 수학은 원리만 알면 되니 다행이고요 과학도 할만해요
    국어 만만치 않아요

  • 11. 정말 어려워
    '10.4.25 1:44 PM (124.199.xxx.4)

    정말 4학년 사회 어려워요.
    제가 중고등학교때 배운 수준인것 같아요.
    저도 앉아서 용어 하나하나 설명해 주지만, 이게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다 어렵지만 사회가 정말 정말 이해시키기 힘든것 같네요.

  • 12. ...
    '10.4.25 1:46 PM (119.69.xxx.14)

    저도 딸애 작년 4학년때 시험공부 같이 하다가 사회때문에 열좀 받았네요
    다른과목에 비해 사회가 유난히 어렵고 시험도 어렵게 내서
    대부분 애들이 사회에서 많이 틀렸더라구요
    4학년 사회를 왜저리 어렵게 해놨는지 암기해야할게 너무 많구요
    올해 5학년 사회는 역시나 어렵더군요
    저도 고학년되면 혼자 공부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맘이 안뫃여서 또 같이 시험공부하게 되네요;;

  • 13. '아키타 현의 기적
    '10.4.25 1:50 PM (218.144.xxx.173)

    다큐멘터리 보면서 우리의 공교육과 비교 해보니.
    교사당 학생수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영어,수학같은 과목을 할땐 보조교사가 한명이
    더 있구요.뒤처지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아키타현 교육당국에서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돕고있더군요.
    저희 동네 초등학교에선 선생님 혼자서 사십명 가까이 가르쳐요.
    일단 학생수가 너무 많아요.
    못하는 아이일수록 일대일 수업이 효과적인게 당연하니 못하기전에 뒤쳐지지않게
    점검해주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14. ...
    '10.4.25 2:13 PM (125.180.xxx.166)

    제 후배가 초등생 가르치는 학원강사라서 물어봤습니다.
    정말 학교 공부못따라갈 때 학원 보내면 다들 공부하느냐고....
    그런데 학원에서 열심히 하는 녀석은 학교에서도 열심히 하고
    학원 수업시간에 떠들고 산만한 녀석은 같은 반 친구한테 물어보면 학교 수업시간에도 그렇다고 한다더군요.
    진짜 심하게 떠드는 애가 있는데, 자기 공부안하는것 고사하고
    주변 사방의 다른 애들까지도 공부를 못하게 하는데 말을 정말 안듣는 애라서 맨 앞에 따로 앉혀놨더니
    엄마가 학원 담임이 성적도 못올리면서 왕따시킨다고 원장한테 항의하더래요.
    그리고는 다른 학원으로 옮기겠다고 갔는데, 그 애를 아는 강사들이 다 시원해했답니다.
    그 애 성적 올릴 학원은 없을거라면서...

    아이가 학교 수업을 못따라가면 아이의 집중도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그 반 애들이 다 못따라간다면 확실히 담임이 문제가 있는거구요,
    잘하는 애들도 있고 못하는 애들도 있다면 학교 탓만 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그해서 저는 집에서 복습시키는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애들 수준과 이해도가 다 다른데 한 시간 수업에서 어떻게 모든 애들을 100% 다 이해를 시키겠나, 우리 애가 이해를 잘 했다면 다행이지만 못했다면 복습시켜준다...는 생각이예요.
    저는 제 아이 예습은 안시키지만 학교에서 배우고 오면 배운 내용 문제집 풀게 하고 틀린 문제는 제가 복습시킵니다. 그 정도면 해줘도 학교 성적 잘 나오더라구요.

  • 15. .
    '10.4.25 2:32 PM (203.229.xxx.234)

    흠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 16. 개정교과서
    '10.4.25 2:41 PM (218.145.xxx.102)

    3살 위에 형이 4학년일때의 사회 교과서와 수준차이가 심하더군요.
    개정 되면서 내용이 어려워지고 또 많아져서 담임선생님도 너무 벅차하시더라구요.
    제가 중학교 때 배우던 지리의 내용이더라구요.
    게다가
    중1인 큰아이 사회 교과서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교과서가 아니라 참고서입니다.
    얼마나 내용이 많은지..............
    중간고사 준비하고 있는데 사회가 너무 어렵다고 징징거립니다.

  • 17. ..
    '10.4.25 4:04 PM (116.43.xxx.67)

    울 조카도 4학년인데 사회 어렵던데요-_-;; 제가 공부시키면서 책을 보니 거참.. 상식과 지식이 다 요구되는듯..
    시험 치고 왔는데 과학은 다 맞고 국어 수학(?) 한개씩 틀렸는데 사회는 반토막 났다네요
    시험끝나자마자 사회 문제집 사와서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

  • 18. 제 생각엔
    '10.4.25 4:24 PM (211.244.xxx.198)

    사회나 과학이나 한학기에 나가기엔 배우는 양 자체가 너무 많아서 주마간산식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밖에 없는 듯해요.
    선생님들도 진도나가기 바쁜 듯 보이고 일단 교과서 분량을 좀 줄여야 차근차근 설명하겠죠.

  • 19. 저도요..
    '10.4.25 6:23 PM (125.131.xxx.22)

    지금은 고등 3학년인 우리 아들이
    초등4학년때 사회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사회 내용을 보니 저도 아주 기가 막히더군요..

    국회 사법 행정에 대한 내용인데
    지방자치제까지 개념을 잡아주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탄핵에 대한 설명은 저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그대로라..ㅜㅜ..

  • 20. 양이 많아요
    '10.4.26 9:55 AM (180.71.xxx.10)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공부할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샘은 정말 진도나가기 바쁘고, 그중 똘똘한 녀석들이야 알아듣고 자기껄로 만들겠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들어보기는 했는데..."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초딩이 왜 수학만이 아닌 보습학원을 다니는지 잘 몰랐는데
    교과내용과 수준을 보고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한마디로 양이 많습니다.
    어려운 거라도 조금씩 가르치면 아이들이 이해하겠지만
    양이 많으니 그게 힘든거죠.
    샘의 역량 중요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교과내용과 수준, 문제 있다고 봅니다.
    4학년은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벌써 공부가 어렵고 힘들어지니....-_-;;
    아이들 탓, 샘 탓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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