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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약하신분들..
특히 매운건 정말 쥐약인데요.
문제는 제가 저 자신이 그걸로 담날 얼마나 고생할지 뻔히 알면서 가끔 정신줄을 놓고 미친듯이 매운걸 먹는다는거죠.
어제도 울 시누가 며칠전 강북에 유명한 집에서 사온거라고 가져다준 주꾸미볶음을 혼자 볶아먹었습니다.
점심에 아기랑 저밖에 없어서 아기 자는사이에 조금만 먹어봐야지..하며 포장을 열었는데 냉동에 넣었다 해동했
는데도 통통한 주꾸미 머리와 코를 자극하는 매운내를 맡은순간 완전 이성을 상실하고 큰 후라이팬에 볶아 거진
반을 먹어치웠네요..
먹고 나서 금새 후회했지만 이미 발동이 걸려서 저녁에 또 먹고 밥까정 볶아 먹었습니다.
완전히 정신줄 놓은거죠..
식탐이 많은건 아닌데 가끔 이렇게 자극적인 음식들에 완전히 홀려서 정신 못차릴때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하루종일 화장실에서 살았습니다...
아직도 뱃속이 얼얼하네요..
원체 장이 약한지 삼겹살 지글지글 구운거..불닭..코스트코 피자..담날 바로 난리 납니다..
그런데도 꼭 후회할 짓을 하고마니..
남편은 하룻새 얼굴이 시커멓게 썩어서 겔겔대는 저를 보고 담박에 알아차리네요..
너 어제 뭐먹었냐?
남편은 저보고 투자해봐야 보람이 없답니다.
남들 다 잘먹는거 비싼거 사줘봐야 안 쟁겨놓고 다 내보낸다고..
님들 장 튼튼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저도 맛난것 좀 실컷 먹고 살고 싶어요..
1. ..
'10.4.23 9:20 PM (110.14.xxx.253)그거 방법이 없어요.
타고난게 점막이 약해서 그런거에요.
혹시 겉피부도 얇고 예민하진 않나요?
평생 조심하고 살아야 한답니다.2. ...
'10.4.23 9:24 PM (121.133.xxx.68)매운거 드시더라도 빈속엔 반드시 밥드신후 소량의 매운것...이런식으로
드시지... 폭식으로 매운것만은 님 체질엔 절대 안되겠네요.
체질적으로 매운거 못먹는 사람 있어요.
장에서 난리납니다. 조심하세요.3. ...
'10.4.23 9:29 PM (59.9.xxx.105)전 먹자마자 또는 먹는중에도 화장실 직행일때가 태반입니다
아가씨땐 출근하다말고 지하철역 중간에 내려서 화장실간게 한두번이 아니네요ㅠㅠ
전 굉장히 예민한 장을 가지고 있어서
어쩔땐 물만 마셔도 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화장실로 직행이예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멀미도 엄청 심합니다^^;;;
외출도 잘 못해요.4. ....
'10.4.23 9:32 PM (119.64.xxx.110)저도 그래요,, 전 매운걸 좋아하지는 않구요,, 장이 아주 예민해서 맥주 한모금만 마셔도 다음날 설사하고 난리가 나요,, 분식이라도 먹으면 바로 가스차고 부글부글..
걱정이 되서 내시경을 했는데 별다른 점은 없고 헬리코박터큔이 있다고 해서 약먹고 있어요,,
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헬리코박터균 치료하고 나면 좀 나아지진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연관유무는 모르겠지만요,,
유산균을 꾸준히 드시는것도 장건강에 좋다고 들었어요,, 약국 가면 유산균알약 팔고있습니다.5. 헐
'10.4.23 9:33 PM (119.67.xxx.189)그나마 저처럼 먹자마자 소식이 없는것에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뱃속에 넣고 계시느라 온몸이 불나는거라 더 심하다고 해야할지..
전 매운것보단 기름진것에 더 많이 반응해요. 그중 최고는 다방커피. 이건 한잔 비우기도 전에 소식이..
저도 마음놓고 맛있는것 좀 먹고싶어요ㅠ 먹다가 화장실가는거 정말이지........흑ㅠㅠ
참, 저도 피부가 얇고 약한데다가 금속 알러지, 켈로이드성인데, 장이 피부랑도 관련있나요? 윗님 댓글에 있길래.6. 저도
'10.4.23 10:30 PM (125.187.xxx.195)저는 술, 매운것, 기름진것 다 반응해요
어느 때는 라면 같은 밀가루 음식도 그래요
집 아닌 곳에서는 뭐 먹기도 겁나요 ㅠㅠ 젠장........7. ...
'10.4.23 10:52 PM (180.69.xxx.218)저도 장이 약해서..물만 먹어도 배가 아파서 잘 못먹는편인데..초정탄산수는 먹어도 배가 안아프더라구요. 찬성질가진음식, 오이, 참외,수박 냉면, 자극적인 음식 매운 것, 기름진 것.
어릴때는 피자나 햄버거 이런것도 잘 못먹었구요. 예민할때는 철판볶음밥만 먹어두 그래요.
장을 보한상태에서 먹거나 소량먹으면서 내성기르는거밖에...;
매실원액 물에 타먹으면 좋다고 하는데...냄세때문에 잘안먹네요... 대신 전 매일 찬우유를
먹어요..습관처럼 먹으면서 내성을 기릅니다...ㅠㅠ8. 저도..
'10.4.24 12:04 AM (110.8.xxx.175)잘 먹던것도... 그날따라 조합이 안맞으면...
그래서 밖에 나가서도 자극 안주는걸로 먹을려고..노력해요.
이러다 보니...집밖에서는 먹는게 겁나고...신경성이 되가는듯...정말 살기 힘들어요..
같은분들 만나니 위로가 되네요;;;;
그리고 유산균 계속 먹어도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ㅠ.ㅠ9. 조심조심
'10.4.24 12:08 AM (86.185.xxx.18)할수밖에 없어요. 저도 나이 먹고 스스로 조절 할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답니다.
큰병 안걸리려면요. 제 생각엔 장뿐 아니라 위도 약해서 바로 보내는게 아닐까 해서
덜 맵게 조리 하고 기름진 라면도 조심 합니다. 과식도 금물이라.............배불리 많이 먹어도 바로 갑니다. 아는 약사분이 위염에 먹는 왜 치약맛 나는 짜먹는 거 있잖아요. 작은 팩에 들은거...
제가 해외라 약 이름도 다 잊어 먹었어요.
그거 먼저 복용한 후 기름진거 매운거 먹으라고 하던데요.
여러번 시도해 보시고 효과 있으시면 후기 올려주세요.
제 피부 무지 얇은데 진짜 상관 있는 건가요?10. 저도
'10.4.24 12:48 AM (121.135.xxx.213)어릴적엔 매운것만 좋아했죠. 볶음밥에도 후추가루를 시커멓게~~~
요즘은 알아서 매운거 피합니다. 조금만 매워도 배탈이 나네요. ㅠㅠ
프로바이오틱스 한번 구해 드셔 보세요. 효과본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11. 유산균
'10.4.24 11:53 AM (218.144.xxx.173)유산균 알약이 도움이 돼요.
저는 원두커피를 약간만 많이 마시면 위장부터 난리고.
특히 배추 겉절이,방금 담근 김치를 많이 먹으면 일주일은 고생해요.
그럴땐 유산균 알약이 좋고요.(요거트 종류엔 섬유소가 있어 장을 더 자극한대요)
평상시엔 요거트를 거의 매일 마셔요.
평소에 잘 다스려놔야 맛난 낙지볶음도 먹을 수있어요.
저도 금속 알러지땜에 귀걸이도 못하는데 정말 상관있나봐요...12. 참 참
'10.4.24 11:57 AM (218.144.xxx.173)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니 효과 보던대요.
tv볼때 찜질팩 끌어앉고보는걸 습관 들이니 많이 좋아졌어요.
집에 유산균캡슐,요거트(불가리스),소화제(전 백초시럽),찜질팩..항시 대기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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