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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과 연애하는 기분

날마다 개취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0-04-23 13:18:54

민호군 팬입니다.
우리 액히...라고 부르죠.
맘속으로야 섹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액히인걸요.
10년 후에도 겨우 서른 셋일거걸랑요.
우리 아들이랑 열살 차이...ㅜ.ㅜ

기대를 잔뜩 하고 본 개취가 생각보다 맘에 차지 않아
마음이 아팠더랬어요.
뭔가 엉성하고 심지어 허접해 보이기까지 하는 대본과 연출 때문이었는지
초반엔 베테랑 예진양과 우리 액히마저도 몸이 덜 풀린 듯 굳어 보이고 우왕 좌왕.
4회까지 보면서도
아주 중요한 숙제를 맘에 안맞는 친구와 함께 억지로 해내야만 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그랬었는데

5회부터였던가요.
조금씩 짜임새 있어진다 싶으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이거 이거 빠져듭디다.
뭐야...피디 감각이 완전 90년대구만~ 궁시렁~대던 제가
어느새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내내 얼굴 가득 엄마 미소...^^

지난 주와 이번 주는 정말 개인이와 진호의 모습이 머릿 속에 동동 떠다니면서
초반의 실망감과 만족스럽지못한 청률이에 대한 걱정 따윈
정말 이제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
그냥 이 드라마에 마구마구 빠져드네요.
게이 소재를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기에 개인이와 주변인들의 시선이 다소 거북스러워 지레 움찔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7회를 보고 나니 조금이나마 안심도 되구요.

이제 막 반을 끝낸 개취가
왠지 이 봄을 굉장히 따뜻하고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 마음이 설레네요.
진짜 드라마와 연애하는 기분...

아~ 또 열심히 일주일을 살고
담주 수요일에 개인이와 진호의 달달함에 빠지고 싶네요.^^


IP : 99.229.xxx.2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3 1:19 PM (183.102.xxx.165)

    개취 너무 좋아요.
    어제 손예진이 버스 타고 가고 창문 열고 이민호랑 손 흔들때..
    아 왜 내가 엄마웃음을 짓고 있었는지 참..미련 주책덩어리..ㅋㅋㅋㅋㅋㅋ

  • 2. 날마다 개취
    '10.4.23 1:22 PM (99.229.xxx.237)

    맞아요.
    전 7회에서 말트자는 개인이더러
    "말트면 뭘 더 트자고 할까봐 겁나서 못트겠습니다."하는데 완전 빵 터졌어요.
    왜 방구라도 트잘까봐 겁났쪄여?ㅋㅋㅋ

  • 3. ..
    '10.4.23 1:23 PM (58.126.xxx.237)

    저도 좋아요.
    보고 나면 무거운 느낌없이 살랑살랑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에요.
    셋중에 개취로 완전정착했네요.
    배우들 인물이 좋아서 화면들도 하나하나 화보같이 예뻐요.

  • 4. ..
    '10.4.23 1:25 PM (222.107.xxx.125)

    저도 이걸로 봐요,
    다른 분들 다 안보신대도...
    이런 로맨틱 코미디가 제가 좋아하는 장르에요.
    사실 지난 주에 원작 소설도 주문해서 읽었답니다.
    ㅎㅎ 전소장님...대사 은근 재미있어요, 한마디 한마디가...
    개인이가 전소장 등에 글씨 쓰던 장면도 인상적이고,

    어제는 문득 저 드라마를 수목이 아니라 월화요일에 편성했으면
    참 좋았을 걸....그런 생각을 다 했네요.

  • 5. 날마다 개취
    '10.4.23 1:26 PM (99.229.xxx.237)

    개인이가 욕실에서 "난 이쁘다,난 섹시하다..."하면서 진호가 시키는대로 읊어댈 때
    진호가 비스듬히 서서 보면서 귀여운 듯 웃는데...
    워매~ 극강 비쥬얼 작렬...@.@
    정말 다들 어찌나 이쁜지.

  • 6. 저도요
    '10.4.23 1:26 PM (59.30.xxx.75)

    솔직히 첨에 이민호 연기가 어색해서 살짝 돌아설까 했었는데
    지금은...
    특히 어제...
    완전 처음 사랑에 빠진 남자의 연기를
    그 무뚝뚝한 남자 성격에 오바하지 않게
    어찌나 더도 덜도 않고 잘해내는지..
    보면서....와...이민호 연기 제대로 정착했다 싶더라니깐요...
    우리 계속 개취 본방 사수해요~~~
    담주부터 달달신 나올까봐 벌써 떨리네요...

  • 7. 저도요
    '10.4.23 1:28 PM (59.30.xxx.75)

    날마다 개취님..
    맞아요..그 욕실장면..
    완전 손예진에 닥빙해서 봤다니깐요...
    화면 넘이쁘죠..

  • 8. 날마다 개취
    '10.4.23 1:28 PM (99.229.xxx.237)

    우리 액히 민호가 장점 중 하나가 오바하지 않는다...라는.
    어린 나이인데도 눈빛도 마음에 들고,아직 뭔가 덜 다듬어진 그 모습이 더 기대를 갖게 하네요.

  • 9. 정말
    '10.4.23 1:56 PM (122.32.xxx.63)

    못 참겠어요!
    내 액히를 왜 자꾸 자기 액히라고들 하시는지 ㅋㅋㅋㅋ

  • 10. 날마다 개취
    '10.4.23 1:58 PM (99.229.xxx.237)

    윗님,저랑 싸우실래염? ㅎㅎ
    그래도 액히는 포기못하겠습니다.

  • 11. ㅎㅎㅎ
    '10.4.23 2:30 PM (125.186.xxx.11)

    신언니 보다가, 낮에 재미삼아 인터넷티비로 개취보고서는, 정말 초반에 완전 실망. 대본이 뭔가 허술한데다, 예진양의 오버연기에, 민호군의 어색한 대사...암튼 이뭥미 하고서 안봤죠. 그러다 또 심심하던 어느 날...음...심심한데 보던거나 이어볼까? 하고서 내리 보곤 이제 본방도 개취로 갈아탔다는..
    이민호군 비쥬얼 끝내주네요. 옷발 죽음. 수트입으면 진짜 헉 소리 나는 기럭지..으...저 우월한 생명체...
    전 어제, 그 유머에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져 웃다보니 어느새 예진양이 피 철철흘리며 쓰러져있더라구요. 근데도 어머님이 장풍으로 쓰러졌다는 그 얘기에 계속 낄낄..

  • 12. 개취좋아~
    '10.4.23 2:39 PM (221.164.xxx.113)

    제 마음과 같네요~~ 저두 개취에 빠져서..수목만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전소장이 한마디씩 툭 던지듯이 하는 대사가 너무 웃겨서...넘어가요~~
    어제 8회에 나왔던 "니 꼬라지를 알라"는 개인이와 전소장의 대사도 잼있었고..
    전기톱에 놀라서 따봉!이라고 하는 씬도 너무 웃기고(이 장면은 민호군의 애드립같기도 하고)....또, 달리는 개인이를 확~ 잡는 씬에선 전소장님 너무 멋지더라는~~~~
    담주 수요일을 어찌 기다리나

  • 13. 날마다 개취
    '10.4.23 3:12 PM (99.229.xxx.237)

    개취 팬분들 뵈니 좋아요.^^
    "레즙니까?"
    "댁이나 아무거나 줏어먹지 마세요."
    "상식입니다."
    쌀쌀맞은 듯 하면서도 은근 다정한 전소장님 말투 완전 중독~^^

  • 14. m,.m
    '10.4.23 3:47 PM (121.130.xxx.42)

    전 안방에서 혼자 헤드폰 끼고 봐요. 애들땜에 ^^
    어제 개취보는데 남편이 와서 제 꼬라지 ^^보더니 아주 푹 빠졌구먼.. ㅉㅉ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 웃고 울고 아주 쇼를 합니다.
    갈수록 재밌고 달달해져가는데.. 벌써 반이 후딱 지나갔다니 슬프네요.
    책 아껴본다던 어느님 말처럼 아껴아껴 보고 싶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저에겐 완소 드라마네요.
    아!! 비주얼도 무시 못하죠.
    전 로코는 절대로 주인공이 몬생기면 빠져들 수 없거든요.

  • 15. witch
    '10.4.23 3:55 PM (121.158.xxx.203)

    전 최관장 캐릭터에 완전 빠졌어요. 극중 게이로 나옴에도 어찌나 멋진지...
    저도 혼자 피식 피식 웃으며 봐요. 정말 아껴가며 보고픈 드라마입니다.

  • 16. 하하호호
    '10.4.23 4:38 PM (121.177.xxx.151)

    이민호때문에 보게됨
    1.2회보며
    어째--::: 저런장면은 없어도 되겠구만..
    3.4회 좀 지루할때도 있지만
    정성화 웃겨주시고 연기 좋으시고. 만족할만한 구실을 찾아
    본방사수 를 맘속으로 외쳤더니...
    이번주부터는 완전 푹 빠졌어요.. 어찌나 다들 이쁜지.
    빵 빵 터지는 대사들때문에 혼자서 큰소리로 웃어요

  • 17. 저도요
    '10.4.23 6:00 PM (59.30.xxx.75)

    넘 재밌었어요...
    윗분들 말씀해주신 부분..
    전기톱 부분, 장풍....우리 전소장님 캐릭터 제대로 잡아서 안착한 느낌입니다...

  • 18. 다시봤음.
    '10.4.23 6:21 PM (118.33.xxx.172)

    이민호..다시 봤어요. 쌍꺼풀 짙은 얼굴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옷발과 그 눈빛에 홀딱 반했습니다. 발성도 좋고... @.,@

  • 19. 전, 바지때문에
    '10.4.23 8:54 PM (220.124.xxx.227)

    집중이 잘안되요.ㅠ.ㅠ
    그래서 신언니로 갔는데, 거기 천정명도 바지가 짧더만요.
    제가, 트렌드를 못읽나요?
    (시골에 살아서 그런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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