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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체코여행을 가는데요
엄마는 60대이신데 꼭 같이 가시겠다고 해서 모시고 가요.
항공권과 호텔은 예약을 마쳤고요.
출발일이 가까와 오니 화산이 또 폭발하면 어쩌나 조마조마 해요.
프라하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시면, 팁 부탁드립니다.
어디가 좋았다, 맛있는 음식점, 대중교통 이용법 등등...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데, 엄마가 힘들어 하시지 않으까 걱정됩니다.
체코는 쇼핑할껀 특별히 없나봐요? 거기서 뭐 사니까 좋았다는 얘긴 못들어 본 것 같아요.
담주 토요일 출발인데 떨려요...
1. 일단
'10.4.23 11:20 AM (118.223.xxx.226)얇은 옷으로 겹겨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전 5월에 갔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한국 5월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낮에는 날씨 너무 좋아요. 그리고 카를교 거기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저조차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제 친구 배낭에 손 들어가는거 보면서 어어어 하다가 당했어요.
가방안에 아무것도 안들어서 피해는 없었지만 정신이 몽롱해 지는 현상이 ...
옷 많이 껴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편한 신발에 체력만 있음 프라하는 최고예요2. 프라하
'10.4.23 11:25 AM (221.138.xxx.83)너무 아름답지요.
거기 맥주 맛이 끝내주는데...
중국 음식점에서의 식사는 미치게 맛이 없었네요.ㅋㅋ3. ...
'10.4.23 11:27 AM (203.248.xxx.13)동유럽의 로마라는게 실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프라하 시내 관광하려면 많이 걸어야 해요..4. 체코
'10.4.23 11:33 AM (114.91.xxx.106)지하철 노선이 단순해서 트램이랑 섞어 타시면 좋을것 같고
안내표지판이 곳곳에 잘되있어서 관광지 찾기는 수월하실거예요.
취향이 다르실지도 모르겠지만 비셰흐라드랑 까를교가 제일 좋더군요.5. ..
'10.4.23 11:37 AM (24.1.xxx.139)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했는데 체코가 제일 기억이 남아요.
유명한 [돈 지오바니]인형극 보시구요,
골목길에서 파는 작은 인형들 구경하시면 재미있으실 거에요^^
카를교 자체도 멋지고, 거리 예술인들도 많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프라하 성에도 꼭 가보세요. 성 근처에 좁은 골목길이 있는데요, 거기에 작은가게들이 붙어있는데 유리로 된 제품, 그릇,장식품들 예쁜게 꽤 많아요.
광장에 있는 성당들도 멋지고...
프라하는 아직 유로화 안쓰죠?
다른 유럽에 비해서 물가가 저렴해 맛있는 것도 많이 사먹은 기억이 있네요.
윗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세지 맛도 좋고, 감자요리, 맥주 맛이 일품이었어요.
프라하,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걸을 일이 많으실테니 체력준비 잘 하고 가세요^^6. 유리..크리스탈?
'10.4.23 11:45 AM (122.37.xxx.197)기술도 좋고 예술적이고...암튼 그렇다는데..
깨질까봐 못 사와 정말 후회되요..7. ...
'10.4.23 11:51 AM (118.221.xxx.221)프라하에 살다 귀국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이름만 떠올려도 아련해지네요.
거리 구석구석 다 떠올라요.
유럽 어느 도시들보다 아름다운 도시입니다.프라하...
많이 걸으셔야해요.
다 오밀조밀 모여있지만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긴 어중간하거든요.
며칠 예상하고 떠나시는지 쓰셨음
체스키 크룸루프 나 다른 도시를 알려드릴텐데...
프라하 가신다니 그곳 제 친구들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두고두고 생각해도 정말 아름다움 곳이에요.8. 하바나
'10.4.23 12:13 PM (116.42.xxx.59)제가 가장 가보고 싶은 동네입니다
점 ...님 넘 부러워요
백탑의 도시 감자요리에 맥주
점...님 프라하성이 그렇게 정말 아름다운가요?9. ...
'10.4.23 12:13 PM (211.55.xxx.134)전.
일단 택시 타고 아자씨께 프라하에서 젤로 큰 백화점에 데려다 달라고 했어요
거기 주방용품 매장서 크리스탈 제품 사왔는데 볼때마다 프라하에서의 일들이 생각나서 행복해요
그리고 유럽여행 다니면서 한가지 태마로 수집해보세요 나름 재밌어요
전 처음엔 종을 가는곳마다 사 모았고
다음엔 오프너
어떤분은 냉장고 자석도 모으더군요
그리고 어머니 모시고 가는거 너무 부러워요
일본사람들은 가족들이랑 많이 다니더라구요
저도 엄마 다리힘 있을때 모시고 갈라고 돈 열심히 모으고 있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10. 체코?
'10.4.23 1:14 PM (99.226.xxx.16)...설마 그곳에 가셔서도 체코라고는 안하실거죠?
11. 원글
'10.4.23 1:19 PM (202.171.xxx.2)우와~~점심 먹고 오니 댓글이...다들 감사합니다~
7일 일정으로 갑니다.
체스키 크룸루프와 꾸뚜나호라, 카를로비 바리(?) 등 인근 도시도 가보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다 가보고 싶어서 고르기 쉽지 않네요...ㅋㅋ~
인형극을 봐야겠군요?
크리스탈 제품이 유명하다니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니 더 기대되네요.
남은 일주일 계획 잘 세워서 잘 다녀올께요. 감사합니다.12. 작년에
'10.4.23 2:17 PM (125.186.xxx.11)작년에 다녀왔어요. 체스키크롬로프보다 전 까를로비바리가 더 좋았어요.
체스키는 하루 일정으로 아침에 버스투어 호텔에서 예약해 다녀오시면 딱 하루거리로 좋구요. 영어로 안내를 해주니, 저같은 사람은 렛스고 만 알아듣고 따라다녔다는 슬픈이야기가 전해지는...T.T
까를로비바리에서는 하루쯤 주무시고 오시면 좋아요. 온천욕 한번 하시고...도시 전체가 온통 온천관련된 숙박시설.ㅎㅎ
전 남편하고 둘이서 개인적으로 알아서 돌아다녔어요. 버스투어 예약해서 가고, 프라하는 지도들고 돌아다니고, 까를로비바리는 시외버스 시간 체크해서 버스터미널 지하철로 이동해서 타고 가고..
까를로비바리도...지도만 있으면 굳이 택시 안타도 버스터미널에서 중심가가 걸어도 금방이거든요.
크리스탈 제품은...사실 전 약간 실망했어요. 세공이 우리나라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전 스왈롭스키 크리스탈같은 느낌을 상상하고 갔으나...색깔을 집어넣은 크리스탈들이 많아서,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 그냥 왔네요.
버스랑 지하철로 돌아다니셔도 좋겠고, 자전거나라같은 가이드 투어도 괜찮은데, 어머님이 힘드실지 모르겠네요.
다소 촌스럽고 일반적인 안목이라 그런지 서유럽을 좋아하는데, 동유럽 중에서도 프라하는 또 약간 독특하긴 해요.
우울한 느낌의 로마같다 그래야 하나...로마는 밝고 경쾌하고 쨍한 느낌이었는데, 프라하는 닮은 듯 하면서도 뭔가 우울한 동유럽 적인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즐겁게 다녀오세요.^^13. 위에
'10.4.23 2:22 PM (211.219.xxx.62)체코님은 무슨 말씀이세요?
그럼 가서 체크 리퍼블릭이라고 해야 한다는 말씀이실까요?
그런 댓글을 다실 때는 이러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정도의 정보까지 덧붙여 주셔야
보는 사람이 오해하지 않지 지금 님이 다신 댓글만으로는
마치 글쓴님을 무시하는 거 같네요..14. ..
'10.4.23 4:34 PM (210.123.xxx.210)지하철에서 개찰구가 없는 대신에 표 불시에 검문 하더라구요! 외국인에 여행 가방 들었다 싶으면 갑자기 사람이 쓱 와서 표 내놔봐!! 해요. 지하철이 정류장 갯수 대로 가격이 올라갔던가?? 암튼 울 나라랑은 조금 다르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듯.
길가 가판에서 음식 사 드실때 너무 큰 돈(지폐) 내지 마세요. 얼렁뚱땅 잔돈 적게 거슬러 주는 경우 종종. 바가지도 종종 있구요.(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물가가 많이 싸진 않던걸요. 테스코(대형 마트)에서 파는건 좀 저렴하긴 한데 아무래도 음식점이나 기념품은 다른 유럽 국가나 비슷. 스타벅스도 비슷 했구요.
그리고 혹시 미술쪽에 관심있으시면 '알폰소 무하' 박물관 가보세요. 작은 갤러리 수준이지만.
너무 인상 적이 었어요. 근데 입장료도 비싸고 화집은 다른 유럽국가에 서너배 ;;;(똑같은 책인데도)15. 원글
'10.4.23 4:58 PM (202.171.xxx.2)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좀 막막했거든요..ㅋㅋ~
체코님...뭐라고 해야하는지 알려주셔야죠.
쓰신 글 보고 기분이 좀 그랬는데 위에님 덕분에 괜찮아졌어요. 감사~16. ...
'10.4.23 9:48 PM (61.79.xxx.204)서유럽에 비해 그나마 물가 걱정을 덜 하고 잘 먹었던 곳으로 기억해요.
요새는 전같이 안다고는 하지만...
유럽이 다 그렇긴 하지만 소매치기 특히 조심하세요.
제가 겪은 소매치기는 한사람은 말이 안되는 영어로 말걸고 다른 한사람은 가방에 손대더라고요. 다행히 정신차리고 있어서 모면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접근하거나 좀 붐비는 곳에 가시면 가방의 여닫이 위치를 신경쓰고 계세요.
택시 타실일 있다면 길에서 바로 잡으면 비싸게 받으니까 조금이라도 아끼시려면 미리 불러야 하고요. 영어 잘 못알아 들으니 그림을 보여주거나 하시면 되고요.
저렴한 중식당이 많은데 허름한 곳은 분위기가 영 아니었고, 무슨 카지노 건물인가에 있던 중식당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큰 장난감 매장에서 멀지 않은 깔끔한 일식당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참, 강가에 있는 좋은 식당들 정말 좋았어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좋았고...
그리고 장서는 시간에 가서 목각 장난감과 Mucha 그림을 아주 저렴하게 샀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유색 크리스탈을 많이 떠올리지만 무색도 많으니 관심있으면 보시고,
예전에는 쯔비벨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쓰다보니 예전 생각이 마구 나네요. ..17. ..
'10.4.24 2:58 PM (222.98.xxx.45)프라하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정말 너무 멋지고 좋았어요
구시가 시계탑 앞에 프린스호텔이라고 있는데 그 맨 꼭대기층이 레스토랑 이거든요...
그 호텔에 묵지 않아도 그 레스토랑만 이용 가능한데 저희는 거기서 밤에 맥주랑 간단한 안주 먹었는데 바로앞에 시계탑이 보이고 불켜진 프라하성이 보이거든요 정말정말 멋져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불시로 표 검사를 하는데 저희는 신혼여행을 자유일정으로 간거라 정말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돌아다니느라 하루에도 전철을 몇번씩 탔는데 가끔 표를 안산적도 있었거든요....근데 맨 마지막날 체코돈이 남아서 표를 샀는데 그 검사하더라구요 ㅎㅎ 안샀으면 어쩔 ㅎㅎ
윗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시는 돈 지오바니 인형극은 보러는 갔었는데 첨엔 신기하고(그런 인형극 첨 보는거였거든요^^)그랬는데 점점 무슨내용인지도 잘 모르겠고 이해도 안가서 1부 끝나고 나와서 프라하 밤거리 구경하고 맥주마시고 그랬네요^^
음식은 전 워낙 세계의 모든 음식을 안가리고 잘 먹어서 괜찮았는데(근데 다른 유럽국가에 비하면 특히 맛있는 음식은 없었어요 맥주만 빼고 ㅎㅎ) 신랑은 좀 괴로워해서 중간에 한식당도 가고 그랬네요..... 암튼 즐거운 여행되세요~무지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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