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릇이 뭐 길래?

런던맘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0-04-23 07:22:44
라는 생각을 10년전 했습니다....
혼수 할 때도 저는 그릇 세트는 하지 않았거든요..
어짜피 셋트로 사도 사용하던 그릇만 계속 사용하고 나머지 것들은 자리만 차지 할까봐요...
그래서 전 그냥 제 맘에 드는 것들로 구입을 했습니다.

드디어 집들이를 연속해서 하던 주말..

제 음식이 아닌
그릇을 허공에 대고
어디 그릇인지 확인하던 분들...
그리고는 비웃더라구요...
메인드 인 차이나...!!
호호호 그래도 차이나네... ㅋㅋㅋ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간 저로서는 정말 민망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그릇공장을 가게 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스톡 온 트렌드...
저의 집에서 한 3시간정도를 운전해야 그곳에 가지요..
그래서 새벽 일찍 일어나 도시락 싸들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곳을 향했습니다...
첨에 간곳은 웨지우드 공장...
너무나 화려한 그릇들에 눈을 들수 가 없더군요..
왜 그리 세일을 마니 하던지..
제가 갔을때는 마침 70%세일을 할 때 였습니다..
거기서 첨이라 소박하게 일명 엉덩이 그릇을 두개 4.5파운드 합쳐서 9파운드에 샀습니다.
그리고 우리 딸 아이 그릇세트을 샀지요..
그 다음으로 간 곳은 포트메리온..
그 작은 숍에 90%가 한국분들이더군요..(세일한다고 하면 그 즉시 출동하는 한국인의 힘)
저는 세컨드를 사러 간거라..
정말 눈에 힘주고 되도록.. 어디 꽃잎이나 과일이 괜찮은지를 확인하며 쭈그리고 앉아 그릇을 골랐습니다.
정말
보타닉이나 포모나를 두고 고심하던 끝에
저는 포모나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스포드...
거기서 왕창 질렀습니다.

울 신랑이 더 이상 차에 실을 수가 없다고 할만큼이요..

이제는 그만 사야 하텐데..
그래도 부족한 것이 많네요..

이 욕심에 끝은 어디인가요???
IP : 92.233.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0.4.23 7:28 AM (211.200.xxx.48)

    사고싶은거 사고 먹고싶은거 먹고 그렇게 사세요.
    차이나네...그말에 기죽을 정도라면요.
    그래야 됩니다.
    절대 그런거에 기죽지말고 당당해지는 방법부터 찾아보시면 그릇욕심 끝나지요.

  • 2. 저기
    '10.4.23 7:28 AM (125.182.xxx.42)

    죄송하지만,,,,위의 1번글 위로 자리 이동좀 부탁 드려요....
    아래 요상한게붙어 있어서 헷갈리는 사람 많을거 같아요.

  • 3. 런던맘
    '10.4.23 7:39 AM (92.233.xxx.75)

    글을 어떻게 이동시키죠?? 모르는데요

  • 4. 양반
    '10.4.23 7:53 AM (121.135.xxx.123)

    차이나네..!!
    저 아는 어떤 분은 같은 말로 비웃었지만 나중에 보니 <bone china>였다는..
    우리집 그릇은 죄다 차이나거든요 ㅎ

  • 5. ..
    '10.4.23 8:40 AM (125.139.xxx.10)

    그릇을 보고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비웃는 사람들을 알고 계시다는게 놀랍네요
    제 주변엔 그런 인간들 없어서... 뇌가 오

  • 6. ...
    '10.4.23 8:42 AM (121.133.xxx.68)

    말로 직접적으로 비웃었다는게 인격이 그냥 그런거구요.
    차이나라는 나라를 좀 우습게 볼 수밖에 없을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이나 제품 싫어하지만 말로 언급했다는게
    생각이 모자라네요.

  • 7. ...
    '10.4.23 9:40 AM (115.95.xxx.139)

    그런 때가 있어요. 언젠간 다 지나가는 열병입니다.
    그냥 잠깐 죄책감없이 즐기세요!

  • 8. 많이
    '10.4.23 9:54 AM (115.41.xxx.10)

    사 오셔서 벼룩에 내 놓으셔도 남는 장사 될 듯!

  • 9. 정말 싫어요
    '10.4.23 10:01 AM (110.9.xxx.2)

    그런 사람들... 쓰기위한 물건이 아니라 보이기위한 물건을 사는 사람들..
    저도 아이들이 어려 막쓰기 좋은 거 쓰다가 이제야 명품그릇 하나씩 사는데...
    오히려 셋트로 수십벌씩 이고 지고, 쓰지도 않고 사는 사람이 더 웃겨요.

  • 10. 큰 돈은 안드니
    '10.4.23 5:39 PM (211.213.xxx.162)

    그런 때가 있어요. 언젠간 다 지나가는 열병입니다.
    그냥 잠깐 죄책감없이 즐기세요! 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