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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수유 끊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아기엄마예요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0-04-22 17:08:54
모유수유 중이고, 이제 아기가 10개월 되었어요.

모유수유도... 아기가 원할 때까진 주자.. 밤중수유도 아기가 원하면 주자.. 알아서 끊겠지.. 라는 심정으로
밤중에 깨서 젖달라고 할 때도 주고.. 이유식 먹이면서도 젖 달라면 주고 그랬어요.
그래봤자 밤에 많아야 2번이었으니까요.. 한 번도 안 깨고 푹 잔 적도 있었구요.
많이 깰 때는 젖니 나려나 보다 싶어서, 그럴 때는 젖을 자주 주는 게 좋다 해서 자주 물렸어요.

근데..
예민한 저희 딸...,
몇 달 전 시댁에 한 번 다녀왔다가 밤중에 깨는 횟수가 확 늘어나더니,
얼마 전에도 시댁에 큰 일이 있어 며칠 머물다 왔는데 많아야 3-4번을 깨던 아기가, 하룻밤에 14-5번을 깨네요.. 믿겨지세요? ㅠ.ㅠ
젖을 줘야 달래지고.. 며칠동안 전 결국 꼬박 날을 새 버렸답니다. ㅠ.ㅠ

집에 와서도 새벽에 6-7번 깨는 게 기본이네요. 정말.. 울고 싶어요.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ㅠ.ㅠ

82님들의 밤중수유 끊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제가 힘든 건 둘째치고라도..
아기가 며칠째 푹 못 자고 있으니 너무 맘이 아파요.....
IP : 125.178.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0.4.22 5:45 PM (119.71.xxx.171)

    뭔가 불안한 일이 있어나보네요
    갑자기 밤중수유가 늘어난 걸 보면...
    전 돌지나 끊어 나름 수월했는데 이제 10개월이면 그냥 어느정도 울릴 수 밖에 없을 듯 싶은데요
    아이가 젖 찿을때마다 토닥이며 다시 잘 수 있도록 해주시고
    아주 많이 울면 물 조금 먹이시면서 달래세요
    처음엔 좀 많이 울더라도 점차 나아질 거예요

  • 2. 키티엄마
    '10.4.22 5:46 PM (203.237.xxx.76)

    여섯살 우리 아들도 두돌 지나서까지 밤에 서너번은 깨서 울었어요. 마구 악을 쓰면서요.
    칭얼데는 정도가 아니고, 온식구가 놀라서 깰 정도로요.
    젖 물리면 잠들고, 또 자다가 자지러듯이 울고,,병원도 간적 있어요. 어디 아픈가..해서요.
    밤에 깨서 울어데는건 두돌 지나서까지 가더군요.
    지금은요 ? 너무너무 잘자구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잔다고
    칭찬카드까지 받아오더라구요..건강해요.
    덕분에 저는 아이낳고 20킬로 불었던 몸무게가 잠을 못자면서 직장생활까지 하다보니
    저절로 다이어트 되서, 처녀적보다 날씬해졌죠. 지금은 도루 쩟어요.ㅜㅜ

    다 지나가요..예민한 아이가 있어요. 특히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들
    거기다 잠귀가 예민한아이..우리 아들이 그랬던것 같아요. 큰애는 전혀 않그랬거든요.
    엄마 젖을 먹으면서,,아마도 나름 안정을 취하는거죠. 자기도 좀 자려구요.

    여기서 밤중수유까지 끊으시면 아마도,,,,,아이도, 엄마도 그나마 주무시긴 힘드실거에요.
    시댁 다녀오면서, 아이가 뭔가 더 예민해져있을듯 한데요. 놀랐을수도 있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하고 엄마 젖 먹이시고, 등 토닥 거리고, 이쁘다이쁘다
    쓰다듬으면서, 뭘 보고, 듣고 놀랐는지...토닥여주세요. 자장가도 하나 정해서 주구장창
    불러주시구요..할머니들 하는거 있잖아요..등도 계속 긁어주고..머리쓰다듬고,
    아기를 옆으로 누이고, 아기등을 엄마가슴에 딱 붙여서 , 등에 엄마 체온을 느끼게
    해주시는것도 좋아요..여하튼 엄마가 옆에 있다는 안정감을 듬뿍 주세요.

    지나고 보니....그때 마저도 추억이네요.
    아기 걱정도 걱정이지만, 엄마가 잠을 못자면 신경이 날카로와서
    여러가지 힘드실텐데...낮에 쪽잠이라도 주무시고,
    아이 잠깐이라도 맡기시고, 기분전환이라도 하시고,
    영양제 챙겨드시면서..잘 견뎌보세요.
    배변훈련도,,젖 떼는것도 너무 강력하게, 단호하게 하면 나중에 꼭 후회할일이
    생깁니다...기다려주세요...
    같아요. 엄마 힘내세요~

  • 3. 와우~~~
    '10.4.22 6:43 PM (110.15.xxx.104)

    저랑 비슷..전 지금 둘째가 10개월인데..누나한테 옮은 감기를 한달째 달고살면서 신생아놀이중입니다...밤에 2~4번은 깨서 먹네요.정신이 온전히 깨는게 아니고 잠결에 젖을 찾아요 물고빨다 자려고..ㅠㅠ한번 한달전에 열흘정도 밤중수유끊었었어요 그때도 꼭2~3시쯤 한번 깨서 업거나 안아서 토닥토닥해야 잠들긴했죠..그리고 귀신같이 5시면 깨서 젖먹었어요(좀 일찍자긴했거든요7시반에서 8시쯤)
    어제밤도 2번깨서 먹긴했는데 10시에 자서 3시까진 안깨고 푹자더라구요(아프고나서 처음)
    오늘도 지금 누나랑 잡니다..ㅡㅡ;;밤새 어쩌려그러는지 겁나요
    전 감기좀 나아지면 또 밤중수유 중단하려구요 울리고 업고 안고...그수밖에없더라구요.
    혹시 젖병잘빨면 보리차를 주는것도 좋다하던데요 울둘째는 젖병도 빨대도 안빨아서 포기했지만..ㅠㅠ암튼 힘내세요

  • 4. 저는...
    '10.4.22 8:30 PM (112.153.xxx.91)

    이제 만 7개월 넘었어요.
    100일쯤부터 밤중수유는 거의 끊었네요.
    하긴... 저는 분유수유여서 가능할거에요.

    완전히 끊기는 어려울테고 저는 꿈나라 수유라는걸 하고 있거든요.
    저녁 7시에 마지막 수유하고 아기는 잠들구요.
    11시쯤에 자고 있는 아기 살짝안고
    말도 안걸고 불도 안켜고 분유를 타서 먹여요~
    그럼 눈 감고 자면서 먹는다는~ ^^;;

    그러면...
    배가고파서 새벽에 깨는건 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 아기는 배고파서 깨는거 같진 않은데요?
    하루밤에 6-7번씩 배가 고픈건 아니겠죠~

    뭔가가 힘든일이 있는거 같은데..
    그것부터 알아내야 할거 같아요~

    아!! 저는 자다가 낑낑대면서 깨면 공갈 물려요.
    그럼 5분안에 다시 잠이 들거든요~

  • 5. 아직은...
    '10.4.22 11:28 PM (59.9.xxx.105)

    그건 아기의 습관(?)아닐까요?
    우리애기가 그러거든요
    지금28개월인데 아직도 수유를 하고 있어요;;;
    젖을 안주면 악을 쓰고 우는데...제가 감당이 안돼서 그냥 포기하고 젖물리고 있네요
    우리애도 얼마전까진 밤에 수십번도 더 깨서 젖을 물고 잤어요
    요즘은 20번 정도 깨나...그래요
    전 애가 셋인데도 이러고 있네요
    밤에 한번이라도 푹 자는게 소원이이예요 ㅠㅠ

  • 6. 경험담
    '10.4.23 12:48 AM (118.222.xxx.229)

    젖 달라고 깨면, 주지 말고 안아서 다시 재우셔야 해요...습관적으로 깨는 거라서, 처음엔 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그렇게 일주일 정도 하면 밤에 안깨고 잘 자더라고요...
    운다고 무조건 젖 물리지 마시고, 울어도 그 소리 좀 참으시고 토닥토닥 하거나 안아주거나 하셔서 재우세요...깊이 잠들었을 때 눕히시구요...열 번 깨던 것이 세 번 깨고 그러다 어느 날 안깨고 자는 날이 와요...
    처음엔 더 고생인데, 성공하면 그 날부터 천국이예요...띄엄띄엄 자는 거랑 푹 자는 거랑 몸상태가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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