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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인 딸 어떻게해줘야할까요?

걱정맘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0-04-22 17:05:08
저희아이는 만5세 여자아이입니다.
또래보다 키가 조금 큰편이긴한데 몸무게도 많이나가요.
키가 대략 114정도에 몸무게25kg이에요 ㅠㅠ
태어날때 저체중으로 태어나서(2.66) 한달만에 두배가 되더니 계속해서 찌더라고요 ㅠㅠ
갓난아이였을때 저희부부가 아이키우는거에 대해 잘몰라서 분유를 너무 많이 먹여서 이렇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도 뚱뚱하게 자랐습니다. 그 체질을 닮았어요.
음식은 채소든 고기든 뭐든지 다 좋아합니다.
움직이는건 싫어해요.
몸무게 더 늘어나면 안될꺼 같아서 운동을 시키고 싶지만 남편은 거의 매일 9-10시에 집에 들어오고 저는 큰애말고도 두아이를 돌봐야해요. 막내가 이제 2개월이라 운동시키는게 쉽지가 않네요.
둘째는 남자아이인데 너무 말라서(만2.5세 몸무게 11.8kg) 뭐든 먹어줬음 하고요..
그러다 보니 둘째는 먹고싶다는거 있으면 밤늦게도 먹이게되고 큰애는 동생이 뭐 먹으면 자기도 달라고 하고 ㅠㅠ 매일 전쟁이에요.
둘째 식습관을 위해서도 늦은밤에 먹을것을 주면 안되지만 밥먹을 시간에 밥안먹고 저녁에 자기전에 배고프니 냉장고에서 우유 꺼내서 따라달라고 하고 스프같은거 끓여달라고하고 그래요.. 그래도 둘째도 안주는게 좋을까요?

다행히 올 가을에 친정쪽으로 이사를 갈꺼라서 이사가면 제가 막내 잠깐씩이라도 맡기도 큰애랑 걷기운동이라도 해볼까 싶어요. 아니면 아이가 춤추는거 좋아하니깐 그런 학원을 보낼까도 싶고요. 지금 사는곳은 좀 외로이 떨어져있는 아파트라 운동같은거 보내기 어렵거든요.
이사가기전에 어떻게 조절을 시켜주면 좋을까요?
요즘 유치원에서 언니,오빠들이 배나왔다고 뚱뚱하다고 하나보더라고요.
운동열심히하면 살빠질꺼라고하면서 전해주는데 얼마나 속상한지.. 학교들어가면 더 심할텐데 왕따 당할수도 있고.. 지금부터 조절해주고 싶어요.
소아비만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우선은 다음주쯤 보건소에가서 체성분검사인가 받아보려고요..

IP : 115.137.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2 5:08 PM (219.251.xxx.98)

    그냥 통통한 정도 아니예요?
    저희 아이도 106cm에 20키로 나가요
    저도 어제 저희 아이의 키와 체중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키가 114정도 되면 그정도 체중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은 통통해 보여요 배가 살짝~ 볼록해요 ^^;;

  • 2. ..
    '10.4.22 5:12 PM (114.205.xxx.180)

    너무 걱정되시면
    병원에서 의사샘과 상담해보시고
    절대로 비만이 되지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물론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시겠지만
    소아비만은 정말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수 있거든요....

  • 3. ..
    '10.4.22 5:38 PM (110.13.xxx.254)

    만5세라면 6살이라는 건데 25키로로 많은거 아닌가요???
    저희애 남자아이이구 지금 9살 27키로인데 보통이거든요. 키는 127이구요...

    제 친구 둘째가 공주인데...제친구한테는 굉장한 스트레스예요.
    처음엔 아빠가 뚱뚱한 체형이라 그냥 좀 통통하네 하고 놔뒀는데
    지금 10살 40키로 넘어요 ..반에서 가장 체격이 크다구...

    지금 친구 후회 많이 하더라구요. 진작 좀 조절 시켜줄껄하면서요.
    주변에서 어릴적 그런거는 크면 키로 다 간다는 말만 믿었거든요.

    움직이는거 굉장히 싫어하구요...먹는걸 좋아해요.
    운동시키는데 움직이는거 싫어하니 효과 잘 안나타나구요.

    가장 문제는....한창 이쁜거 좋아할 나이인데...옷사러 가는거 신발사러 가는거 제일 싫어하고
    옷가게 가서도 아이가 울상이라고 할까요...
    저도 한번 같이 갔다가 아이가 자꾸 옷가게 안들어가고 도망갈려고 하고
    그러니까 안쓰러웠어요.
    벌써 외모에 대해 그런 마음이 있는거 같았어요...

    움직이는거 싫어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운동시켜주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큰애 삐쩍 말랐었는데 겨울방학때 운동안시켰더니 살이 몰라보게 찌더라구요
    수영시켰는데 한달만에 쏙.....빠졌어요
    수영도 괜찮은거 같아요.

    걷는거 줄넘기 이런게 가장 좋은거 같은데 제 친구역시 아이랑 걷기 하던데요
    아이가 느리게 걸으니까 효과 없다고 하던데요... 얼마하다 지쳐서 그만 뒀대요.

  • 4. 원글
    '10.4.22 5:38 PM (115.137.xxx.60)

    작년 12월말에 몸무게 24kg이었는에 의사샘이 2kg정도 더늘면 피검사해야할꺼같다고 했었어요.

  • 5. 원글
    '10.4.22 5:42 PM (115.137.xxx.60)

    ..님 맞아요. 뚱뚱해요. 경도비만이더라고요.
    집에서 애아빠가 밥먹는걸로 스트레스 엄청주고있어요. 조금만 많이먹어도 그만먹으라하고요.
    어쨋든 적게먹고 운동해야하는게 맞는데 운동하기 남 어렵네요 ㅠㅠ
    수영시키고 싶은데 차량운행도 안되고 ㅠㅠ

  • 6. 들어보니
    '10.4.22 6:05 PM (116.124.xxx.97)

    밤에 둘째에게 야식을 주시는 습관이 안좋네요. 식탐 많은 첫째가 둘째 먹는 걸 보고 어찌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평소에 안먹는 아이가 밤에라도 먹는다고 좋아서 먹이면 나중에 끼니에 밥 안먹고...악순환이예요.
    야식먹이는 습관 고치세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죠.
    부모가 좀 모질어야 됩니다.

  • 7. 원글
    '10.4.22 6:11 PM (115.137.xxx.60)

    들어보니니 말씀 새기겠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야식 먹는다고 첫째에게도 주는건 아니에요. 달라고는 하는데 내일준다던가 잘말하면 알아들어요.

  • 8.
    '10.4.22 7:12 PM (61.253.xxx.103)

    빵, 과자, 초콜렛, 청량음료.. 그런 것만 단속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집에서 밥 세끼 먹는 건 그냥 그대로 가고. 야채 과일 같은 거 많이 주시고...
    탄수화물 종류인 라면 같은 거 식구들도 끊고.
    그리고 밤에 뭐 먹는 건 안 좋으니까 둘째도 가급적이면 낮에 먹이시고...
    식구들 식습관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큰아이에게만 하지 마라 강요하는 건
    100프로 실패하고 말아요.
    식구들 신단이 변하면 아이도 결국엔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돼 있지 않을까요?
    다 같이 건강하게 살자 하는 거니까 엄마가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 9.
    '10.4.22 7:15 PM (61.253.xxx.103)

    그리고 밥 세끼 먹는 거 갖고 먹지마라 먹지마라 그만먹어라 스트레스 주면
    아이는 더 먹고싶어지죠.
    밥은 그냥 양껏 주시고 반찬 종류를 너무 기름진 거나 칼로리 많은 거 이런 거
    피해서 만들어 주세요.

  • 10. ...
    '10.4.22 8:47 PM (121.168.xxx.116)

    딴얘기지만...
    제친구딸 돌때 20키로였어요....
    돌때 피자 라지사이즈 두조각먹는것보고 기겁했더랬어요.
    지금 4학년인데 저 만해요.....

  • 11. .
    '10.4.23 3:45 AM (202.136.xxx.208)

    힘드시겠지만 둘째 식습관을 고치세요.
    밥을 안먹는건 간식으로 채워지는게 잇어서 인거 같은데...며칠 간식을 주지않으면 제시간에 밥 챙겨 먹일 수 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딸은 먹는 양을 못 줄이겠으면 먹는 종류를 일단 바꿔주세요.
    다행히 채소를 좋아한다니 채소위주로...기름기 있는 음식피해서요.
    그리고 귀찮으시더라도 먹는 양을 다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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