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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별이 반짝

눈물나요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0-04-22 11:28:37
저 당뇨환자 입니다.

20여년 앓다보니 이제 몸이 많이 시달렸구나..하고 느끼죠.

나름 잘 관리한다고 했는데도 20여년 당뇨에 힘들었던

제 몸이 힘겨워 하는것을 느끼게 되네요.

경구용 혈당제를 복용하다가 한계를 느껴 인슐린 치료 들어간지

몇달 되었습니다.

평소 식이요법 철저하게 지킨다고 지켜왔는데 20여년 투병한것치고는

합병증이나 그런것 없이 나름 잘 관리해왔다고는 하는데

가끔 이렇게 힘겨움을 느낍니다.

오늘 새벽 혈당이 완전 바닥으로 툭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손에 힘이 빠져나가고 눈앞에 아지랭이 춤추듯 별이 반짝이고

어지럽고 땀이 나는거예요.

자고있는 남편 깨우기도 그렇고 해서 겨우 기어나가듯 나가서

허겁지겁 냉장고에 있던 음료며 빵을 미친듯 먹었네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캄캄한 주방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맘이 서글프데요...

해가 갈수록 체력이 바닥나고 몸이 힘들어짐을 많이 느낍니다.

엄마노릇,아내노릇 하기에도 벅차지고요..몸이 안따라주니

많이 지쳐갑니다. 당뇨 말고도 제가 좀 자잘하게 지병이 많거든요..

그래도 가족위해 힘을 내야겠지요.

봄에 새순이 돋듯 저도 다시 물을주고 싹을 틔워야 겠지요.

그냥 하소연 한번 해보고 갑니다..
IP : 123.111.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4.22 11:32 AM (211.41.xxx.187)

    힘내시란말밖에....
    친구가 당뇨인데 일주일에 한번만나 산책해요
    더 잘해줘야겠어요
    힘네세요

  • 2. 안타까워서..
    '10.4.22 11:58 AM (112.152.xxx.50)

    다 아실지도 모르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말씀드려요.

    MBC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 편 보셨어요?
    혹시 안 보셨으면 보시길 바래요.
    거기에 나오는 분 중에 의사분이 계신데,
    현미채식을 강력히 추천하세요.
    당뇨에 현미채식이 어떨지 모르지만
    한 번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음양감식법'이라는 식이요법도 좋던데...
    흔히 밥따로물따로 라고 하는데요.
    저는 생리통이며 이명, 몸이 까부러지는 증상 등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건 책도 나와있는데
    검색해 보시고 읽어보셨으면 해요.

    부디 방법을 찾으셔서 꼭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방법은 꼭 있습니다.
    가족들 그리고 누구보다 본인을 생각하셔서
    건강해지셔야 해요~

  • 3. 아자! 힘내세요.
    '10.4.22 12:01 PM (180.227.xxx.53)

    당뇨는 아니지만 저도 멀리서 혼자 아이들 키우며 많이 앓았어요.
    손끝 하나 까딱 할 수 없이 체력이 딸리고 아픈데 아이들 간수하느라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살았네요.
    젊어서 벼라별 병을 다 앓느라 지치고 지쳐 이젠 그만 하고프다 엉엉 울 때도 많았구요.
    그런데요.
    일찍부터 병과 싸우느라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더니(살기위해)
    50이 내일 모레인 지금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건강해요.
    당뇨 환자들이 제일 먼저 죽거나 제일 오래 산다는 말도 있잖아요.
    철저한 관리로 결국 좋은 결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쳐 엎어지지 말고 쓱쓱 일어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인생이 허들 경주 같아요.
    자, 릴렉스! 힘내세요.
    앞으로 즐겨야 할 일도 너무 많거든요.

  • 4. 힘내세요~
    '10.4.22 12:05 PM (61.252.xxx.209)

    저희 엄마....당뇨로 몇년째 고생하고 계세요.
    저도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가족들 생각하셔서 관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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