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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웠어요...그런데
손에 짐이 있어서 우선 들고 왔는데 관리실에 물어봐야 하나해서요...
지갑이라면 돌려주기도 쉬울텐데,친구는 그냥 지갑도 아닌데 가지라고 하고
그런데 엘레베이터 앞에 cctv가 있어서 그러긴 찜찜하구요
만약 관리실에 찾는 사람이 없으면 제가 경비아저씨 드려도 주인 찾아줄것같지 않은데...
그냥 제가 가져도 될까요?사실 전에 지갑 두번이나 잃어버렸는데 주민증까지 있었어도 한번도 돌아오지
않더라구요..친구는 이런걸로 고민한다고 소심하다 그러는데..나중에 복잡해질까봐요///
1. 그냥 가지시지
'10.4.22 11:07 AM (76.28.xxx.243)ㅋㅋㅋ 너무 착하시네요
2. ...
'10.4.22 11:08 AM (211.49.xxx.116)이따 맛난것 사드세요..^^;
3. 저는
'10.4.22 11:08 AM (124.50.xxx.3)걍 관리실에 보낼거 같네요..
그럼 방송 연이어 보낼거고..
차라리 생판 모르는 길거리에서 줏었다면 누구의 돈인지도 모르니까 쿨~하게 쓰기라도 하죠.
그거 씨씨티비랑 다 잡혀있고..찜찜해서..돈 2만원갖고 불안하게 있느니
관리실에 주겠습니다.
뭐..관리실에 주면 주인 않오더라도 관리비에 나갈돈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요..ㅎㅎ
경비 아저씨는 주지 마시구요 ㅡㅡ;;4. 관리실에서는
'10.4.22 11:09 AM (76.28.xxx.243)관리아저씨가 먹겠죠 ㅋㅋ
5. 이어서..
'10.4.22 11:09 AM (124.50.xxx.3)아 그러고보니..씨씨티비 잡혀있는곳인데
관리실 직원 불러서 씨씨티비 보면 주인 나오겠네요
왜 그생각을 못했지 ㅡㅡ;;6. ㅎㅎ
'10.4.22 11:09 AM (121.182.xxx.91)...지갑도 아니고 돈만 주우신 건가요?
거리에서 주웠다면 저는 횡재했다면서 재빨리 맛있는거 사 먹었겠지만
우편함 앞에서 주우셨다면 조금 고민은 되시겠어요.
ㅎㅎㅎ
경비아저씨한테 누군가 돈 잃어 버렸다고 하면 연락 달라고 하세요.
얼마인지는 말하지 말고~7. ..
'10.4.22 11:11 AM (219.255.xxx.46)지갑도 없이 흘린 돈이면 잃어버린사람도 증거를 대기가 어려운데 주인 어떻게 찾아주나요..?
정 찝찝하면 금액 말하지 말고 라인 공지판에 우편함 앞에서 돈 분실하신분 연락주세요... 하고 핸펀 번호 적어놓고 연락오면 얼마를 잃어버렸는지 묻고 금액이 맞음 돌려주고 금액을 틀리게 말하거나 연락 안오면 님이 갖는건 어떤지요... ㅎㅎ8. 그냥
'10.4.22 11:12 AM (116.120.xxx.234)돈은 보관하시고
금액이 정확하게 일치하게 분실 하신분 계시다면 돌9. ..
'10.4.22 11:13 AM (180.227.xxx.49)돈에 이름써있는것도 아니고 경비실에 맞긴들 경비아저씨가 홀랑당할 확률 100%입니다
10. @@
'10.4.22 11:14 AM (125.187.xxx.195)예전에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만원을 줏었는데
경비 아저씨에게 말하니까 일단 가지고 계시고
라인 사람들이 혹시 물어보면 알려드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날 저녁에 돈 잃어버린 사람이 나타났는데
울 아들놈 이었어요 ㅠㅠ
아침에 나가면서 분명히 돈 만원을 교복 윗주머니에 넣었는데
없어졌다고..... 으이구~11. ..
'10.4.22 11:14 AM (121.130.xxx.81)저라면 제가 꿀꺽... CCTV는 잘 안봐요..
12. 달려라하니
'10.4.22 11:19 AM (115.20.xxx.158)가져다주시진 마세요.
방송을 하든지 혹 잃어버린 사람이 나타나면 가져다주심이...^^13. 딸랑
'10.4.22 11:21 AM (211.193.xxx.133)돈이만원 잃어버렸다고 관리사무실가서 cctv보여달라는 인간이 어딨겠어요?
경비실갖다드려도 아저씨가 홀랑 하실겁니다
걍 닭한마리 시켜드세요^^14. ???
'10.4.22 11:28 AM (180.64.xxx.127)벌써 답글이 엄청 달렸네요..정말 돈 앞에서는 사람맘이 참 간사한것 같아요...돌려주고 싶다가도 내가 지갑잃어버렸을때 생각하니 또 맘이 흔들리네요..우선 아파트내 방송 나오나 지켜볼께요...감사합니다
15. 돈잘줍는 사람
'10.4.22 11:40 AM (221.138.xxx.230)한 20 년전에 자격시험 준비하느라고 구파발에 있는 고시원에 좀 있었는데요.
같이 공부하던 사람이 돈을 잘 주어왔어요.
서너달 사이에 3번이나 주워 왔는데,,,
흰 봉투에 든 게 10만원, 20만원, 또 10만원..
그런데 이 친구가 길에서 돈을 주우면 반드시 우리하고 상의를 해요.
파출소에 맡길까요?
영양 보충이라도 할까요? 하고..
봉투는 그냥 흰봉투, 아무 것도 안 써있고..
머리 맞대고 상의한 우리 고시생들의 결론은 고시원밥이 워낙 부실하니
영양 보충을 하는 쪽으로,, 삼겹살로..
그 친구 혼자 꿀꺽하지 않는 의리(?) 때문인지 사법시험에 합격했어요.
지금쯤 어디메서 자기 역할 잘하고 있겠죠.
원칙은 파출소에 가져다 주는 것이라들 하지만 그 때는 지글거리는
삼겹살이 눈 앞에 어린거리는 바람에...16. 세레나
'10.4.22 11:50 AM (121.179.xxx.100)cctv 아무때나 볼수없어요 엄청 복잡하다고 하거든요
몇년전에 전에 살던 아파트서 누가 장난치느라 엘리베이터를 1층부터23층가지 다 눌러놔서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섰던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한번이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씩.. 저희집이 20층이엇는데 걸어올라가기도 힘들고
전기세도 많이 나오겟다 싶어서 범인 잡을라고 경비실에 물어봣더니
관리직원들도 다 와야하고 암튼 한번 볼려면 엄청 번거롭고 까다롭다고 잘못본다고 안보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지갑 주워서 주인한테 좋은말 들은적도 없고 되려 도둑놈 취급 당하고 한적이 여러번있어서 그냥 제가 홀랑 쓸거같아요
실습생시절에 쇼파 뒤에서 지갑을 주웠는데 카드말고도 상품권 십만원짜리 몇십장 만원짜리도 어림잡아 30장정도 카드 몽땅 들었던 지갑이었는데..
어찌 어찌 연락처 알아내서 주인 찾아줫더니 어디서 났냐고 하면서 저를 위아래로 훑고는 쌩~~나가버리던 그 여자땜에 주운 지갑에 대해선 안좋은 기억이..ㅎㅎ17. ..
'10.4.22 11:53 AM (220.72.xxx.8)빨랑 맛난거 사드삼
18. phua
'10.4.22 11:53 AM (110.15.xxx.14)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자각을 하면서 줏은 돈도 맘대로 쓰지
못하겠더 라구요.. 잃어 버린 사람의 쓰린 마음을 생각하면.
그래서 저는 500원 이상의 돈을 줏으면 우선 잃어 버린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줏은 돈을 보고 말하구요( 예를 들어 줏은 돈이 500원이면, 10배 100배
큰 돈이 생기시라.. 이렇게) 집에 가지고 있는 저금통에 모아 둡니다.
그렇게 모아 둔 돈은 연말에 구세군 남비나,은행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성금통에 넣구요.
작년에 줏어서 모은 돈은 노짱님 49재로 방문한 정토사 불전함에 넣었답니다.19. 근데요
'10.4.22 11:53 AM (180.66.xxx.51)잃어버린 사람이 관리실에 가서 cctv로 확인한다면요
돈 2만원 꿀꺽하시고 두고두고 같은 라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실 듯...
저라면 맘 편하게 엘리베이터 안에 고지문 올리겠네요.
돈 잃어버리신 분 찾아가시라고...몇 호로 연락하시라고.....20. ㅋㅋㅋ
'10.4.22 12:27 PM (58.227.xxx.121)위에 돈 줏었는데 알고보니 아드님이 흘린 돈이었다는 댓글.. 너무 재밌네요~
우째 그런일이~~~ ㅋㅋㅋㅋㅋ21. ..
'10.4.22 1:11 PM (112.161.xxx.129)경비아저씨가 홀랑하던말던 전 제 돈 아니면 절대 안 갖자 주의라서 그런 일의 경우 그냥 그 장소의 책임자에게 줍니다.
그냥 저보고 가지라던 사람도 있었지만 단 돈 500원이라도 제꺼 아니면 안 갖기로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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