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세 남자아이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건가요? 심장이 벌렁벌렁
우리작은애는 여아 만19개월, 그집작은애는 남아 5세(만 45개월로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닙니다)
가정집에서 영어공부를 하는지라, 주3회, 90분씩하는걸 함께 꼬박 기다리다 옵니다.
그시간에 엄마들 네명은 차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지요. 저는 물론 작은애를 보느라 왔다갔다...
우리큰애는 행동이 날쌔고 빠릿빠릿한데, 성품이 여리고 순진해서 늘 걱정인 아이구요
그집큰애는 행동이 느리고 활달하진 못하지만...성품이 어떤지..........이런일들이 있었습니다.
1. 선생님댁은 현관문이 있고(자동잠금장치 있는),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올때 중간문이 있습니다.
우리작은애가 분명 현관에 놓여진 뽀로로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는거같은데
그집작은애가 중간문을 닫고는 잽싸게 베란다로 뛰어가는거에요
요녀석이 또 우리작은애를 갇아놨구나...싶어서 (종종 있는 일) 얼른 가봤더니만
글쎄!!!!!!!!!!!!!! 현관문을 발로 받쳐서 45도정도 고정되게 열어 놓고는,
현관에 우리작은애를 두고, 중간문을 닫고 온거에요
물론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켜야죠. 하지만!!!!!!!!!! 5세아이가 그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건가요?????
분명 그건..........일부러.............우리작은애 나가라고 해놓은 짓이잖아요...............................
제가 누구야~ 동생이 현관밖으로 나갈지도 모르니, 그렇게 해두면 안돼~ 하고 좋게 말했지만
그집엄마는 달라야하는거 아닌가요??? 그저 "너 왜그랬어, 집에 가서 혼날줄 알아" 끝.
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제가 이상해서 빨리 가보지 않았더라면....
아이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끔찍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어젯밤에 아이를 잃어버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ㅠ.ㅠ
2. 아침에 셔틀타는 곳에서 만나 우리큰애가 내일 날씨좋으면 친구랑 자전거 타야지~~ 신나며 이야기하자
그랬더니 그집큰애가 "내일 비나 내렸으면 좋겠다! 음하하하"하고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그집엄마 "누구야~ 비오면 너라고 놀 수 있을줄 알아 아니지" 이렇게 혼내던데...전 이해가 안됐어요.
3. 영어 공부 끝나고, 선생님이 캔디를 하나씩 주시는데, 먹다말고 그집 작은애가 우는거에요
그집엄마 자기애가 울면 앞뒤 안가립니다. 우리애가 먹던 캔디를 뺐어서 버렸다면서 울었어요.
전 너 왜 동생 캔디를 뺐었어!!!! 애를 잡았죠. 사실 이상했어요. 누구걸 뺐는 아이가 아니거든요.
옆에 있던 조리있게 말 잘하는 여자아이가, 우리애가 캔디를 뺐은 적도 없고,
분명 그집작은애가 뱉어서 버리는 걸 자기가 봤다는 거에요.
그래도 그집엄마는 거짓말한것에 대해는 언급하지 않고, 이렇게 혼냅니다
" 왜 울고 그래 바보같이. 울지마"
4. 또 그집 작은애가 웁니다. 우리큰애가 발로 밀어서 넘어졌다고.
우리큰애 맞으면 맞고왔지, 누구 때릴 아이가 아닙니다. 특히나 동생한테는.
우리아이를 너무 믿는거 아니냐 생각 하시겠지만, 정말 그래요. 그래서 복장터집니다. 매번 맞고와서...
자기는 때리는게 싫대요.
그것도 그 여자아이가 바로잡아줬어요. 그집작은애가 혼자 넘어졌다고. 우리큰애는 근처에도 없었다고.
휴........................자주 만나니, 이런일이 자꾸 생기는데,
왜........................우리아이들을 매번 걸고 넘어지는지.....이번 일은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그집엄마는 우리큰애한테 경쟁심, 질투심이 있는지...
매번 우리집아이의 말한마디마다 가시돋아 말대답을 합니다. 그럼 아이는 기가죽고 기분상해하지요.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상해하고 기분상하고 걱정하는 제 사고방식이 잘못된건가요
엄마마다 아이 키울때 중요하다 생각하는게 다르다지만,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특히나 1번같은 행동은.
1. 웬만하면
'10.4.22 9:41 AM (114.200.xxx.81)안 만나시는게 젤 좋은데..
간혹 그런 애들이 있더라구요..
저희 둘째도 6살 남자애인데 다들 성격 느긋하고 재미있다고 그러는 아이에요.
같이 유치원 다니는 5살 여자애가 있는데 큰 애들끼리 친구라 얘도 같이 어울렸는데
세상에...
애가 어찌나 암팡지고 못됐는지(5살한테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진짜 못 됐어요.)
지 언니도 뺨을 막 때리고 제가 그러면 안된다고했더니 들은척도 안하고
흥~!!(정말 흥~! 이라 하더군요. ㅡㅡ;;)
근데 문제는 그 엄마가 이 둘째를 그냥 그렇게 내버려둬요.
우리 작은애도 걔랑 놀다가 시소 중간에 서 있는데 지가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서있는 애를 그대로 밀어서 진짜 大자로 뚝~! 떨어졌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서 '미안하다고해야지' 하고 좋게 얘기했는데 글쎄 얘가 뭐라는지 아세요?
봐주는 할머니를 보더니
'할머니, 나 다 놀았어. 집에 갈래~' 이 할머니도 무안하셔서 미안하다고하고 가자고
그랬떠니 얘가 또' 나 쟤 미워서 그런거야!'
와,,, 애라도 뭐 저런게 다 있난 싶을정도로 야무짐을 넘어서 못 됐어요. ㅜ ㅜ
놀다가 자기 맘에 안들면 구두 신은 발로 저희 애 손을 꾸~~욱 밟아버리고.
오늘 아침도 저희 작은애가 색종이로 별 만들어서 준다고 들고 나갔는데
이 물러터진 넘 다른 친구 준다고 갖고간거 너도 하나 줄께 가져 하고 내밀었는데
요 꼬마가 "됐거든?? 그딴거(5살짜리가 이런 말은 어디서 배운건지..) 나 싫거든??
나 장난감도 많어~. "
볼때마다 속터져요.
결론은 부딪히는 순간을 최소화 시키는 수밖에 없어요. ㅡㅡ;
오빠라 부르래도 절대 안 부르고 끝까지 '야!!' 이고 문제는 그 엄마가 애가
그렇게 해도 그냥 내버려둬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걔랑 저희애랑 웬만해선 좀 떨어뜨려놔요.
최대한 멀리 피하세요. 그것밖엔 없네요. ㅜ ㅜ2. ....
'10.4.22 9:52 AM (210.222.xxx.111)그냥 만나지 마세요.
애나 어른이나 서로에게 다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거 같은데
굳이 그 관계를 이어나가야 합니까?
남의 집 애를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고,
그 집 엄마가 특별하게 잘못한 일도 없으니 왜 그러냐고 따질 수도 없는 거고.
사실 애가 어릴 때부터 되바라지고 그럴수는 있는거지만
그것도 엄마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부모가 문제점을 알고 애를 잘 다스리면 그런 면도 많이 줄거든요.
근데 부모가 잘못됐다는 인식이 없으면 애도 안 바뀝니다.
원글님은 애도 애지만 그 엄마한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러면 앞으로 더 나빠질 일만 있지 좋아질 것 같진 않아요.
그 나이에 영어개인과외가 대수인가요.
저라면 애 성격 버리면서까지 영어 안 할 것 같네요.
영어공부에 꼭 그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3. 왜
'10.4.22 11:06 AM (115.21.xxx.128)고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상황이 이쯤되면 안다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