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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차고 말 잘 못하는 24개월 아기...어린이집 보내도 될까요?

고민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0-04-21 16:08:36
전업이고 아이 하나인데요.

아이가 너무 너무 활동적이어서 제가 힘들어요.
힘도 쌔고 고집도 장난 아니고..제가 병이 있어서 더 힘든 요즘이네요......

다만 아이가 매우 사교적이고 성격도 밝고 활발합니다.
친구들, 동생, 언니 오빠 다 좋아하구요.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거 좋아해요.
어딜가서든 사람들이 얘는 어린이집 가면 정말 잘 놀겠다..그러시거든요.
밖에서 친구들 만나면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울 정도...ㅡ.ㅡ;;
낯가림도 전혀 안 합니다.

마침 우리 아파트 동 바로 앞에 집에서 어린이집 하는 곳이 있어요..
깔끔하고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문제는 기저귀를 아직 차고 있고 말을 잘 못한다는거..
다 알아듣고 매우 똑똑한 아이인데 말로 하는 단어는 10개 정도밖에 안 되네요.
대신 몸으로 자기 의사는 대충 다 표현합니다. 뭐 하고 싶어, 뭐 좋아, 뭐 싫어...
내가 이렇게 했어 등등..엄마인 저는 다 알죠.

근데 혹 문제가 생겨도 표현을 못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그래도 우선은 저도 너무 힘들고 아이도 요즘 밖에 나가서 놀고 싶다고 매일 울어요.
기저귀 교육은 시키면 금방 뗄거 같긴 하구요.

하루에 4시간 정도라도 먼저 보내볼까요?
IP : 183.102.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엄마
    '10.4.21 4:13 PM (180.66.xxx.101)

    어떤 어린이집을 선택하느냐가 문제일것 같네요
    기저귀는 어린이집에 문의해보세요
    괜찮다 하면 보내시는거고 기저귀 떼고와라 하면 안되는거고 ..
    엄마가 힘드시다면 일단 보내보세요
    아직 어리니까 너무 오래는 말고
    한두시간 부터 서서히 시간 늘려서 4시간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엄마랑 있는 시간도 중요하잖아요
    4시간만 떨어져 있어도 아이가 많이 보고 싶고 하루종일 같이 있는것보다
    하루가 짧답니다

  • 2. 보통
    '10.4.21 4:33 PM (112.149.xxx.69)

    어린이집에서 더 어린 애들도 받기때문에 기저귀 안 뗀 애들도 받아주고
    다른 애들 보면서 기저귀도 자연스레 떼고 말도 늘더라구요
    반나절이라도 보내고 엄마도 숨 쉴 시간 생겨야지요

  • 3. 음...
    '10.4.21 4:37 PM (122.32.xxx.10)

    전업이시면 좀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데리고 있다 보내심이...
    요즘도 심심치않게 터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폭력 뉴스 보시잖아요.
    전 기저귀를 떼고 안떼고 그런 문제를 말하는 게 아니구요,
    적어도 아이가 누구한테 맞았던지 아니면 다른 무슨 일을 겪었을때
    자기가 겪은 일에 대한 의사표현은 할 수 있는 나이에 보내셨으면 해요.
    보육시설은 겉으로 보이는 깔끔한 그런 게 다가 아니랍니다..

  • 4. 긴머리무수리
    '10.4.21 4:39 PM (218.54.xxx.228)

    님..
    얼마나 힘드신지 모르겠지만..전업에다가 아이도 하나라면서요..
    좀 더 데리고 계세요..

  • 5.
    '10.4.21 4:42 PM (218.38.xxx.130)

    전업이고 아이 하나지만 병이 있으시다잖아요
    다들 넘 쌩하시당..

    오죽 힘들면 기저귀 안 뗀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싶으시겠어요.
    글구 24개월이면 세살인데 어린이집 충분히 가죠. 기저귀만 잘 가르쳐서 보내세요.
    집앞이니 얼마나 좋아요. ^^

  • 6. 호짱맘
    '10.4.21 4:46 PM (222.98.xxx.16)

    저희 아이도 22개월쯤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님처럼 아이가 의사표현제대로할때부터 보낼거다!!라고 말하고다녔었는데
    종일 아이라 있자니 저도 힘들고 아이도 심심해하고 그러더라고요
    (외동이라 더 그런것같아요..)
    하루에 4~6시간씩보내기시작했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숨통좀 트이고 좋더라구요..
    지금은 어린이집 신나라 하면서 잘 다닌답니다.
    기저귀떼는건 집에서, 어린이 집에서 같이 교육하다보면 자연스레 떼게 되고요..
    참고로 저희아이는 32개월쯤에 뗏어요 ^^
    참>> 어린이집 잘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저희 아기도 처음다니던 어린이집엔 만나고 헤어질때마다울고
    밥먹고 왔는데도 집에서 허겁지겁먹고..ㅡㅡ;;
    한달반만에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 7. ....
    '10.4.22 1:37 AM (211.176.xxx.21)

    말 잘 못하면 어린이집에서 맞고 와도 말을 못해요.

  • 8. 보내기
    '10.4.22 1:39 AM (211.202.xxx.107)

    시작하면.. 감기 달고 살것은.. 감안하셔야 할듯..
    아직 면역력이 약한경우라..
    제 아는 사람이 그랬네요.. 20개월 정도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집에서 엄마만 있으면 심심해한다.. 사회성이 좋고 아이가 순하니.. 잘 적응을 한다..
    어린이집을 가서 기저귀를 빨리 땟다.. 등등..
    그때 전 4살난 아이 집에 데리고 있었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전 큰아이를 키워 보니.. 어딘가를 가게 되면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릴 수록 감기에 넘 잘걸리니.. 아픈아이 감당하는게 결국 더 힘들수도 있다 라고..
    하지만 4살 넘어서 까지 어린이집 다녔고.. 감기 달고 살았고,, 결국 작년에 신플유행하면서
    그만두었는데 그 친구 하는 말이.. 아이가 일년에 3센치도 안자랐다고..올해 5살인데
    집에서 엄마랑 재미있게 논답니다.. 내년부터 유치원 다니구요..
    그 친구 하는 말이 첨엔 아이랑 집에 있는 것이 넘 부담스러웠는데..
    있어 보니.. 엄마표 교육을 하면서.. 있는 것도 감당이 된다고 그러네요..
    첨 부터 넘 못한다 그러지 마시고..
    그냥 집안일 좀 줄이고.. 아이와 있어 봐요
    아무리 좋은 어린이집이라해도.. 엄마만 못하답니다..

  • 9. 진진
    '10.4.22 3:01 AM (116.37.xxx.147)

    어린이집 가면 더 쉽게 떼요. 그또래 아이들이 쉬를 가리는걸 보고 따라 배우더라구요.
    말도 쉽게 늘고요.. 심하게 예민하거나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가 아니라면 보내는것도 좋아요..

  • 10. 000
    '10.4.22 9:18 AM (124.216.xxx.206)

    집도가깝고 아이성격도 좋고..24개월이면 날따뜻해지고 옆에 친구들하는거보면 하루만에 떼기도합니다...일주일정도 적응기간을 보고 계산해도 되겠냐물어보시고 첫일주일은 2시간만에 데려가라는곳도 있기도하니...그어린이집에 문의를 해보세요 전 보내는거 추천...어린이집보내는 순간 돈은 술술~~ㅋ

  • 11. 조금만
    '10.4.22 12:25 PM (121.143.xxx.65)

    힘내세요!! 아이하나에 전업이시지만, 몸이 아프시니 더 힘드신건 이해가 가요. 지금 한창 아이활발해지고, 움직임이 많을때잖아요. 제가 우리첫째 그맘때 둘째를 낳았거든요. 그래서 아이 동네 어린이집 보내려고 많이 알아보러 다녔어요. 결국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었네요. 차라리 안보고, 그냥 보냈음 보냈을거 같아요. 물론 좋은곳도 많겠지요. 하지만,직장때문에 어쩔수 없는경우 아니고는 그맘때는 엄마가 데리고 있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저 아파트1층 어린이집 10군데 넘게 나녔어요. 상담다녀보니 요령도 생기고 불시에도 가보고,했거든요. 알고서는 도저히 못보내겠어요. 특히나 말못하는 어린아이들..아니 말잘해도 5살정도가 가장 큰아이잖아요. 이맘때 무슨 사회성이고, 친구보면서 기저귀를 뗀다라고 합니까.가장좋은건 엄마와의 애착입니다. 따뜻한 사랑이구요. 이맘때 아이들 친구랑 안놀아요. 각자 놀아요. 친구별로 의미없는 시기입니다. 전 차라리 혼자서 심심하게 놀고,엄마가 많은걸 해주지 못해도 데리고 있으라 꼭꼭 이야기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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