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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검사 수치가 생각보다 낮게 나왔어요.

...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0-04-21 09:02:39
딸아이 초 5거든요.4월 초 에 학교에서 한 지능검사...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중간고사 보고 받아왔더라구요.

아이 성격이 그런데 별로 예민하지 않아서 내놓고 좋은 말 써있는 것 만
뿌듯해하면서 좀 보다 말더라구요.

저도 저녁 하다가 대충 보고 나중에 봤는데...언어만 엄청 높고 수리,공간,지각은
평균보다 낮네요;; 수치를 나누어서 보자면 언어는 130정도고 나머지 몽땅 90대인거에요.

평소 학교성적은 평균 95 전후구요..영어 외에는 사교육 전무한 상태고..
방학때 한학기 정도 예습으로 교재 훑어보고 시험전 문제집 하나 푸는 정도거든요.

저학년때는 평균80대 정도로 심하면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는데 올라가면서 점차
안정적으로 성적이 좋아지고..집에서도 문제 푸는 모습 보면 수학도 그렇고 모든 과목을
25문항을 10분 이내에 풀고 다 맞거든요.학교 시험에서 한 두개 틀리는거 보면 문제집을
좀 더 심화 된 걸 풀려야 하나 싶다가도  초등인데 좀 편하게 놔두고 싶어서 그냥 지내왔어요.

본인도 수학이나 과학을 쉽게 생각 하고 싫어하지 않는 편 인데..수리쪽이 낮게 나왔네요.
딸이라 그런지 엄마보다 아빠의 외모와 성향을 똑같이 닮아서..아빠 닮아 이과쪽인가보다
했는데..의외로 언어쪽만 높게 나오구요.

지능은 부모 평균이라던데..아이아빠는 130좀 넘고 제가 120쯤 되거든요. 전 학교때
공부 중간층에서 간신히 있었고..아빠는 잘 하는 편 이었구요.

그동안 내심..다른 집 아이들에 비해 공부양은 엄청 적은데 성적은 괜찮다 싶길래 머리가 평균
이상은 되겠지 했는데..평균도 안되는 지수를 보니 충격이네요.세자리수는 될거라고 생각 했는데..
노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오늘 중간고사 점수 나올텐데 마음도
불안해지고;; 그동안 초연했던 마음이 무색해지네요.



IP : 175.112.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Q?
    '10.4.21 9:06 AM (121.125.xxx.233)

    지능검사 라면 IQ말씀 하시는 거지요?
    몇달전 강의 들었을때 보통을 100 이라고 치고요.
    아래위 20%까지는 보통에 든다고 한데요. 그러니까 80부터 120까지는 보통 이라는 거지요.

    그거보다 낮으면 공부하는데 아무래도 힘들다고 하고, 그보다 높으면 좋은거겠지요.

    그리고 지능이 안변한다고 다들 알고 있는데, 변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인데 머리를 자꾸 써주고, 생각하고 그러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좋아지는것이 아닐까...
    우리는 공부를 하면 성적이 좋아진다 라고만 생각하는데, 공부를 하는 그 자체가 머리가 좋아진다고 어느 책에 적혀 있더군요.

  • 2. 요즘
    '10.4.21 9:06 AM (219.250.xxx.121)

    새로나온 지능검사가 어려워져서가 아닐까요? 저도 130대 중반은 되었었는데(30년전쯤에 한 검사) 20대쯤 새로나온 지능검사는 120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건 손으로 뭐 만들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대학 가서 했었거든요. 머리 정말 좋아서 학력고사 303점 맞았던 오빠한명도 자기도 118나왔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정말 아이큐가 부모평균이래요? 울집서 제가 제일 낮았는데 울 부모님 그닥 학력도 좋지 않으시고 그러다보니 나누기같은 간단한것도 할 줄 모르셨는데요..

  • 3. 신뢰도는
    '10.4.21 9:15 AM (112.148.xxx.192)

    몇 프로 인지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수리력이 있는데 수리력이 없는 것으론 나왔습니다. 제가 이과를 나와서 저희 아이도 이과쪽 적성이 있음을 파악했는데 그쪽 적성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신뢰도에서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문제의 뜻을 잘 못 파악했을 수도 있고요. 귀찮아서 대충 찍었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로 중요한 것은 꾸준히 노력하는거지 머리가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이 아니니 까요

  • 4. 원글
    '10.4.21 9:16 AM (175.112.xxx.184)

    네.아이큐랑 이큐,창의성,진로적성 다 나와있더라구요.이큐도 뭐 그닥 높지 않고 평균 정도네요.
    아이가 영어나 사회 한자처럼 외우는건 많이 싫어하는 반면에 수학이나 과학을 쉽게 생각하고 흥미있어 하는데..검사 결과로는 정 반대로 나와져서 더 어리둥절하기도 해요.아이아빠가 어제 아이에게 어떤 문제들이 나왔나 물어보더니 우리때 검사방법이랑 문항 자체가 다른가보라고 하긴 하더군요.검사지 설명 보니 아이큐 100정도가 평균이라고 나와있으니..네가지 영역 평균 낸 지수가 90 간신히 넘는다는게 참 그렇네요. 공부 하는 자체가 머리가 좋아진다니 공부좀 시켜야겠는걸요 ㅎ평소 공부양이 거의 없긴 해요;;방과 후 영어학원 다녀오면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30분도 안되거든요.

  • 5. 원글.
    '10.4.21 9:18 AM (175.112.xxx.184)

    검사지 보니..kapi한국행동심리연구소 라고 써져있어요.분당구 야탑동.
    그동안 이런거 개인적으로 검사 받아본 적 없어서 신뢰도가 어떤지 전 잘 모르겠구요.

  • 6. ...
    '10.4.21 9:26 AM (115.95.xxx.139)

    아이큐 인플레에 질려 있는 저로서는 이런 이야기 신선하게 들립니다.
    아이큐는 절대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이므로 100 이면 정말 보통인거죠.
    90 대면 보통 약간 아래이고 언어능력이 130 이면 상당히 높은거죠.
    언어가 받쳐주니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는 바탕이 될 것 같아요.
    아이큐 150 도 얼마나 많은지, 심지어 170, 200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실제 1540 이상이면 9 살에 페르마 정리를 스스로 생각해내는 정도이고 남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죠. 부적응자가 되기 쉽구요.. 공부 좀 잘하는 정도인데 170 이라면 전 아연실색.
    (이런 경우 거의 110-130 정도). 저 대학 때 아이큐 검사 받은 적 있는데
    4 명 정도 모여서 보는데 저 뺸 나머지는 예제도 계속 틀리더군요.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계속 항의, 제 답이 정답인지라 감독관이 쟤는 맞았는데..?
    하면서 치렀어요. 같이 본 친구들 성적은 모르지만 아마 110 정도 였을 것 같은데
    그들이 최고 사학의 법대, 영문과 등등 다녔어요. 따님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해요.

  • 7. IQ?
    '10.4.21 9:29 AM (121.125.xxx.233)

    참, 아이큐가 원래 개발될 당시(미국?)에는 보통사람을 가려내기 위한것이 아니었고,
    지능이 낮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테스트를 한거였데요.

    그래서 그 교수도 이렇게 아이큐가 쓰여질걸 엄청 우려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우려한 그대로가 됐네요....

  • 8. 원글.
    '10.4.21 9:38 AM (175.112.xxx.184)

    하긴..연예인들 티비 나오면 아이큐 자랑 엄청 하던데;; 오늘 시험성적이나 그동안처럼 나와주면 저도 금새 잊어버릴거 같긴 해요^^앞으로 길게 갈 길이 많은데..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가봐요.검사지 보고 불안해지다니.

  • 9. 집단검사
    '10.4.21 9:41 AM (119.67.xxx.56)

    학교에서 하는건 그리 상세한 지능검사가 아니죠.
    집단으로 실시하고 지문 형식의 검사잖아요.
    그날 컨디션도 좌우하고, 뭐 그렇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10. 마음비우기
    '10.4.21 10:17 AM (221.141.xxx.30)

    임상심리사에요.
    학교에서 집단으로 하는 심리검사 정확한 것 아니니, 너무 마음쓰지 마시구요
    아이의 강점, 약점이 어떤 부분인지 파악하시는데 도움받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언어성이 높은 것 아이에게 좋은 점이 되구요.
    모든 부분에서 우월한 아이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잘하는 것, 부족한 것
    있는게 당연한거지요.
    실제 아동 지능검사에서 가장 높은 지수는 150정도이고 그 이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TV에서 170이다, 뭐다 이런말 들으면 어디서? 란 생각이 들어요.
    집단검사는 윗분 말씀처럼 그날의 큰디션과 환경에 영향도 받고 어떤 경우는 옆친구꺼 보고할 수도 있는 거고, 장난으로 하기도 하고...그렇죠
    지적능력에 의심이 되어 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석하시고 도움받으시구요.
    더 정확히 알고 싶으시면 단독검사를 받으세요.
    원래 지능검사는 검사자와 내담자 일대일입니다.

  • 11. 힉교에서
    '10.4.21 10:46 AM (110.8.xxx.175)

    하는 지능검사는 잘 나온다고 하던데요..점수가 높게 나온다고..
    병원에서 하는 지능검사가 오히려 적게 나오고...

  • 12. ㅎㅎㅎ
    '10.4.21 1:03 PM (211.176.xxx.21)

    학교에서 하는거 안 믿어요.
    제가 150 넘게 나왔는데 저 그럭저럭이거든요.ㅎㅎㅎ

  • 13. 참고로
    '10.4.21 2:03 PM (121.142.xxx.151)

    한말씀 드리면 공부잘하는 애들의 평균 아이큐는 112~118이랍니다.

  • 14. 원글
    '10.4.21 2:39 PM (175.112.xxx.184)

    좀전에 아이 왔는데 중간고사 성적;; 사회만 왕창 5개나 틀렸네요;;과학이나 수학 국어는 백점이거나 하나 틀렸는데.전 수학,국어,과학 이 정도만 꾸준히 나와주는 것 만도 항상 칭찬 해주거든요.혼자 공부 하고 학습시간 대비 괜찮은거 같아서요.사회가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80은 되니 뭐..여러 분 말씀대로 그냥 참고만 하고 신경 꺼야겠어요^^

  • 15. ...
    '10.4.22 2:09 AM (112.152.xxx.5)

    요즈음 공부잘하는 애들 너무 많아요. 걔네들 선행 장난아니고, 실제도 머리 좋은 아이들도 많구요. 굳이 보통의 우리 아이를 그 대열에 억지로 끼워 넣어야할까요.
    기본적인 학과공부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영어 남들하는 만큼하고 그럼 되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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