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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댁 이정도면 별난거죠???

..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0-04-20 14:17:24
그냥 궁금해서 물어봐요.

곧 있음 작은 시누가 결혼을 합니다.
근데 상견례에 남매들을 다 데리고 갑니다.
3남매거든요. 아들, 며느리, 딸, 손주들까지 다 모이니
우리 시댁 사람들 다 모이니 10명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결혼하는 남자분네 식구는 다 해봤자 4명이구요. 여기도 형제 하나가 나오긴 했지만
다 해봤자 4명인데..시어머니가 균형 좀 맞춰주면 좋을걸..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왜냐면 상대방 집안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사람 적은쪽이 좀 기가 죽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괜히 자식, 손주들 10명까지 다 대동하고 나가면 시어머니가 기 좀 사는거 같았나봐요.
저 제가 살다살다 시누이 상견례까지 끌려갈줄은 몰랐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누이 웨딩촬영에도 저보고 가자고 하십니다.

큰 시누이도 가거든요.(결혼하는 시누이의 언니)

오늘 작은 시누 친구들이 스튜디오에 안 따라가서 큰 시누이가 따라가는건데..
왜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저도 오라고 하실까요?

사실 이해가 안 가거든요.

시누이 웨딩촬영 따라 다니는 올케도 있나요? ㅋㅋㅋㅋㅋㅋ

저 어린 아기 키우는데...시누이 웨딩촬영하는 스튜디오까지 차로 1시간 30분이에요.
아기때문에 가기 곤란하다고 하니까 애 둘인 니 형님(큰 시누)도 가는데 넌 왜 못 오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가봤자 하는 일 뻔하거든요.

시다바리죠. 뭐.

며느리를 몸종으로 아시는 분이라...분명 일 시킬려고 부르시는거 같아요.
큰 시누 애들 둘까지 제가 다 봐라. 이거죠.
그 사이 큰 시누는 하하호호 놀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겠죠.

진짜 생각만 해도 짜증나고 싫어요.

무슨 작은 일만 있어도 우리 부부 부르시고...가보면 일은 저 혼자 다 해요.
매번 일 시킬 사람이 없어서 우리 불러서 저만 일 시키고..시누이들은 하하호호 놀고 있고...
참 누구는 태어날때부터 공주고 누구는 몸종인가요? 우리집에 가면 저도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인데요.....

그러면서 행사 같은거 일 있어서 못 간다 그러면 섭섭하다 어쩌다 하면서 전화해서 혼을 내시는데..
맘 같아서는 얼굴에 주먹이라도 내지르고 싶네요..

이정도면 별난거 맞죠???
IP : 183.102.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0.4.20 2:23 PM (58.227.xxx.121)

    가지 마세요~ 섭섭하던가 말던가 신경쓰지 마시구요..
    시어머니 완전 극성이시네요. 괴로우시겠어요..ㅠㅠ

  • 2. 응원?
    '10.4.20 2:23 PM (121.164.xxx.197)

    네 별난거 같네요 나이드신분들 섭섭하다 서운하다란 말이 무슨 무기예요
    맨날 섭섭하대 ;;

  • 3. ...
    '10.4.20 2:29 PM (58.234.xxx.17)

    시어른 별난게 문제가 아니라 그러시면 상대집에서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상견례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는건 정말 아니네요 사돈댁에서 네분만 오신다는데....

  • 4. ..
    '10.4.20 2:31 PM (114.201.xxx.166)

    우리 시어머니도 같은제안을 하셨었는데
    가뿐히 씹어주는 센스..그냥 무시했어요 전..

  • 5. 시엄니가
    '10.4.20 2:33 PM (119.196.xxx.239)

    이상해요.
    상견례에 애들까지 가는 건 살다 처음 보네요...

  • 6. 깍뚜기
    '10.4.20 2:34 PM (122.46.xxx.130)

    다른 문제는 일단 그렇다치고

    상견례에 그리 나가면 기가 사는 게 아니라
    예의에 완전 어긋나는 일이죠. 게다가 애들까지...
    소란스러워 무슨 대화가 될까 싶네요.
    부모님과 당사자들만 나가든지 아님 딱 형제끼리만 나가던지...
    반드시 사돈쪽에서 흉봅니다 ㅠㅠ

  • 7. 헤라
    '10.4.20 2:37 PM (118.44.xxx.26)

    정말!! 시어머니 좀 이상해요
    그런걸로 기가 산다고 생각하신다니...
    장담하건데 온 식구 총출동 하면
    그쪽에서 매우매우싫어합니다
    님이 좀 말리세요

  • 8. 팜므 파탄
    '10.4.20 3:08 PM (112.161.xxx.236)

    응원님.
    맨날 섭섭하대;;
    전 이말이 왜 이래 웃긴지요ㅋㅋㅋㅋ.
    정말 그렇긴 하죠^^

  • 9. 의지를
    '10.4.20 3:08 PM (222.233.xxx.169)

    많이 하시나 보네요.
    사실 사람 자체가 싫으면 데리고 가고 싶지도 않거던요.

  • 10. 절대
    '10.4.20 3:10 PM (115.128.xxx.37)

    가지마시고요
    너무 예의+경우+상식이 없으셔서
    많이 힘드시겠네요

  • 11. 원글이
    '10.4.20 3:20 PM (183.102.xxx.165)

    의지를님..네..의지를 많이 하시죠.
    저에게 집안 살림 의지를 많이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
    시누이들까지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구요. 근데 이제 제발 그 의지 안 해줬음 좋겠네요.
    차라리 절 이가 갈릴 정도로 싫어했음 좋겠어요.
    이건 뭐 너무 만만한가 봐요. 제가..저 원래 성격이 워낙 둥글둥글해서 그냥 시키는대로
    다 하고 아무 말 못하는 순둥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5년 살다보니 이제 너무 화가 나서
    못 하겠어요. 그냥 자기들끼리 죽이 되나 밥이 되나 잘 살아라. 하고 싶네요.
    대우는 몸종대우라..ㅋㅋㅋ

  • 12. 별난걸
    '10.4.20 4:15 PM (202.156.xxx.103)

    아시면서 일일히 다 호응을 하시니 그런 요청이 끊이지 않지요.
    더이상 참지 마시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어머니 상견례요 아이들까지 다 데리고 가면 너무 번잡스러워서 사돈댁에 실례일것 같습니다.
    원하시면 아범만 보낼께요"
    "아유. 그런 웨딩촬영은 친구들하고 가는거죠. 애들데리고 가면 민폐만 끼치죠.
    전 그날 약속도 있고, 안되겠어요"
    이제부터라도 말씀을 분명히 하는 연습을 하세요. 무조건 둥글둥글 웃으면서
    살아봐야 내 몸만 부서집디다...--;

  • 13. 세상에
    '10.4.20 9:34 PM (221.138.xxx.254)

    웨딩촬영 따라가는 올케라니 듣다듣다 그런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무한한 시월드..
    절대 가지 마시고, 가지 않으신 후기를 올려주세요..
    이렇게 글 올리시고는 결국 거기 가신다면 제가 다 열이 받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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