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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칠순에... 1000만원

속상해..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10-04-20 12:24:37
올해 엄마가 칠순이네요
외국여행 다녀오셨구요.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동생이 엄마 통장으로 1000만원을 보냈네요
엄마 칠순때 주려고 했던 돈이라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맏이 노릇 못하는 것도 속상하고
대신 챙기는 동생한테도 고맙고
자꾸 눈물이 나네요...
IP : 220.124.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4.20 12:32 PM (222.112.xxx.67)

    속상해 하지마세요.
    원글님에게만이 아니라 동생분에게도 어머님이시잖아요.
    지금 당장 형편이 안될 수 도 있는 거고
    꼭 물질적인것 말고 다른부분으로 어머님께 잘해드리면 되지요.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바깥 바람도 쐬세요. 오늘 날씨 좋네요.

  • 2. 비교하지마세요
    '10.4.20 12:33 PM (218.147.xxx.62)

    누군들 더 많이 더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지요.
    다 형편에 따라 그럴 수 밖에 없는걸요.
    사람인지라 눈에 보이니 마음이 착잡한거 어쩔 수 없지만
    자꾸 그런것에 마음을 신경쓰게하면 안좋더라구요.
    그냥. 내가 그렇게 못하는데 동생이라도, 혹은 언니나 오빠라도 해주니
    다행이다..생각하세요.
    돈 말고도 원글님이 더 신경쓰고 잘하고 계신 부분이 또 있는거에요.^^

  • 3. 하늘색꿈
    '10.4.20 12:42 PM (221.162.xxx.231)

    마음으로 진심으로 어머님을 사랑하시잖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4. ,
    '10.4.20 12:50 PM (222.111.xxx.204)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나도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누구라도 나보다 형편이 나아서 더 해드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잖아요.
    원글님은 돈으로는 그만큼 못 해드리지만 다른 것으로 잘해드릴 수 있을 거예요.
    기운내세요..

  • 5. 비슷하시네요.
    '10.4.20 1:03 PM (122.38.xxx.194)

    저랑요...
    맏이인데도 마음 뿐...아무 것도 못하고
    동생들 잘 해드리는 거 구경만 하며 속상합니다...

  • 6. 고맙습니다~
    '10.4.20 1:45 PM (59.1.xxx.110)

    님들의 댓글에 맘이 좀 편해지네요..
    저 엄마한테 잘못하는 맏딸이거든요..
    이제부터 맘이라도 잘해드려야겠어요.
    동생한테는 늘 고맙죠..
    아들노릇하는 딸이에요..에공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7. 그래도 동생이
    '10.4.20 8:50 PM (116.127.xxx.93)

    그리 보태주시니, 한편으로는 좋던데요!

    저도 동생이 부모님께 넉넉히 현금 용돈 드리는데,
    형제중 돈 해결해줄수 있는 동생 있어서
    부담감이 줄어들었어요!

    대신 저는 반찬이라든지 자주 전화드리든지,..
    하여튼 몸봉사 해드려요.

    각자 자매가 맡은역할 달라요.
    또 자매라서 그런지 동생들이 생색 내지도 않고

    저는 마음의 짊을 더는것 같아 좋던데...
    원글님도 좋게 생각하세요.
    동생까지 힘들어서 나라도 부모님과 동생 살림살이까지 다 마음써야되면
    진짜 힘드실거에요.

  • 8. 아유
    '10.4.21 2:06 AM (211.104.xxx.196)

    저도 울 엄마 칠순대비해서 적금 붓고 있는데...
    천만원 어림도 없어요. ㅠㅠ

  • 9. 나 나쁜딸
    '10.4.21 2:46 AM (110.8.xxx.19)

    동생분 참 기특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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