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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면서 옷 사는게 유일한 취미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지금 유치원 안다니는 4살짜리 딸아이와 함께
동네 잠깐 산책하는 것 말고는 거의 매일 집안에서 지내고 있어요.
주말에 아이 맡기고 친구들 만나는 건
정기적이진 않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동네 아줌마들과의 교류 전혀 없고요..ㅡㅡ;;
그런데 외출 안좋아하면서도 옷 사는 것만이 유일한 취미라...
단골사이트 몇군데 즐겨찾기에 넣어놓고
수시로 옷구경하는게 낙이랍니다.
물론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적잖게 사기도 하는데...
보세옷 기준으로 자켓은 6-8만원, 바지는 4-5만원, 티셔츠 1-2만원선에서
한달에 20만원 가량 구입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그렇게 수시로 구입해봤자
일년에 한번 입을까 말까 해요.
마트 갈 때,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갈 때,
아이랑 동네 돌아다닐 때, 놀이터 갈 때...입기에는 또 좀 거하다 싶은..ㅎㅎ
인터넷쇼핑에도 고수급이 되어서
길거리오프매장에서 본 옷 10만원짜리....
유명사이트에서 8만원에 파는 거 발견하고....
또 지마켓가서 유사어로 검색해가며 뒤지면 6만5천원 정도....
첨에 10만원짜리 봤던 게 6만5천원이 되니 안사면 손해다 싶은 강박까지 들고..
이제는 사지 않더라도...그냥 궁금해서
이 옷은 다른 데서는 얼마에 파나....최저로 파는 곳을 막 찾아봅니다.
줄자로 기존 옷 사이즈 재고 게시된 옷 사이즈 비교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 탐독하고..
여기저기에서 같은 옷을 보다보니 색깔이며 질감까지
받아보면 거의 실수가 없습니다.
너무 싸게 괜찮은 옷 잘 샀다....하는 만족감도 커요.
다만 문제는 입을 일이 없다는거죠..;;;;
집에서 맨날 이것저것 입어보고 거울앞에 서있으면
애들이 항상 " 엄마 어디 가? "
" 아니 아무데도 안가.."
한심한 거죠?
이런 취미를 어떻게 돈벌이로 연관시킬 방법은 없을까요? ;;;;
1. ..
'10.4.20 12:21 PM (202.30.xxx.243)최저로 산 옷을 다시 장터에 조금 택비 정도 붙여 파시면 좋을거 같은데요?
웬만하면 장바구니에 넣고 사지는 마세요.2. 배워요~
'10.4.20 12:42 PM (210.216.xxx.234)아이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하는거 어떠세요~
전 직장에 다녀서 모르겠는데 제동생은 같은어린이집 다니는 엄마들이랑 운동도 같이하고 밥도 먹으러 다니고 손가락 걸고 비밀얘기(시댁뒷담화)도 하고 그러더군요.
전 부럽드라구요~그런일들.3. 비슷
'10.4.20 12:59 PM (115.136.xxx.235)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아이키우면서 아무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괴롭기만 하고...특히 갈곳도 없구요 ^^;;
저도 성격이 혼자놀기를 좋아해서 더 그러네요.
아이 조금만 더 키워 유치원 보내시고 소규모 인터넷쇼핑몰 창업하시면 어떨까요?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육아스트레스도 없어지고...좋으실것 같아요~
재봉.양재도 기본정도만 배워보시고요~ ^^
화이팅입니다 ^^4. 저와
'10.4.20 2:21 PM (58.125.xxx.82)비슷하시네요 남편에게 미안해서 옷은 간신히 뗏는데 구두 그 구두는 어떻게 못하겟어요
가격도 싸고 너무 예뻐서 맘에 들면 색갈별로 다 산다니까요
남들은 비싼거 사서 오래 신는다지만 전 싼거 사도 몇년을 신어요
하지만 갈 데가 별로 없어서 주로 방에서 신어보는 놀이해요5. 친구
'10.4.20 3:39 PM (61.79.xxx.45)애들 학교 다니면 그때부터 사회생활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 키운 능력? 그때 멋지게 발휘될테니까 은둔형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재택공부?라고 생각하세요 ㅎ.집에 있다고 다 놉니까? 자면 기력보충,인터넷하면 정보 훤해지고..햇빛 쬐고 운동하면 좋겠지만..어쨌든 자주 나가면 돈 써요..ㅜ6. caffreys
'10.4.20 4:30 PM (203.237.xxx.223)어머 원글님 사는 거 따라사고 싶어요.
님 가시는 쇼핑몰, 사신 물건 그런 거
저에게도 알려주세용~~~
저도 철따라 옷 바꿔입는 거, 새 옷 사는 거 좋아해서.
백화점 넘 비싸고. 마트 옷 허접하고.
매장댕길 시간없고,
인터넷 믿을 수 없어 잘 못하고..
에효 근데 생각해보니 살부터 빼야지 되겠네요
뭘입어도 태가 안나니7. 옷사고파~
'10.4.20 6:08 PM (114.206.xxx.244)정말 원글님한테 도움 좀 청하고 싶네요.
저도 은둔형 외톨이까지는 아니래도 집에 있는 거 너무 좋아하고
운동 가는 거 빼고는 잘 나가질 않으니 옷이 없어요.
좀 사 입어야지 해서 나가 보면 눈에 들어 오는 옷도 없고
저 가격이면 비슷한 거 온라인매장에선 더 쌀텐데 하면서 지르지도 못 하고
암튼 덕분에 돈은 좀 모았는데...이젠 정말 쓰고 싶어요.
옷도 자꾸 사야 보는 눈이 느는 건데 옷은 못 사고
운동가다가 오늘 타이어 빵꾸나게 해서 타이어 갈면서 15만원만 홀랑 쓰고 왔네요.
그거 보고 15만원어치 옷을 사도...하면서 이젠 옷 못 사는 제가 한심스러울 지경까지...
정말로 원글님 같은 분하고 친구했으면 좋겠어요.8. 이작가
'10.7.4 3:45 PM (112.222.xxx.85)안녕하세요 QTV<맘vs맘 엄마를 바꿔라> 제작진 입니다.
기획의도 -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엄마가 상대집에서 4박 6일 동안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이템 - 각종 홈쇼핑과 쇼핑몰의 VIP로 대접받는 주부
하루에 택배가 5개 이상 되고, 택배아저씨와 친분이 생길 정도의 주문포스 주부
집 밖에 나가는 건 잊어도, 홈쇼핑과 쇼핑몰 신상을 체크하는 건 잊지 않는 주부!
위 사항에 모두 해당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쇼핑에 자신있고 열의 있으신 20-30대 주부(남편, 아이 有)를 찾습니다!
촬영날짜 - 7월 중순
방송날짜 - 8월 중순
*기타 : 상대방의 집에서 4일간 지내셔야 합니다.
단, 제작진과 함께 지내오니 큰 불편함을 없을 것입니다
: 남편과 아이도 함께 출연, 집 공개가 가능한 분이어야 합니다
: 작지만 소정의 출연료도 드리고 있습니다
* 지원자는 댓글로 의사를 밝히거나,
사진, 실명, 연락처를 fannyplus@naver.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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