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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기억~

전교조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04-20 11:52:32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전이죠..
그때당시에는 촌지(아예 돈봉투 달라고 서랍을 뺐다열었다 하는 선생님도 많앗음)가 횡횡하던 시절이였습니다.
동생이 주위가 산만하고 항상 걱정이 많으셔서
엄마가 돈봉투를 준비해가셨던 모양이예요..
젊은 여선생님이셨는데  엄마가 무안할 정도로 한사코 돈봉투를 거절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선생님 덕분에 동생이 공부에 눈을 뜨게 되어서 그때부터 상위권에 있었던것 같아요..(항상 격려해주시고, 대화를 많이 하시고..동생이랑 코드가 좀 맞으셨던분 같아요..)

생각이 많이 보수적이신 저희 엄마도 전교조 얘기만 나오면
전교조 선생님이 다르긴 다르다고..
확실히 깨끗하고 아이들을 많이 위한다고 얘기하신답니다.



IP : 222.117.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0 11:57 AM (203.229.xxx.234)

    전교조 소속 교사라도 100% 훌륭하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제가 겪고 만나본 교사들은 다행히 다 훌륭했습니다.
    친구들 중에서 전교조에 든 것으로 알고 있는 친구들도 그렇구요.
    대부분 승진에는 관심이 없고, 선생님이 되려했던 그 첫마음을 다 잊지 않고 지내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친구라 하여도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굉장히 힘들게 지내더군요.
    요즘은 교장에서 선생 임명권이 강화되어서 점점, 가르칠수 있는 학교도 줄어든데요.
    관리자 입장에서는, 상명하복의 위계 보다는 합리적 상식선에서 이견을 제기 하는 것도 싫거든요.
    그런데 학교는 학생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잖아요.
    관리자나 직업인으로서의 교사들 편하자고 운영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는 건데, 전교조 선생님을 무조건 백안시 하는 학부모를 보면, 정말 뇌가 청순하다는 생각만 들지요.
    그게 다 ㅈㅈㄷ 덕분이겠지만.

  • 2. ...
    '10.4.20 12:56 PM (122.203.xxx.130)

    전 전교조 선생님 자체를 싫어하진 않지만 그들의 이기적 행동(뭉쳐서 자기 권익만 챙기려는 속성)은 너무 싫은데...

  • 3. .
    '10.4.20 1:00 PM (203.229.xxx.234)

    점 세개님.
    자기 권익...구체적으로어떤 권익을 주장 하였는지도 이야기 해주세요.
    잘 몰라서 여쭙는 것입니다.
    그런 점이 있다면 우리도 정확히 알아야지요.

  • 4. ...
    '10.4.20 1:18 PM (122.203.xxx.130)

    뭐 다른 집단도 마찬가지겠지만 전교조 수가 많아서 그런지 자기들 주장이 잘 관철되네요. 가르치는 일 외의 학교일은 내일이 아니라고 다른 사람 생각안하고 무조건 남에게 떠넘기기 등등.

  • 5. .
    '10.4.20 1:27 PM (203.229.xxx.234)

    점 세개님. 다른 것은 몰라도 학교일에 관심 없다는 것은 잘못 들으셨어요.
    제 친구는 전교조인데 학교 안에서 소수자이다보니 갖은 허드렛일을 다 떠 맡았어요.
    학교 대외 행사 진행 등등..그런데 하고 나면 그 공에 대한 평점을 교장과 가까운 이들에게 배정해 주곤 하여서 속 상해 하더군요. 그 외에도 각종 업무가 심심하면 떨어져서 사생활이 없어요.
    전교조 수도 교총은 16만인데 꼴랑 6만이예요.
    게다가 상급직은 다 교총 차지이구요.
    그럼 누가 학교 안에서 권력을 쥐고 있을까요?

  • 6. ...
    '10.4.20 2:15 PM (211.194.xxx.191)

    전교조 샘들 나름대로 교육관이 투철해서 괜찮던데요

  • 7. 제가
    '10.4.20 2:37 PM (121.144.xxx.37)

    아는 지인은 부부초등 교사이면서 전교조 간부인데 청렴하고
    검소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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