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1 딸아이가 학교를 그만 두고 싶다고

어찌해야되는지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0-04-20 09:44:17
얼마전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의 엄마의 글을 접하고 저도 참 가슴이 아프고 답답했답니다.
정말 어찌해야 하는지...
딸아인 중학교까지는 밝고 쾌활한 성격에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임원도 쭉 맡아 학교 생활도
열정적으로 하는 아이였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엔 밝게 잘 적응했어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잘 다니니 걱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3월말쯤에서 아이가 갑자기 침울해 지더니
두아이한테 않좋은 소리도(욕비슷한) 듣게되고 다른친구들에게 소곤거리며 흉을 본다는 겁니다.
아이가 많이 소극적이 되고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딸아이 성격이 좀 고지식하고 곧이곧대로인 성격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으면서 학교 가는걸 너무 힘들어 하고 전학얘기도 합니다.

어제는 이번주까지 생각을 해보고 학교를 그만 두고 싶다는 겁니다.
처음 친구얘기를 했을때 저희 부부 속상하고 아이가 겪었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여기서 님들이 해준 말들을 아이에게 해주면서 잘 지나가길 바랬습니다.
노심초사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어제 또 이러는데 정말 잠도 못자고 마음은 아프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에 보냈으니 이제 다 키웠다고 저희 부부 여유자작하며 좋아라 했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하고 만에 하나 아이가 학교를 그만 두겠다고 완강하게 나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21.154.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마
    '10.4.20 9:55 AM (210.219.xxx.19)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고1딸키우는 엄마라 , 저도 답은 모르지만 당장 학교를 그만 두는건 반대예요 괴롭겠지만 조금 더 견뎌보라고 하고 싶어요 2학년이 되면 마음맞는 친구도 만날수 있는데 쉽게 결정내릴 문제가 아닌듯싶어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 2. 저도
    '10.4.20 9:57 AM (124.138.xxx.99)

    딸아이가 고등학교에 가서 우울해 하고 학교다니기 싫다해서
    대안학교로 전학을 시키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자퇴(!)시키고, 다음 해에 실업계학교로 재입학시켰습니다. 그것도 일종의 대안같아서요..
    결론은 학교 잘 다니고 선생님들께 성실한 아이로 인정받고 지금은 대학에 다니고 있네요

    길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아이와 잘 이야기해보시고 학교선생님과도 상담하시면서 좋은 길을 모색해보세요~

  • 3. 딸키우기
    '10.4.20 10:03 AM (121.162.xxx.166)

    가 쉽지 않습니다.
    여자애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구요,
    따님이 그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면 맘이 아픕니다.
    하지만 몇 애가 뭐라고 한다고 학교를 그만둔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ㅈㅓ도 딸을 키워봐서 알지만,
    우리 아이에게 욕하는 걸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같은 반 애가 아이를 질투한 나머지 어찌나 욕을 해대던지,
    같이 해주라고 아무리 집에서 훈련을 시켜도 학교에 가면 욕이 안나온다는 겁니다.
    그게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그렇게해서라도 속이 후련해졌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한 애가
    지나가면서 우리애 가방을 차고 다니고,
    지나가면서 욕하고 다니고,
    한참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하지만, 전 늘 얘기했습니다.
    니가 옳다. 그렇게 욕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걔가 나쁘다.
    지도 언젠가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다.등등등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집에 있는 엄마 맘은 늘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전학을 가도, 어느 학교나, 사회나, 늘 우리 주위에는 반은 동무요ㅡ 반은 적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엄마가 곁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4. ...
    '10.4.20 10:06 AM (59.21.xxx.181)

    제조카가 님과 비슷해서 이렇듯 글을 올려봅니다. 제조카의 경우에요. 님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기엔 님 따님에 대해서 제가 아는게 없으니... 공부를 잘하던 조카가 너무힘들어하며 학교를 그만두고자 했을때 오빠부부는 과감히 그만두게 했습니다. 그대신 대학은 꼭가야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죠.. 자기를 힘들게 하던 친구를 안보게되니 조카는 검정고시를 자연스레 준비했고 검정고시 합격하고 바로 기숙학원에 등록해서 공부에 매진해서 최상위권 대학은 아니어도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어떤게 자식을 덜 힘들게 할지는 님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정도를 벗어났을때 더힘든 과정도 있음을 잘 설명해줘야겠지요..

  • 5. ..
    '10.4.20 10:15 AM (115.126.xxx.223)

    저도 따님이 너무 힘들어한다면...따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좋을 거 같네요..길은 여러가지니까요..마치 세상끝에 온 거 마냥 힘들어하지 마시길..

  • 6. ..
    '10.4.20 10:41 AM (110.14.xxx.206)

    자퇴후 검정고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색안경 낀 시선을 여린 따님이 견뎌낼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아예 區를 바꿔 이사하시고 전학을 시키세요.

  • 7. 울딸도~~
    '10.4.20 11:22 AM (121.162.xxx.22)

    님의 딸과 같은 상황에서 고2 이맘때쯤 자퇴하고 검정고시 거쳐서 지금은 대학교 2학년 다니고 있어요
    부모로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따님이죠
    따님이 가장 원하는 대로 해주는것이 답인거 같아요

  • 8. 원글이
    '10.4.20 12:34 PM (121.154.xxx.97)

    답변 감사합니다.
    간단한 문제도 쉽게 생각할 문제도 아니지요.
    심사숙고 하고 딸아이와도 깊은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 9. ..
    '10.4.20 3:45 PM (114.206.xxx.244)

    검정고시에 대한 색안경은 솔직히 요즘 거의 없어요. 저같음 그만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겠어요.원래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아이가 아닌이상 대학가면 또 좋은친구 만나 즐거워하겠지요. 요즘은 한가지길만 있는거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640 보건공무원.. 6 간호사 2009/03/03 566
441639 여자옷(정장 ,면접할때 입을것)싸게 살수있는곳 알려주세요 3 호지맘 2009/03/03 456
441638 모든 욕을 다 먹을 뻔한 박근혜... 7 진실 2009/03/03 428
441637 5세 한글떼기 도움말씀 여쭙니다. 7 꼭알려주세요.. 2009/03/03 455
441636 30대 아줌마가 이렇게 입으면 그냥저냥 중간은 갈까요? 체크해주세요~~ 1 봄유행 2009/03/03 807
441635 현랑켄챠 커밍아웃 합니다. (정치) 37 현랑켄챠 2009/03/03 1,873
441634 왜 르크루제에 열광할까요? 16 크루즈가고파.. 2009/03/03 1,361
441633 ↓↓↓ 쒸레기통(단!! 분리수거) 3 듣보잡 2009/03/03 173
441632 개혁과 변화를 반대하는 수구진보세력.. 진실 2009/03/03 153
441631 푸하하하하... 9 꽃남. 2009/03/03 498
441630 돌 답례품 어떤게 좋을까요? 14 별둘맘 2009/03/03 376
441629 아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네요 7 못살아 2009/03/03 1,064
441628 존경할 만한 남자 10 궁금 2009/03/03 833
441627 갑상선암 수술 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여기 2009/03/03 567
441626 실내화에 무슨 펜으로 이름 쓰면 빨아도 안 번질까요? 10 초보엄마 2009/03/03 608
441625 이젠 하다하다 말문막히니 82운영진탓?... 1 듣보잡 2009/03/03 444
441624 아래 '억대연봉 MBC 귀족 노조가 걱정하는 것은'<-무반응,무덧글로 가보아요~ 21 듣보잡님 어.. 2009/03/03 416
441623 속상해요 T_T 2 아싸호랑나비.. 2009/03/03 254
441622 섬유제 다우니요 .. 8 다우니 2009/03/03 861
441621 억대연봉 MBC 귀족 노조가 걱정하는 것은.. 3 진실 2009/03/03 317
441620 바나나 값 폭등 (환율-물가 영향 바로미터) 3 로얄 코펜하.. 2009/03/03 566
441619 베인 손꾸락은 어떻게 ㅠ.ㅠ 6 ^^ 2009/03/03 262
441618 급식비 바닥‥'배 곯는 아이들' 12 로얄 코펜하.. 2009/03/03 695
441617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82쿡으로 마감하면서... 1 ㅇㄴㄷㄻㄷ 2009/03/03 133
441616 입냄새...로 헬리코박터규 죽이는 약 6 팔랑귀 2009/03/03 974
441615 한국 경제 진짜 위기 인가요? 13 위기 2009/03/03 1,629
441614 급) 남편이 식사하다가 윗입술안쪽을 엄청깨물었어요.처방좀~ 15 아내 2009/03/03 1,451
441613 효과보신 다이어트좀 공유해 보아요 !!!! 9 진정살까기 2009/03/03 1,359
441612 연년생맘님 무쇠후라이팬 보내셨나요> 2 은혜강산다요.. 2009/03/03 406
441611 초등방과후 수업 시간표 겹치면 어떻게 되나요? 2 초등방과후 2009/03/03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