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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펀드 900만원 하려구요

조회수 : 7,426
작성일 : 2010-04-20 03:30:21
처음엔 기본 금액인 30만원만 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천만원했다는 분 글보니까

뒷통수가 띵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태어나서 처음 한 주식으로 손해를 본 후

아무 재테크안하고 그냥 통장에만 넣어두는 돈들

모아보고 신청서썼어요

나중에 백만원모아서 천만원 마저 채우고 싶어요

이왕이면 딱 떨어지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기분상 ㅎ


내일 문자받고 이체하면 통장에 잔고가 별로 없는 상태라서

생활비등이 걱정되기는 하는데

없으면 없는대로 허리졸라매서 살면 되겠죠

혹시나 이 글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 없으시겠죠

천만원했다는 분 보고 덩달아서 따라 하려는거 아니냐

이런 시각으로 보는 분들 없으시겠죠?

지금 살고 있는 집 보증금빼고는 저게 제 전재산이나 마찬가지네요

오후에 유시민 펀드를 처음 접하고는

새벽까지 고민한 후에 이 금액을 넣기로 결정한건데

결정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네요

노통때문에 요즘도 눈물이 나는데 억지로 참는 것도 힘든 와중에

제가 뭔갈 할 수 있어서 노통에 대한 마음속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기분이에요

자원봉사도 구하던데 그것도 고민해봐야겠네요

이것도 그냥 해버리면 되는걸 고민하고 있네요^^;
IP : 110.11.xxx.23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10.4.20 4:59 AM (116.120.xxx.215)

    잘하셨어요....대단하세요^^
    그런 큰일을 따라하는것도 아무나 하나요~~~
    현재 실업자라 30만원 소액의 여유도 없는 저는 따라도 못한답니당~~

    제가 못하지만,,이런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하네요!!

  • 2. ..
    '10.4.20 6:19 AM (219.248.xxx.139)

    저도 어제부터 딱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님 글보고 마음 정했습니다.
    마음의 짐...저를 계속 괴롭힌 게 그거였어요.
    돈으로 마음의 짐이 털어질까만은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저도 오늘 펀드 가입할 거예요.
    님도 잘 하셨어요.
    마음의 보람... 꼭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 3. 후원
    '10.4.20 8:29 AM (121.165.xxx.143)

    펀드는 다시 돌려받아야 한다니, 후원을 하세요. 그래야 진짜 도움이 될것 같은데...

  • 4. -0-
    '10.4.20 8:37 AM (203.249.xxx.10)

    위에 후원님글은 은근 찬물뿌리려 비꼬는 글 같네요.-_-

  • 5. 저두
    '10.4.20 8:39 AM (116.39.xxx.202)

    100만원 가입했어요.
    어찌나 뿌듯한지, 뭔가 좀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기분이 오랜만에 드는군요.

  • 6. ..
    '10.4.20 8:43 AM (180.68.xxx.83)

    어제는 유시민님이 절 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원글님이 절 울리시네요...

  • 7. 나도
    '10.4.20 8:46 AM (59.13.xxx.57)

    나도 어제 100만원 했어요.
    아름다운 봄입니다. 한번 해보자고요~~~~~

  • 8. 전...
    '10.4.20 9:14 AM (210.123.xxx.110)

    50만원..ㅜㅜ그것도 마이너스에서 빼서 했어요..
    돈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ㅜㅜ
    담엔 정말 후.원.할 날이 올거예요!!!

  • 9. 저두
    '10.4.20 9:19 AM (220.120.xxx.193)

    어제신랑이랑 유시민 펀드 가입하기로 얘기됐는데....아직 금액은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맞벌이긴 하지만..넉넉한 살림은 아니고.. 오늘 중.. 결정짓고 싶은데.. 원글님 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우리 같이 해보자구요 ^^ 화이팅..

  • 10. 모두
    '10.4.20 9:20 AM (125.187.xxx.175)

    대단하세요!
    그만큼 우리 모두가 사람 사는 세상이 그립고 목이 마르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어제 주방 청소하다가 노무현대통령님 달력 그림을 바꿔 놓았어요.
    손 흔들고 계시는 5월 그림을 몇달간 펼쳐놓았었는데
    정작 5월이 가까워오니 마음 아파서 못보겠더라구요.
    예쁜 손녀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행복하게 달려가시는 모습으로 바꿔 놨어요.
    외롭게 가셨지만 지금은 행복하시리라...
    남은 사람이 죄책감과 그리움에 가슴아플 뿐이겠지...하구요.

  • 11. 아..
    '10.4.20 9:24 AM (202.156.xxx.103)

    대단하신 분들 많으세요...
    전 그냥 없어져도 속상하지 않을만큼한 하기로 했어요.
    물론 돌려받으리라 의심치 않지만,
    안돌려받고, 후원금으로 돌릴래요.
    그럴려면 너무 큰 돈은 아직 소인배인 저로서는 어려울때 생각날것 같아서 ^^;;
    이렇게나마 동참할 길이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펀드 생각하신 분 짱이심!!!

  • 12. 정말
    '10.4.20 9:49 AM (116.34.xxx.13)

    대단하세요....^^저도 동참하겠습니다!!

  • 13. 아휴
    '10.4.20 10:00 AM (124.49.xxx.73)

    노통 당선되셨을때 노란풍선과 노란 저금통이 생각납니다.
    벌써 1주년이 다되어가네요.
    작년 5월 시청앞 노란 풍선... 잊지않겠습니다...

  • 14. 제가
    '10.4.20 11:14 AM (113.30.xxx.64)

    제가 남편과 투잡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일년에 1억정도 떨어집니다.
    남편은 머릿속에 무엇을 그리는지 몰라도.
    저는 그날을 꿈꿉니다.
    노무현재단, 혹은 유시민과 일하는 유능한 청년들이
    생활고에 대한 오랜 고민 없이 소신있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
    얼마전에 돌아가신 어느 할머니의 기부금이 2억이었다죠. 개인중 최고구요.
    최고가 갱신할 그날을 꿈꿉니다.
    그놈들이 돈으로 밀고 들어오면 장이야 멍이야 절대 밀리지 않고 응대해주고 싶네요.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그거라 보고 그쪽을 든든하게 맡고 싶다는 생각...많이 합니다.

  • 15. 맞아요..
    '10.4.20 1:02 PM (59.14.xxx.218)

    우리가 각자 위치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껏 최선을 다해
    서포트해 국민의 힘을 보여 주자구요,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
    싶네요..

  • 16. 저도
    '10.4.20 2:17 PM (122.35.xxx.29)

    백 했어요..
    더 하고 싶었는데 두달안에 이사를 해야해서 못했어요..
    요즘 전세가 너무 올라서 ㅜㅜ
    빨리 이사가 결정되서 전세금이 남는다면 더 하려구요..
    다들 같은 마음으로 믿고 기다립시다..

  • 17. ...
    '10.4.20 3:15 PM (211.38.xxx.16)

    모두들 사랑합니다,,,잠도 잘 오지 않는 요즘, 기쁘고 가슴 벅차고,,,그런 마음입니다,

  • 18. 추가
    '10.4.20 3:28 PM (112.162.xxx.139)

    전 어제 약정 백만원 했는데 오늘 통장 들여다보다가 오백만원으로 수정했어요,
    적금이 들어왔네요,,,,,,,,,너무 재밌고 즐거워요^^

  • 19. 감사
    '10.4.20 3:54 PM (121.138.xxx.81)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0. 저두 약정
    '10.4.20 4:31 PM (203.236.xxx.245)

    저두 30만원 했습니다.

  • 21. 오늘 이야기
    '10.4.20 5:49 PM (121.190.xxx.96)

    오늘 제가 들은 주변이야기... 원래 이사람이 조선일보 보고 오랜 한나라당 지지자고 뭐 그런 사람이었는데.. 말입니다. 돈 벌려고 눈이 좀 뒤집혀있고... 말도 엄~~청 싸가지없게하고..ㅋㅋㅋ..
    근데....
    유시민펀드에 두 구좌 60했다고 자랑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유인 즉 노무현을 알게된 후 그만 노빠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노무현은 그런사람이지요.
    알고나면 도저히 사랑 안할 수없게 만드는 무서븐 블랙홀 같은 사람.

  • 22. 도도새
    '10.4.20 5:57 PM (211.219.xxx.88)

    전혀 몰랐던 일을 여기서 알게 됐네요..
    알아보고 같은 길을 가야겠네요...아자자~~

  • 23. .........
    '10.4.20 5:59 PM (222.233.xxx.67)

    전 방금 남편이름으로 30만원 했는데.........남편이 그냥 그만큼만 하라고 해서 슬쩍 더 할까하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은행 잔고도 별로 없더라구요. 월말이라...^^
    그런데 사이트가 너무 느린거 같아요.

  • 24. ..
    '10.4.20 7:42 PM (203.81.xxx.140)

    후덜덜....ㅎㅎㅎㅎ
    이번달 부가세 예정신고만 아니어도 한 200 하는건데...ㅠ.ㅠ.

    기쁨의 미소가 지어지네요..ㅎㅎㅎㅎ

  • 25. 모두
    '10.4.20 8:59 PM (211.199.xxx.125)

    다 놀라운데요. 후원은 아직 안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펀드는 어떤 방식인지 가르쳐 주실분 없으신지?

  • 26. 저도
    '10.4.20 9:22 PM (59.13.xxx.126)

    특별당비내고 약정100만원 했어요~~~

  • 27. 아~ 정말
    '10.4.20 10:01 PM (110.15.xxx.141)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비자금 털어서 펀드들껍니다.

  • 28. 저도
    '10.4.21 1:37 AM (175.116.xxx.227)

    백... .. 열심히 일해서 더 벌어놨었음 좋았을걸요..ㅠ.ㅠ

  • 29.
    '10.4.21 3:01 AM (110.11.xxx.239)

    모두 라고 닉넴쓰신 분
    자게에서 유시민으로 검색하시면
    펀드 가입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한 글들이 나와요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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