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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 겨워서 그런가
남자가
담배안핌
한눈안팜
술도 적게먹음
친구도 자주 안 만남
직장 다님
폭력도 안씀
암말없이 용돈만 받아씀
그닥 효자도 아님
또 와이프가 하라는대로 거의 하는편..
뭐든 와이프 마음대로 해..라고함
위와 같은경우
아무런 불만없이 살아야 정상이겠죠..
근데 전 왜 한달에 한번씩 울컥하고
지긋지긋하며
저 남자의 삶을 대신 짊어지고 사는것같아서 어깨가 무겁고
억울할까요.
복에 겨워서..별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해서 그런걸까요.
오늘이
그날입니다.
한달에 한번 울컥하는 날..무슨 홧병같아요.
니가 복에 겨워 그런다는 말좀해주세요.
1. ^^
'10.4.19 10:18 PM (114.206.xxx.157)저랑 같은데요..전 이제 감사하던데요.
너무 별 일이 없으셔서 그러지요.
감사하면서 사세요!2. 혹시..
'10.4.19 10:18 PM (121.159.xxx.24)생리 직전이거나 배란일 아니신지..
전 배란일쯤 꼭 그럽니다. ;;;3. .
'10.4.19 10:20 PM (203.229.xxx.234)성격이 안 맞으면 그럴수 있답니다.
그런데, 내가 무슨 사고로 똥오줌 받아 내는 상태로 누워 지내면
그거 다 해줄 사람은 자식도 아니고 친정부모, 형제 자매도 아닌 남편입니다.
남편 밖에 없어요.
남편에게도 마찬 가지이구요.
그 정도면 굉장히 좋은 남편이니 이뻐해 주세요.4. .
'10.4.19 10:22 PM (122.42.xxx.73)본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시원한 성격아니신가요?
그런 성격에 반대하지 않을 수동적인 남편을 골라놓고 주기적으로 남편 흉보는 분을 압니다.5. ㅎ
'10.4.19 10:25 PM (221.148.xxx.72)저희 오빠도 딱 저런데 새언니한테 구박받고 살아요.
애도 어찌나 잘 놀아주는지 애가 아빠 없으면 잠을 안자는데
새언니는 결혼이 후회되고 혼자살고 싶데요
남이 객관적으로 아무리 괜찮은 거 같아도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다 이유가 있으시겄지요6. **
'10.4.19 10:25 PM (110.35.xxx.77)참 좋은 남편이지만....간혹 답답도 하실거같네요ㅠㅠ
7. 8
'10.4.19 10:28 PM (220.122.xxx.82)매력없는 무미건조한 남편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남편한테 흥미가 점점 없어져서 답답해 지는것 같아요8. 무미건조?
'10.4.19 10:33 PM (115.21.xxx.110)**님, 8님, 왜 답답할까요?
술 담배 해도 안되고 안해도 안되는 건가요? 아니면 뭣 때문에? 도대체 뭐가 답답할 거라고 하는지?
원글님이나 윗분 같은 분들은 제대로 임자 만나봐야 저런 남편이 귀한 걸 뼈저리게 느낄수 있을까요?9. 남편이
'10.4.19 10:35 PM (116.120.xxx.234)있어서 좋아야지
단지 해만 안끼친다고 다일까요???
보통 평안한 생활이 가능한 경우
여자들은 사랑을 받고 산다는 느낌이 없으면
조용히 잘 살다가도 울컥하는것 같아요
문제는없지만 매력도 없는
재미없는 분이시가봐요10. ..
'10.4.19 10:39 PM (118.32.xxx.168)헉.. 제대로 임자라니..
음...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이건 남편이 문제가 아닐거 같아요..
그런데요..
남편의 짐을 대신 짊어진다는게 무슨 뜻인가요??11. **
'10.4.19 10:39 PM (110.35.xxx.77)우와.....참나....
---참 좋은 남편이지만....간혹 답답도 하실거같네요ㅠㅠ ---
제 댓글이 제대로 임자 만나봐야 할 정도로 그렇게 심한 댓글인가요?
죄송하지만 제 남편도 심하게 멀쩡해서 제대로 임자 만날 일은 없을거같네요...쩝12. 그렇다면
'10.4.19 10:39 PM (115.21.xxx.110)그런 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데 원글님이나 저 댓글들은 남편의 그 좋은 점이 문제라고 느끼도록 얘기를 하고 있잖습니까....ㅡ.,ㅡ
남편이님 말씀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13. 우왕!!!!!!!!
'10.4.19 10:51 PM (221.150.xxx.28)우리사위하고 똑같네요..심히 공감합니다....
14. 펜
'10.4.19 11:18 PM (221.147.xxx.143)리스트 중 마지막 두 줄을 보고 든 생각인데요..
혹시 상호간 감정 교류가 거의 없으신 것 아닌가요?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웃기도 하다가 투닥거리기도 하다가
뭐 그래야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데..
너무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 는 식의 평행관계인지라..
원글님이 감정이 메마르는 느낌이 드셔서 그런 건 아닌가 싶네요..
남편분이 많이 무뚝뚝하신가요?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여도, 상호간 직접적인 감정 교류나 대화가 부족해지면
사는 게 팍팍하게 느껴지곤 하죠;;15. ...왜인지
'10.4.19 11:38 PM (112.149.xxx.70)원글님에게
남편은------있으나 마나 한 존재
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원글님 스스로 복에 겨워...라고, 표현한 부분을 보면
복이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어서,쓰신 표현같은데요...
입장바꿔,
남편도 님처럼, 그런느낌이라면,어떨지
그리고,
저런 남편이라도 없으면,어떨지 한번 생각해보셔요.16. 혹시 사람을
'10.4.19 11:45 PM (222.233.xxx.169)싫어하는 스타일이 아니신지요?
남편이고 뭐고를 떠나서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스타일이 있잖아요.17. ^^
'10.4.19 11:54 PM (119.67.xxx.204)리스트에서 효자 아님맘 빼고는 거의 비슷한 남편이랑 살았는데여...
그런데 울 신랑은 좀 웃기기도 하고 그런데도....뭔가 너무 평온한 삶이여서 그랬나 재미없고 지겹고 뭔가 좀 아닌거같고 글터만....
제가 지겨워하는 마음을 말은 안해도 남편도 은연중 느꼈는지....본격 바람까진 아니어도 살짜기 여자 문제를 일으키드라구여...
그러니 정신이 화다닥 들던데여...ㅋㅋㅋ
그 얼마나 평온한 삶을 살았었는지...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던 제 삶에 대한 뜨거운 성찰...^^
게다가...사람 질리게 하는 스탈 시댁 식구들과 몇 년 떨어져 살면서 좀 잊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 시댁 근처로 가야하는 상황이고...시엄니 옆에 아들들 끼고 살거라고 공공연히 엄포를 놓으시는 모습 최근에 자주 보면서...가슴 벌렁이며 살아있는 느낌을 받네여...ㅋㅋㅋㅋ
호강에 겨워 요강에 떵칠하고 계신 중이라고 우스개 소리 한 번 하고 갈께여..^^;;;;
그리고...몸이 좀 안 좋아지면...생리전에 그렇게 참을수없이 울컥하며...신랑이 특히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그렇더라구여...
그전에 아이 낳고 몸이 많이 안 좋아졌는데 제대로 관리 못해주고 그냥 살다보니 어느날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너무 심한데...그 중 백미는 신랑 후라이팬으로 때려 기절시키고 싶은 욕구가 충동적으로 생기는거였네여...행동으로 옮긴적은 없지만...
생리전후 2주씩 남편말 쌩까고 톡톡 쏘고 괜히 쏘아보고....한달중 반을 그렇게 지내는 시간이 너무 괴로웠는데여...
일단은..석류즙 먹으면서 그런 증상이 급격히 감소하는걸 느꼈었고...
결국 몸이 많이 안 좋아져 한의원 다니며 본격 치료하니 그후로 그런 증상은 싹 사라졌어여..
원글님도 여성호르몬 관련 문제일수도 있으니....급한대로 나쁠거 없으니 석류즙이라도 드셔보시고 의지가 있으시면 한의원 가서 약도 좀 드셔보세여..
한달에 한 번 어김없이 남편이 밉고 울컥한다고 하니 남일같지 않아 말씀드려여^^18. 공생
'10.4.20 12:43 AM (203.234.xxx.122)혹시,
강한 성정의 아내 + 의존적인 성격의 남편.. 아니신가요?
이런 커플,
처음에는 여자는 만족해하고 (남자가 뭐든지 여자 말대로 해주니까..)
남자는 속으로 억울해하죠.
(뭐든 여자 마음대로 하려하고, 그게 안되면 남자의 기를 죽이려드니까..)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면
여자는 남자가 지겨워지고, 매력이 없어지고, 남자답지도 못한 것같아 짜증나고..
남자입장에서는 아내에게 의존적인 삶에 적응이 되서 그런 관계가 편안해지고..
밖에서보면
한없이 착한 남편인데
여자가 복에 겨워 승질이나 부리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결국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맺어진 부부에요.
일종의 공생관계죠.
단점을 바꾸어 장점으로 보면 살아가는 것이 즐거울텐데
마음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질 않으니.. 힘들 수도 있어요.19. 흠
'10.4.20 1:48 AM (118.42.xxx.38)사람이 누울자릴 보고 발을 뻗는다고
받아주는 사람하고 살아서 그렇죠,머
저도 예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받아주는 사람이었는데 그땐 못된(?) 여친이었 답니다.
근데 결혼한 우리 남편은 전혀 받아주지않고
제가 맨날 져야 하는 상황이라(남편 성격이 꼭 자기가 이겨야 하는 성격)
..전혀 그럴수가 없네요.20. 저랑
'10.4.20 2:01 AM (211.54.xxx.179)비슷하신데 생리전 아니신지요,,,
저는 이제 스스로 알아서 그 시기는 피해가고,,남편한테도 가끔 주기적으로 그런다는걸 일깨워 줍니다.
결혼전에는 엄마한테 그랬는데 이제는 화살이 남편과 아들한테 오네요,,,21. 어이쿠
'10.4.20 2:11 AM (118.44.xxx.123)제 주위에도 두명있어요. 이런 남편..
님과 똑같은 고민을 해요..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는 아니지만. 결론은 이정도면 무난하지
너무 욕심내는거 아닌가 하고는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지만...
사는 재미가 없어요. 인간적 매력이 없다고할까... 정신적 공감대도 없고.
그냥두면 한 집에서 아무런 정신적 교감없이 평생을 살것같은 사람이죠. 정말 무미건조.
아무것도 없어요.
톱니가 맞물려야 하는데 이사람들은 톱니의 날이 없는 동그란 모양같다고 할까요.
나혼자 공허하게 돌아가는듯한. 성격이 안맞는다고도 할수 있겠네요.
내가 우두커니 있으면 나한테 톱니 이맞듯 싹싹 들어와 맞춰주는 성격이 있는가 하면
내가 맞춰주고 싶은 사람이 있죠..맞춰주고 싶다기보단 그사람 한테는 자주 맞춰 주게되는
그게 불편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근데 이사람들은 그게 안되요. 나한테 맞춰주지 않으니 내가 맞춰야 하는데 내가 맞춰줄
무언가가 생기지 않아 똑같은 상태가 되어버리는것... 앞으로 평생 살아갈 생각하면 휴...22. 헉
'10.4.20 10:16 AM (211.253.xxx.235)울 신랑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근데 우린 저기서 담배는 피죠...
술도 좀 마셔요....ㅠㅠ
저도 가끔 그래요..
그냥 전 가끔 이게 권태기나보다하고 넘기거든요...
신랑이 아무이유없이 미웠다가 이뻤다가.....
뭐 그게 인생인갑다....하구요...
무조건 만족하고 편안한 사이는 없는거 같아요...
자식이건 남편이건....
저도 제가 문제인거 같아 화를 다스리는 한약도 먹고....마음가짐을 바꾸고 하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님이 바쁘게 다른곳에 신경을 좀 써보세요
운동이랄가 뭐 이런거에....23. 어
'10.4.20 10:29 AM (115.136.xxx.24)완전 울 남편하고 똑같아요,,
근데 댓글들 중에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한 내용들이 좀 있네요,,
감정교류가 별로 없어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못받는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울컥울컥 많이 한답니다,,,
댓글들 보고 저도 생각좀 해봐야겠어요,,24. 그게
'10.4.20 10:51 AM (122.100.xxx.27)진취적인거나 승부욕 같은걸로 나를 사로잡지 못함.
감성적인 코드가 맞아 영화,책 이런 감정 교류가 안됨.
아주 사소한거라도 매번 내리는 결정이 내마음에 들지 않게 흐리멍텅해서
내가 결정하고 책임질수밖에 없음.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편이 매력이 없는거죠.
우리 남편이 딱 그렇습니다.25. 그게
'10.4.20 10:55 AM (122.100.xxx.27)이어서..
위에 '공생'이라고 쓰신분 말씀 많이 공감합니다.26. 탱굴
'10.4.20 12:52 PM (112.158.xxx.48)복에겨워 그런거 아녀요.. 비슷한 감정 느끼시는 분들 많을껄요..
사람이 항상 낮은데만 보고 살수는 없잖아요 ..이만하면 괜찮다..이만하면 좋은거다..
요즘 한창 저도 느끼도 있네요 ..ㅜㅜ27. ..
'10.4.20 1:19 PM (125.142.xxx.129)원글님 맘 저는 이해돼네요...겉으로 보기엔 큰 흠은없는데...정말 감정의 교류가 없는건지...생활이 너무바쁘기도하고..추구하는게 넘 다르기도하고 그러네여...제가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하다가 버럭하고^^;; 요즘은 많이힘드네요.....저도 복에겨운건지....................
28. 저위에
'10.4.20 1:42 PM (116.212.xxx.100)공생이라고 쓰신분 말 그대로 살다
남편이 억울해하며 바람나 집나간 사람있어요
실화예요. 완전공감가는얘기네요.29. 복에겨운거맞습니다
'10.4.20 3:05 PM (122.35.xxx.14)바람피고 술주정하고 폭력하고 낭비하고...
그런남편을 가진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어보세요
그럼
감사하며 살수있습니다30. ..
'10.4.20 3:38 PM (110.14.xxx.110)부부사인 본인들만 아는거죠
딱히 야망도 없고 불만도 없고 그날 그날 사는 남편이 답답할수 있어요31. 음
'10.4.20 4:01 PM (98.110.xxx.183)점 1개님 말씀에 동감.
본인이 적극적인 성격이고,배우자는 와이프한테 꼼짝 못하는 순한 수동적인 인간 고르고는 복에 겨워 답답타고 하는 인간 봤습니다.
그런 사람은 배우자를 손에 쥐고도 양에 안 차 늘 불만이고요.
님도 그런 사람 같음.
님남편 불쌍함......정말로.
순하고 비슷한 성격의 배우자 만났다면 참 재미나게 오손도손 잘 살 사람인데, 드센 와이프 만나 구박 당하고 사니.32. 그남편
'10.4.20 4:33 PM (121.138.xxx.81)저 주세요~ㅋㅋ
33. 더해서
'10.4.20 4:58 PM (124.54.xxx.162)취미없음
흥미거리 없음
욕망 없음
책임감 제로...우리남편 입니다.
가끔 보고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것 같습니다.
그래도....15년째 살고 있습니다...저는34. 행복이란
'10.4.20 5:16 PM (163.152.xxx.251)행복이란 불행해보지 않은사람은 느낄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다 그래요...
너무좋은사람은 그사람이 없을때만 좋았다는걸 느끼게되죠
그래서 누구나 후회하면서 사는게,,,채워지지 않는게 인생인거 같애여......35. 딱
'10.4.20 5:26 PM (93.232.xxx.84)제 남편인데요,,,
거기에다가 퇴근하면서 장도 봐오고 주말엔 꼭 놀러 나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전 이런 남편 너무 좋은데요...
생리때가 되서 그런거 아닐까요...??36. 아마
'10.4.20 6:58 PM (124.49.xxx.81)충족이 안되어서 그럴거에요...
한달에 한번이라는거 보니까요
배란기때는 그게 충족이 안되면 그런거 같아요....
오늘밤에 님이 분위기 잡고 남편 잡아버리세요...37. 미즈
'10.4.20 7:51 PM (221.155.xxx.155)리스트 보니까 저희신랑두 그런데..
전 가끔 분위기 있게 술도 먹구 놀기두 잘하는 신랑이었음 할때가 있어요..
그럼 울엄마 왈 복에 겨워 그런거라나...38. 3
'10.4.20 8:28 PM (123.243.xxx.253)남자가
담배안핌
한눈안팜
술도 적게먹음
친구도 자주 안 만남 -> 맨날 집에만 있는 것도 괴로워요
직장 다님
폭력도 안씀
암말없이 용돈만 받아씀
그닥 효자도 아님
또 와이프가 하라는대로 거의 하는편 -> 사소한 것만 하라는데로 하고, 중요한일은 절대 내 말안 들어요. 그래서 손해도 많이 봤죠..
뭐든 와이프 마음대로 해..라고함 -> 사소한 것만 그러죠. 결정이 어려워서 좀 도와달라고 하면 니 맘대로 하래요 -_-;;;
저도 복에 겨웠나봐요...울 남편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애 아빠니깐 살아요 -_-;39. mimi
'10.4.20 9:38 PM (116.122.xxx.144)담배피고요...술 무자게 드시고요...집에만오면 쓰러져 주무시고요...
바람은 피는지안피는지 잘 모르겠고요...
무쟈게 효자고 시댁도 가만놔두는곳이 절대 아니고요...(며느리하나는 이미 이혼하고 나갔습니다...전 제가 먼저 이혼하고 나갈꺼라고 생각했었어요...)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꼭 싸우고요...신혼때부터 거의 날마다 싸우다가 지금은 그나마 몇일씩이라도 텀이 생긴거에요...
생활비랑 돈은 주지만...아주 유세유세고요...
내 맘대로 하라고하면서 꼭 나중에 뭐라해요...
또 뭐가있었죠?
근대 진짜 뭐가 문제세요????40. 여기 더한 사람도.
'10.4.20 10:08 PM (218.186.xxx.248)100% 똑같고 돈도 엄청 잘 법니다.
번돈에 손도 절대 안대고 용돈만 받아씁니다.
집에 오면 밥먹고 방으로 직행,,,, 바로 대자로 누워 티브이 봅니다.
대화는 가끔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누군가(비지니스)하고만 합니다.
일찍 와서 애들이랑 얘기하고, 공부 봐주고, 놀아주는거 없고..
그저 집안이 조용하기만 바랍니다.
술 안좋아하고 친구 많지 않으니 당연 일찍 오고
주말에는 꼬박꼬박 골프갔다 오고 쭈~욱 잡니다.
반찬투정 안하고 주면 먹고 안주면 뒤져서 알아서 먹습니다.
뭐 먹고싶다~ 우리 이것 해먹을까~ 오늘은 어디가서 먹을까~ 이런거 절대 없습니다,
언제 한번 근사한데 식구들 데려가지 못하고, 사람 많고 주차하기 힘든데는 절!대! 안갑니다.
백화점 세일때 지물건 사려고도 못데려 갑니다.
학교행사나, 부부동반모임에 참석 안하고..
일과 골프에만 빠져 사는 남편이랑 사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일하는거 뻔히 알아서 안쓰럽긴 한데..
무슨 모임이나 백화점에 갈때 가끔 욱~합니다.41. 담배만 빼고
'10.4.20 10:10 PM (121.170.xxx.182)울남편이랑 똑같아요.
저도 답답하고 또 답답했는데 오래 살다보니 남편성격이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복에 겨워서? 그런건 아니죠.
저희 친정아버지는 아주~완전 반대였어요. 술에 여자에 돈에 폭력에 말도 못하게 심했는데요.
겉으로 봐선 우리 남편같이 좋은 사람 없겠죠.두사람 비교해보면 천국과 지옥 정도..
친정에선 맨날 사위한테 잘하라고 하시는데요. 살아보지않으면 몰라요? 그쵸?
저 남편땜에 답답해서 미칠때 많아요. 모든 결정 다 알아서 해야하고
식당가서도 자기가 먹고픈거 시켜~이런식..처음엔 좋지만 매번 그러면요...속터져요.
모든 문제들 서로 의논하는게 아니고 걍 시키는 대로...하는 사람 좋으세요?
사람은 성실한데 별 의욕도 없어보이고 생각도 많이 안하고..단순해서 스트레스는 덜 받을듯..
이혼생각도 했을정도로 싫어지다가 어느순간부터 남편이 고맙게 여겨지더군요.
잘지내다가도 생리때 다가오면 속이 확 터져서 싸워야 속이 풀리고 그랬는데
댓글에 효과 있으시다니 저도 석류즙이나 마셔야겠어요
우리 같이 마셔요 ㅠㅠ 석류즙 ..진짜 효과 있으려나?42. ...
'10.4.21 3:06 AM (112.152.xxx.5)저희도 친정아버지랑 정반대인 순둥이남편입니다
정말 딱 시키는대로만하는 남편땜에 10년을 홧병앓이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답답한 맘에 애들 키우며 직장생활 한 3년정도 하다보니
경제력 안되 더 답답한 중년남자들 아주 많다는 걸 알았거든요
요즈음은 가족위해 고생하는 남편 감사한 맘이 점점 더 커지네요
건강하게 애들 아빠로 있어주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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