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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갈 이사물건을 싸는데요,
미국에 곧 나가게 되구요,
이민이예요.
시어른들이 계셔서요.
한 3년 정도는 함께 살다가 분가를 할거랍니다.
한국에 있는 살림살이는 거의 다정리를 했는데,
의류하고 책 등 단촐하게 챙겨갈건데,
이불같은게 비싸고 좋지 않다고 쓰던거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저는 이불이나 저희가 쓸 간단한 가구는 아이케아에서 구매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어떤걸 꼭 싸가야 하는지 여쭙니다. 어떤물건이 가장 아쉬울지요...
먹거리는 빼구요...
1. .
'10.4.19 7:37 PM (110.14.xxx.110)오래쓸거면 이케아 에서 사지마세요
이불은 거기서 거위털 속통 사서 쓰니 좋던데요 우리보다 싸고요
속통이랑 이불 싸개랑 사이즈가 우리랑 다르니 같은 나라에서 사서 쓰는게 좋고요
우리나라 그릇도 아쉬워 해요 흙으로 구운 그런 그릇류요 외국인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거기서 구하기 어려워서요 여기서 항공편으로 주문하는 분도 있더군요2. 사실
'10.4.19 7:48 PM (125.130.xxx.215)먹거리 아니면 미국 5년 살면서 아쉬웠던 게 별로 없었어요. 바꿔 말하면 먹거리가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
이불이나 침대 시트 등 미국이 가격대비 훨씬 쌌구요. 그릇도 그랬구요. 윗분 말씀처럼 광주요 같은 한국 그릇은 한두 종류 정도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 같은 것도 알라딘US인가에서 미국으로 배송시켜 보곤 했어요.3. ㅎㅎㅎ
'10.4.19 7:54 PM (58.140.xxx.139)""전기장판""" (프리볼트)이요
카펫(면으로된 깔개정도?) 가져가시면 좋구요
가서 사실집이 카펫이면 덧버선 ^^;;4. 얼룩말
'10.4.19 7:55 PM (211.196.xxx.170)오리털이나 거위털 류는 우리나라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데요,
메밀베게등은 없으니 이것 좋아하시면 챙겨가세요.
모시이불 등등도 그렇고요...5. ...
'10.4.19 7:56 PM (98.166.xxx.130)이불은 한국 것이 감촉도 좋고 모양도 더 이쁩니다.
보온성이야 뭐 다운이나 구스가 좋기는 하지만요.
미국에서 사는 이불등 대개가 중국제입니다.
두꺼운 이불 말고 춘추용으로 얇으레 한 걸로(면재품) 몇 채 하시면 유용히 쓰실 수 있을 거 같네요.6. ^^
'10.4.19 8:32 PM (211.214.xxx.74)이불 패드... 몇장 가지고 갔더니...여러모로 쓰기 좋더라구요..
덮기도 하고..여름엔...
겨울엔 깔고...^^7. .
'10.4.19 8:34 PM (110.8.xxx.19)미국에 물자가 넘쳐나고 가격도 저렴하고..
어지간한거 현지조달이 젤이다 싶어요. 바리바리 싸갈 필요없이.8. 저도
'10.4.19 8:44 PM (76.90.xxx.6)전기장판이요.여긴 비싸요.
어느 지역으로 오시는 건진 모르지만 왠만한건 엘에이에는 다 있으니 아쉽지 않아요. 이 곳에서 파는 한국 이불은 질낮은데 미국이불 좋은 것 많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사이즈가 다르니 여기서 사시는 게 유리할 듯. 메밀베게 이런것도 다 있어요. 한국이나 가격은 같아요.
면패드, 덧버선 다 있구요. 그리고 이민 오시는거면 굳이 한국 물건 찾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현지적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중국타운이나 일본타운 가면 도자기도 많아요.
다른 도자기 그릇들도 종류 다양한데 무겁게 바리바리 싸서 가져오심 부담인것 같은데요.
시골가시는 것 아니면 먹을거리도 다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별거별거 다 있어요.한국 마켓에 있는것들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9. 저도
'10.4.19 8:46 PM (76.90.xxx.6)한국옷들 가져오셔도 안입습니다. 여기 좋은 옷들 엄청 쌉니다. 아울렛 널렸고요. 속옷도 캘빈 같은거 팬티 세장에 14불 합니다. 한국 옷 좋다하지만 살다보면 한국옷 촌스럽고 비싸서 못입어요. 미련두지 마시고 간단하게 오세요.
10. 다시간다면
'10.4.19 10:25 PM (218.48.xxx.191)5년전에 2년동안 미국에서 살았답니다. 그때는 뭘 몰라서 바리바리 싸들고 갔죠. 면제품은 한국이 좋다고 해서 속옷도 잔뜩...학용품도 한국께 좋다고 해서 잔뜩...병원비 비싸다고 해서 비상약도 잔뜩.. 그런데 정말 후회했어요. 모두 다 미국에서 사서 쓰는게 제일입니다. 좀 아쉬운것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필요한거 그때그때 사서 쓰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현명한거 같아요.
그렇지만 가져가서 잘가져왔다고 다음에 갈때도 꼭 들고 가고 싶은것은 옥매트랍니다.
미국에서 파는 전기장판은 넘 허술할 뿐 아니라 가격도 비쌌던 기억입니다. 저에게 있던 고가의 옥매트 긴긴 겨울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나무집에서 아주 유용했답니다. 온가족이 마루에도 펼쳐놓고 뒹굴뒹굴...아랫목이 따로 없었어요. ^^ 추운지역으로 가신다면 강력추천입니다.11. 한가지 더
'10.4.19 10:28 PM (218.48.xxx.191)참 한가지 더 필요한게 있다면 큰 스뎅 다라이..^^ 미국에서 안담그던 김치를 담가먹게 되더라구요. 사먹는게 어찌나 질리던지..김치 담을때 큰 플라스틱 정리함에다 김치를 담그시는분들 많이 봤어요. (저 살던곳은 시골이라 다라이가 안팔았지만 혹 LA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가져가시면 유용할듯 싶네요.12. 저는
'10.4.20 1:37 AM (24.68.xxx.83)캐나다지만 아쉬운건 윗 님 처럼 김치용 큰 스텐 다라이랑 절인 배추 건져놓을 커다란 채망, 커다란 곰솥, 압력솥, 빨래 삶을 삼숙이 또는 커다란 들통, 한국의 스텐 빨래대, 한국스타일의 그릇 세트, 차렵이불, 막 빨아쓰는 면패드 요정도 였습니다. 외국서 산다하면 엄청나게 비싸게 받아요. 어차피 이민이시라면 콘테이너로 옮기실테니 이런것 다 챙기세요.
13. 나같으면..
'10.4.20 8:39 AM (121.134.xxx.95)교자상..(접는거),
그리고 식탁 쓰던거 있으면 그 위에 유리판이랑 같이 이삿짐에 보낼것 같아요.
미국에선 식탁위에 유리를 안깔고 쓰더군요(유리도 비싼듯..).쬐끔 아쉽더군요^^
교자상은 꽤 유용해요..입식 생활이 주 이지만, 거실 탁자 대신으로 쓸수도 있고, 애들이랑 같이 뒹굴뒹굴하며 책읽고 공부할때도 좋고, 손님초대시 손님이라도 많으면(우리나라 손님들은 특히..) 앉아서 밥먹기도 좋고...
그리고. 카펫 생활이라 해도 카펫위에 그냥 뒹굴긴 그러니,면카펫(깔개) 가져가서 소파 아래쪽에 깔아놓으면, 뒹굴거리기도 좋아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김치 할때 필요한 큰 다라이,채반..굵은 소금도 비싸니 이삿짐 귀퉁이에 좀 넣어보내도 될 듯..
전기장판도 좋구요(전압 맞춰서..),
머리커트할때 쓰는 도구(일제로^^)들도 미리 준비해가고, 이왕이면(애들 어리면, 특히..) 머리 커팅하는 법도 조금 배워가면 돈도 절약할 수 있을듯....
준비 잘하시고,이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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