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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담배피다 걸렸어요...

고등학생 조회수 : 3,450
작성일 : 2010-04-19 17:45:42
고1입니다.

후미진 공원에서 담배피는 학생들 볼 때마다 혀를 찼는데...어이상실...내 아들놈도 그랬다네요.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렸답니다.

담배만은 배우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중3부터 그랬다네요...

어이없어 하루종일 아무일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래...있을 수 있는 일이지...그래도 반성하고 있잖아...앞으로 안그런다잖아...

새벽까지 울면서 저한테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아빠한테 한참동안 야단맞고 상담하고 그랬어요.

자신의 몸을 해롭게한 잘못,

부모의 믿음을 배신한 잘못,

학생으로서 학교규칙을 어긴 잘못,

모두 수긍하더군요.


애를 보니 화도 나고, 안스럽기도 하고, 엄마로서 자책도 되고 그러네요.

흔히 말하는 문제아, 불량학생 그런 애는 아니랍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예요.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어요. 부모로서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렸습니다.

아이가 반성하고 있으니 기회를 주시고 지켜봐 주십사하는 부탁 말씀도 드렸구요.

아이가 반성문도 써서 제출했고 여러번 잘못을 사과드렸다고 합니다.



학교측에서는 규정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엄격한 학교예요.

어떤 징계를 할지 결정되면 엄마를 학교로 부른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봐야지요.

봉사활동 같은 징계를 받게 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징계받은 흔적이 남을까요?
IP : 221.155.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4.19 5:56 PM (180.69.xxx.20)

    들었는데 요즘 학교내에서도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합니다.
    저희 아이는 여고라서 잘모르겠는데 친구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남자 아이들 교내에서 담배 피우는거 예사이고 교실에서도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해서 참 갈수록 태산이다 그런 생각 했답니다.
    고1 올라가서 학교 생활 하느라 힘든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기도하고 마음이 그러네요.
    아드님이 울면서 죄송하다고 하니 너무 노여워는 하지 마세요.

  • 2. .
    '10.4.19 5:56 PM (220.86.xxx.120)

    선생님에 따라서 다를것 같아요
    부모님이 한번 찾아가 뵈면 어떨런지요..
    아이는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하지만 선생님눈에 어찌 보일지는 모르니
    엄마가 앞으로 잘 챙기도 살펴보겠다고, 다신 그런일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시면
    생활기록부 기재까지는 안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있을때 아이 선에서 끝나지 않고 부모가 같이
    해결하려 노력하면 아이나 선생님께도 더 믿음이 가고 쉽게 해결할수 있을것 같아요

  • 3. Arch
    '10.4.19 6:00 PM (222.109.xxx.101)

    담배라는 것이 참...
    안한다 했다지만, 그게 끊기가 그리 녹녹하지가 않습니다.
    이제 안하겠지... 글쎄요...
    현실적으로 접근하셔야할 듯...

  • 4. 에휴...
    '10.4.19 6:23 PM (221.150.xxx.28)

    저희아들도 고등학교 다닐때 담배를 배웠는데요,저는 몰랐는데 담임선생님이 귀뜸 해주셔서 알았어요. 선생님이 우리아이랑 친한 친구애가 담배피는걸 아시고는 배웠을것 같아서 우리아이 소지품은 대놓고 검사할수가 없어서 점퍼가 좋아보인다 선생님이 한번 입어봐야 되겠냐 하시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았데요. 그런데 주머니에서 담배랑 라이타가 만져지더라고하시면서 저보고 눈여겨 보라시면서 연락을 주셨어요. 그런데 주의주고 나무래봤지만 끊기 힘들었어요. 그런 문제는 선생님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문제는 달라질수 있을텐데.. 아이가 불량학생도 아니고 고만할땐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순전히 호기심에서 그럴수 있어요. 아빠가 많이 신경써주시고 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해결하심이....저희아들은 지금은 군대있는데요 이기회에 끊었어요.. 1년훨씬 넘었거든요.너무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도 너무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5. 원글
    '10.4.19 6:53 PM (221.155.xxx.221)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담배피던 사람도 끊으려고 애쓰는 풍토인지라 아예 처음부터 배우지 않게 하려고 여러번 당부를 했거든요.
    애를 좀 심하게 야단쳤습니다. 그래야 독하게 마음먹고 끊지 싶어서요.
    시간이 좀 지나니 저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긴 했습니다.

    얼굴도 앳되고 체구도 작은 녀석이 담배물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지가 않네요.
    아마도 사춘기 겪으면서 친구들과 피기 시작한 모양이예요.

    호기심에 몇번 피워본 정도야 저도 충분히 이해하지요. 다만 꾸준히 피웠다는 것이 놀랍고,
    앞으로 꾸준히 피울까봐 겁이 나네요. 성인이 되서 피우게 된다면 그 땐 말릴 방법도 없지요.

    학생으로서 교칙을 어기는 것도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그런 걸 사소한 일로 치부해버리는 마음가짐을 고쳐주고 싶어서죠.

    학생부에 흔적 남아서 너 대학갈때 문제되면 어쩌니...했더니, 완전 겁먹고 있습니다.

    엄마,,,징계받은 사람은 어느 대학까지 갈 수 있어요? ?

    그나저나 금연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까봐 걱정은 됩니다. 운동 좀 시켜볼라구요.

  • 6.
    '10.4.19 9:34 PM (222.236.xxx.157)

    놀라셨지만 다음 대책이 중요하니 아들과 대화 많이 나누세요.
    참고로 고등학생 학생부에 징계기록은 남지 않는다고 해요. 담배는.......

  • 7. .
    '10.4.19 9:57 PM (125.186.xxx.14)

    중3에 피웠다면 빨리 피운거 아닌거 같아요..
    요즘 부모의 관리소홀속에 있는 아이들은 초등 4~5학년 부터 핀다는 겁니다. 첨엔 하루 1-2개비이니 바쁜 부모들은 모르고 넘어가요..
    중학교때 걸려서 징계받고 안피우겠다고 반성문쓰고 해도 2-3년 피워왔으니 그 중독성 때문에 못끊더군요,,부모들은 끊었겠거니 믿고 있지만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피씨방 같은곳에 일단 못가게 하시고 운동하게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켜 보고 부모님의 지속적 관심이 흡연으로 부터 멀어지게 할거 같아요

  • 8. ...
    '10.4.19 11:52 PM (211.176.xxx.21)

    몇번 걸리면 전학 시키는 학교도 봤습니다.
    이번에 단단히 맘 먹고 끊으라고 하셔요.

  • 9. 사촌동생
    '10.4.20 5:49 PM (115.139.xxx.9)

    사촌동생 고등학교 다닐때
    고모부가 버릇잡는다고 담배 한보루 사다놓고
    한갑씩 뜯어 노란고무줄로 한꺼번에 말아 불붙혀
    너 좋아하는거 많이해라고
    피우라고 했더니 다시는 안한다고 잘못했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안하겠지 했는데...군대 다녀오고 성인되니 완전 골초입니다.

    저도 아들녀석 키우는데 남의일 같지않고 걱정되어서
    해결책이 없을까 생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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