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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3시쯤에 컬투쇼 들으면서 왔는데~

미친여자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0-04-19 15:58:41
혹시 들으신분들 계시려나요??
아이 학원에 내려다 주고 오면서 컬투쇼를 듣고 오다가 차안에서 혼자 미친여자처럼 웃었네요~
오늘의 주제는 말안하는 남자???

첫번째 사연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 였는데
할아버지가 본부인 외에 또 한분의 부인이 계셨다는거는 알았는데
장례식장에서 또 다른 부인 두분이 있다는걸 알았대요..ㅋㅋㅋ
그러니까 그 할아버지는 총 4분의 부인이 있었다는거...ㅎㅎ

두번째 사연인데 이거 들으면서 정말 미친여자처럼 낄낄 댔어요..
남편이 정말 말 안하는 사람인데..
사원인줄 알았던 남편이 어느날 보니 부장으로 진급이 되있었대요...ㅎㅎㅎ
그동안 진급되면서 말을 안한거에요..ㅎㅎ
또 남편친구부부랑 이 사연의 부부가 가족끼리 잘 알고 지냈나봐요..
한동안 그 남편친구의 와이프가 연락이 없길래
이 사연의 아기엄마가 연락을 했대요
"왜 연락도 없고 그랬어??잘 지내??"물었더니
그 상대방부인이 그러더래요..
"언니 ~모르셨나보네요...저 이혼했어요>>"그러더래요..ㅎㅎㅎ
남편이 말을 안해주니 이혼한줄도 모르고 전화를 한거죠...하하
완전 대박 히트는 어느날 남편이 장기출장을 간다면서 계절별로 옷을 정리해서 가방을 싸달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남편이 가면서 집에 가서 편지 읽어보라고 했대요..
집에 와서 편지를 보니 장기출장이 아니라 3년 해외주재원으로 가는거였대요~

글로 쓰니 그다지 표현이 잘 안되는데
정찬우씨랑 김태균씨가 읽어줄때는 정말 너무너무 웃겨서 배가 아플지경있어요..
아이고...부부끼리 너무 말을 안해도 참 문제겠어요 그쵸????ㅎㅎ
IP : 180.64.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9 4:02 PM (110.14.xxx.206)

    저도 그 두번째 사연 들으면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 2. 거의
    '10.4.19 4:06 PM (59.10.xxx.7)

    우리남편 같은 사람...또 있네요. 허허...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어요..

    딱 세마디...나 왔어...나 잘께...(아침에) 나 갈께...

    아는? 밥도 ! 자자 ! 여기 이 세마디는요, 그래두 애들도 챙기고 같이 자자고 와이프 자는것도 챙기는거잖아요..

    우리남편 세마디는 참말로 쓸쓸합니데이..

  • 3. .
    '10.4.19 4:07 PM (125.128.xxx.239)

    글로 읽어도 웃기네요
    정말 그런 남자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아무리 그래도 장기출장이 아니라.. 주재원 3년..ㅋㅋㅋ

  • 4. 시민광장
    '10.4.19 4:18 PM (211.212.xxx.206)

    ㅎㅎㅎ
    윗님..주재원 나가는거빼고 나머지는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제 주변에 있었던 일들과 비슷해요
    과장은 있겠지만,,완전 거짓은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요

  • 5. 저도
    '10.4.19 4:21 PM (125.177.xxx.70)

    말없는 남편이랑 살다보니 조금 이해되고 어느날 시댁일을 저한테
    한마디도 안할때가 있어요. 그럼 명절때나 다른사람을 통해 알고 나면 남편이
    곱게 뵈지지가 않더라는.....
    저도 그래서 복수해줘요. 애들에 관한 말을 전혀 안해줘요. 제 나름대로의 소심한 복수ㅋㅋㅋㅋ

  • 6. .
    '10.4.19 4:49 PM (221.148.xxx.119)

    주재원 얘기는 좀 믿기가 어려워요.. 음음;;;;

  • 7. 이민
    '10.4.19 5:09 PM (211.114.xxx.151)

    이 "예"는 말안하는것이 아니라
    치과의사인데 부인은 바로 앞에 종합병원 간호과장인가 그런데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직원이 간호조무사랑 바람이 나서 쥐도새도 모르게 이민수속하고
    캐나다로 이민간 후에 알았다네요
    서로 무심한건지 ???

  • 8. 제가
    '10.4.19 7:13 PM (119.196.xxx.17)

    이상한건지 왜 저는 컬투쇼 들으면 기분이 안 좋죠?
    디제이 두분의 직설적인 말투와 화법이 저랑 맞지 않나봐요.
    장난이고 농담일 텐데 저한테는 진심처럼 다가와서 기분이 안 좋아져요 ㅠㅠ
    가끔 듣게 되더라도 5분은 못 넘겨요. 제가 이상한가봐요. 다들 재밌게 들으시는데.

  • 9. ..
    '10.4.19 8:01 PM (124.199.xxx.22)

    진짜 저도 컬투쇼 보면(요즘은 케이블TV에서 나오더군요~)
    넘 재밌다 했는데...늘 뒤끝이 남더군요..
    작위적인 사연들....ㅎㅎ
    그런데 그 작위적인것...그들도 알아요..아예 대 놓고 이야기 만들어서 보내도 된다고 하던데요??
    주재원은 진짜 뻥인 것 같아요...
    식구들이 다 나갈 수 있는..로또같은 기회를 출장가듯 가방싸는게 말이되냐요?ㅎㅎㅎ

  • 10. 순이엄마.
    '10.4.19 8:09 PM (112.164.xxx.224)

    저도 봤어요. 재미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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