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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해서 말 안하는 친구...
말도 안할거면 전화는 왜 하는건지....
썰렁한거 못참겠어서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신나게 얘기하고 나면... 다시 조용 ㅡㅡ;;
할말없냐고 물어보면 "그냥 그렇지.. 글쎄.. "
저한테 전화는 참 자주 하거든요. 할말없음 끊자~ 그러면서 끊긴하는데.. 참... 한두번도 아니고..
이거 별일 아닌건가요? 이 친구 그러려니 해야 하는걸까요..
혼자 떠드는거 참 힘드네요.. 얘기하면서 어느순간보면 눈치 보고 있는거 같아요..
1. ㅋㅋㅋ
'10.4.18 11:40 PM (110.10.xxx.207)그냥 님도 암말씀 하지 마세요. 그런 말 안하는게 얼마나 답답한지 알겠죠.
2. 휴~
'10.4.18 11:56 PM (112.170.xxx.195)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아까 전화왔는데 별로 할얘기도 없고해서 일부러 안받았어요... 이게 뭐하는건지ㅡㅜ
내가 편해서 그런건지 만만해서 그런건지..
똑같이 함 해보면 뭔가 달라질라나요,, 휴..3. 답답
'10.4.19 12:11 AM (125.128.xxx.223)전 매번 만나자고 맛있는거 먹자고 조르는 친구가 있는데 막상 만나면 진짜 얘기를 안해요.
저도 어색해서 제가 막 얘기하는 편인데 이제 저도 지쳐서 그냥 바쁘다고 하고 거절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연락을 하니 매번 핑계대기도 그렇고 해서 가끔 만나주는데
시간 아깝고 돈 아깝고 그러네요. 베프도 아니고 친구의 친구였는데 친구가 결혼해서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만나면 돈도 잘내고 얘기도 재밌게 하는 제가 편한가봐요ㅡ.ㅡ;
기껏 먹으러 가서도 난 반도 안먹었는데 본인은 다 먹었다고 숟가락 놓으면 전 더 먹기
민망하고 그래요. 전 천천히 먹는 스타일 친구는 급하게 막 먹는 스타일 ㅜ.ㅜ
여럿이서 만나는건 그냥 괜찮은데 둘이 만나기는 싫은...
그렇다고 크게 결함? 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이것 때문에 너 만나기 싫다 하기도 그렇고...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4. 약간은 얌체 근성
'10.4.19 12:18 AM (211.44.xxx.175)에너지 낭비를 안 하는 거에요.
상대방 이야기 듣고 있음 무료함도 달래고 재밌잖아요.
나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상대편을 그대로 흉내내보세요.
답답함을 참지 못해서 먼저 이야기 꺼낸다거나 하지 말고요.
그럼 연락 안 오던가 지가 입 열던가 하겠죠.
전화 오거나 만나면 맘 속으로 딴 생각을 하면서
시크함을 보여주세요.
상대방이 약게 나오면 나도 약게 굴어야 해요.5. ㅎㅎ
'10.4.19 12:31 AM (61.98.xxx.4)담엔 전화와서 암말 안하고 있으면 "그래~ 별일은 없고? 다른 할말 없으면 나 뭐 하는 중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 이런식으로 그냥 끊으세요.
님이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하시나봐요.
그러면서 "나한테 전화해" 라고 문자 안보내는게 다행이네요. ㅋㅋㅋ6. 위에 윗님
'10.4.19 10:10 AM (110.8.xxx.19)말씀이 딱 맞아요. 에너지 낭비 안하는 얌체..
그런 애 있었는데 지가 전화해놓고 말없으까 괜히 이쪽에서 이말저말 떠들게 되더라는.
근데 왜 눈치는 본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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