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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갱년기 우울증 정신과쪽으로 가야하는 분 있으세요?
저는 예전에 교사를 했었는데
노처녀 50중반이 있었는데
갱년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거의 미친 수준이었어요.
애들 피해보는거 말도 못했고 업무처리가 안됬어요.
모두들 피하기만 하더라구요.
권고사직 시키는데만 3년이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보면 어디나 조직사회에 그런 분들이 꼭 하나씩 보여요.
기관에 봉사가는데 거기 책임자분이 56세 여 싱글인데 지금 심해요.
대인기피에 우울증 말기더라구요.
어제갔다가 너무 놀랐어요.
직원들이 슬슬 피하더라구요.
그러면 직원들 피해입고 상주하는 사람들 피해 아닌가요?
그런데 아무도 직접적으로 상관하거나 일처리 하거나
그사람을 병가내서 쉬게 할 사람이 없나보더라구요.
걍 주무세요 쉬세요 정도 하나보더라구요.
저한테 그분이
신경외과 약을 오래 먹었는데 정신과 추천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섭식장애 폭식을 늘 하시는 분이시더라구요.
절대 정신과 안가시겠죠.
어디서부터가 문제인지 참 모르겠어요.
서구사회는 기관단체장이 그런사람을 정신과에 보낼 권한이 있다는군요.
그 분은 그분이 기관단체 장이시니...ㅠ.ㅠ
참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1. 동감
'10.4.18 10:13 PM (211.202.xxx.107)우리나라는 넘 관대한거 같아요..
그냥 성격이려니.. 좀 괴팍하니.. 스타일이 그러려니.. 생각하드라고요..
하지만 그 정도가 넘 심각할때는 치료를 받게 하고..
다른 사람들.. 예를 들어서 교사라면 학생이 피해 받는 것이라던지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환자가 피해를 받는 것인데..
피해 받는 사람에 대한 인권보다는
가해하는 사람에 대한 인권을 더 우선시 여기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한답니다..2. 111
'10.4.18 10:15 PM (211.200.xxx.48)학교에서 애들 피해보는거 말도 못하죠.
폭언에 폭력에
부모들은 알아도 피하고
관리자들은 퇴임시에 불이익 당할까봐 쉬쉬 하는거 봤어요.
정말 애들이 불쌍합니다.3. 골드 미스
'10.4.19 11:12 AM (222.102.xxx.153)전 생각이 다른데요.
그분들도 나름 고민이 많을 겁니다.
사람들이 나이먹어 싱글이라면 이상하게 보는 경우도 많아요.
제일 싫은건 아이가 몇 살이예요? 처음 보는 사람들의 질문에 참 난감하죠!
또 다른 사람의 가족 관계를 특히 우리 남편이. 우리 애기가....로 시작해서 하는 이야기들.
사람인지라 자꾸 남의 가정사 들어 주다보면 자꾸 자신의 처지가 슬퍼진다고 할까.
너무 올드 미스에 대한 히스테리적인 증상이 있다고 생각치 말아주세요.
유뷰녀들에겐 없을까요? 히스테리적인 증상이.
꽃들이 만발한 지금. 혼자라는 현실이 무지 우울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조금한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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