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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월 아이가 숫자를 못쓰네요..답답해요..

..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0-04-18 11:57:57
숫자세는건 20까지 잘 세요..
글구 알파벳도 잘 알구요..
근데 숫자 쓰는걸 얼마전부터 시키는데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미치겠어요..
2도 간신히 썻는데..그것도 모양은 안이뻐요..3을 아무리 가르쳐줘도 못쓰네요..보고 쓰라고해도 못쓰고..제가 쓴거 위에다 쓰라고 하고 다시 혼자 쓰라고 해도 못쓰고....3도 못쓰는데..10까지 어케 가르칠지 정말 캄캄하네요..
어디가 모자른건지..모자르지는 않은데......정말 이렇게 못쓸수 있나요?
IP : 120.50.xxx.12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아직
    '10.4.18 12:02 PM (124.50.xxx.22)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아직 초등학생도 아닌데...

  • 2. 다섯살인가요?
    '10.4.18 12:05 PM (122.34.xxx.16)

    아직 손에 힘이 없어서 못쓰는 게 정상일텐데요.
    아이가 모자르다니 엄마의 안달이 느껴져서 안쓰럽네요.
    다른 애들하고 비교하지 마시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 3. 원글이
    '10.4.18 12:08 PM (120.50.xxx.124)

    네 다섯살이에요..
    다른 아이들도 아직은 못쓰나요??여섯살이나 되야 쓸수있는건가요?
    또래 친구들은 많은데..저희 아이만 못쓰는거일까봐..묻지도 못하고..애만 잡네요...

  • 4. 저는
    '10.4.18 12:28 PM (122.34.xxx.16)

    애들이 거의 다 컸고 조카들도 많이 봐서 알지만
    원글님은 처음일테니 조급해 할 수도 있을 거 같긴 합니다.
    근데
    숫자 일찍 쓴다고 더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초등 초반에 다른 애들보다 앞선다고
    그게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답니다.
    엄마가 조급해 하면 아이가 더 당황하고 열등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어차피 입시는 12년 길게 가는 거니까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시고
    숫자나 글자를 늦게 배우는 애들이 상상력이나 창의력은 훨씬 커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냥 책 많이 읽어주시는 게 남는 거라고 생각해요.

  • 5. 절대
    '10.4.18 12:37 PM (114.94.xxx.171)

    늦는 거 아니예요.
    제 아이 둘 다 그 연령대에서는 이상한 그림 그리듯이 쓰더군요.
    지금 못쓴다고 자꾸 혼내고 그러시면, 정작 해야 할 때 흥미를 잃거나 엄마에게 혼났던 기억때문에 더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엄마가 느긋하셔야 아이가 모든지 흥미를 잃지않고 자신감있게 자라갈 수 있어요.
    쓰는 건 다 아이마다 다 때가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지금 둘 다 제 나이또래답게 공부도 잘하고 재밌게 학교생활하고 다녀요.
    님, 너무 급하게 생각지 마세요...

  • 6. 헐...
    '10.4.18 12:50 PM (59.17.xxx.109)

    저희애 7살인데 나름 괜찮은 유치원 다니는데, 거기서 또 나름 똘똘하다 소리 듣는데..ㅎㅎ
    20까지 쓰기 시작한지 한 6개월정도 됬나 싶어요..
    전 그냥 수학둔재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마음 비웠어요..ㅎㅎㅎ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이나 표현력 창의력 등등은 좋은데.. 수개념은 영...
    마음 비우니.. 좀 낫긴한데.. 한편으론 조바심나는건 어쩔 수 없죠..
    저도 어릴때 .. 한 다섯살때쯤.. 숫자를 너무몰라서 1부터 10까지라도 세라고 다그쳤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면 그게더 역효과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 들어요..
    학습지라곤 지가 좋아하는 한자만 (근 몇달을 졸라서) 시켜줬고, 다른건 전혀 안해요..
    다른다라 얘기같죠..ㅎㅎㅎ
    공부는 정말 때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 5살이잖아요..
    이뻐하기만 해도 모자랄때같아요...

  • 7. 나중에
    '10.4.18 12:54 PM (174.1.xxx.205)

    이 때를 돌이켜 보시면 아..우리 애가 다 컸는 줄 알았는데 너무 어릴 때였구나 하실거에요.
    느긋하게 맘 먹으시고 즐겁게 육아 하세요..^^

  • 8. 음..
    '10.4.18 12:58 PM (180.71.xxx.58)

    울아들 47개월인데 아직 숫자 하나도 못써요..그냥 세는건 40까지는 하던데..
    전혀 쓰기 안시키고 있어요. 천천히 할려구요..
    너무 걱정마세요..울애 친구들도 숫자 못쓰는애 엄청 많던데요..

  • 9. 그 월령때
    '10.4.18 1:15 PM (121.164.xxx.250)

    에는 손목이 덜 발달되어서 글을 쓰는 것이 무척 힘이 드는 줄로 알아요.
    쓰는 것 보다는 수의 개념을 알려 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실물을 이용한 수나 양의 개념이요.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면 나중에 숫자만 보아도 경끼합니다.
    같은 모양의 블럭쌓기, 블럭으로 양의 개념을 알려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묶어 보기 등등..

  • 10. ..
    '10.4.18 1:34 PM (175.112.xxx.108)

    색연필로 색칠공부 열심히 시켜주시면 손목의 힘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 11. 의새
    '10.4.18 1:40 PM (116.33.xxx.100)

    저희 아기 51개월인데 숫자 하나도 못 쓰는데요~ ^^;; 숫자세는건 20까지 잘 세고 알파벳도 잘 안다면서요~ 저희 아기는 작년까지 저희가 15층에 살아 15까지는 세지만 20까지는 못 세요. 알파벳도 보면 영어구나~ 정도만 알고. 뭐 제가 가르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정도면 크게 걱정하실 건 아닐꺼라 생각되요.

  • 12. 어휴..
    '10.4.18 1:40 PM (58.227.xxx.121)

    원글님 주변에 숫자 못써서 사는데 지장있는 사람 없죠?
    왜 애를 미리 잡아서 화를 자초하세요.
    그런걸로 애 괴롭히면 원글님 아이는 숫자에 대한 거부감만 생길텐데요..
    숫자에 대한 거부감 생기면 수학 싫어하게 될거예요.
    괜히 멀쩡한 애 잡지 마시고 그냥 좀 내버려 두세요!!!

  • 13. 숫자
    '10.4.18 2:05 PM (119.70.xxx.171)

    빨리 알아서 뭐하시려고?
    나원참

  • 14. ....
    '10.4.18 2:17 PM (211.44.xxx.175)

    어머, 원글님 자신은 그맘 때 숫자 2를 이쁘게 쓰셨나요?
    3도 잘 쓰셨구요?

    전 못 썼어요.
    간단한 속셈은 집에서 게임을 익히면서 입학 전에 할 줄 알았지만
    숫자는 못 썼고
    30을 서른이라고 하고 40을 마흔이라고 하는 것도
    입학 후에 나중에 아이들이 고무줄 넘기 하는 거 보고 알았어요.
    그치만 공부, 시험, 학교 성적 때문에 고민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

    할 줄 모르는 거 자꾸 왜 못하니 하고 다구치는 것도 일종의
    엄마가 자식들에게 행사하는 폭력이라고 봐요.
    아이는 소유물이 아니고
    잘 하는 것, 못 하는 것, 할 줄 아는 적절한 시기,
    다 따로 있어요.

    또 솔직히 말씀드려서
    학습능력만큼 유전적인 요소가 강력한 것이 있던가요???
    나 왜 이렇게 낳았냐고 항의하면 뭐라고 하시게요.

  • 15. 하늘색꿈
    '10.4.18 2:52 PM (221.162.xxx.201)

    너무 급하신거 아닌가요?때가되면 다하게 되는건데...아이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 16. 솔직히
    '10.4.18 3:07 PM (121.129.xxx.165)

    숫자쓰는게 뭐가 중요하다고 그러세요.
    아이한테 그런걸로 다그치지 마세요.
    그냥 숫자세거나, 글자 익히는것도 놀이라고 생각하도록 엄마는 덤덤하게 지켜보는게 좋지않을까요?

  • 17. ㅎㅎ
    '10.4.18 4:17 PM (222.233.xxx.88)

    지극히 정상인데 왜 그렇게 조급해하세요?
    부모가 아이를 망치는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이런 경웁니다.

  • 18. 우주마미
    '10.4.18 11:50 PM (112.156.xxx.88)

    ㅋㅋ저희 아들 이제 꽉찬60개월 지났어요..
    숫자 쓰기 아예 안시키는데...한글공부 얼마 전부터하고 있구요...한글쓰기도 얼마나~~삐뚤빼뚤~~쓰는지 속터져요..그래도 잘한다잘한다 늘 칭찬합니다.
    손목힘 길러주도록 색칠공부랑 선긋기 부터 시작하시죠....
    숫자 쓰는거 한글잘 쓰는거.........학교 입학전에만 하면 되지 않겠어요??ㅎㅎㅎㅎ

  • 19. 나중에
    '10.4.19 10:15 AM (114.201.xxx.79)

    숫자 못 쓰는 사람 없어요
    엄마의 조바심에 아이는 스트레스 받고
    재밌어야할 공부에 흥미를 잃지요
    그나이때라면 손에 힘이 없어 솟자를 제대로 쓰긴 힘들지 않나요?
    우리아이는 지금 42개월 인데 읽지도 못해요 1과 7만 압니다.이름도 못씁니다.(엘리베이터에서 아이가 매번 누르기때문에 가르쳐줬어요 제가 7층 살거든요)
    그래도 맘 편히 생각하렵니다. 큰아이도 숫자를 너무 몰라 레고에 숫자를 붙여가며
    가르쳤지만 그 후에 자연스럽게 알게되더라구요.
    답답해하지 마시고 그냥 지켜보시면 그런것들에 관심을 갖게될때 그때가 때입니다.

  • 20. ㅎㅎㅎ
    '10.4.19 2:14 PM (124.136.xxx.35)

    신기한게요,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건 잘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무엇을 잘하나 찾아봐 주세요. 아직은 그거 못써도 될 나이같아요. 저희 딸도 아직 숫자 6이랑 9랑 만날 혼동하는데요, 저희 그거 보고 막 웃어요. 얼마나 귀여워요. 나중에 숫자 모르는 어른 없거든요. ^^; 그냥 느긋하게 키우세요. 전 울 딸래미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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