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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식 낳기가 싫어요.

전요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0-04-17 19:35:21
부모 자식 관계 보면, 사랑 보다, 집착이 많은것 같아요.
교육쪽에 있다보니, 학부모들 만나보면, 자기 자식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이 많더라고요.

아동 발달에 관심이 많아서, 남의 자식 보면서, 안타가운 마음이 들때가 더 많아요.
아이의  재능의 보이는데도,  부모의 고집으로 다른 방향으로 간다던가 하는거요.
자식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키워주는 부모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냥. 전, 입양해서 딸 하나 아들 하나 갖고 싶어요.
내 자식을 갖는 다는게 부담스럽고, 임신과 출산이라는게 회의적이예요.
인간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데는 상당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밑에 재혼 글 있는데, 아이 있는 분과의 결혼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전 어차피 결혼 늦게 할 생각이고, 전 아이 낳고 싶지 않으니깐요.
IP : 60.242.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0.4.17 7:39 PM (58.237.xxx.121)

    원하는대로 하셔요.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는 인생이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다 낳고 싶으면 또 낳으셔도 되고요.
    부모로서 님의 말씀 새겨 듣겠어요.

  • 2. ~
    '10.4.17 8:25 PM (128.134.xxx.85)

    원글님 모순입니다.
    친자식과 다른 객관성으로 키우고 싶어서 양자를 들일 생각이라면
    그 아이가 과연 어떻게 자라날까요.
    친자식에게는 올바른 양육이 불가능하고
    양자식에게는 그게 가능할거라는 원글님 생각 자체가
    양자식은 그저 "데려다 키우는 것"일 뿐이라 여기는 것이니
    입양 자격 없습니다.
    친자식을 안낳고 양자를 들이겠다는 이유가 원글님 생각같은거라니
    정말 위험하군요.

  • 3. 그런
    '10.4.17 8:33 PM (61.85.xxx.151)

    사고방식으로 입양 하면 입양한 아이에게 참으로 객관적이겠수다
    입양 하겟다는 이유가 참....
    사고방식이 참 유아스럽게 단순한 분이군요

  • 4.
    '10.4.17 8:49 PM (218.50.xxx.139)

    댓글들이 왜이렇게 다들 삐딱하게 보실까요... 내아이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이 싫고, 또 남의 아이를 데려다 좀더 객관적인 눈으로 아이의 재능을 보고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키우고 싶다는데 뭐가 잘못됐다는건지..입양해서 키우겠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박수쳐드리고 싶은데요..

  • 5. ..
    '10.4.17 8:52 PM (125.139.xxx.10)

    그런 마인드시면 내 자식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실겁니다

  • 6. 하하
    '10.4.17 9:20 PM (218.186.xxx.247)

    다들 아시겠지만 결혼 전 양육에 대한 견해고 철학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자식 키우는거 만만하지 않은거 다 아시죠? 하나랑 둘이랑 또 다르고...
    여기 가끔 보면 자식에 관한 온갖 고민거리 올라오는데 그게 남 일이 결코 아니구요,
    내 생각대로 결코 안되는게 자식이고....실망스러운 것 또한 자식이죠.
    내가 최고 잘 한 일이 너를 낳은거다,싶었던 7살때까지는 그래도 나아요.
    행복 합니다.
    그러나 애 둘 학교 들어가고부터는 전쟁이죠.
    부모도 아이도 시달려야하는 그 눔의 공부와 사춘기....등등...
    여러 여건이 다른 방향으로 나를 괴롭힙니다.
    내 자식이건 남의 자식이건 키워 나간다는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죠.
    옛날엔 알아서들 형제끼리 부디끼며 잘 들 컸지만 요즘 현실은 아니거든요.한 번....
    낳아 키워 보세요.

  • 7. 어렵습니다
    '10.4.17 9:52 PM (211.176.xxx.46)

    교육쪽에 있으시다니 아주 어린분은 아닌것 같은데 위험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부모자식 관계라는게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관계만은 아닙니다.
    제 경우는 이런세상에 아이 내놓고 싶지도 않았고, 남의아이 제대로 키울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낳은 내자식, 정말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키웁니다.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모성애가 부족한건지 뭔가 한발 뒤로 서서 보게 되더라구요.
    자식이라기보다는 내가 세상에 내놓은 인간.. 뭐 이런 느낌이라, 우선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요.
    분명 사랑하고 애정표현도 많은편인데, 내 마음 한구석의 이런느낌 때문에 아이가 결핍을 느끼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해봅니다.
    정말 눈살 찌푸리게 하는 부모들도 많지만, 그 아이들은 세상에 내가 무슨일을 해도 내편이 되어줄 사람을 당연스레 느낄테니까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잘 자란 아이라는 칭찬 많이 듣습니다만, 항상 어렵고 또 어렵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입양도 내자식 키우는것과 마찬가지, 아니 오히려 더한 부담으로 다가와야 맞는 일이 아닐까요.
    정말 딱 인간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데만 보람을 느끼신다면, 직업적으로만 하셨으면 합니다.
    재능있고 정서적으로 비뚤어진 아이, 자라서 대단한 사회악 밖에 더 되겠습니까..
    사회의 구성원을 내놓는 일, 인간을 키운다는 일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8. 그런
    '10.4.19 10:58 AM (114.201.xxx.79)

    그런 생각이시라면 아이도 낳지말고 입양도 하지 마세요
    자식을 갖는게 부담스럽다면 어떻게 키우실려 하시나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 아이를 대성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자식이기에 부담스런 존재가 아닌 사랑스런 존재로 키워지는게
    더 보람있고 바람직한거 아닌가요
    절대로 입양하지마세요
    입양되어지는 아이들은 더욱더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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