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의 너는 모른다 읽어보신분!!

[...]

어제 밤에 읽기 시작해서 재미가 있어서 인지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소설이였어요
근데  유지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누군지 계속 유추가면서  끝까지 읽었는데
잘모르겠어요. 작가도 명확하게 얘기를 안하고 계속 상상만 하게되네요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다 의심이 가고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탓인지
답답하네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읽은 사람]

범인은 안나와요. 주변인물 중에도 없구요.
그리고 그소설에서 유지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그리 중요하지도 않구요.
유지가 없어지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 화해가 이 소설의 메시지죠.

[범인은]

안 나옵니다 끝까지 다만 여러 유추를 하게끔 설정 해두었던 듯
교통사고를 당하고 버려진 듯도 하고
더 끔찍한 일을 당한 듯도 하고

내가 당연히 잘 알고 그자리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가족에게 모두 하나씩 비밀이 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생각한 가족이 어느 순간 거품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
집을 나서면서 방문을 열고 한번 들여다 보지 않은 그 찰나 아이는 집을 나가 그리된 거죠

유지를 그리 만든건 가족이 일조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