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럽게 말 안 듣는 아이

어떻게 하나요?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0-04-17 15:02:06
제목 그대로입니다.

초등 1학년 여자아이인데...
정말 정말 드럽게 말을 안 듣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굉장히 말 잘 듣는 줄 알아요.
그런데 제가 같은 말을 매일매일 거짓말 안하고 수백번씩 해도 그 때 뿐이고 말을 안 들어요.
예를 들어, 눈이 나빠 안경을 써야하는데...
불편하다며 자꾸 안경을 벗습니다. 그리고 학원 버스 같은데 놓고 내려요.
이번 달만 3번이나 그랬습니다.

무섭게 혼내줘도 그 때뿐,
어르고 달래도 그 때뿐,

다음 날 되어서 좋은 소리로 안경 써라~
그러면 오만상을 찌푸리며 억지로 쓰던가..
아니면 어떻게든 안 쓰려는 핑계를 만들어 냅니다.

이건 여러 가지 일 중 하나의 예일 뿐이고..
이런 일이 수없이 많아요.

이제 정말 이 애가 지긋지긋합니다.
내 자식인데도 정이 떨어질라 합니다.
내 삶이 이 애 땜에 망가져요.

님들은 말 안 듣는 아이 어떻게 얼르고 달래시는지?
제가 노하우가 부족한지.....
도대체 뭐가 어떻게 꼬인건지...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IP : 113.10.xxx.2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7 3:07 PM (219.254.xxx.39)

    애들은 다 그래요...
    단지...내마음이 편하고 안 편하고에 따라...
    견딜만 하기도 하고...못 견딜것 같을때도 있고...
    엄마와 아이사이에도 밀당이 필요해요...

  • 2. 눈이
    '10.4.17 3:08 PM (116.121.xxx.199)

    안보이면 답답해서라도 쓸거 같은데 아닌가요

  • 3. 저희집에도,,
    '10.4.17 3:15 PM (59.1.xxx.110)

    하나 있습니다
    아주 죽이지도 못하는 웬수입니다... 휴우

  • 4. 치니
    '10.4.17 3:16 PM (218.39.xxx.102)

    애들이 참 내 맘같이 않죠..
    안경을 목에 걸 수 있게 줄을 달아주세요
    줄이 달려 있는 안경을 본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

  • 5. 에구
    '10.4.17 3:19 PM (61.73.xxx.195)

    뭐 그런일로 열을 내시나요...혈압올라요..
    이제 1학년이구 아직 어리구만요..
    님...너무 애한테 소리나 윽박지르지마시고...
    아이 이야기 들어보구...마음 가다듬고 알아듣게 이야기해보세요...
    제가 글보구 엄마성격대충 짐짝이 갈것같은데요..
    애들은 절대 혼낸다 해서 말듣고 안합니다..
    다만 그때을빠져나갈 생각만하지요...혼나고있으면서도..딴생각하는거지요.
    글구 엄마 무섭기 시작하면...자신감이 없고 기도 죽어요..
    이제..8살이잖아요...달래서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시시구...
    지금말구요....시간이 좀 흐른다음에..
    아이 마음 먼저 읽어주고요...다독그려준 다음에...엄만 이래 이래했으면한다...
    이야기해보세요...곡 혼낸던말 아이힌테 상처준말 미안하다고하시고요...
    그럼 아이들은 느끼는게있어요..엄마도 나한테 사과도하네..하면서요..

  • 6. ..
    '10.4.17 3:23 PM (59.23.xxx.109)

    기냥 드림렌즈로 바꾸세요..안경땜에 성질 다버리겠습니다.,,ㅎㅎ

  • 7. ..
    '10.4.17 5:04 PM (110.14.xxx.110)

    안경줄을 달던지..
    초1이면 화를 내지 마시고 설명을 하세요 괜히 엄마랑 사이만 버려요
    엄마는 아이에겐 무섭고도 기댈 언덕이고 항상 내편이란 생각을 갖게 야단칠땐 치고 자주잔소리처럼 하진 마세요

  • 8. ...
    '10.4.17 5:36 PM (125.187.xxx.175)

    저 서른다섯인데요, 중학교때부터 안경 썼는데 너무 불편했어요.
    항상 코와 관자놀이가 짓눌리는 듯한 느낌에 두통도 심했구요. 칠판 안 보일때는 어쩔 수 없이 썼지만 다른 때는 정말 못 쓰겠더라구요.
    제가 머리띠만 해도 두통이 와서 구역질하고 토하고 그렇거든요.
    일단 아이가 잃어버리지 않게 목걸이 달아주시고...

  • 9. 설명을...
    '10.4.17 5:57 PM (125.182.xxx.42)

    왜 해야만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지......조근조근 설명을 합니다. 아니...쇄뇌를 시킵니다. 그런거라는걸 믿게끔....ㅋㅋㅋㅋㅋㅋ

    아까도 초1남아녀석 놀이터 3군데를 돌아다니면서 흙투성이로 모래놀이까지 한 넘이 손만 씻겠답니다. 아니다 머릿속에도 모래투성이다 씻자. 해도 왜 씻어야하냐고 징징징징징징......
    요새 징징이놀이에 심취해있습니다.
    조근조근 또 말을 풀어놓습니다. 씻기는 내내 니가 아까 자전거 끌었잖냐. 뛰고 놀았으니, 근육과 뼈가 놀랐으니까,엄마가 비누칠하고 뜨건물로 마사지 해주는거다 그러니까 근육과 뼈가 마사지받고 놀란거 가라앉히고 쭊쭉 크게 될거다....를 물 닦아주고 로션 발라줄 때까지 계속 도돌이표로 무한 반복 했지요. 그랬더니 아~~ 그렇쿠나. 하더군요.

  • 10. 어린이가
    '10.4.17 9:38 PM (221.148.xxx.72)

    어린이가 말을 잘 들으면 어린이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모친이.
    말 잘듣는 어린이는 어떻게 보면 반문하거나 '왜'를 생각할 줄 모르는 것일수도 있데요
    별로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말 너무 잘듣다가 나중에 자라서 대박 사고치는 것보다
    어려서 그러는건 개선의 여지가 있으니

  • 11. 저는...
    '10.4.18 12:57 PM (113.60.xxx.125)

    우리아들...도저히 못적겠습니다..
    너무 길어서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