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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제가 원하는곳에 살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저는 도대체 제가 왜 이렇게 꼬딱지만한 오래된아파트에 이돈을 주고 사는지 이해가안가요.
제다가 주변은 온통 소음과 공해뿐...
학군도 좋은 강남, 소비 생활이 편리한 강남, 문화생활이 편리한 강남....
뭐 좋은것도 있지요.
근데 저는요... 우리 2돌된딸이 이작은 아파트에서, 답답한지 베란다에 나가놀때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일부러 교외에 산과들로 놀러가기도하지만, 요즘보면 하루에 한번은 베란다에서 화초들과놀아요.
제가 집을 알아보다가 서울너무 벗어나지 않는 곳에 빌라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앞에 작은 개인 정원도 있고... 10분거리에 커다란 공원도있구요. 동네는 너무 조용해요.
저는 너무 이사가고싶은데...
남편, 친구, 부모님, 그냥 아는 지인들 조차 모두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1. 빌라는 사면 떨어진다... 재산 가치가없다.
- 그래요. 저희 외벌이입니다. 집하나 들고있는게 있는재산 전부죠... 지금사는데 계속살면 나중에 팔아서 뭐 어쩔까요? 10년 산다고 생각해봅니다. 10년동안 저랑 우리 애들 삶은요?
2. 학군이 좋지않다...
-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제가 뭘모른다고들 하더라구요. 특히 취학아동을 둔 지인들은요.
조금이라도 좋은 공기속에 나무랑 풀들과 함께하는게, 좋은학원다니는거보다 못한가요?
3. 차없으면 다니기 힘들다.
- 지금도 차없으면 다니기 힘들어요. 백화점 가까이있더라도 걷기는 무리고... 아이랑 다니다보니 외출하면 차로 많이 움직이죠.
4. 오래되면 수리비도 많이든다.
- 그래도 지금사는 20년된 아파트보다는 나을것 같아요.
뭐 제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는거고, 제 마음은 80%기울었어요.
다른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정녕 제가 우물안의 개구리인가요?
설득하는 요령도없고... 답답해요.
지금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움직이려면 지금 움직이는게 좋을것 같은데...
지금살고있는집은 소형평수에 위치가 좋아서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빌라는 예전에 알아봤을때보다 많이 떨어져있구요.
평수가 지금집의 2배인데, 2억정도만 보태면 살 수있을것 같아요.
1. 저기요.
'10.4.17 2:26 PM (219.254.xxx.39)서울 집은 보유하시고....
맘에 드는 빌라에 사셔요...
누구나...꼭... 자기집에서만 살란법 없어요....
저는 걔적으로 단독 좋아하지만...
서울에선 도저히 엄두가 안나...
경기도권 넓은 평수 정원 딸린 1층 아파트에서 살아요...
주거 만족도 200%지만...
여기 집값은 앞으로도 내릴일만 있는듯싶어요.2. 덧 붙여
'10.4.17 2:27 PM (219.254.xxx.39)강남의 위치 좋은 소형평수...
다시 구할래도 구하기 힘든거 아시죠?3. 어려워요.
'10.4.17 2:32 PM (112.152.xxx.240)흑... 그냥 슬프네여...
단 몇분이라도 지지해주시면, 힘을 얻어 강행하려고했는데...
세상물정 잘알고 살아야되는건가봐요. -.-4. ..
'10.4.17 2:36 PM (59.23.xxx.109)지금사시는 아파트 전세놓고, 빌라도 전세로 가심안될까요?
살아보시고 완전 마음에 드시면, 그때 아파트 파시고,빌라 사셔도 될 것 같은데요..5. 엥?
'10.4.17 2:38 PM (117.53.xxx.246)전 50평대 빌라에서 오래 살다가 결혼해서 빌라에대해 잘알고있는데요.
빌라좋으시면 전세사세요. 위치좋은 소형아파트 전세주시구요.
요즘 전세팡팡 오르고 월세로 돌리는 추세인데 왜 처분하실라구요.
지금만 활발한게아니라 소형아파트는 계속 활발할꺼에요.
몇년 전세로 살아보시고 결정해도 충분해요.
그렇지만 30년넘게 강남서살고 원글님보다 조금 큰 두아이를 키우면서 제생각엔,
몇년후에 돈좀 더 모으시고 돌아오실꺼에요.6. 어려워요.
'10.4.17 2:52 PM (112.152.xxx.240)흑흑...
7. 선배
'10.4.17 3:12 PM (119.192.xxx.243)예전부터 어른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 떡 생긴다고 하죠!
정 살고 싶으면 전세 주고 전세 살아보세요^^8. 원글님이
'10.4.17 3:17 PM (211.54.xxx.179)답 쓰셨네요,,사시는 아파트는 수요 있고,,빌라는 처음 알아봤을떄보다 떨어졌다구요,,
그럼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있겠죠,,,,20년 된 아파트 수리비는 공동으로 모아서 부담하지요??
빌라는 개인이 수리비 다 부담해야 되요,공동으로 해도 몇집이 나누는 수준이지요,
저는 강남아파트 팔고 강남에서 대형빌라 사는데도 가끔은 그 아파트가 빌라가격을 뛰어넘을수 있다고 생각해요,게다가 지금 살고있는 집은 잘 팔리지도 않구요,,
애들 클떄 큰집 살아보자 했는데 애들 크고나면 애물단지 될까 걱정이네요9. ....
'10.4.17 4:46 PM (220.117.xxx.27)제 입장이라면 학군을 젤 먼저 생각하겠어요.
저도 소위 참교육 원하는 엄마였는데...
날이 갈수록 학군 생각 안할수가 없네요.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베란다에서 놀고 있지만,
학교에 학원에... 금방 코앞에 닥치거든요.
저도 이런 저런 조건 다 고려해서 아이 어렸을때 정착(?)한다고 했는데...
학군이 이제와 걸리네요.
지금은 전세놓고 전세가려고 하는데, 전세값이 어찌나 오르는지...ㅠㅠ10. 원글이
'10.4.17 5:57 PM (112.152.xxx.240)시간이 지나서 기대를 안고 들어와봤는데... 역시... -.-
슬퍼요... 저는 이번에 이사하면 10년정도 살 계획이었구요.
그러면 우리딸이 13살... 초등학교 졸업하겠지요.
남편은 외벌이지만, 전문직이라 정년걱정없이 오래 일할 수 있어요. 물론 벌이도 아주 좋구요.
양가는 모두 아주 평안하세요.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런말씀 드리는 이유는 제가 집하나 바라보고있지 않아도 되는 감사하게도 그래도 괜찮은 축에 속한다는걸 말하고 싶은거에요. <- 그래도 안되나요? (완전 절규...)11. .
'10.4.17 6:22 PM (110.14.xxx.110)전세로 가세요 초등때까진 괜찮다 싶어요
12. 에공,
'10.4.17 6:26 PM (117.53.xxx.246)원글님 양가부모님 넉넉하시고 남편 전문직이면 더더욱 팔필요가없지요!!!!!!!!
강남의 20년된 소형아파트가 답답하달게 아니라 강남의 중형아파트로 가실생각을 하셔야죠.
아무래도 경제개념이 좀 부족하신거같네요.13. 그럼
'10.4.17 7:47 PM (211.54.xxx.179)학군 좋은 곳의 빌라로 가세요,,
서래마을 ,,여자아이 학군 좋구요,,빌라에 개인정원 있어요
양재동 빌라 죽음이지요,,여자아이 학군 제일 좋아요,
잠원동 빌라 정원은 없지만 강 보여요,,,
대치동빌라,,골목에 평수 크고 개인정원은 아니지만 조경 잘된곳 많습니다.14. 원글이...
'10.4.17 9:12 PM (112.152.xxx.240)남편이 전문직이고 양가 다 잘사셔도... 도움받을 생각도 없고요. 이미 지금 집만으로도 대출금 갚는다고 힘들었어요.
2억정도 대출받아 집 넓힐 여력은 되지만, 그 이상이면 좀 힘들것 같아요. 강남에 중형으로 가려면 또 비슷하게 오래된 아파트로 가더라도, 3억 이상은 대출받아야하거든요.
원금+이자 한꺼번에 갚기에는 좀 무리가...
20평에서 30평으로 갈아타기 정말 어려워요. 흑...
처음에 결혼할때 양가에서 30%정도 보태주셨는데, 신랑 일터랑 제 회사랑 가까운곳에 얻는다고, 여기에 얻은거에요. 둘이 살때는 몰랐는데... 아기가 태어나니 정말 이렇게 살고싶지않은곳이 없네요.15. ㅋ
'10.4.17 9:48 PM (58.227.xxx.121)저도 전세 주시고 원하시는 빌라 전세 사시라는데 한표요.
빌라 오래되면요.. 아파트하고 비교 안되게 여기저기 탈나요.
저도 빌라 살아요.
위에 그럼님이 말씀하신 지역 중 한곳 빌라에 살아요. 콕 찝어 말씀드리면 양재동 살아요.
그냥 봐서는 꽤 잘 지어진 빌라예요.. 지은지 7년짜리고, 자재도 아주 좋은것 써서 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훨씬 좋아 보였어요.
까다로우신 저희 친정 아버지가 와서 보시고 집 잘얻었다 하셨을 정도예요.
그런데 1년 살다보니.. 화장실 천정에서 이따금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구요... 결로도 있네요.. ㅠㅠ
뭐. 전세니까, 당장 살기에 크게 불편없을 정도니까 그냥 사는데
집주인은 정말 골치아프겠죠.
집주인이 업자 데리고 와서 보고갔는데,
업자 하는 말이 저렇게 물 새는거 어디서 새는지 찾기도 힘들고, 그 원인을 찾아도 아파트 같으면
당연히 원인이 되는 세대에서 고치는건데 빌라는 그게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골치아프다고 하네요.
아마도 관리실이 없고 규정도 따로 없으니 조율하기가 힘들지 싶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마음에 드는 집 조건이요..
저희 동네도 그런 조건 다 갖추고 있어요.
걸어서 5분 거리에 양재천.. 5분만 더가면 시민의 숲 있구요. 동네 조용하고..
저희집은 딸린 정원은 없지만 이동네에 정원 딸린 빌라도 있어요.
게다가 학군도 괜찮고 교통도 너무 편하네요. 이 동네에 이사온 이후에 차 가지고 다니는 일이 반 이하로 줄었어요.
저희도 인근 다른 지역 소형평수 아파트 전세 주고, 그 돈으로 조금 넓은 빌라에 살아요.
빌라에 사는거 만족은 하는데, 아파트 팔고 빌라를 매입할 생각은 네버 없네요.16. -.-
'10.4.17 10:41 PM (124.49.xxx.81)물새는건요 아파트 아니라 더한곳두요 안잡히면 방법이 없는거예요...
그런 아파트 한번 살아봤거든요...17. *&*
'10.4.17 10:51 PM (116.127.xxx.224)전세로 가는 것이 원글님이 원하는 것과 옆에서 충고하는 것 모두 만족하는 답인데...
왜 망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전세라는 것이 싫으셔서 그런가요?
돈 없어서 전세 사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18. 원글이
'10.4.17 11:15 PM (112.152.xxx.240)제가 집에대한 애정이 깊어서요.
벽지고르고, 타일고르고... 전등은 뭘로하고...
의식주중에 '주'가 저에게 제일입니다.
전세면 힘들것 같아서요.
이사문제도... 저도 남편도 2년마다 옮겨다니기 싫어하구요.19. 그럼
'10.4.18 1:07 AM (211.54.xxx.179)좋은 동네 빌라 사세요,,매매는 잘 안되고 크게 오르지는 않아도 떨어지지는 않아요,,
다만 안 좋은 동네는 진짜 애물단지 됩니다.20. 내집에
'10.4.18 4:17 AM (86.174.xxx.140)살며 예쁘게 꾸미고 싶은게 여자 마음이죠.
서래마을이나 양재동 빌라로 하세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나름 인생 경험 풍부하신 분들이고 교육 잘 받으신
그리고 도움 필요하신 분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는 따뜻한 품성 지니신
분들 입니다.
요즘 주부들 재테크도 잘해야 좋은 아내,며느리,엄마 입니다.
최소 마이너스는 되지 말아야지요.
두루두루 집안 편하게 결정 하실거죠?21. 한번 살아보세요
'10.4.19 2:53 AM (121.138.xxx.60)저도 넓은 곳에 공기 맑은 곳에 살아보자, 우겨서
한번 살아봤다가...
다시 시끄럽고 좁은 강남에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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