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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말..

언니안예뻐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0-04-17 10:35:44
여동생이 (4살차) 저보고..
언니 예전에 남자친구 많았잖아, 비결이 뭐야?
라고 물어서

언니가 그떄 이뻤잖아, 어리고..
했더니

언니 안이뻤어

-_-;;
라고 합니다.

근데 그 때 주변사람들 반응이 제각각이었어요.
저보고 이쁘다는 사람, 관심도 없는사람..
저는 물론, 좋은말 해주는 사람한테 붙어서 지내면서
나는 이쁘다;;; 고 믿고있었죠.
그때 사람들이 임수정스타일이라고 해서
나는 임수정닮았다라고 믿고있었는데
그 얘기를 지금 하니깐
토할라고합니다.
어릴땐 이뻤다!고 말하면
그때도 안이뻤다고 ㅡㅡ;
진실은 뭘까요 ㅋ
저는 사기쳤던 듣기좋은 말 해주는 사람한테 붙어서 거짓을 진실이라 믿고있던걸까요?
그런 사람들하고 노는게 나쁘진 않겠죠?
저는 정말 제가 이뻤었는지 알고있었는데 말이죠..
요샌 이쁘다 소리를 못들어서 그때만 이뻤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사실 내가 이쁜게 아니라 그 사람들 사탕발림이었다니 -_-;
IP : 222.108.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4.17 10:39 AM (61.85.xxx.151)

    네에 안 이쁘실것 같아요 글 속에 느낌이 그래요
    까 놓고 임수정이 이쁜 얼굴도 아니고 임수정 닮은 수준 이었다면 그닥...

  • 2. 가족들끼리는
    '10.4.17 10:41 AM (203.234.xxx.122)

    서로의 생얼과 서로의 치부를 잘 알고있잖아요.
    그러니까.. --

  • 3.
    '10.4.17 10:45 AM (222.108.xxx.130)

    그래도 성형수술 안하고 저는 이쁘다고 믿고 살렵니다 ㅋㅋㅋ

  • 4. 흠...
    '10.4.17 10:46 AM (218.101.xxx.36)

    그리 말하는 동생의 외모가 궁금하네요
    저라면 그냥 머리한대 쥐어박고 넘어가겠구만.... 지난세월 외모 되돌이켜서 뭘
    어쩌시려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싸가지없는 동생둔 박복한 팔자를 탓해야지요...ㅡ,ㅡ

  • 5. ㅋㅋ
    '10.4.17 10:49 AM (59.12.xxx.86)

    언니가 인기가 많았던 다른 이유를 숨기고 안 가르쳐 준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 6. ..
    '10.4.17 10:52 AM (61.102.xxx.198)

    이글에 좀 염장글 같지만....^^;

    저는 학창시절 시내에서 동생과 동생의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때 제 동생이 "우리 언니 예쁘지?"하는데 좀 쑥쓰럽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네요.
    동생은 그 기억이 없다는데 ㅋㅋㅋ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나요.

  • 7. 남자친구의 급
    '10.4.17 10:54 AM (58.120.xxx.243)

    급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대학생땐 웬만하니 해도 거의 많이 생기던데요.
    근데 저보다 크게 잘난 애들은 안이쁘니 안넘어왔어요.의대생 치대생 이런애들이 줄줄 따라다니던..우리꽈의 이쁜 여학생이 있었지요.
    뭐..결혼은 그런 애들이랑 안했더군요.
    제가 사실 그리 이쁜 얼굴이 아닌데도..남자 친구 생기는거 보니..
    근데 한번 잘해보려고 엮으려했던 급들은 얼굴이...........아주 많이 좌우하더군요.

  • 8. 동생들은
    '10.4.17 10:56 AM (24.68.xxx.83)

    원래 그렇지 않나요? 제 남동생들은 몇십년전 이상아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을때 티비를 보면서 .. 이상아가 누나면 진짜 좋겠다! 근데 우리 누나는.. 그러면서 옆에 앉아있던 나를 흘겨보던 그 눈빛... 진짜 예쁘다고해도 동생한테 그런 말 듣기는 진짜 하늘의 별따기 아닐까 싶네요..
    제가 예쁘다는 게 아니고.

  • 9. 미인이란
    '10.4.17 10:59 AM (59.21.xxx.181)

    근데 대체로 가족들한테 이쁘단 소리 남한테 듣기보단 어렵지 않나요.. 옛날 유명연예인남매 가운데 남동생이 인터뷰중 자기누나를 한번도 이쁘다 생각해본적없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쁘다는거 솔직히 백지한장차이죠 뭐.. 자기가 이쁘다 생각하고 자신감있으면 빛이 나는거예요..옛날 맨얼굴로 회사를 간적있는데 그럴수록 자신감있게 방실방실 웃으며 업무를 하고 있었더니 거래처사람이 오늘따라 너무 이쁘다하더이다.. 다 주관적인거죠..

  • 10. ..
    '10.4.17 11:01 AM (110.14.xxx.59)

    이쁘다의 의미가 단지 얼굴 이목구비의 미모를 말한건지
    아님 님에게 풍긴 은근한 매력과 태도와 성격등등 여러가지를 복합해서 말한건지 다 다르죠.
    제가 읽기는 이목구비보다는 젊음이란 그 상큼함과 자신감으로 이쁘다고 했을거 같습니다.

  • 11. ㅋㅋ
    '10.4.17 11:09 AM (121.88.xxx.184)

    원래 가족들(엄마,아빠 제외)에게 이쁘다는 소리 못 듣긴 하죠.
    동생이 저렇게 말하면 그렇게 대답해 주세요.
    "언니는 이뻐서 인기 많았는 줄 알았는데 안이뻤으면 언니도 모르는 매력이 퐁퐁 샘솟았나보다, 나도 모르는 매력을 네게 어찌 알려줄꼬~~~" 라구요....ㅎㅎㅎ
    "그나저나 너는 안이쁜걸 알았는데 그 시절때 사람들은 왜 다 나에게 이쁘다고 했었을까??" 하세요....ㅎㅎㅎㅎ

    울 언니들도 저 젊을때 매일 단점만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알게된게 저를 자랑스러워?하더라는 사실.....ㅎㅎㅎ 몰래 들었어요, 언니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을 ..."내 동생 이쁘지요, 나 닮지 않고" ㅎㅎㅎㅎㅎ

  • 12. .
    '10.4.17 11:58 AM (122.42.xxx.73)

    언니 예전에 남자친구 많았잖아, 비결이 뭐야?
    라고 물어서
    ================
    아무리 자매끼리는 경쟁의식이 있다고 해도 저렇게 물었다는 건 원글님을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정말 없었다는 뜻이죠.
    그러니 비결을 묻는 거 아니겠어요? 이쁜 사람에게 남자친구 많은 비결을 누가 물어나요.
    어쨌거나 이쁘다는 건 주관적이고 다 제각각이니까 걍 그러려니 하세요.

  • 13. .
    '10.4.17 12:29 PM (175.114.xxx.234)

    원래 여자들은 예쁘다고 말해줘요. 듣기 좋으라고요.
    그러나 동생은 그런 가식을 떨 필요가 없죠. 아마 동생말이 맞을꺼에요.

  • 14. ..
    '10.4.17 1:44 PM (211.44.xxx.175)

    이쁘다는 말, 그게 어디 순전한 사탕발림이었겠습니까.
    고마운 말이었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글쎄, 저라면 언니 그때 안 이뻤다는 동생 말에 더 충격일 거 같은데.
    제가 동생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 동생이 저런 말을 했다면 콱 한대 쥐어박았을 거 같습니다.ㅎㅎ

  • 15. ㅋㅋㅋㅋ
    '10.4.17 1:58 PM (58.227.xxx.121)

    자매들의 평가가 제일 냉정하고 객관적이죠.
    저는 그래서 옷사러 갈때 여동생이랑 가는걸 좋아해요.
    친구들 같으면 전혀 안어울리는 옷 입고 좋아하는 꼬라지를 봐도
    동생처럼 당장 그옷 벗으라고 말 못하거든요. ㅋㅋㅋ

  • 16. ㅎㅎ
    '10.4.17 3:53 PM (211.54.xxx.179)

    전 우리집에서 제일 애교있고 예쁘다는 말 들었는데,,밖에 나가면 그런소리 거의거의 (전혀전혀??)못들어요,,
    아마 원글님은 미인인데 동생이 더 미인일수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워낙 가족의 미모가 별로여서,,그나마 제가 나아보였던걸까요 ㅎㅎㅎ
    근데 아직도 미모에 신경쓰시는지,,가족은 그런거 초월하는 존재 아닌가요...

  • 17. ㅎㅎ
    '10.4.17 5:34 PM (151.16.xxx.143)

    위에 ㅋㅋㅋㅋ님 말씀이 재밌어서 로긴해서 리플 달아요.
    맞아요, 저도 옷 사러갈 때 항상 여동생이랑 가거든요.
    제 취향이 좀 남다른데 친구들이랑 옷사러 가면 친구들이 차마 말을 못해줘서 일부러 동생 데리고 가요. 제가 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나간다 싶으면 당장 엄격한 표정 지으면서 당장 그 옷 벗으라고 하거든요. ㅎㅎ 정신차려! 이러면서 ㅋㅋ

  • 18. ㅋㅋ
    '10.4.17 10:22 PM (119.195.xxx.95)

    울언니가 어릴때부터 참 이쁘단소리 많이듣고 자랐습니다. 전 못생긴건아니고 그냥 이쁘장한정도..그래도 언니미모에 가려서 친척들한테 이쁘단소리한번 못들었습니다. 남자들한텐 이쁘단소리 좀 듣고 살았구요.--;;;
    근데 이상하게 언니보다 제가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언니는 그걸 이해못하더군요.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언니가 참 이쁜데 성격이 너무 강했어요. 그에비해 전 좀 순한편...
    언닌 남자를만나면 오래만나질 못하더군요. 전 지금 애둘낳고 살지만 언닌 아직 노처녀입니다.
    암튼 인기라는게 미모만가지고 얻어지는게 아닌것같아요. 그사람의 성격..인간성..말하는모습..애교..등등..얼굴이 안이뻐도 하는행동이 이쁜사람도있습니다. 그럼 이뻐보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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