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 들어가면 집전화가 있어야 할 까요??

[초등맘]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얼마전에 담임 선생님이랑 통화를 하는데, 집전화가 없냐....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저흰 거의 7년 째 집전화가 없거든요.

핸폰 들고 다니고 아이가 어렸을 땐 전화벨 소리도 재울 때는 정말 신경이 쓰여서..

불편한 점은 모르고 살고 있는데...

막상 아이가 학교 들어갈 때 쯤엔 전화를 놓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직 실천에는 옮기지 않았어요.

또, 6월이면 갓난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전화를 신청할까 말까 하고 있거든요.

선생님 말씀은 핸폰으로 연락이 안 되면 좀 답답하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땐 제가 아이랑 외출하면서 차에다가 잠시 15분 정도 깜박 놓고 내렸을 때였거든요.

집에서야 핸폰이 주가 되니 항상 잘 챙기는 편인데...

인터넷 전화래도 놓아야할지.....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필요할지..

여쭙니다.

[11]

선생님 연세가 많으신가 보네요. 요즘 집전화 없는 사람 많고
있어도 더 안받는 사람 많아요. 다들 바쁘고 외부에 있으니까요.
그냥 놓지 마세요.
인터넷 전화 070으로 뺐다가 지금 아주 애먹습니다.
통화감 제로고...
070뜨면 아무도 안받아서 핸폰으로 걸고나서 또 거니 이게 뭔짓이래요.

[연세가]

많은 것과 상관없습니다.
집전화 필수로 기입해야 하는 곳 많습니다.
집전화 유무가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신뢰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070번호들도 일반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옮길 수 있게 바뀌었지요.(인터넷 전화 통화품질 정말 안좋습니다.그냥 케이티로 다시 옮겼어요.)
아이가 있으시면 더더욱 집전화 있어야 한답니다.

[글쎄요]

집전화의 유무가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신뢰도와도 관련있다는 말 정말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결혼한지 7년이고 올해 아이 학교 들어갔지만 집전화 없습니다.
전업이 아니고 맞벌이인 경우에 집전화 없는 경우 많아요.
왜냐면 필요가 없거든요.
저희 부부 안정성, 신뢰성 높다는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구요.
집전화 없냐고 물어보면 당당히 없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도 안놓을 예정입니다.

[그것보다는]

저희는 10년동안 집전화없이 살다가 아이 때문에 놓았습니다.
아이가 7살인데 제가 잠깐 동생을 데리러 3분거리 어린이집에 간다거나 할때 집에 혼자 둡니다.
(이건 본인이 원하는 거기도 하고, 사정상 그러는 것이니 태클 사양)
그때 자기가 저에게 전화 합니다. 7살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줄 수는 없어 집전화 놓았습니다.
저에게 전화하고, 저도 전화하면서 걸어가고, 동생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서 동생과 통화시켜주고? 뭐 그렇습니다.
저희는 아이 때문에 놓았어요.

[..]

전 집전화 없는 사람하고는 수다를 오래 못떨어서 싫어요...ㅎㅎㅎ
핸펀으로 걸려와도 부담, 제가 걸어도 부담스러워요

[교무실]

교무실 전화가 시내전화만 되는 곳이 많습니다.
휴대폰요금과 시외전화 요금이 비싸다고 0 번호 들어 가면 연결이 안됩니다.
그러니 나이를 떠나서 담임샘 입장에서 많이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반 아이 전체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하기엔 요금부담이 좀 되겠죠.

[^^]

집전화 안놓으려다가 인터넷 전화 놨습니다.
의외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핸드폰이야 어디다 두고 못 받을 수도 있고한데 집전화는 집에 있으면 나 아니라도 누군가 받을 수 있고요.
그리고 아이가 어리면 아이들이 핸드폰 살때까진 필요하긴 합니다.
집에서 엄마 아빠가 잠깐이라도 나갔을때 연락도 해야 하구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는 절대(?) 안하십니다. 모두 핸드폰으로 하구요.

070에 대한 인식도 많이 높아져서 이젠 인터넷 전화구나, 하고 받으시는 분들 많아요.
요즘은 집전화 번호 그대로 옮겨지기도 하구요.
감은 유선일반 전화보다 많이 떨어지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070끼리는 할인이나 공짜 통화도 되고 국외 유학이가 가는 지인 있으면 서로 유용하게 쓰이죠.
ㅎㅎㅎ

[..]

전 워낙 친정이나 친구 동생이랑 한통화 하면 오래 하니 집전화 두고 무제한으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