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문이나 빨리 열라는.. 노인과 나

gm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0-04-16 16:40:12
집에 혼자있는데 아래층에 사는 여든 정도의 노인이 벨을 누르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세요, 엄마 안계시는데요 했더니
문고리를 잡고 덜컹덜컹 흔들며 '돈 주러왔으니까 문이나 열어' 그러더군요.
저희집이 회비를 걷거든요.

평소에도 말투나 그런 것이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어요.
제 동생에게 '야 임마 인사도 안하냐' 이런 적도 있고..ㅠㅠ
그 말을 듣고 순간 놀라고 당황해서 지나쳤는데, 나중에 얼마나 화가 났던지 모릅니다.

어쨌든 문을 열고 따졌죠.
왜 남의 집 문을 쥐고 흔드냐(막 덜컹덜컹 했거든요) 했더니 자기가 언제 그랬냡니다.
'할아버지가 돈 주러 왔는데 아주 건방지네..' 이러길래 그냥 문 닫아버렸어요.
내려가면서도 계속 건방지다 어쩌다...

여든이 좀 넘은 듯 한 노인.. 나이때문에 뭔가 이상해진거겠죠?
황당하고 어이없고 부들부들 떨리고 화났는데 좀 지나니까 노인네라 저런가보다, 말투도 그래서 그런가보다... 이런 생각으로 넘어가야지, 내가 뭘 어쩌겠나 싶어요.


IP : 218.51.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
    '10.4.16 4:45 PM (121.190.xxx.79)

    전 소위 말하는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인데
    저 부를때마다 ~선생님 이라고 호칭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가끔씩 초면에도 야, ~~ 해줘 ~ 해 이렇게 툭툭 던지듯 말씀하시는 어른들도 있어서
    황당하기 이를데 없네요 ㅠㅠ

    전문직이라 저한테 예를 갖춰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 일을 부탁하러 오시면서도 저렇게 막하시는 분들 보면 평소엔 어떨까 싶어서 한숨만 나올때가 있어요~

  • 2. gm
    '10.4.16 4:49 PM (218.51.xxx.135)

    처음에는 집앞에서 보면 인사도 하고, 호칭도 할아버지라고 했지만...
    그 사람을 겪어보면서 상대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집이 반장 노릇을 하고 있으니 가끔 저렇게 상대해야 할 일이 생기네요 ㅠㅠ 갈수록 점점 더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가 바쁘셔서 지금은 안된닫고 전했더니 '어디 할아버지가 나오라는데 말이 많냐고..'그런 소리도 전에 들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남들이 자기를 우습게 볼까 그러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 행동이 본인을 우습게 만드는 것인데 그걸 모르더군요.

  • 3. gm
    '10.4.16 4:51 PM (218.51.xxx.135)

    저런 상황에서 제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게 이상한 일일까요?

    저희 엄마는 이런 일 말씀드리면...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꼭 제가 잘못했다는 듯이ㅠㅠ

  • 4. r
    '10.4.16 4:56 PM (121.190.xxx.79)

    전혀 안이상해요. 아무리 노인이라도 저런 행동은 스스로 품위에 어긋나는 행동인것 같아요.
    저도 저런 노인분들 상대할때마다 참자 참자 참자 먹고살려면 참자 수백번은 더 되뇌이는지라
    님의 마음 십분 이해되요 ㅠㅠ

  • 5. gm
    '10.4.16 5:04 PM (218.51.xxx.135)

    이상한 노인.. 너무 많아요..
    노인은 고상한 표현이고 실제로 저는 그 사람 호칭할 때 '미친노인네'라고 합니다 -.-;;
    엄마 오셔서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술 취했나보구나.. 그러시네요. 훙...

  • 6. 아마도
    '10.4.16 5:06 PM (147.47.xxx.23)

    아마 전쟁겪은 세대라서 뭔가 다르겠죠.
    전쟁겪었으니 오늘 내일 생각할 겨를도 없고
    남한테 체면 챙긴다고 그 사람 살아서 다시 볼지 안 볼지도 모르니
    지금 당장 이득만 보면 된다는 생각이 전쟁때문에 머리에 박혔겠죠.

  • 7.
    '10.4.16 5:41 PM (203.244.xxx.254)

    지긋하게 있어보이시는 영감님이 백화점에서 일하는 언니? 에게 반말로 하는거보고..
    사람이 다시보이더라구요.
    은근히 식당이고 어디고 나이많다고 반말에 유세? 하는거 정말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98 보험설계사가 왜 가입에 목매는지 알듯.. 수당에 대한 고찰 : 보험료의 1/3, 건당 7.. 6 2009/02/28 1,798
440397 간만에 볼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2 영화 2009/02/28 561
440396 남대문 아동복 매장 영업시간요 2 궁금 2009/02/28 560
440395 쪽지와 문자 또는 전화로 10 ^^ 2009/02/28 751
440394 전화 드리는 게 나을까요? 1 바비 2009/02/28 428
440393 바보같지만.. 1 바보 2009/02/28 378
440392 프레스센터 앞에 있다가 아까 들어왔어요. 14 무명 2009/02/28 698
440391 어제 장터에서 있었던 마지막 경매 후기입니다. 심장 약하신 분은 패스~~~ㅎㅎ 18 현랑켄챠 2009/02/28 4,624
440390 둥이맘님추어탕 56 추어탕 2009/02/28 1,950
440389 아주 쬐그마한 알뜰정보(일산 해당입니다^^;) 2 2009/02/28 841
440388 영어, 일어, 중국어 회화 질문드립니다. 3 회화 2009/02/28 594
440387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요? 5 고혈압 2009/02/28 926
440386 페레가모 교환권있는데 스카프 어떤가요? 7 모양 추천 2009/02/28 912
440385 시누 첫애기 돌잔치 현금으로 얼마를 주면 좋을까요? 11 궁금 2009/02/28 1,017
440384 이웃과 어느정도 오픈하나요 3 산세베리아 2009/02/28 954
440383 여행 가려하는데요 1 여행지기 2009/02/28 363
440382 아무도 비판 않는듯해서--불교 조계종 현재 비판 10 휴유 2009/02/28 547
440381 아이고 짐싸기 싫은 게으른 밤 4 음. 2009/02/28 853
440380 일산 일식집 좀 소개해주세요~ 4 봄바람 2009/02/28 615
440379 늘어진 니트 다시 제작할 수 있나요 ?? 3 프렌치몬태나.. 2009/02/28 569
440378 KTF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4 궁금 2009/02/28 596
440377 현대 백화점 상품권 얼마하나요? 7 백화점 2009/02/28 805
440376 알루미늄 용기와 치매의 관계 7 궁금 2009/02/28 1,091
440375 임신부 이런 증세가 뭐죠? 5 이건뭐? 2009/02/28 538
440374 오늘 종합병원 가면 검사 치료 제대로 1 종합병원 2009/02/28 350
440373 저...대체 보험설계사 수당이 얼마나 되나요? 4 수당 2009/02/28 1,301
440372 저기요 휘슬러 압력솥을 사용하는데요. 7 휘슬러 압력.. 2009/02/28 1,066
440371 창동주공1단지로 이사하는데,,,정보부탁드려요.. 1 일이손에안잡.. 2009/02/28 412
440370 손톱물어뜯기습관고치기 17 매니큐어 2009/02/28 1,096
440369 유아,어린이 영어교육 정보 7 산낙지 2009/02/28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