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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아이 안경 씌워야 할까요?(지나치지 마시고~~~)

고민됩니다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0-04-16 16:23:26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우리 아이가 아랫눈썹이 눈을 찔러서 수술을 해야 한대요.

그런데다가 그거와는 별도로 원시가 있어서 한쪽 시력이 안좋더라구요.
교정시력이 한쪽은 1.25 한쪽은 0.75로 나왔어요.(의사샘 말로는 약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경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안경을 끼면 시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수도 있다고...

시어른들은 아직 어린아이한테 무슨 안경을 끼우냐고 난리세요.

혹시 일찍 안경 씌워서 정상시력으로 돌아온 경우 있으신가요?



IP : 116.42.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6 4:30 PM (118.33.xxx.247)

    당연히 씌우셔야죠... 아직 시신경발달이 완성된게 아니기 때문에
    교정목적으로 저희아들도 썼어요
    좀더 일찍 발견했으면 좋았을걸 전 초등1학년때 알았거든요..
    아이들은 한쪽이 잘 안보이면 자꾸 보이는 눈으로만 보려하기때문에
    결국은 좋았던 눈도 같이 나빠질수 있어요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세요. 시부모님이 책임져 줄것도 아니면서...

  • 2. 원시는
    '10.4.16 4:34 PM (123.109.xxx.185)

    좋아져요. 씌우세요.
    저도 아이가 TV를 좀 삐딱하게 보길래 데리고 갔더니...
    사시에다 원시가 있다고 해서 6살에 안경을 씌웠는데
    점점 좋아지다가 지금(고2)은 안경 벗고 다녀요... ^^

    첨엔 반신반의... 어린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니 우울증이 올 정도로 심난하더라구요.
    근데 씌워야 한다는데 안할수도 없고...
    저희도 어른들은 냅두면 되는 걸 괜히 저런다고 핀잔이시고...
    참...갈등이 심했어요.

    그러나 결과적으론 씌우는게 맞는거였더라구요. ^^
    그러니 믿고 함 씌워보세요. 그리고 6개월마다 체크하시구요.

    농아가 못들어서 말을 못하는것처럼
    어릴때 정확한 상을 인지못하면 나중에 안경을 써도 시력이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 3. 경험맘
    '10.4.16 4:47 PM (121.152.xxx.193)

    저희아들 7살..작년 6세일때 동네안과 검사결과 이상해서, 건양대( 여긴 대전입니다.)가서 사시 전문샘께 진료받았었어요.

    결과는 약시...한쪽눈이 많이 안좋았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만6세전에 시신경이 완성된대요. 기간넘지 않게 잘왔다고 하시고,, 안경쓰면서 하루 몇시간씩 좋은눈쪽 가리는 눈가림법 했었습니다.

    6개월만에 둘다 정상 시력 돌아왔구요, 지금 안경 벗고있어요.

    물론 근시가 있어서 학교 입학가면 언젠가는 안경 써야겠지만 약시를 바로 잡아서 너무 좋았어요..

    꼭 전문 병원 알아보시고 데려가셔서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애들 크고 나면 고칠수없다고 들었어요.

  • 4. 빨리
    '10.4.16 4:57 PM (58.140.xxx.22)

    시부모님이 안과 의사세요?

    의사 말을 들어야지, 어른들 말을 듣고 있나요?

    남편이 약시인데, 어릴때 시력에 문제 생겨 병원에 갔다가 오진하는 바람에
    교정시기 놓쳐서 평생 약시로(교정안됨 시력측정 자체가 불가) 살고 있어요.

    나중에 아이한테 원망듣지 마시고 현명한 판단 하세요.
    (시어머님 그때 다른병원 가보지 않은거 평생 후회하고, 자책하며 사십니다.)
    시력 교정 시기도 따로 있어서 6세면 마지막 기회다 싶은데, 병원에서 처방 받은대로 하세요.
    나이 더 들면 교정할 수도 없구요. 평생 그 시력으로 살아야 해요.
    나이 들어 약시로 고정되면 어떤 치료 방법도 현재는 없는걸로 압니다만, 그 흔하다는 시력교정술도 해당되지 않아요.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도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 답답하네요...

  • 5. 원글이
    '10.4.16 5:05 PM (116.42.xxx.25)

    친절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자식일이긴 하지만,
    직접 내가 겪는 게 아니라 약시가 어떤건지, 얼마나 불편한건지 잘 모르고 있었고

    무엇보다 어린아이에게 답답한 안경을 씌워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어요.
    경험하신 분들 글을 읽으니 그나마 맘이 좀 위로가 되네요.

    내일 아이 데리고 가서 안경 맞춰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미루나무
    '10.4.16 5:33 PM (211.186.xxx.186)

    우리 아이 4살때 썼어요 시력차가 심하면 한쪽시력만 쓰게되어 한쪽 시력은 점점 더 약해질거라 했습니다. 지금은 중2인데 양쪽 썩 좋지않지만 비교적 차이가 없습니다.

  • 7. 중딩딸이
    '10.4.16 6:23 PM (119.197.xxx.41)

    4살때 우연히 안과에 갔는데 검사결과 0.3인 원시가 나왔습니다 .
    그래서 한 3년정도 6개월마다 검사해서 안경을 썼어요.
    그리고 초등 1학년때 안써도 된다는 결과를 받고 안경을 벗었답니다 .
    그후로 점점 눈이 좋아져서 ...지금은 1.2를 훨씬 넘는 답니다 .
    지나가다 일부러 로그인해서 댓글을 썼는데 ...
    저희 딸은 눈이 좋아진 케이스랍니다 .
    지금도 교실 맨 뒤에서 친구들이 안 보이는 글씨까지 잘 보인다고 하네요 ...
    좀 큰 안과에서 처방을 받으셔서 의사쌤 말씀을 따르세요 ....
    어릴수록 원시는 빨리 치료가 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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