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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함부로 이를 뽑으면 안돼요~

정보의힘2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0-04-16 15:40:41
우리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밤에 거의 잠을 못잤어요.

그러면서 밤중수유를 끊지 못했거든요. 가렵고 힘이 드니까 자꾸 젖만 찾아서...

그때 무슨 일이 있어도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이 앞니가 반이상 삭았어요.

돌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요. 친척중에 치과의사분이 계셔서,

신경 뽑아내고, 약물충전해서 7살까지 지냈어요.

애가 다니는 치과에선 어차피 충전제 금방 떨어져버린다구 했지만, 제법 잘 버텼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니, 염증이 생겼고, 급한 마음에 다니던 어린이치과에 갔더니,

엑스레이 찍고, 앞니 뽑아버렸어요.

근데, 아이가 부정교합, 특히 반대교합이라서 윗니보다 아랫니가 더 나왔어요. 제가 어릴 때 그랬거든요.

영구치 나올때 관리 잘해주면, 괜찮을 수 도 있다고 했는데,

앞니는 너무 일찍 빠져버리고, (더군다나 치아를 일찍 뽑으면 뼈가 단단해져서 이가 더디나온데요.

뿌리만 살짝 남아있더라도 치아가 있어야 뼈가 단단해지는걸 막는다는데, 전 치과지식도 없고, 의사가

뽑아야한다니 그런줄만 알았는데, 전화 한통화만 해서 문의했으면 됐는데, 바보같이..)

지금 9살인데, 앞니가 이제서 나옵니다. 근데 늦게나서 교정기를 끼워서 아랫니와 윗니 위치를 잡아줘야한다네요.

다행히 턱뼈는 이상이 없는데, 앞니를 너무 일찍 빼버리는 바람에.. 부정교합이 심했졌다고...

성인의 경우도, 치아가 아무리 많이 손상됐다해도, 자신의 치아가 최고랍니다.

함부로 뽑고, 임플란트 하자고 하는 병원 있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바보같은 결정으로 너무 속상해요. 어제 친적병원에서 본 뜨고 왔는데, 바보같은 엄마라서 너무 미안해요.

치아 함부로 뽑지 마세요...
IP : 211.253.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10.4.16 4:20 PM (124.49.xxx.35)

    저희 아인, 생일이 12월인 7세,, 아직 이가 흔들리지 않는데,, 아래 앞니가 덧니가 나와서 마취하고 억지로 뽑았거든요! 이런 경우엔 괜찮을까요??

  • 2. ..
    '10.4.16 4:37 PM (112.154.xxx.22)

    우리 아이도 늦게까지 엄마쭈쭈 먹고 철분제 때문인지 치아가 삭아서 가까운 치과에서 수도 없이 치료하고 붙이고 하다가 어쩔수 없이 서울대병원 치과를 갔더니 그걸 뽑지 않고 끊어주더군요. 잇몸근처에서...
    덕분에 치아가 겉으로는 없어도 음식 씹는데 지장 없고 영구치 제때에 잘 나왔습니다.

  • 3. 그냥놔뒀다가
    '10.4.21 6:23 PM (121.127.xxx.212)

    그 치아를 빨리 뽑았기 때문에 부정교합이 되었다????
    그당시 상황을 보지도 않고 그렇게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죠~~~
    유치 뿌리쪽에 염증이 생겨있는 걸 방치했다가
    영구치가 손상이 되어서 영치치가 아예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랬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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