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무슬림들이 한국의 돼지고기와 술문화 때문에 말들이 많은 모양이고
또 이걸 국내의 박애주의자들은 연달아 한국문화에 피눈물 흘리는 이웃들이란
뉘앙스의 호통을 쳐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들은 "소통"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즉, 돼지고기에 소주를 곁들여 먹는 한국인들은 소통을 모르는 민족이란 투 입니다.
무슬림들을 위해 돼지고기와 술을 포기하고(평생 못먹는 무슬림들이기에 이건 자제가 아니라 거의 포기죠..)
그네들의 문화를 이해해 주어야 소통이란 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통을 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즉, 서로 뜻이 통하여 막힘이 없는 상황이 소통인 것입니다.
말인즉슨 돼지고기 문제에서 소통이란 단어가 사용이 되어질려면 돼지고기라는 식문화를 두고
한국식으로 삽겹살이나 갈비, 주물럭, 보쌈, 족발 따위로 먹을 것인가 아니면 베트남식의 볶음요리나
지나식의 각종 돼지요리 혹은 서양식의 요리로 먹을 것인가를 두고 하는 고민일때 소통이란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 그들 문화의 요리법 중에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은 도입해서 새로운 요리를 창조해 낼때 소통이란 말이 적절합니다.
돼지고기라는 식재료에는 이미 일치하여 뜻이 통하였고 이를 어느 방식으로 요리할 것인가 하는 문화의 차이가
있을때 이에 대한 최선의 선택을 하여 서로 뜻이 또한번 통하는게 소통인 겁니다.
돼지고기 문제에서 한국인들의 불소통이란 기사가 가능할려면 한국인들이 한국식 돼지고기 요리외에
다른 문화권의 돼지고기 요리는 모두 부정하고 절대 입에도 대지 못하게 할 때라야 가능한 얘깁니다.
하지만 한국민은 그런 쪼잔한 민족이 아닙니다.
이미 돼지고기 요리만 해도 휼륭하게 다른 문화권과 소통중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문화였던 베트남 식문화도 베트남 고유의 향신료와 재료들에서
원형은 베트남 식문화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끔 한국식 양념과 방식으로 훌륭하게 정착중입니다.
훌륭한 문화소통의 실례인 셈입니다.
비단 요리법만 그렇겠습니까?
수천년전부터 타문화라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다른 문화권에 영향을
주면서 살아왔습니다.
여기엔 강요와 포기가 없습니다.
취사선택과 발전이 있을 뿐이죠.
다문화가 아니라 문화소통인 겁니다.
여기서 다문화라는 용어의 허구성도 또한번 드러나는 셈입니다.
다문화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다문화라는건 그동안의 그네들의 발언들에 비추어 볼때
문화의 취사선택과 발전이 아니라 그냥 서로 이질적인 문화들이 한공간에 단지 열거만 되어 있는
그런 상태인거 같습니다만 이런 기형적인 문화양태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오직 미국이나 호주같은 식민지 정복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것도 특정시기에만 잠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지
그네들도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문화들이 취사선택에 의해 결국은 하나를 지향하게 마련입니다.
다문화주의자들이 만일 자기네들도 그런 의미였다고 강변한다면 이미 문화소통이 수천년전부터 시행되어온 한민족에게
왜 다문화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들로 그렇게나 강요하는지 이 불필요한 낭비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줄로 압니다.
다시 무슬림들의 돼지고기 시비와 소통이란 주제에 들어와서 무슬림 문화와 돼지고기 식문화 사이에는
어느 일방의 포기만 존재할 뿐이기에 여기선 소통이란 말이 끼어들 게재가 없습니다.
다른문화권처럼 돼지고기 요리법에 대한 차이가 아니라 돼지고기 문화 자체에 대한 부정이냐 긍정이냐의
문제이니 여긴 강요와 포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굳이 억지로 소통이 될려면 한국인들은 그간의 식문화를 고수하여 회식을 하되 무슬림들에겐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무슬림들도 회식자리에서 술과 돼지요리를 안먹는 그런 상황이라야 소통이 되는 겁니다.
만일 여기서 한국인들이 무슬림들에게 강제로 돼지고기와 술을 먹이거나 그것을 먹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든지
혹은 무슬림들이 한국 식문화를 바꾸거나 포기하라고 하는 상황이면 이미 소통이 아닙니다.
강요와 포기만 있을 뿐이죠.
도저히 의견이 일치가 안될때는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관심을 꺼주는거 그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소통입니다.
한국인들과 다른 외국인들은 회식자리에서 돼지고기와 술을 즐기고 무슬림들은 술과 돼지고기 대신에 다른걸 먹으면서
그러는 상대방들을 서로 이상하거나 언짢게 생각하지 않아 주는게 최악의 상황에서의 마지막 해줄 수 있는 소통입니다.
우리는 무슬림들에게 그런 소통은 해줄 용의가 있습니다.
헌데 무슬림들과 박애주의자들은 그런 소통마저 할 의사가 전혀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소통을 운운합니다.
이 문제는 한국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에서만의 소통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인 외에 한국에 거주하는 다른 문화권의 외국인들도 술과 돼지고기가 이미 문화의 한부분으로 차지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들도 무슬림들을 위해 전부 자기네 문화들을 다 포기해야 하나요?
일전에 같이 일하던 베트남 애들도 회식때 삽겹살과 소주 먹는게 제일 즐겁다고 하더군요.
이들도 소통을 거부하는 죄인인 겁니까?
돼지고기 요리가 빠질 수 없는 화교들의 중화요리집들은 어떤가요?
무슬림들을 위해 이들도 돼지고기를 자기네 식단에서 영구 추방해야 할 판국입니다.
비단 돼지고기만 문제겠습니까?
소고기를 못먹는 힌두문화권 사람들은 어떤가요?
이들을 위해 무슬림들은 소고기 문화 포기를 해줄 수 있는지 부터 먼저 논해야 할 줄 압니다.
어째서 무슬림들만 특혜를 받아야 하는가요?
무슬림들 특혜주는게 그렇게 떠들어대는 다문화인가요? 그냥 무슬림 문화강요지..
각 나라마다 터부들이 있을건데 이걸 전부 한국에서 다 맞춰줘야 한다면 문화소통이 아니라
서로 얽키고 설켜 문화분쟁이 필연적입니다.
다시말해 어떤 원칙과 기준점이 있어야 하고 그건 바로 한국문화와 역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당연히 이슬람 문화와 역사가 기준과 원칙이 되어야 하고요.
그런 기준점이 없이 그냥 들어오는 문화 아무나 특혜주고 우대한다면 그건 난장판이죠.
서로 이질적이고 터부시 하는 문화들이 한두개가 겹치는게 아닐건데.
한국인들은 이미 수천년간 돼지고기 요리를 아무 문제 없이 먹어왔고 회식때 그걸 먹는걸 이상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학교급식과 군대배식 및 회사식당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이제껏 한국은 그런장소에서 돼지고기로 문화갈등이 있어본 적이 없었으며 여타 외국인들과도 마찬가집니다.
그렇다면 의당 무슬림들은 그걸 인정해야하고 납치해서 고문해 입을 벌려 강제로 먹이지 않는 이상은 이의제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수천년동안 행해온 문화를 왠지 꺼림칙 하게 여기고 조심스러워 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그런 한국문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히 구역질이 나고 이해가 안가고 고통스럽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소통이냐 불소통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강요와 포기라는 최악의 상황만이 존재할 뿐이니깐요.
어느한쪽의 일방적인 포기일 뿐 도저히 한공간에 있을 수가 없다면 들어온 쪽이 나가야죠.
그게 상식입니다.
오히려 어쩌면 지금보다 무슬림들이 더 많이 드나들었을 신라와 고려시대때에도 우리문화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없었습니다.
그때의 무슬림들이 지금보다 신앙심은 더 철저했을건데 말입니다.
지금같은 호들갑 전혀 없이 당시의 조상님들은 여전히 술과 돼지고기 즐기고 신라와 고려문화를 고수하였음에도
그들과 성공적으로 교역을 해왔다는건 역사가 증명합니다.
돼지고기 한국문화 때문에 무슬림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는건 근본부터 엉터리인 셈입니다.
글을 맺겠습니다.
무슬림들의 돼지고기 시비에 대해 소통이란 단어를 쓴건은 참으로 기가막힌 언어도단이며 돼지고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네들을 그냥 지켜봐줄 수는 있으나 우리가 돼지고기에 대해 기존의 관념과 다른 조심스러움을 가진다는건
이미 배려의 차원을 넘어 강요를 받는 셈이고 이에 대해선 추호의 포기의사가 없습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배려는 돼지고기 대신 다른걸 먹는 무슬림들을 바라봐 주는 것이고 무슬림들도 돼지고기와 술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그저 바라만 봐주는게 서로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배려이자 소통인 겁니다.
바라보지 못하고 소송을 걸어대거나 징징거리는 언론플레이질을 하거나 하는 지저분한 짓거리들은 그런 소통의 룰을
깨는 짓입니다.
이런 룰을 나서서 대놓고 깰려고 하는 쪽이 어느쪽인지는 재론할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다시는 강요와 포기를 두고 소통이란 어이없는 말장난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마디 남겨봤습니다.
추신
소통 운운하는 국내 무슬림들과 박애주의자들은 과연 돼지고기에 소주 한잔이 그리워 힘들어 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한국인들을 위해 과연 그 이슬람 문화권에게 한국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돼지고기와 소주를 팔고 먹게 해주고 이해해 달라 요구할 용의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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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성한 글은 아니지만 동감하는 바가 잇어 퍼왔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국내 무슬림들의 돼지고기 시비와 소통에 대한 단상......|
꽃비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0-04-16 10:06:41
IP : 220.122.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 중에
'10.4.16 10:47 AM (118.222.xxx.229)동물에게 잔인하다 하여 육식을 안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매일 같이 살면서 고기를 못먹게 한다라면 힘들겠지만, 그 친구를 가끔 만날 때, 우리 친구들은 그 친구를 위해 채식 식당에 갑니다.
그게 그렇게 힘든 일이라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기호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음식은 술이나 담배같은 것과는 좀 다르지 않나요?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 술 마시는 자리에 같이 참석하는 것 정도는 참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돼지고기가 '음식'의 범주에조차 들지 않는다면, 그걸 참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원글님은 그럼 쥐고기를 먹는 사람과 마주앉아 식사할 수 있는지요?2. 무슬림 본 적도--
'10.4.16 10:56 AM (124.54.xxx.17)우리나라처럼 돼지를 많이 먹는 나라에서
우리가 언제부터 무슬림 신경써서 돼지 자제해줬다고
무슬림 땜에 피해보는 양 하면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무슬림 생각해서 돼지고지 자제해주는 사람은 커녕,
무슬림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만일 무슬림 친구가 있다면 그들의 식습관을 당연히 배려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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