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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다녀오면 울컥울컥 울렁울렁 화병일까요
잠도 쉽게 못들고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듭니다.
아이도 남편도 다 싫고 그냥 집을 나가고 싶습니다.
남편이 생활력도 강하고 자상할땐 자상하지만
늘 자기위주고 자기가 한건 뭐든 합리화를 시킵니다.
비싼 물건을 사도 뭐든 가족을 위해서라고 하죠.
제가 아이 장난감이라도 사려면 화내고 짜증냅니다.
자기는 어렸을때 그런거 없이도 자랐다 이겁니다.
그래도 남편 비유좀 맞춰주려고 살살 달래서 사거나 부탁하거나 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짜증납니다.
그렇게 짠돌이면서 시댁엔 엄청 퍼다줍니다.
시댁 사람들은 늘 안쓰럽고 불쌍한 사람이랍니다.
아버님,어머님, 형제들 거기다 작은 어머니 할머니까지 다 손을 벌려서 돈을 빌려드렸어요.
매달 시댁에 용돈도 50만원씩 드리는데
제가 친정일로 돈 얘기 꺼내면 정색을 하거나 회피해버립니다.
시댁엔 있는 조카에겐 얼마나 잘하는지 가끔 그애가 친딸같아요.
우리 아기 물건사는건 그렇게 아까우면서 그 애한테 쓰는건 안아깝나봐요.
중학생이 50만원짜리 카메라가 필요합니까...컴퓨터도 늘 최신으로 바꿔주고...
화가나서 미칠것 같아요. 너무 불합리한데 남편은 고집불통에 늘 지말이 맞다고 하고...
바꿔보려고 몇번 부딪쳐서 소리내고 싸웠는데 워낙 똥고집이라 지말이 무조건 맞대요.
제가 어리니까 무조건 져줘야 한다네요.
저 아는 지인 경조사 갈때도 돈내는거 아까워하고 눈치보이고....
시댁 식구들은 효자아들 제가 구슬려서 자기들한테 피해갈까봐 눈빛부터 말투부터 다르고...ㅜㅜ
그냥 애고 뭐고 다 팽개치고 나가고 싶어요. 술이라도 마시고 펑펑 울고 싶습니다.ㅜㅜ
1. 에고
'10.4.15 5:35 PM (125.146.xxx.132)기가 막히네요.
아이가 있으시다니 신혼이 아닌듯 한데.. 그런건 초장에 잡으셨어야 ㅠㅠ
아니면 극단의 방법을 쓰셔야 하는게 아닌지..
어떻게 내아이에겐 안하고 조카에겐 퍼줄수있단 말입니까?
상식적으로도 별로 이해 안되는데......2. 남편이
'10.4.15 5:37 PM (121.136.xxx.133)세뇌당했나봐요.
나중에 돈벌면 부모형제 돌봐야 한단다~~
시집에 갈때마다 땡깡놓으면 안될까요? 부모형제 다 있는대서 이사람이 얼마나 치사한 줄 아냐, 우리집쪽으로 돈들까봐 벌벌 떤다, 아버님 자식이 이런 사람입니다.~~
요거 우리 큰동서가 자주 써먹는 수업인데~3. ..........
'10.4.15 5:40 PM (211.211.xxx.108)미친 척하고...생활비로...친정과 아이한테 똑같이 해보세요.
계속 이런 식이면...나도 똑같이 한다고...
협박이 아니라...진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뜨끔합니다.
내 부모도 나이들셔서...봉양해야하니...나도 똑같이 생활비에서 보내겠다.
조카한테 그정도 하는데 금쪽같은 내자식한테 더 쓰고 싶다.
맞불 놓으세요...4. 롤링
'10.4.15 10:59 PM (123.111.xxx.141)미친..
살려변 초반에 잡고 살아보고..
평생 그러고 살려면 이런데 글 올리 지 마시고..
성질 나서 읽을 수가 없네..
난 나이 50 에 결혼 생활 25년 이상 이지만 ..
아니 요즘 젊은 부부도 이러고 사는지..
혹시 글 올린 분이 뭣 문제 있는 것 아님 지요 ?
지금 도 이러고 살면 앞으로 내나이 대면 돌아요..
할말 하고 . 친정 시댁 똑같이 하세요..
지금 안잡으면 평생이 피곤 -피곤 함니다..
똥 고집 남편 동 고집에 문제가 아니라..
그남편 정신 세계가 정상이 아님니다..
세상에 요즘 이런 젊은 남자가 어디 있나요..
얼마나 요즘 신세대 들 남편 꽉 잡고 사는데..
뭘 잘못 해서 이런 대접을 받고 사는 거요..
열받아서 횡설 수설 ..
내딸이 이러고 살면 난 이혼 시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