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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옵니다.
제 몸 다바쳐 진짜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랑입니다.
헤어진 그 이후 얼마간 멍하다...
혼자 남겨진 시간을 즐기기도 하지만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문득 궁금하고...
보고싶고...
아~~~ 난 진짜 웬수야 뭐야 해도 이 사랑없인 죽음이구나...
느끼는 그런 사랑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올 시간 못미쳐 보고싶고 생각만해도 가슴이 뜨거운데...
만나기만 하면~~~
"엄마~~~" 하고 잠시 후 부터...
이노므 지지배가 되어버리는 지...
아이 보내놓고...
정리 싹 끝내고...
커피한잔...
아 ~~~ 아침부터 내가 머리 핀 그깟껏 가지고 괜히 우리 아가만 잡았구나...
하고 오면 오면 진짜 오늘부터는 지침서에 나오는 바람직한 엄마처럼 해 줘야지...
하는데...
하교후 집에와 ~~~ 삼십분만 지냐면....
웬수냐구요!!!!
오~~~제발 ~~~~
신이시여~~~ 제발 저에게....득도의 경지에 이르게끔...오~~~ 도와주소서....
1. ㅎㅎㅎ
'10.4.15 2:17 PM (211.232.xxx.71)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요즘 그래요.
올해 초등 입학시키고부터 애를 잡고 있어요...
매일 야단치고, 화내고... 방으로 들어왓~!!
덩달아 어린 동생도 같이 혼내고....
재워놓고 반성하고, 이게 맞나 고민하고
아침이면 또 목소리 올라가고....
감싸줘라, 자상하게 얘기해라...친정엄마에게 듣는 잔소리지만
딱 하루 그 방법 써봤다가 다시 무서운 엄마로 컴백했네요.
저도 득도의 경지에 오르고 싶어요...ㅠ.ㅠ2. 보라
'10.4.15 3:54 PM (210.92.xxx.2)공감 백배!!
3. 언니야!
'10.4.15 4:11 PM (124.0.xxx.118)저도! 아이들 초딩때 정말 무섭게 잔소리해대고 꾸짖고 했더랬어요.
지금은 중딩,고딩이 되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문득 아이가 내 소유가 아니라 한사람의 인격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구는 이대로 계속 관계가 지속되면 나중에 이아이가 컸을때 엄마를 어떻게 말할려나
하는 두려움도 생겼구요. 글고 아이가 혹시 나로 인해 어린날이 행복하지 못한채로 성장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되구요. 친정엄마한테서 받은 좋지 못한 영향도 떠오르면서 이거를
대물림 하면 안되겠다하는 결단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또 미안해지고 를 반복하다가 내가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라는 위대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답니다(와우!)
그리고 애가 아주 작게 느껴졌어요. 그렇잖아요. 아이는 아직 자라는 중이고 배우는 중이고...
다 자랐다면, 완전하다면 그 아이가 내 수중에서 혼나고 있겠냐구요.그리고 그때는 이미 아이가
아니겠지요? 아이에게 행복한 어린날을 느끼게 해줘보세요. 그리고 더 따뜻한 엄마의 체취를 느낄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다 장성한 다음에도 아이가 엄마를 더욱더 사랑할수 있도록 말이죠. 글고 더욱더 다정한 모녀.모자지간이 되도록 말이예요. --이때까지 잘난척하는 어떤 보물2개를 간직한 보통 엄마의 오지랖넓은 참견이었다고 생각해주세요!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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