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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지지 않아요.

엄마 마음 조회수 : 6,034
작성일 : 2010-04-15 11:22:15
그저께 고2 아들내미 1학년때 학부모 모임이 있어서 나갔었어요.
학년초부터 모이던  학부모들 학년이 끝난뒤에도  다들 편하다 보니 한 달에 한 번씩 얼굴도 보고
다  좋은데 사실 그저께  모임에서는 마음으로는 웃어야지 하는데 얼굴 근육이 마음을 안따라가네요.
이유는 대화도중 1학년때 아이들 대부분이(그날 모인 학부모들의 아이들 전부 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운동을 하나봐요.  축구든 농구든..울 아들은 동적인거 보다  집에서 책 읽는거 좋아하고 음악 듣고 그런걸 좋아해요. 토,일요일이면 학원 끝나고 오는 길에 도서관 들려서 보고 싶은 책 잠깐이라도 보고 오는게
낙인 아이인데...그 날 모임에서는 저마다 애들 모여서 운동한날 이야기 하면서 화기애애한데
참.. 전 할말도 없고, 그렇게 잘 어울려 지내는 아이들 부럽기도 하고(정말 많이 부러웠어요)
아이들끼리 고등 친구가 평생 친구가 될거 같다고 한다는 말을 들으니
평상시 어울려서 PC방 가는것도 운동하는것도 별로 즐기지 않는 아이니  거기다 게임도 관심 없어서 애들 게임 이야기 하면 도통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하고 ...혼자 겉도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기도 하네요.
그저 집에 오면 인터넷 서점 들어가서 신간 검색하는거 제일 좋아하고 며칠 전부터 르몽드 디플로티크 인가 시사잡지 4월호 나오는거 기다리다 주문했다고 하니  아주 기뻐하는 모습이란...
그전엔 사실 공부 잘하는거보다 중간만 해도 친구관계가 넓었으면 했는데 고딩이라 공부 무시는 못하겠고
한 둘이라도 서로 마음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에 주절거려봤습니다.
모의고사 반1등이면 뭐하고, 영어 전교 1,2등이면 뭐하나요...그저 엄마맘은 우울해집니다.
대학 들어가면 좋은 친구 만날 수 있을까요?
IP : 59.15.xxx.15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뚝..
    '10.4.15 11:24 AM (122.34.xxx.34)

    굉장히 지적인 아드님을 두셨나봐요. 대학가서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 만나면 될 것 같은데요. 뭐 소주잔 기울이며 밤새고, 조기축구회에서 땀빼고 사우나하고..이런 끈적한 우정은 기대하기 힘들어도 같이 토론하고 여행가는 친구 만들면 되지요..

  • 2. ...
    '10.4.15 11:26 AM (123.204.xxx.199)

    욕심도^^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세요.
    별걸 다 우울해 하시네요.
    아이가 막상 운동하고 어울리면서 성적은 중간이하면 그건 더 우울하실겁니다.

  • 3. **
    '10.4.15 11:29 AM (110.35.xxx.77)

    아이가 막상 운동하고 어울리면서 성적은 중간이하면 그건 더 우울하실겁니다 22222

    더 우울한 정도가 아니라 애 잡을 수도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엄마

  • 4. 대학 가면
    '10.4.15 11:29 AM (115.21.xxx.110)

    같은 성향의 친구들끼리 친해지게 될 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아이가 행복한데 뭐가 걱정이십니까?^^

  • 5. 대학다닐때
    '10.4.15 11:29 AM (125.190.xxx.5)

    1학년때는 고등때 친구 만나는 애들 몇 있었어요..
    해가 갈수록 없어지고..1~2명 빼곤 결국 대학친구만 남더라구요..
    학교 별문제없이 잘다니고 공부 잘하는 좋은 아드님 두셔놓고선..
    엄마가 진짜 욕심 많으시네요..

  • 6. 어머님
    '10.4.15 11:31 AM (125.187.xxx.16)

    정말 욕심도~~~ 성향 아니겠어요? 인간은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잖아요? 나중에 지적인 활동영역을 더 넓혀서 아마 무언가에 훌륭한 업적을 세우겠네요.

  • 7. 그냥
    '10.4.15 11:32 AM (211.211.xxx.42)

    예전에는 아이의 단점을 고치려고 하고, 장점은 그냥 놔뒀데요..
    그런데 요점에는 단점은 그냥 놔두고, 장점을 막 부각시키는 그런 교육이 대세인것 같아요.

    공부 잘하면 그쪽으로 쭉 나가면 되지요.
    정말 욕심도 많으셔요^^

  • 8. 행복
    '10.4.15 11:33 AM (119.67.xxx.242)

    오히려 아드님같은 아들이 더 부럽삼^^
    욕심도^^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세요.
    별걸 다 우울해 하시네요.
    아이가 막상 운동하고 어울리면서 성적은 중간이하면 그건 더 우울하실겁니다.33333333

  • 9.
    '10.4.15 11:37 AM (218.102.xxx.239)

    모의고사 반1등이면 뭐하고, 영어 전교 1,2등이면 뭐하나요...그저 엄마맘은 우울해집니다.

    ===> 아드님이 이런 엄마 맘을 알게된다면 얼마나 슬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운동은 아드님보다는 원글님께 필요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스스로의 성향에 만족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왜 우울해하실까요?
    놀기만 하고 피씨방에서 사는 아이도 아니고 본인 할 일 열심히 잘 해내고 있잖아요.
    생활의 활력을 다른 곳에서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다른 엄마들은 속으로 원글님이 마냥 부러울 거에요.
    여자아이도 아니고 남자아이가 어떻게 저렇게 앉아서 책만 읽고 그러는지..
    내 자식은 칠렐레 팔렐레 피씨방이고 운동장이고 나돌아다니느라 바쁜데...
    비결을 묻고 싶어 입이 근질거릴 거에요 ^^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0. 저도
    '10.4.15 11:38 AM (125.149.xxx.195)

    중고등학교 땐 정말 친한 친구들이 없었어요. 서울의 평범한 여고를 다녔는데, 왜 애들이 항상 연예인 얘기에 열올리고, 선생님들 욕만 하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물론 저도 좋아하는 연예인도 있었고, 재수없는 선생님들 욕하기도 했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심하진 않았거든요^^;;_
    저도 공부는 잘했고 그래서 서울대 왔는데, 대학교 친구들이 지금까지 절친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결국은 대학 동문들이랑 친하게 되구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 11. 엄마 마음
    '10.4.15 11:48 AM (59.15.xxx.156)

    예.. 저도 이 글 쓰면서 어떤 분들은 염장 지른다, 욕심이 많은거같다.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쓴소리도 듣고 달짝한 소리도 있으면 위로가 되겠다 생각하고 썼어요. 하지만요. 그 분위기에서 말 한마디 할말이 없고 알콩달콩 지낸 이야기 듣고 있으면 마음이 그래요. 얼마전 몸이 불편한 일이 생겨서 반 친구가 급식을 교실로 옮겨주어서 먹고 있는데 말은 안해도 불편한지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네요.하긴 그렇겠죠. 한 달정도 급식을 교실로 날라다 먹어야하니.. 그리 친한 친구도 아니고 제 아이 성향으로는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지금 고2 공부 성실히 하고는 있지만 다른 애들도 운동도 교우관계도 공부도 다 열심히 하니..
    하나라도 지키고 살아야죠..

  • 12. ..
    '10.4.15 11:59 AM (59.86.xxx.107)

    원글님의 마음이 너무 알싸하게 가슴으로 느껴지네요.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관계는 허술한 아들을 둔엄마..
    꼭 저같아서요...
    엄마 마음으로는 너무 마음아프죠...
    차라리 공부좀 못해도 되니, 친구관계 좋으면 좋겠다란 소망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다 가질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는 또다른 개체더라구요.
    내가 낳았지만, 자기의 인생이 또 따로 있더라구요.
    보모도 어찌할수없는게 있더라구요..
    친구관계....참 어찌할수없데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라서 그부분을 그냥 하나님한테 맡겼어요.
    제가 낳았지만, 어쩌겠어요...그아이를 인도하시는분은 하나님이시니
    그냥 맡기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그냥 님은 님의 할바만 하세요..가정에서 쉴수있는 비빌수있는 언덕만 되주시고,
    친구관계로 님이 노심초사 해봐야 님속만 시끄러울 뿐이에요,.
    그외에 다른부분에서 잘해나가고 있으니 그걸로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그냥 아이를 믿어주시는 수밖에는요..
    스스로 잘 해 나갈거에요.
    인생길잖아요.
    길게 보시고...묵묵히 소리없이 지원해주시다 보면 아이는 튼튼히 잘 커나갈거에요.
    모든것이 잘 되갈거에요.걱정하지마시고 평안하세요.

  • 13. 이미
    '10.4.15 12:03 PM (211.210.xxx.62)

    이미 좋은 친구 만나 잘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죠.
    엄마들 모임의 다른 아이들과 친하지 않다고 아들이 친구가 없는건 아닐거에요.

  • 14. 전혀
    '10.4.15 12:22 PM (121.165.xxx.143)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가 많이 필요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꼭 고등학교때 친구가 평생친구도 아닙니다.
    전 오히려 대학때 친구들이 오히려 죽이 더 잘맞더군요. 전공이 같으니 취향도 비슷. 성적도 비슷해서 그런지 말도 잘 통하구요.
    제 남편도 원글님 아드님처럼 그렇게 1등만 하다가 전문직인데요,
    고등학교때는 공부만 하느라 친구가 없어요.
    근데 지금 대학 동기들, 동료들이랑 아주 재밌게 잘 지냅니다.
    요즘 '친구'에 대하여 부모님들이 너무 과한 생각을 갖고 계신듯 해서 안타깝네요.

  • 15. ..
    '10.4.15 1:01 PM (211.51.xxx.155)

    혹시 어제 EBS 에서 저녁 10시 넘어서 하는 프로그램 찾아서 보세요. 어떤 홍보회사 대표인데, 자긴 혼자있는 걸 너무 좋아한데요.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안 나가고 클리언트도 사무실로 와서 만나고, 뭐든 걸 혼자하는 걸 즐기고 또 그렇게 혼자있으면서 생각도 많기 때문에 좋은 컨텐츠개발이 된다구요. "여준영" 씨인가 그렇던데... 어찌 모든 사람들의 성향이 같을 수있을까요? 다른 아들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아들의 그런점을 높이 평가해주세요. ^^

  • 16. 음..
    '10.4.15 1:21 PM (180.66.xxx.27)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2.
    저도 비슷하다.. 대학에 가서야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고등학교까지도 무난히 잘 어울리는 편이였는데.. 제가 편하게 느끼는 친구는 없었어요.
    대학에 가서 취미도 성격도 비슷한 친구 무리를 만나고 남편도 만나..
    40이 다 되가는 지금도 행복하게 살아요.
    저녁이나 주말에 밖에 안 나가고 남편이랑 같이 책 읽고 영화보고.. 그러면서 사는지라..
    초등 아이도 친구랑 나가 노느니 도서관가고 책 읽으면서 살구요.
    뭐.. 이런 사람들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걱정마시고.. 아드님 좋아하는 책이나 실컷 사주세요.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친구 많이 만날 겁니다.

  • 17.
    '10.4.15 1:57 PM (116.38.xxx.246)

    막상 pc방 어울려 다니고 운동하느라 공부 못하면 그것 또한 걱정될 것 같아요.

  • 18. 걱정뚝!
    '10.4.15 2:10 PM (59.28.xxx.51)

    엄마맘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대학1학년인 우리 아들도 님네 아들같은 아이였어요.
    공부가 최상위권은 아니었고 그냥저냥 상위권..
    근데..다 나름으로 사회를 배우고 친구를 사귀더군요.
    님의 아들..멋진 아들이예요.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올해2월에 고교졸업식날..우리아들을 참 많이도 배려해주고 좋아해준 친구들이
    많더군요. 명랑쾌활 운동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것 안좋아해도 다..
    친구많이 알고있고 친한친구 다 있고 그렇더라구요.
    정말 걱정안하셔도될것같아요. ^^

  • 19. 저도 2
    '10.4.15 11:38 PM (220.127.xxx.185)

    저도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없었어요. 대학 와서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 많아지고, 직업도 같은 쪽으로 갖고 하다보니 그 친구들이 평생 친구예요. 오히려 고등학교 때 친구들보다 훨씬 잘 맞아요.

    원글님 아드님 같은 성향은 대학 가면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굉장히 행복해 할 거예요.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까요. 남들과 친구를 만드는 시기가 다른 것뿐이에요.

  • 20. 너무 뛰어나서 그래
    '10.4.15 11:52 PM (112.155.xxx.26)

    수준에 맞는 친구를 못 찾은 거지요. 친구가 되려면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아야 하자나요. 지적수준과 취향이 비슷해 대화가 통해야 하고, 성격이 서로 맞고 (같은 게 아니라 맞는 거요) 해야 재미가 있는 건데 아드님이 너무 똑똑하니 대화상대로 매력을 느낄만한 친구 찾기가 힘들 거예요. 대학에 가면 비슷한 수준, 비슷한 취향의 급우들이 많이 있을테니 그중에서 성격이 맞는 사람을 만나 사귀게 되겠지요. 인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인간의 친구가 있다...라고 하지요.

  • 21. ..
    '10.4.15 11:58 PM (61.78.xxx.156)

    엄마가 엄마들 사이에서 적응 못해서 우울해해야지..
    아드님은 아드님과 잘 맞는 다른 친구들이 있을거예요..

  • 22. 엄마마음
    '10.4.16 12:15 AM (59.15.xxx.156)

    자기전에 들어와봤는데 많이 읽은 글 이라고 떠서 당황하고 있어요.우울하다고는 하지만 몇몇분이 걱정하시는것처럼 감정 가라앉아서 기운없고 그렇지는 않고요,당분간 울 아들 등,하교를 제가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라 우울할 틈이 없어요. ㅎㅎ
    그리고 위에 너무 뛰어나서 그래님,울 아들 똑똑한 스타일 아니고요, 되려 어리버리해서 속 터져요. 제가 보기에도 친구들과 공감하는 대화거리가 별로 없는듯하고,반 아이들은 책도 무협지 읽은거 이야기 하고 한다니..(그런데 고맘때 아이들 무협지도 읽고 하면서 공감대도 나누고 하잖아요) 오늘 많이 읽은 글에 올라와 있어도 모든 분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전 내일 아침 울 아들 도시락 준비해야하니 자러 가겠습니다.

  • 23. z
    '10.4.16 12:51 AM (99.226.xxx.161)

    욕심도 욕심도 ............

  • 24. 자기
    '10.4.16 6:43 AM (115.128.xxx.234)

    앞가림잘할 아드님이네요
    근데...우리나라에선 남자가...쪼잔하게 ㅎㅎ
    그런선입견땜에 걱정하시는거죠
    원글님 환상을 버리세요
    모든잘하고 교우관계까지 좋은인물은 영화나
    만화주인공밖엔 없답니다

  • 25. ㅉㅉ
    '10.4.16 8:06 AM (211.200.xxx.110)

    아이가 공부를 잘해주니까
    다른 쪽에도 욕심이 생기시는 거에요
    애들과 활달히 잘 어울리고 운동도 잘하지만
    성적은 바닥을 박박긴다.... 이러면 어쩌시겠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구가 평생가지 않던데요?

  • 26. 무릎팍
    '10.4.16 8:37 AM (125.141.xxx.186)

    안철수씨 무릎팍도사 나온거 한번 보세요
    그분 인터뷰 보시면 걱정 싹 사라지실거에요
    그냥 아드님 생긴대로 인정해주세요
    요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더 대세입니다

  • 27. ..
    '10.4.16 9:00 AM (58.145.xxx.210)

    저도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은 거의 안만납니다. 그때는 다 친한것 같았는데, 진로 갈리고 대학 갈리고 하니까 점차 불편해지더니. 지금은 단짝 친구들이 모두 대학때 친구들입니다.
    어렸을때 친구가 평생간다, 대학때는 진정한 친구 못만난다... 다 옛날 얘기에요.
    중.고등 단짝친구 없는 저... 사회생활 아무 이상없이 무난하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 28. ...
    '10.4.16 10:41 AM (112.151.xxx.37)

    원글님 욕심이 너무 많으시네요...

  • 29. 누구나
    '10.4.16 10:49 AM (111.91.xxx.118)

    누구나 성향은 달라요.

    저도 중학교땐 남들 다 좋아하는 가요, 댄스 이런거 안좋아해서 스트레스였어요.
    솔직히 전 암 생각도 없었고, 제 친구들도 제 성향 인정해 줬는데 담임 선생님이 그렇게 지내면 안된다고 자꾸 말씀하시더라구요.

    남들 좋아하는거 무조건 좋아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학같이 더 큰 사회에 나가면 오히려 비슷한 친구들 찾기가 더 쉬워요.

  • 30. 고등 학교 친구도
    '10.4.16 11:00 AM (211.244.xxx.198)

    결국 레벨(?)이 비슷해야 오래오래 만납니다. 윗분 말씀처럼 진로가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나면 서로 만나는게 불편해서 안만나요.
    공부 잘하면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어울리는게 더 편할수도 있습니다.
    엄마 마음은 두루두루 다 친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꼭 아드님 잘못이 아니예요.상대방 아이도 불편한거죠. 성적 좋은 누구를 만나면 내가 더 초라해 보이고 스트레스 풀러 나가서 스트레스 받고오는 상황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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