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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제란걸 한다는데
저희 애들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그걸 하나봐요..
요번에 상담을 갔는데 선생님들 태도가 눈에 띄게 너무 친절하시네요.
뭐 워낙 친절하셨긴했지만,
평가제 때문에 더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어제 학기초 상담이어서 갔었는데
평가할때 80점 이상이면 우수니까 참고해 달라는 말까지 하시고,
나중에 문자로 아이 열심히 지도하겠다는 문자까지 오더라구요.
이게 다 평가제 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인데
제가 색안경을 쓰고 보는건지...ㅜ.ㅜ
1. 맞답니다
'10.4.15 10:45 AM (125.187.xxx.16)작년에 아주 소문 안 좋았다는 선생님이 돌변하셨다네요. 교원평가 잘 해야 합니다. 정직하게... 그게 우리 학부모의 힘이랍니다. 선생님들 중에 훌륭한 분들 많지만 꼭 말종 같은 선생이 끼어있더라구요. 우리 교원평가 열심히 해요.
2. ...
'10.4.15 10:49 AM (175.194.xxx.10)학교가 좀 변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 좋겠어요.
망할 촌지교사도 좀 가지치기 하거나 스스로들 어둠에 숨거나 해버리고 엄마들도 좀 변화 시키고 당당해지길 바랍니다.3. ...
'10.4.15 10:51 AM (118.220.xxx.66)그거 누구엄마인지 다 알지 않나요???
무슨 평가를 제대로 할수있나요?? 익명으로 해서 하는것이 아니라면....4. 학부형
'10.4.15 10:51 AM (59.86.xxx.107)원글이>초등 아이 둘이어서 두번 상담하고 왔는데
여지꺼 아이둘 상담하면서 차 대접 선생님께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두분모두 손수 차를 끓여주시고 아이에 대해서 나쁜점 보다는 좋은점을 먼져 얘기하시네요.
이게 다 교원평가제 때문인지...아무튼.작년과는 달라져서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이젠 엄마들을 봉으로만 알던 시대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5. 어제
'10.4.15 10:53 AM (125.178.xxx.192)참관수업가서 표기한게 평가제라면 사실 좀..
누구 엄마 온지 다 등록하고..
참관자에 이름까지 적어서 제출하던걸요^^
그래도.. 선생님들이 좀더 신경쓰실건 분명하죠.6. 원글인
'10.4.15 10:53 AM (59.86.xxx.107)교원평가제 공문온거 읽어봤더니 모두 익명이 보장된데요...그렇게 적혀있더라구요.
7. 원글이
'10.4.15 10:54 AM (59.86.xxx.107)우리학교는 6월쯤에 교원평가 실시한다는데 온라인 싸이트에 익명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8. 참관수업
'10.4.15 10:55 AM (125.187.xxx.16)참관수업 평가와는 다릅니다. 선생님은 당연히 못 봅니다. 다만 전체 평가 결과를 받으십니다.
9. ...
'10.4.15 11:16 AM (211.183.xxx.47)제가 좀 아는 부분이어서...말씀드립니다
이런 것이 시행되게 되었다니 우리나라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찌감치 시행되었어야 할 제도이지요.
일단 익명성은 보장이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평가 문항입니다.
이게 어떤 식으로 되어있는가하면..
교원을 평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역에 해당하는 몇개의 문항이 있구요. 근데 해당 영역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은 학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영역에 대한 평가제도가 실시되는것까지는 정해졌는데 어떤 항목을 어떤 문항으로 평가할 것인지는 재량권이 있으니까요.
가령,
담임교사를 평가하는 항목중에 "학생에 대한 관심"항목이 있다고 치면
이것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선택하는 것은 해당 학교에서 합니다.
이걸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유리한 쪽으로 하려면 평가 항목을 아주 구체적으로 해야합니다만, 학교나 교사에게 유리한 쪽으로 하려면 평가항목을 두리뭉시리하게 하면 됩니다.
즉, 아까 문항을, '우리 선생님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려워하는지 누구랑 친한지에 대해서 아주 잘알고 계신다"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 선생님은 늘 아이들에게 잘 해주신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들은 두리뭉시리한 문항을 넣으려고 하지요.10. ...
'10.4.15 11:22 AM (211.183.xxx.47)왜냐하면 첫번째 문항처럼 하면 담임이 학생파악을 이런식으로 안하고 있으면 해당항목 점수가 낮아지고 나중에라도 비난받을 때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리뭉시리하게 질문을 해놓으면 나중에 비난을 받을 때 변명의 소지또한 다양해지는 것이구요.
근데 이건 정말 막강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교사 한 개인에 대한 학부형 한 개인의 평가는 개인적인 사항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건 다수의 의견을 대표하니까요. 학교에서 꽤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항목으로 들어간 문항이 꽤 신경이 쓰이게 선정이 되면 교사는 안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제도를 정말 잘 활용하려면,
학부모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라 학부모회에서 의견을 수합하면 됩니다. 학부모회에서 학교측에, 평가항목을 달라, 문항 선정에 우리도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세요.
가령 촌지가 싫은 학부모들은 '우리 선생님은 차별없이 아이들을 예뻐해주신다' 문항이 들어가도록 하시면 됩니다. 촌지로 악명높은 선생님들은 '차별'에 취약하니까요. 그럼 단체 의견으로 차별에 대한 결과가 수합이 되면 해당 교사는 곤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한두명이 찌르는 것과는 아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지요.11. ...
'10.4.15 11:27 AM (211.183.xxx.47)학교부회에서 교원평가에 대한 의견을 그 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해서 모으세요. 그걸 학년 대표 엄마가 모아서 학교에 내고 하면, 일단 학교에서는 상당히 신경쓰게 될겁니다.
학교에선 올해 문항선정 끝났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음번 문항선정에 대한 의사반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세요.
원래 문항 선정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모여서 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학생수 별로 학부모 몇명 교사 몇명 이런 식으로 정해져있으니까요.
제도를 잘 활용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지요.12. 학부모회가
'10.4.15 11:34 AM (125.187.xxx.16)윗님 말씀대로 그런 활동을 하면 좋겠어요. 맨날 돈 걷어서 선생님 뒤치닥거리나 하고 간식 사서 넣고 하는 거 말고 말입니다. 학부모가 먼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13. ...
'10.4.15 11:39 AM (211.183.xxx.47)여기보면 맨날 급식도우미, 청소도우미 등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 학부형들 많으신 것으로 알아요. 반 엄마들 모였을 때 의견 모으자고 하세요. 통상적으로 학교의 위원직은 임기가 한해가 아니기때문에 일단 의견을 전달하고(한반 전체의 의견) 이를 공식화하면 누구도 쉽게 못해요.
14. 작년에
'10.4.15 4:25 PM (211.221.xxx.250)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했었어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라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강당에서 한달전에 학부모들 대상으로 3시간에 걸쳐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왜 해야만 하는지..15. 작년에
'10.4.15 4:28 PM (211.221.xxx.250)평가를 학교,모든 선생님,담임 선생님.
세번에 걸쳐서 평가를 했는데요
저학년은 집에서 부모가 3가지를 다 인터넷으로 하고
고학년은 학교에서 학교 평가는 인터넷으로 직접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부모가 하는 형식으로
했었어요.
한가지 평가당 항목이 10~15개쯤 되었었고 ..
개인 아이디가 주어지더라구요. 임시 아이디로 평가원(?)에 들어가서 평가를 하니까
선생님들은 알수가 없다네요.16. 작년에
'10.4.15 4:32 PM (211.221.xxx.250)마지막 항목은 클릭만 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을 쓰는게 있더라구요.
어떤 선생님인지,학교가 어떤지,학교의 전체 선생님들의 분위기,교육 태도...
그때 교육청에서 교원평가제 설명을 하러 나오신분이
1학기때 평가결과 나쁘게 나온 선생님은 방학때 연수를 받고..
(또는 가을에) 종합 평가 결과..다시 교육..인사고과..
뭐 그런식으로 얘기를 했던것 같아요.
평가제 덕분인지....전학을 온 학교의 인상은 지난번 학교와는 다르게
선생님들이 참 친절하시고,수업준비에 아주 열성적이시다.
교통 봉사도 선생님들이 엄마들과 같이 서고...아무튼 그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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