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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등교길
아이들과 학교앞정도에 왔는데, 멀리서 뛰어오던 1학년정도 되는 어린남자아이 크게 넘어졌어요.
아스팔트위라 아이가 한참을 못일어나고 엎드려 있더라구요.
저랑 거리가 어느정도 되서 저는 아이들 언능 가라고 하고는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데,,,세상에 ~~
아직 엄마랑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도 어느 한사람 그아이 일어세워주는분이 없더라구요.
어떤분은 자기 아이랑 손잡고 오다가 그 아이 엎어져있는곳에서 살짝 피해만 가고...
괜찮냐..일으켜세워만 줘도 좋겠건만, 4-5명의 엄마들 지나가면서 쳐다만 볼뿐 그 누구도 아이에게 관심을
안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빨리 걷다가 뛰어갔어요.
그래서 일으키니, 아이 이빨이 부러지고, 피가 많이 나더라구요. 아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그게 빨갛게 물들었더라구요. 아마도 이빨 빠질때가 되었는데 충격에 부러졌나봐요.ㅠㅠ 피를 보니까 아이는 더 많이 울고...
수건도,휴지도 없고, 아이 가방을 뒤져봐도 닦을게 없더라구요. 마스크로 대충 닦아서 아이 양호실 데려다 줬어요. 그때 까지는 정신없이 우는 아이 달래느라 몰랐는데, 혼자서 학교걸어나오니 참~요즘 엄마들 너무 한다 생각이 들어요. 본인 아이만 학교 잘가게 해주는거 물로 필요하지만, 오늘같은날 제가 그자리에 없었다면 아이는 한참을 그렇게 방치되어 있었을거 같아요. 어쩜 그렇게 눈으로 힐끗쳐다만 보면서 그냥 지나칠수 있는지....
부모가 그러니 아이들도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아이 엄마는 아침에 일어난 상황을 모를텐데 알면 가슴아팠겠다 싶어요. 그리고 이런일이 우리아이에게도 일어날수 있는거잖아요. 아침부터 기분 꿀꿀하네요
1. ...
'10.4.15 10:03 AM (175.194.xxx.10)아이고 많이 아프겠네~
요즘 참...
요즘 아이들아이들 어쩌고 뭐라할게 아니라 요즘 부모들이 문제예요~
그 이기주의가 요즘 애들을 만드는 거니까요~
글 보는 저도 그 아짐들 짜증나네요~
그나저나 괜찮아야 할텐데....정말 아프겠다...2. 에휴...
'10.4.15 10:05 AM (122.32.xxx.10)진짜 그 엄마들 너무 했네요. 넘어진 아이를 피해서 가다니...
초등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면 진짜 애긴데... 전 다 짠하게 보이던데...
그래도 원글님이라도 계셔서 그렇게 챙겨주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얼마나 놀라고 아팠을지... 에휴....3. 네,,, 그래요,,
'10.4.15 10:07 AM (121.144.xxx.206)그 아이 얼마나 당황했겠습까,,,,,,, 제가 원글님께 고맘다고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인데,,,,,,, 정말 힐끗힐끗 처다보다 가는 엄마들 너무 하내요,,,,
모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지하철인가에,,,,,, 이런 글이 붙어 있었어요,,,,,, 3초(?)만 둘러보면 양보할 사람이 보인다,,,, 정말 중요한 말이지요,,,,,,4. 아가도 아니고
'10.4.15 10:08 AM (121.160.xxx.58)초등생 넘어진것도 일으켜 세워주나요?
5. 윗님
'10.4.15 10:12 AM (121.143.xxx.8)그냥 넘어진게 아니고, 넘어진체로 계속 울면서 바닥에 얼굴 박고 한참을 엎어져 있었어요. 단순히 넘어진거라면 저역시도 그냥 일어서게 하지요. 아이들도 단순히 넘어진거면 대부분 혼자서 손털며 일어나겠지요.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윗님처럼 생각한 엄마들이 그냥 무심히 지나쳤나보네요.ㅠㅠ
6. 윗님!!!
'10.4.15 10:13 AM (118.220.xxx.66)어른이 넘어져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봐 주는게 인지상정이죠
초등생도 큰애도 아니고 1학년이면 작은 아이일텐데 말이라도 괜찮니?? 하고 물어봐줘야죠
내아이가 학교길에 넘어졌는데 다들 외면 하고 지나간다 생각해보세요7. 윗님
'10.4.15 10:13 AM (125.187.xxx.16)어른이 넘어져도 노인네가 넘어져도 다가가봐야지요. 참... 그걸 댓글이라고... 가만보면 82쿡에 이상한 아짐들 많아요. 늘 느끼는거지만....
8. .
'10.4.15 10:14 AM (59.13.xxx.184)1학년 정도의 남자아이가 한참동단 못일어났다잖아요.. 윗님...
9. 맞아요
'10.4.15 10:16 AM (175.194.xxx.10)82에 정말 이상한 사람 많아요.
상황판단 정말 안되나 봐요~
세상이 이상하게 굴러가는 이유가 있네요~10. 참나...
'10.4.15 10:19 AM (211.109.xxx.231)금방 일어설줄 알고 갔을 거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어쨌거나 그냥 지나쳤을것 같네요...
많이 다쳤건 아니건 간에 아이가 넘어졌으면 일으켜주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본능적으로 그런 행동이 나오던데요...11. 레이디
'10.4.15 10:20 AM (210.105.xxx.253)그냥 쓱 지나갔던 엄마들, 나중에 자기 애들한테 비슷한일 생기면 어떤 생각들까요?
12. 요즘은
'10.4.15 10:20 AM (121.143.xxx.46)자기 자식아니면 거의들 관심밖인가보더라구요
우리아들이 일요일날 학교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야구를 하는데
친구가 투수고 우리아들이 타자인데 친구가 공을 던진다는게 잘못던져서
공이 벽에 맡고 우리아이 눈에 맞았는데 피할겨를이 없었데요
근데 아이가 눈알이 빠져버린줄 알정도로 아파서 운동장에 뒹굴뒹굴하면서 울었는데
마침 어떤단체에서 그날 체육대회같은걸 했나봐요 아줌마들이랑 아저씨들이
그렇게 많이 있었는데도 어떤 한사람도 와보지를 않더라는겁니다
집에와서 커다란 파리가 한마리가 계속 날라다니는것 같다고 하는데...
혹시 눈이 잘못된거 아닌지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요
그때 우리아이도 어떻게 어른들이 그렇게 많이 있었는데 모르는체 할수있는지
알수가 없었다하더라구요
요즘 세태가 그런가봐요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는....13. 아이고
'10.4.15 10:21 AM (125.187.xxx.16)원글님이 선수 안 쳤으면 그 아인 그대로 엎어져 있어야 하는군요? 참 내...
14. ..
'10.4.15 10:23 AM (220.123.xxx.179)초등학생두 넘어져서 많이아프면 못일어날수있지않나요.
초등1학년이면 아직 어려요15. 에구
'10.4.15 10:27 AM (125.178.xxx.192)선수치다니요..
정말 말씀과 뜻이 과하신분들 많네요.
오늘 아침 글 몇개 봤는데.. 댓글 야박하게 다는분들 많네요
스트레스 풀려면 혼자서 푸시길..16. 내 아이 또래
'10.4.15 10:28 AM (211.109.xxx.231)아이들 보면 내 아이 보는것 같고... 그보다 더 어린아이 보면 우리아이 어릴때 생각나고
하지 않나요... 우리아이가 넘너졌는데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상상을 하니
마음이 안좋아 또 글남기게 되네요... 우리 그러지 말고 삽니다...17. 참
'10.4.15 10:30 AM (123.248.xxx.109)마음이 아파요.
문제아이들이 있는 게 아니라 문제부모들이 있다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사람사는 세상... 언제쯤 올지.18. ㅋㅋ
'10.4.15 10:31 AM (119.196.xxx.57)예전에 우리 아이와 친구 둘, 해서 셋이 가다가 한 아이가 넘어졌어요. 우리 아이가 괜찮아? 하면서 들여다보는데 다른 한 애가 '넘어졌대요, 넘어졌~대요' 그러면서 웃고 손뼉을 치더라구요? 그 애가 유치원서 그렇게 애들 못 살게 군다더니.. 남 아픈 것에 공감 능력이 무지 떨어지는 애구나 싶었는데... 저 위에 초등생도 일으켜줘야 하냐고 묻는 님이 걔하고 똑같나 보군요.
19. 저도
'10.4.15 10:35 AM (125.190.xxx.5)아침에 애 학교에 등교시켜줍니다..선수쳤다는 표현이 좀 무식했나요??
애들 등교시켜주는 엄마들 마음이 다 똑같다고 변론하려고 한건데..^^
넘어지는 애들 교문앞 몇십미터부터 하루에 2~3명은 봐요..
가방이 무거우니 옆으로 비틀비틀거리면서 뛰다가 길에 걸려넘어지거나 그렇지요..
다들 탈탈 털고 잘들 일어나요..
저의 아이 학교 교문앞길은 2명이 딱가는 길이예요..반대로 오려면 안전 담장넘어 도로로 걸어야 하지요..
어떤 애가 내 앞에서 넘어졌다면 탈탈 털고 일어나겠지 하면서 지나갔을것 같네요..
물론 시간이 다급하니 아까 그애가 다시 일어났을까 뒤돌아 볼 여유 없었을테고..
우리 애 들여보내주고 다시 돌아 오다가 그애가 피가 범벅이 되어 있는걸
봤다면 애한테 엄마 전화번호 물어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올때까지
기다려줬을것 같네요..모르면 모를까 애가 그러고 있는거 알면
다들 도와줘요..너무 삭막하게 생각마세요...20. 오우
'10.4.15 10:38 AM (125.187.xxx.16)내 앞에서 넘어져도? 그냥 지나가신다구요? 난 일으켜 세워놓고 갈 것 같은데...
21. 휴~
'10.4.15 10:47 AM (59.21.xxx.181)여긴 도시속에 시골입니다. 인심이란거 솔직히 도심에 가까울수록 삭막한건 사실인가봐요..
저도 초등1학년 애가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다보면 가끔 넘어지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럼 전 반사적으로 "어이쿠! 괜찮아?"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근데 시간이 바빠서 여유가 없다구요.. 애가 심하게 안넘어진 이상 씨익웃으며 털고 일어나길 기다려주는데 그다지 시간 많이 걸리지 않아요 1~2분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이가 세상에 나가 배려있는 아이로 크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겠지요22. ..
'10.4.15 10:48 AM (125.128.xxx.61)이제 초등1 들어간, 직장맘으로 글 읽으면서 참 슬프네요.
우리아이 작아서 가방밖에 안보이던데,,
원글님 잘 하셨어요, , 그 아이 괜찮을지 걱정이네요.23. 와...
'10.4.15 10:51 AM (180.64.xxx.147)진짜 어이없는 분들이 계시군요.
저는 애가 넘어지면 일단 한번 들여다봅니다.
아직 어린 저학년이면 일으켜서 흙도 좀 털어주구요.
큰 애들은 대부분 벌떡 일어나서 창피해 하면 뛰어갑니다.
작은 아이들은 무릎이 까지거나 해서 징징 울구요.
당연히 들여다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교길에 보면 길에서 울고 있는 저학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엄마에게 전화도 해주고 엄마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줍니다.
이런 저에게 오지랖 넓다고 비웃는 엄마도 있어요.
그런데 밖에 나가서 보세요.
1, 2학년이면 진짜 아직 애기에요.
초등학생들이 아무리 큰 애인척 해도 아직 아이들이에요.
아직은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이죠.24. ...
'10.4.15 10:56 AM (175.112.xxx.74)121.160.166.xxx 님~~
일부러 이상한 댓글 달고.. 즐기시는건 아니져~~
그자리에..원글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네요.25. ㅎㅎ
'10.4.15 10:59 AM (218.102.xxx.239)'저도'님 코메디네요...
뒤도 안돌아보고 자기 갈 길 그냥 가고
돌아오는 길에도 피.범.벅.이 되어 여전히 엎어져있으면
그땐 돌봐주겠다라니 ㅎㅎㅎㅎ
애들 등교시켜주는 엄마들 마음이 다 똑같다고요??
다 님같지 않아요.26. 요새
'10.4.15 10:59 AM (59.12.xxx.86)애들 가방도 무거운데.....
앞으로 꼬꾸라졌으면 가방 무게가 실려서 더 많이 다칠수가 있겠네요.
원글님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너무 자기자식만 생각하는 시대가 된것은 아닌지 정말 씁쓸하네요.27. 내아이라 생각해요.
'10.4.15 11:03 AM (110.8.xxx.217)우리 아이 이제 3학년이지만 아직도 엄마맘에는 밖에 내보내고 불안할때가 있어요..
1학년이면 아직 너무 여린때 아닌가요?
우리 아이가 넘어져 이빨 부러졌는데 어쩔 줄 모르고 있다면...
삭막한 세상 만드는건 우리 자신인거 같아요..
조금만 여유로운 맘으로 주변을 살피며 살 수 있었음 하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아침부터 맘이 짠하네요..28. 그래요
'10.4.15 11:05 AM (125.190.xxx.5)인정합니다..삭막하네요...인정안하려고 변론해봤자 말꼬리만 잡고들 늘어지시니..
제가 1달보름 등교같이 해본 결과...
넘어진 아이 일으켜세워주는분 단 한분도 없었어요..
뭐 다들 먼저 알아서 뛰어가서이기도 하지만,,
괜찮냐고 물어주시는분도 없었구요..
그러니...애들 넘어지지 않도록 잘 훈련시키고,,
꼭 같이 등교하도록 노력들 하자구요..네!!29. 물론
'10.4.15 11:07 AM (125.190.xxx.5)제 아이가 넘어져도 알아서 털고 따라오도록 전 앞서 갔습니다..
30. 더 황당한
'10.4.15 11:10 AM (110.15.xxx.164)일이 있었는데
아파트단지에서 잠시 엄마랑 길이 헷갈린 애가 엄마 찾으며 우리 엄마 찾아 달라고 울더군요.
5살 정도 되어 보였는데.걔가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어쩔 줄 모르고 눈물콧물 범벅하며 우는데
그 할머니 그 손을 밀치고 본 척도 안 하고 가더라구요.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람이 적기도 했지만
다들 모른 척.애 우는 소리에 놀라 제가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다 결국 내려갔어요.우리애까지 데리고.가서 보니 옆에 나무 우거진 벤치에 아는 아주마 둘이 앉아 있더라구요.그걸 보고서도 수다
떨고 싶은 맘이 나는지.
그 외에 동네 아줌마들과 지내면서 세상 사람들 중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뭘 해야겠다,라든가 하는 생각을 사람이라면 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걸 접었습니다.어쩜 그리 이기적이고 매몰찬지.평소엔 안 그런데 참..맘이 안 좋아요.31. 물론님
'10.4.15 11:13 AM (125.187.xxx.16)훌륭하십니다!
32. ..
'10.4.15 11:19 AM (121.172.xxx.131)에휴~
몇몇 댓글보니 한숨 나오네요.33. ....
'10.4.15 11:21 AM (211.244.xxx.198)댓글 읽다가 열 받네요. 1학년 아이가 넘어져서 피를 보여도 그럼 지나 가나요?
제발 마음들 그리 못 되게 쓰지 마세요.
부모가 그런 마음 씀씀이가 그 모양이면 다 자기 자식한테 갑니다. 나중에 후회해 봐야...34. 여기도
'10.4.15 11:32 AM (175.194.xxx.10)상황판단 능력 떨어지시는 한 분 계시네요~신기해~
원글님 글 내용 읽어보면 무슨 소린지 감 잡을만 한데......신기해신기해....35. 감사
'10.4.15 11:44 AM (59.86.xxx.107)원글님 너무 감사드려요.
그게 제 아이일수도 있는데
원글님 같이 마음 따뜻한 분이 계시기에 밖에 내놔도 안심할수있을것 같아요.
원글님 같은분이 더 많아졌음 좋겠어요.
나만의 아이가 아니라,
모든 아이들은 다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지키고보호하려고 노력하면 좋겠어요.
너무 따뜻하고 좋은글이네요..36. ...
'10.4.15 11:51 AM (125.140.xxx.37)원글님에게 고맙고 댓글읽다 열받고 -_-;;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삭막하고 무서운 사람이 많네요.37. 진짜님
'10.4.15 11:54 AM (125.190.xxx.5)'지새끼만~' 그거 저보고 하신 말씀맞죠??
내 저 좀 이기적입니다..
매주 독거어르신집에 봉사나가는것도
저 집안일 할거 다하고 가구요..
제 아이들문제도 마찬가지로 제 아이부터 거두고 남의아이에게 눈이 가네요..
제가 천사나 사회운동가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내 집안 내 아이를 팽개치고 남을 건사할 수 있겠어요...
다시 한번 깨닫네요..
나름 봉사도 하고 열심히 산다고 뿌듯하게 살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참은 이기적인 사람이었네요..
복받고 살려면 더 노력해야 할 듯한데,,딱 요만큼만 살래요..
그저 이기적인 아짐으로요..38. 윗님
'10.4.15 12:03 PM (125.177.xxx.64)그러세요...
39. ㅎㅎ
'10.4.15 12:09 PM (125.187.xxx.16)봉사 유세 맞네요.
40. 봉사가
'10.4.15 12:12 PM (175.194.xxx.10)남을 위한다기보다 자신의 삶의 만족을 위해 다니는 경우를 종종봐서 봉사라는 단어에 크게 감동하지 않아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긴하는 오늘이네요.
집안에서 아무일 안하고 있어도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대견해 지는 오늘이네요~
각자 알아서 살 일이지만 ....... 씁쓸해요.41. ...
'10.4.15 12:15 PM (211.210.xxx.62)도와주셨으니 아이에겐 정말 다행이네요.
저희 아이도 주변분들한테 도움 많이 받고 다녀요.
원글님 같은 분이 도와주시는거겠죠. 완전 감사드려요.42. 김치볶아
'10.4.15 12:23 PM (118.36.xxx.81)어휴... 원글님 복받으소서 ^^
많은 걸 느끼게 해주셨어요.43. 어이구야..
'10.4.15 12:32 PM (114.108.xxx.51)이거 원글님께서 칭찬 받자고 올리신 글이 아님에도
제가 넘어진애 엄마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다 나네요..
근데 안 넘어지게 훈련은 어케 시켜야 하죠?
우선 저부터 받아야겠어여...44. ..
'10.4.15 1:38 PM (58.141.xxx.88)원글님..복받으소서~222
그리고 댓글단 사람중 싸이코패스 같은 사람 있네요
남의 아픔에 공감못하는.....
개독의 냄새가 난다.45. 진짜
'10.4.15 1:50 PM (115.143.xxx.210)생색내기 좋은 봉사 다니고..진짜 개독의 향기 풀풀~
46. @@
'10.4.15 2:09 PM (114.201.xxx.79)맞아요 부모가 그러니 아이들도 점점 이기적으로 된다는 말씀 공감해요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보고 배우지요47. ..
'10.4.15 2:34 PM (61.72.xxx.218)그 아이가 내 아이라고 생각하니.......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옆으로 샥 비껴간 아줌마들 벌받을거예요48. 공감
'10.4.15 2:53 PM (114.207.xxx.116)맞아요 부모가 그러니 아이들도 점점 이기적으로 된다는 말씀 공감해요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보고 배우지요 2222222222222249. 으헉..
'10.4.15 3:16 PM (118.220.xxx.187)전 최소한 "괜찮니?" 정도 물어볼 것 같네요.
강하게 키우는거하고 무관심한거를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이가 뒷통수를 때리네요.50. 어제
'10.4.15 3:46 PM (121.146.xxx.157)아는지인매장 갔다가
길건너편 인도에서 어린학생이 넘어져서 코피가 난 상태에서 울고 있더라구요
상황이 완전비슷...
잠깐사이에 어른 다섯명이 다가가 휴지로 닦아주고 지혈하고..하는 장면을
봤는데,,,
제 아이도 초1이라 맘이 아프더라구요..51. ㅈㅈ
'10.4.16 12:22 AM (218.39.xxx.104)1학년 아이들 선생님이 앞장서고 줄줄이 하교하는데 중간에 한 남자애가 넘어졌어요. 아픈지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뒤에 줄 서 오던 같은반 아이들..누구 한 명 괜찮냐 물어보고 일으켜 주는 친구 없고 제 발에 걸린다고 에이씨 거리지를 않나 걸리적 거린다고 투덜대지 않나...그것 보고 참 충격받았어요.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52. 이세상은
'10.4.16 1:33 AM (220.75.xxx.180)더불어 살아가는 것인데
교통사고 내놓고 지아이 학교늦다고(걸어가도 됨) 차빼고 가려는 아짐도 있던데요 뭘
경쟁,경쟁,경쟁만 요구하니 인성인들 제대로 될리가 있나요?53. ...
'10.4.16 2:44 AM (124.195.xxx.201)아, 세상이 이렇구나. 그렇구나. ..
54. 허
'10.4.16 6:40 AM (118.218.xxx.156)여기 달린 상식 이하의 댓글들은 뭐예요? 허, 저런 사람들도 있군요.
55. 내아이처럼
'10.4.16 8:09 AM (222.111.xxx.200)세상 아이들을 내아이처럼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그러면 내 아이가 언제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누군가.. 다른 엄마가 도와줄텐데..
아이가 없을땐 몰랐는데.. 이젠 아이들 보는게 남 같지가 않아요...
너무 슬픈 현실이네여..56. 팜므 파탄
'10.4.16 8:18 AM (112.161.xxx.236)원글님 정말 잘 하신 거에요.
저 또한 한 그런 상황이면 지나치지 않고 하다못해 괜찮니? 일어나 봐라고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을 보니 다른 댓글 전혀 이해 못 하고 다시 댓글 다시는 분이 있군요.
댓글 다시려면 원글이나 댓글이나 꼼꼼히 읽고 쓰세요.57. ㅎㅎ
'10.4.16 8:39 AM (119.212.xxx.203)그냥 지나간 엄마들 자식들 얼마나 잘되나 궁금하다 ㅎㅎㅎ
쥐얼굴과 인성을 꼭 빼닮길 바람!!58. 어머나
'10.4.16 9:02 AM (122.32.xxx.63)원글님 잘하셨어요.
당연히 도와주고 양호실까지 데려다 줘야죠..
요즘 아이들도 친구들 잘 도울 줄 모른다더니 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가봐요.59. ㅠ.ㅠ
'10.4.16 9:08 AM (143.248.xxx.67)세상 인심 참..
원글님 복 받으세요.
초등아이들은 큰가방때문에 뛰다가는 잘 넘어지는것 같아요.
옆에 아이들 넘어지거나 힘들어하면 한번 물어나 봐주세요. 괜찮냐구요...
그래도 그게 세상 인심아니겠어요? 봉사자랑만 하지마시구요.60. 원글님
'10.4.16 9:29 AM (112.222.xxx.98)너무 훌륭하세요.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네요.
전 아직 학교 다니는 자녀가 없지만 그래도 지나다가 그런 아이들 보면 저도 도와줄려구요.
원글님께 많이 배웁니다^^61. 도대체
'10.4.16 9:30 AM (211.244.xxx.198)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들은 자식한테 뭐라고 가르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궁금하니 답글 좀 달아주세요.
'얘야, 너 할일 바쁠때는 저런 건 그냥 무사하고 지나가야하는 거야." 이렇게 가르치시는 거 맞죠?
학교는 도대체 뭐하러 보내십니까? 인간되라고 보내는거 아니였던가요?62. 다같이
'10.4.16 9:53 AM (110.11.xxx.86)자식키우는 입장인데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내 아이 지각하지 않기위해 넘어져 못 일어나는 아이를 그냥 지나가는지...참..
원글님이 하신 행동이 정상적인 옳은 행동 아닌가요?
물론 내자식이 먼저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급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먼저 생각할줄도 알아야죠..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꼭 제 아이가 넘어져서 다친것을 원글님이 도움주신 것 처럼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 아이 빠질 이만 다치고 다른 곳은 괜찮아야 할텐데..63. 아직
'10.4.16 9:57 AM (121.181.xxx.245)그정도로 삭막하진 않을텐데...의아해 하면서 글 읽고 댓글보고 했어요.
얼마전 어린이집 다니는 세돌안된 애랑 같이 출근한다고 엘리베이트잡아놓고 기다리다가 열쇠를 안갖고 와서 잠깐 집에 들어가면서 먼저 내려가면 안돼~~외치고 들어갔다 왓는데
그단새 애가 내려갔더라고요.
저도 완전 패닉되어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10층이라 뛰어가는게 더 늦음) 애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두번.엥~
근데 더이상 안 들리길래..설마 얘기 밖으로 나간건 아닌가..그럼 차 다녀서 더 위험한데..싶어서 정말 미친듯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어요
내려가보니.어떤 아줌마가 역시나 애기 어린이집 차를 기다린다고 서계시다가 우리애 손을 잡고 기다려 주시더군요.
애는 아줌마가 손 잡고 엄마 곧 오신다고 하니..안심이 되어서 더이상 안 울었고요.
이정도는 우리네 일상 풍경 아닌가요?
5년전인가..아가씨때였는데...출근길에 바쁘게 걸어가다가..움푹 파인 홈을 못보고 발이 걸려서
완전 넘어질랑 말랑 3걸음 춤추다가 겨우 멈췄는데..옆으로 지나가던 차가 서더니..
제 상태를 지켜보시다가 가더라고요
짐작으로 제가 다리를 접지른건 아닌지...그럼 병원으로 태워주실려고..기다려주신거 같아요.
물론 그때는 너무너무 챙피해서..왜 안가지..싶었지만.제 짐작이 맞을거예요.
어른이 이래도 상태를 봐주시는데..하물며 어린애가 못 일어나고 있는데..
원글님 반응이 정상이고..일상이라고 믿고 싶네요
더불어..저도 길가다가 혹여 넘어지는 애가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살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