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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많이 힘든가요?

삶이머길래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0-04-15 09:50:54
엄마뱃속의 단순한  혹 제거한다고 외과의사가 수술을 했는데 결과가 나오고보니 자궁이나 난소쪽 암이라고 하네요.
산부인과쪽에 치료방법을 의뢰했다고 하는데 약물치료는 필수가 될거라 합니다.
약물치료라면 항암치료를 뜻하는 걸텐데
주위에 혹시 함암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엄마는 작년말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셔서 아직 방사선 옥소치료도 한번 더 받으셔야 하는데
그 치료들을 다 견뎌내실지 걱정입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드려야할지도 모르니 갑갑하고요...
IP : 116.40.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5 9:57 AM (59.4.xxx.220)

    혹시 저번에 글 올리신 분이가요, 어머니가 난소암에 걸린것 같은데
    말씀을 못드리겠다고 하신?
    난소암이라면 힘든 항암치료과정이 되겠네요.
    백혈구 수치가 많이 떨어지니 고단백식 많이 드시게 하시구요
    건투를 빕니다.
    환자 자신이 낫겠다는 의지가 있어야해요.
    항상 곁에 같이 있어주세요..

  • 2. 삶이머길래
    '10.4.15 9:59 AM (116.40.xxx.19)

    네.. 오늘에야 결과가 나왔어요.
    이제 말씀도 드려야겠고 치료도 시작해야해서 마음의 준비부터 하고 있습니다.
    걱정도 많이 되고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추억만이
    '10.4.15 10:03 AM (118.36.xxx.185)

    많이 힘드세요
    아프기도 하고 , 주사한번이면 3일간 들어가야하고,
    치료중에는 식사도 거의 못하세요
    항상 울렁거리고 머리도 빠지시고...
    힘드신분 옆에서 잘 챙겨드리세요

  • 4. 경험담
    '10.4.15 10:42 AM (222.106.xxx.49)

    저도 난소암으로 수술하고 항암치료받았어요.
    병기나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항암제 치료의 횟수와 방법이 달라집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작용들, 토하고 머리빠지고 뼈나 살등이 아프고...
    희망적인 생각과 항암치료를 받아낼 수 있는 체력조건이 무엇보다 중요했던거 같아요.
    부디 치료 잘받으셔서 꼭 완치되시길 기도드릴께요.
    주변분들도 지치시지 않도록 잘드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구요..

  • 5. 삶이머길래
    '10.4.15 10:51 AM (116.40.xxx.19)

    긴 싸움이 되겠네요.....
    꼭 기운차리셔서 이겨내시도록 힘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 6. 그래도
    '10.4.15 1:03 PM (211.41.xxx.155)

    그래도 희망이 있으니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옆에서 항상 용기주세요. 많이 힘드실거예요. 항암제에 따라 탈모가 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요.항암제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고 입맛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드시고 싶어하시는 거 많이 많이 해주세요.
    특히 체중이 안빠지도록 잘 챙겨주세요. 체력이 안되면 항암치료자체가 힘들어진답니다.

  • 7. 힘드시죠
    '10.4.15 1:06 PM (115.136.xxx.39)

    저희 어머니 항암치료에 수술받으시고 살이 너무 빠지시고 갑자기 많이 늙으신거 같아요.
    약 드실때는 입맛이 없으셔서 음식도 거의 못드시구요.
    잘드셔야 견뎌낸다는데...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드리세요.
    저희 어머니 직장암이라 사는거 싫다.외출도 싫다 하셔서 일부러 카페 찾아서 다른 분 경험담이랑 글 읽고 알려드리고 요즘 같은 병 앓는 사람 정말 많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일부러 밝게 말씀드려요

  • 8. -.-
    '10.4.15 5:00 PM (211.212.xxx.136)

    가까운 분이 항암치료하다 얼마전 돌아가셨어요. 1년 전 수술하고 1년 버티신거죠.
    나을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한건데 1년동안 너무 힘들어 하셨고, 마지막엔 항암치료를 멈추니
    (너무 힘들어서)남아있던 암세포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5년이였던 희망시간이 1년이 되고
    6개월이 되더니 6개월 말 나오고 3주 정도만에 돌아가셨어요.
    머리 다 빠지고, 이 빠지고, 항암치료 때문에 다른 장기가 망가져 너무 힘들어 하셨죠.
    참 우울한 댓글이라 죄송해요. 그 때는 항암치료만이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건데
    지나고 보니 항암치료를 안했으면 더 편안하게 살다 가지 않으셨을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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