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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람들 인삼제품 좋아할까요?
생활하다 보면 서로 아주 조그만 기념품들을 주고받을 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보통 북마크, 열쇠고리, 휴대폰닦이(?) 정도의 선물들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주로 각자 자기네 나라의 전통과 관련된 것들을 가지고 오고요.
사실 전 그런 기념품 받아도 이리저리 치이다가 없어지곤 해서, 그냥 홍삼 캔디나 젤리 같은 것들을 소포장해 하나씩 나눠주려 하거든요.
먹어 없어지는 것이라 조금 주저됩니다만...'맛'이란 것도 오래 기억될만한 소중한 부분 중 하나라고 스스로 우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 사람들이 너무 안 좋아하면 또 아무런 소용이 없는지라 한 번 여쭤 봅니다.
1. 선물
'10.4.14 10:48 AM (99.163.xxx.156)홍삼캔디, 젤리, 홍삼 엑기스, 홍삼차 등등 선물해 봤는데요
외국인이라도 입맛이 제각각이더라구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대부분 좋아하셨는데 젊은 사람들은 맛이 너무 이상하다고도 하고요.
그래도 인삼의 가치는 다들 아니까 약이려니 하며 먹긴 먹더군요.
정 걱정이 되시면 한국에서 나는 과자나 사탕 종류도 아무 거나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한국 과자도 사서 여러 번 나눠 먹었는데 다 좋아하더라구요.2. 호불호가 분명
'10.4.14 10:48 AM (123.204.xxx.73)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건강에 관심많고 홍삼의 효과에 대해 알고 있는경우
이런 사람은 별로 없고요...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요.3. 인삼?
'10.4.14 10:58 AM (121.135.xxx.123)최현욱 쉐프가 이태리에서 공부할 때 그렇게도 쓴맛을 없애려 노력했던..?
4. 원글이
'10.4.14 10:58 AM (113.199.xxx.117)역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군요.
과자나 사탕이라...외국에는 없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꿀짱구? 식당용 입가심 설탕묻은 박하사탕? 누룽지맛 사탕?...ㅎㅎ...농담입니다.
하긴 누군가 우리 나라 과자가 맛있는 편이라더군요.
저 중에 식당 앞에 있는 하이얀 박하사탕은 다른 나라에 가 봐도 못 본 듯 한데, 그런 거나 소퐁장해 준비할까요?
저도 꺼리면서 잘 안 먹는 걸 선물로는 그렇겠죠?
선물 고르다 보면 항상 머리에서 쥐나요. ㅠ.ㅠ5. 고급한과
'10.4.14 11:01 AM (211.107.xxx.64)고급한과 있잖아요. 좀 비싼걸루...강정 같은거요..검은깨 검은콩 강정 같은 거는 맛도 좋고 영양도 좋구요. 인사동 가도 팔고 큰 마트가도 팔고요.
6. 음
'10.4.14 11:02 AM (222.110.xxx.203)사탕이야기가 나와서 그냥 적어봐요. 미국인 형부는 자일리톨 애플맛 너무 좋아해서 꼭 보내달라 부탁하더라구요. -.- 그리고 사탕 중에 롤앤롤 이라고 아주 깜찍하게 생긴 캬라멜 질감의 사탕이 있는데 그게 제일 맛나요. 그거 두서너개씩 줘도 좋아할거 같네요.
7. 원글이
'10.4.14 11:04 AM (113.199.xxx.117)한과는 좋아하나요?
전 제가 한과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생각도 안 했거든요.
매해 두 번씩 명품한과라 할 정도의 한과를 선물 받곤 하는데, 안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 이리저리 나눠주거든요.
그런데, 고급한과라면 예산초과인데요. 흑.8. 원글이
'10.4.14 11:06 AM (113.199.xxx.117)음님...그냥 적어보시는 이런 거 아주 바람직하십니다. ㅋ
참고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9. 외국사람
'10.4.14 11:06 AM (211.107.xxx.64)외국사람한테 선물할거면 꼭 한과로 선물하세요...^^
10. 이런건
'10.4.14 11:14 AM (211.210.xxx.62)남대문시장가시면 대도상가인가 2층에.. 전통기념품파는 상가있는데요..북마크나 열쇠고리도 전통적인 문양으로 만들어진거 많고 가격대를 4000-5000으로 올리시면
손거울이나 약통, 명합집, 풍속화그려진 컵받침, 소형전통탈 같은거 사실수 있어요.
이블러그보시면 참고 되실것 같네요.
http://blog.naver.com/wildhuns?Redirect=Log&logNo=6892513
그리고 먹거리는 검증된 전통의 베스트셀러있자요. 초코파이 종류.
카스타드케익도 괜찮고 일본인 사는거 보면 1등이 크라운버터와플
2등이 해태신당동떡볶이(실제이름은 훨 길어요) 인데 참고하시구요.11. 원글이
'10.4.14 11:24 AM (113.199.xxx.117)하하...초코파이...버터와플...
지금 제가 먹고 싶어지자나요...-.-;
저도 전통기념품은 거래(?)하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항상 그게 그거라 좀 색다른 걸 궁리해 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안 되면 손거울이나 매듭제품 쪽으로 가야지요뭐.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12. 음
'10.4.14 11:36 AM (218.102.xxx.239)꼭 전통적인 거 선물할 필요 없어요.
게다가 대부분 허접한 싸구려 중국산이잖아요.
솔직히 쓸모도 없구요. 매듭제품 어디다 쓰나요...서랍속에 굴러다니죠;;
차라리 맛있는 시판 과자가 낫습니다. 한과일 필요도 없고 한과 반응 별로에요.
저희는 휴가 다녀오면 회사에 꼭 간식거리 사가는데 한과는 잘 안팔렸고요
버터와플이랑 오데뜨? 초코하임 뭐 이런 거 잔뜩 사가서 풀었더니 다 없어졌어요.
그 후로 한국다녀오는 길에는 마트가서 시판과자 많이 사가요. 가격도 얼마 안하고..
알사탕?인가 땅콩 들어서 와자작 깨물어먹는 나름 전통있는 사탕...그것도 반응 좋았어요.13. 일본인에게는
'10.4.14 11:52 AM (121.135.xxx.123)요즘은 북어가 대세입니다.
희한하지만 너무너무 좋아해요.일본사람들도 <북어국>이라고 말합니다.14. ㅎㅎ
'10.4.14 12:24 PM (211.176.xxx.48)아시아계쪽은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15. 제생각
'10.4.14 12:45 PM (123.98.xxx.151)인삼 액기스는 외국인들 정말 좋아하는데요..
좋은것은 잘 알아요.....16. 한살림에서
'10.4.14 12:47 PM (118.222.xxx.229)파는 들깨강정 맛있던데요...^^
17. 울 올케
'10.4.14 1:03 PM (121.131.xxx.29)울 올케가 미국인인데, 본인이 무척 좋아했으며, 그래서 미국 친지 방문 때 잔뜩 사가서 선물로 뿌렸던 거 알려드릴게요.
인사동 가면 한복감으로 만든 소품 주머니(끈 잡아당겨 오무리는 거요), 흰 한지 부채 같은 거 굉장히 싸요... 그거 잔뜩 사가더군요. 주머니는 한국적이고, 예쁘고, 쓰임새도 많다... 그래서 좋다. 하더군요.
부채도 예쁘고, 실용적이고, 덕담 같은 것도 써서 선물할 수 있어서 좋다... 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아, 울 올케는 홍삼차 무지 좋아하는데... 이건 외국인이라고 다 좋아할지는 모르겠어요.18. 울 올케
'10.4.14 1:05 PM (121.131.xxx.29)아.. 그리고. 대량 살포용은 아니고 본인 엄마랑 이모한테는 특별히 돈 좀 들여서...
'퍼니'하면서도 실용적인, 그리고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선물이라며... 썬캡 사던데요.. ㅋㅋㅋ19. 원글이
'10.4.14 1:28 PM (113.199.xxx.117)친절하신 님들...분명히 답변 더 주셨을 듯 싶어 살짜기 또 와 봤지요.ㅋ 역시나...
저도 실용적이지 않은 기념품들 정말로 안 좋아하는지라 매듭도 그냥 매듭말고요, 매듭달린 주머니 정도 잘 했어요. 파우치 용도로 쓰면 괜찮을 듯 해서요.
우리 나라 과자...
아닌 게 아니라, 다른 나라 가 보면 과자들이 별로 맛 없어요. 하다 못해 동네 엄마들이 열광하는 코스코의 과자들도 전 다 별로거든요.
아주 달거나 밀가루 맛이 많이 나거나, 하여간 전 그 나라 명품 과자라는 것들도 그냥 그렇더라고요.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정말 맛은 있나 봅니다.
대한민국 만세! ㅋㅋ
썬캡...와...급 땡깁니다.
친절하신 님들...답변 정말 고맙습니다.^^20. 인삼
'10.4.14 1:58 PM (83.31.xxx.6)외국에서도 건강보조제에 많이 들어가니 아는 사람이 많답니다. 넘 젊은 사람들 아니면 좋아할 것 같아요. 남편이 선물을 많이 할일이 있는데 가장 반응이 좋은게 유자차래요. 한번 먹고 나면 계속 찾는다고들....
또 남대문에서 색동 혹은 전통 매듭 달린 파우치, 필통 같은거 파는데요. 그것도 쓸모있고 이쁘다고 좋아했어요.21. ^^
'10.4.14 2:14 PM (115.143.xxx.210)언니 친구가 영국 사람인데 제가 약과를 주니까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샤*에서 나오는 꼬마 약과, 제가 요즘 심심할 때 자주 먹거든요 ㅋㅋ22. 오우
'10.4.14 9:24 PM (110.10.xxx.216)동네 일본 아줌마가 선물로 생겼는데 써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인삼차 큰거 한박스 절 주더군요
땡잡았어요~~ㅎㅎ23. 이제
'10.4.15 10:36 AM (180.64.xxx.147)이 글을 안보실 지 모르지만 저의 경험담 하나 말씀드려봐요.
제가 외국인들에게 선물해서 가장 반응 좋았던 것이 완전 어이없게도 주전자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정종주전자 있죠.
아주 작은 사이즈의 손잡이에 나무가 조금 달린 정종주전자.
외국인 친구가 저희 집에 있는 걸 보고 같은 걸 사줄 수 있냐고 부탁해서
남대문에서 샀는데 나중에 선물한다고 10개 사가더라구요.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도 선물했더니 너무 이쁘다며
자기 나라에 돌아가는 길에 그 사람도 10개정도 사가지고 갔어요.
제 눈엔 너무 촌스럽고 안예쁘던데 그게 그렇게 이뻐 보이나봐요.
그리고 한복입은 지점토인형 냉장고 자석도 반응 좋았구요.24. 원글이
'10.4.15 3:32 PM (113.199.xxx.117)이제님...글 아주 잘 봤습니다.^^
저도 그 주전자 좋아해요.
술잔이랑 세트로 된 거 집들이 선물로도 한번씩 합니다.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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