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역시 MBC방송은 뭔가 다르네

기린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0-04-13 22:03:41
MBC 국장들도 '사실상 파업 지지' 선언

"김우룡 고소하고 황희만 인사 철회하라", 김재철 고립무원


파업 9일째를 맞고 있는 13일, MBC의 국장급 및 고참부장급 간부들이 김재철 사장에게 김우룡 전 방문진이사장 고소 및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MBC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같은 두가지 요구는 MBC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며 내건 핵심 요구들로 이는 노조원들 외에 고위간부들도 사실상 파업 지지 입장을 천명한 셈으로, 김재철 사장이 완전 고립무원의 처지로 몰렸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 사태를 우려하는 MBC 84사번 사원들'은 이날 오후 '김 사장께 드리는 고언'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MBC내 국장급에 해당하는 1984년도 입사자 50명 가운데 약 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선 "MBC 사장과 전 구성원의 명예에 먹칠을 한 김우룡을 고소해야 한다"며 "그를 고소하고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김 사장 본인의 명예와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약속과 달리 김 전 이사장에 대한 고소를 회피하고 있는 김재철 사장을 질타했다.

이들은 황희만 부사장 임명건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황희만 부사장 임명은 철회해야 한다"며 "이미 문제가 되어 보도본부장 보직을 사퇴하고 특임이사로 임명됐던 분을, 그보다 더 책임있는 자리인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사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인사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온 국민 앞에서 사장이 약속한 사안이 지켜지지 않을 때 어느 시청자가 MBC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신뢰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위의 두 사안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회사 안팎에서 김 사장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MBC 사장으로서 영이 서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적 요구조건 수용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 간부들의 성명은 이날 오전 김재철 사장이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사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린 직후 나온 것이어서 김 사장을 더욱 궁지로 몰고 있다.

김 사장은 글을 통해 황 부사장 임명 철회 요구는 인사권 침해이며, 김우룡 전 이사장에 대한 소송 제기 요구 역시 “소송 제기는 때가 되면 사장이 결정할 사안으로 노사 약속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불법 파업'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1393해피맨님의 다른글보기  
IP : 59.3.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나라당사라져라
    '10.4.13 10:51 PM (125.176.xxx.186)

    힘내라 MBC!!!!

  • 2. 맥박소리
    '10.4.14 2:51 AM (121.190.xxx.96)

    개개인의 양심이 살아있는... 마봉춘.
    언론의 이런 양심은 개인의 양심수준이 아니라 언론 존립의 이유인데...
    개비서, 시방새는 존립의 이유를 잃어버렸지요.
    위로부터의 압박이라하기엔 너무나 비루하게 주저앉아. 충정의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 좌천..
    부디 양심의 맥박소리 한번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033 출산40일째...옛옷들은 안맞을까요? 3 옛옷들의 추.. 2010/04/13 556
535032 덴마크 우유에는 칼슘이 없나요?덴마크 클래식우유요.. 2 d 2010/04/13 743
535031 노래를 잘 부르려면 뭐가 중요할까요? 10 노래 2010/04/13 920
535030 삼성, ‘삼성을 생각한다’에 첫 공개 해명 3 세우실 2010/04/13 948
535029 인터넷에서 영어 책 볼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성인) 2 무플절망 2010/04/13 522
535028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강정 만드는 방법 3 강정만들기 2010/04/13 788
535027 위젯이라는.......깔면.......쿠쿠밥솥,휘슬러냄비, 포트메리온...받고싶어요 2 포트메리온 2010/04/13 607
535026 쇼핑갔다가 기분만 망치고왔네요.. 25 ㅠㅠ 2010/04/13 10,645
535025 나이들면..악세사리도..못사나봐요. 10 2010/04/13 1,979
535024 눈이 오네요. 9 판교 2010/04/13 1,260
535023 태국요리중 뿌빳퐁커리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10 ^^ 2010/04/13 989
535022 82쿡 담당자님 봐 주세요. 1 망고행사 2010/04/13 676
535021 DSLR카메라 추천이요.. 8 카메라 2010/04/13 989
535020 몇분 늦으면 약속 시간에 늦은거라고 생각하시나요? 36 그냥궁금 2010/04/13 4,507
535019 거실에 있던 번*표 할로겐 램프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2 당황한 주.. 2010/04/13 678
535018 요즘 기분 어떠신지요? 미치겠다. 2010/04/13 462
535017 보일러 어디꺼 쓰세요? 몇번 2010/04/13 388
535016 중간고사때 영어까지 본다네요.. -초등아이- 5 .. 2010/04/13 989
535015 초등 1학년 창의인성 마일리지제도 포트폴리오 작성하라는게 뭔가요??? 1 ... 2010/04/13 498
535014 제주도 숙소 정하고 있어요~ 3 5월여행 2010/04/13 864
535013 사주에 아이가셋이면 셋을 다 낳아야 하나요?? 18 화순댁 2010/04/13 2,502
535012 지방선거 시민참여 운동 ‘활활’ 4 세우실 2010/04/13 571
535011 동네에 LG할인매장이 있어서 가봤는데.. 옷이 너무 .. 2010/04/13 483
535010 르네휘테르 샴푸중..탈모예방샴푸 이름이 뭔가요? 4 2010/04/13 1,147
535009 유치원친구(약간 장애아) 에 대하는 자세(?) 제대로 가르치려면? 7 고민맘 2010/04/13 752
535008 손에 사마귀가 생겼어요.. 10 작은 사마귀.. 2010/04/13 867
535007 학습장애요 2 병원 2010/04/13 469
535006 선릉역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원룸 2 ... 2010/04/13 1,353
535005 강원랜드 가는데요, 3 여행 2010/04/13 444
535004 엄마 다리가 아프신데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3 궁금이 2010/04/13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