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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빚도 제가 갚아줘야하나요?

제가요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0-04-13 02:30:29
남편이 최근 몇달 카드빚으로 6백90을 만들었네요..
모조리 연체중.
지난달에 제카드로 현금서비스 2백도 가져갔으면서
여태 안갚아줘 제카드도 2백이상 연체중입니다.
의료보험 연체중이라고 경고장 날라왔더군요.
3개월치 안내면 압류된다고.
관리비, 임대료 모두 몇개월치가 연체중이구요.

모두 급하지만...남편은 특히 자기 카드가 한계가 왓다면서
어제까지 일부라도 내지않으면 압류가 된다면서
저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저한테 예금7백이 있다는걸 알았거든요.
동사무소 직원이 남편에게 부인명의로 예금7백이 있다고
저에게 확인조차없이 발설해버려서요.
그 돈을 알게된 이후로...역시나....

왜그리 카드빚이 늘었냐 물으면...
우리가족 생활비로 그렇게 되었다고합니다.
지가 혼자 다 쓴거아니다...
남편 월급이 불규칙하고 적습니다..
나가는 대출이자, 보험비는 많구요.
어린아이 둘있구요..
우리집 생활비는 정말 평범하고 좀 없이 사는 편이기도해요.
정말 비싼거 하나 산적없고 궁하게 살았는데도
자꾸 남편은 빚만 늘려가고.... 연체가 너무 많아 어이가 없어요.

제명의 예금은 대부분 친정쪽에서 이래저래 받은돈과
아이들 저축, 조금씩 생기는 애들용돈을 8년동안 모아모아...
예금이자 좀 받아보자고 한통장에 모아놨더니,
지금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남편은 제게 풍족한 돈을 준적도 없고...
제가 일년에 한두번 가는 미용실에서 몇만원 머리하는돈도 아까워
숏컷으로 잘라버리지? 라고했던 사람.
애한테 3천원짜리 옷입히며 산다...라고했더니
뭐? 2천원짜린 없냐?   했던 사람.
친정에서 뭐라도 해주면 되려 그걸 시비걸어
누가 해달랬어?? 라며 던져버리고 폄하해버리는 사람.

남편도 어렵고 우리가정도 어렵지만
이런 남자에게... 남편돈 거의 안들어간 예금을 정말 내주기가 힘들어요.
제가 냉정하다해도....정말 이지 너무너무 저인간에게 돈주기가 싫다구요.
지나간 일이지만 작년엔 이혼하려고도 했죠...이유는 폭력, 욕, 칼.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다시 맘잡고 살았더니,
이젠 저한테 그 생떼같은 돈까지 다 달랍니다...
그 몇년간 모아온 7백이 저에겐 다인데,
그인간에겐 두달치 카드연체금액...한번에 갚으면 휙 사라지는...

만일 가족중 누가 아파서 갑자기 빚이 생긴거라면 할수없지만...
그 빚은  그냥 적게 벌어오는 월급탓에 생긴 빚인데
왜 제가 감당해야하는지.
남편은 월급이 적으면서도 그동안 알바는 커녕,
평일에도 집에서 빈둥거리기가 일쑤였지요.
발등에 불떨어지니 4월부터는 매일 나갑니다만,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보낼때가 많아 저와도 많이 부딪쳤어요.
그러다가...일이 커지고 때마침 제예금의 존재도 알게되고...

하...얄궂은 타이밍이라...
남편의 제일 급한 카드빚 6백9십...때마침 제예금 7백...
어쩜 딱맞춘것처럼...ㅠ.ㅠ
남편은 앗싸했겠지요...
전 미칠거같구요...

어제가  카드사에서 봐준 마지막 날짜라고 절 닥달하더군요..
갚아준다면서...   말이 그렇지 부부사이에 남들처럼 법적으로
어떻게 할수도 없고...그돈 나중에 돈없다고 안주면 그만인거 아닌가요.
이미 남편은 몇년전에도 돈없다고 2백 가져가고,
지난달에도 갚는다고 2백 가져갔죠.  물론 금방 갚는다면서.
그러나...없습니다.  저도 갚을거란 생각 안했구요.

이번에도  그럴걸 각오하고 그 큰돈을 줘야하니 결심하기 힘들었어요.
정말  싫은데...
저도 완전히 모른척하기도 어렵고 저것도 남편이라고 할만큼은 해야겠기에
해지해서 4백은 주겠다...했어요..
그랬더니 막 승질내면서  ' 대체왜그러냐!!  남겨뒀다 모할래!!'
.................
어렵게 그나마 결정한건데 마치 맡겨놓은 자기돈 달라는것처럼
큰소리치더군요.
나머지는 미결제는 알아서 해결해보라고..연체가 또 붙겠지만,
7백을 홀라당 남편에게 털어주다간 제가 화병나고 미친년될거같아서
전액을 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여기 명품고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저한텐 이돈도 너무 큰돈이라서요..)
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누군가에게 돈떼이는심정이었으니까요)
차에서 엉엉 울었고.... 계속 뭐라뭐라 했죠..
니가 나한테 해주기는 커녕 내가 생활비로 쓰는것도 아까워하더니
이젠 나한테서 돈까지 가져가려하냐~  엉엉.....
더이상 연체되서 신불자되면 취직도 못한다는데 안줄수도 없고,
주자니 제맘이 너무 억울한겁니다...
미칠듯한 심정..

남편은 첨엔 살살거리며 돈달라고했다가 제가 쉽게 내놓지않고
전액을 안주려하니까  결국 막말 시작..
'지네 엄마랑 똑같구만!!'
'와..내가 이렇게 개망신당해가며 돈달라고해야하나~'

지네엄마라니....
갑자기 친정엄마 들먹거리는 소리에...
왜 제가 저런소리까지 들어가며 저런놈 빚을 갚아줘야하는지
순간 맘이 돌아가더군요.  그래, 관두자.
차에서 내리려는데 억지로 제옷을 잡아당기고..
수포로 돌아갔구나 알았는지,
**년, %%년,.... 욕하더니  그래 너같은건... 이혼하자! 이혼해!
그러더니 가더군요.
저렇게...고마운거 모르고 친정과 부모님 무시하는데..
정말 주고싶은 맘이 달아날 수 밖에 없습니다.

7백을 달라고 저 난리고, 제카드로 빌려갔던 2백도 갚아야하고
보험비등 다른것들도 모두 내야하는데
7백을 다 안준다고 쌍욕시작하네요..
가족도 아니니까 이혼하자는거지요.
시댁엔 입뻥긋도 못하고
친구한테도 하나 못빌리나봅니다.
처가에도 말했다간 죽는다고 입단속시키네요.
지금 저만 닥달하고있죠..
니가 안주면 니보험,애들보험 다해약해야한다고,,
아프면 어쩔래?  협박도 하네요

그동안 남편 외벌이하느라 고생했기도했지만
저도 아직 맞벌이는 안했지만.. 몇번 남편이 요구해서
이미 4백 준거구요, 친정에선 제명의로 집도 해주셨습니다.
병원비, 조리원비, 애들용돈,살림살이 등등...크고작게 정말 많이
친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살고있어요.
시댁은...돈이 나가면 나갔지 도움받는거 없구요.
제가 직접 돈을 버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남편에게 혼자
모든 짐을 지우고 살아온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어디서듣길, 제가 남편을 받쳐주는 복이라고 하더니
복은 무슨... 남편이 제복으로 산다는 말이었나보네요.

남편은 생활비로 이렇게 빚이 늘어났다고하는데
이해도 안되고 평범하게 사는데도 왜이리 빚이 늘어나는지
부터가 화가 나구요.
돈관리 남편이 첨부터 한다고 고집했고 월급도 알려주지않았어요.
그러더니 빚만 늘리고 이제와서 니예금 7백안준다고 성질내며 이혼운운하며
저러고있네요.
자기가 돈한푼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일부라도 몇백해준다면
다행이다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저 태도에 질려서 더 맘이 돌아섭니다..
내일 아침되면 할수없이 또 저한테 제발 돈달라고 하겠죠.
쿨하게 선뜻 주지도 못하고
독하게 거절도 못하는...
어떻게하는것이 좋을지...힘들어요..




IP : 121.101.xxx.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요
    '10.4.13 2:31 AM (121.101.xxx.44)

    짧게쓰고싶었는데 늘 글이 길어지네요...ㅜ.ㅜ
    읽느라 힘드실라..

  • 2. ..
    '10.4.13 2:43 AM (68.38.xxx.24)

    이왕 들켜서 닥달받으시니, 그돈으로 먼저 원글님 카드 연체 200 갚으시고
    연체된 의료보험 관리비, 임대료 그돈으로 내버리세요.

  • 3. ...
    '10.4.13 2:51 AM (121.140.xxx.10)

    그리고 일부만 해주시고
    신용불량자 겨우 면하게 만드세요.

  • 4.
    '10.4.13 2:52 AM (222.104.xxx.52)

    주어야 하나요. 글만 읽어도 답답해 미쳐버릴것 같은데.
    원글님 입장이 참 버거우시겠어요.
    예전에도 한 번 이혼하고자 결심 하셨었다면 그냥 갈라지시는건.
    제가 말을 너무 막하나요 너무 답답해서요

  • 5. 정말
    '10.4.13 3:02 AM (112.152.xxx.146)

    정말 생활비로 쓴 돈일까요, 그 돈?
    명세서 보자 하세요. 밀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몇달치 다요.
    종이 명세서 없다 하면 재발급 요청하라 하시고요,
    이메일로 오는 명세서라면 다 출력해서 가져오라 하세요.
    생활비로 쓴 거 확인되면 준다고.

    만약 돌려막기하느라 뺀 돈이라고밖에 명세서에 안 나오면
    그 막은 카드의 명세서를 또 보자고 하세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돈 안 준다는 거 아니라고, 생활비 확인되면 준다고. 분명 준다고.
    생활비 아니면, 못 준다고. 나는 애들이랑 살아야 되니까 돈이 필요하다고.
    당신이 혼자 쓴 돈이면 용돈인데 그거 막느라 비상금 깰 순 없다고...
    그러니까 정말 생활비 쓴 거 맞으면, 얼마든지 준다고요.

    명세서 내역이 어떻게 나올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많이.


    그리고 참 님 남편 찌질하네요. 어디 아내에게 그 돈으로 상소리에 뭐에...

    이혼도 나쁘진 않겠어요. 그럼 위자료는 못 받아도 그 돈 뺏길 일은 없겠죠.
    남편 보아하니 앞으로도 전망이 그닥인데
    님이 혼자 마트 가서 벌어도 애들하고 빚은 안 지고 살겠네요.

    능력이 없으면 심성이라도 곱든가... 어휴 정말.

  • 6. 제가요
    '10.4.13 3:06 AM (121.101.xxx.44)

    일부라도 갚아가면 신불자는 안되겠죠? 카드사에서 그정도는 봐주겠죠?
    지금 연체 2달째입니다...

  • 7. ...
    '10.4.13 3:40 AM (121.178.xxx.220)

    남편이야 신불자 되던지 말던지 원글님 앞에 있는 그 카드값과 의료보험료 관리비 임대료부터 해결하세요.
    그나저나 동사무소 직원들 참 문제가 많네요.
    부부라도 엄연히 다른데 왜 상대의 제정상태를 맘대로 공개해서 일을 만드나요?

  • 8. ..
    '10.4.13 4:10 AM (203.166.xxx.197)

    그 동사무소 직원 고발하세요..
    구청 홈페이지에 항의도 하시구요..

  • 9. 원글
    '10.4.13 4:24 AM (121.101.xxx.44)

    압류하겠다, 법적절차들어가면 비용도 다 부담해야한다,,,이렇게 자꾸 전화오나봐요..
    7백에 2달연체인데 정말 당장 카드사에서 이렇게 나올까요? 찾아올까봐 겁나기도해요..
    집엔 애들이랑 있으니...ㅜ.ㅜ

  • 10. 에효
    '10.4.13 5:06 AM (65.49.xxx.51)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근데 어쩌다가 동사무소 직원은 그걸 알려준 걸까요?
    정말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네요.

  • 11. 빚이 있으면요
    '10.4.13 5:26 AM (210.57.xxx.232)

    그 빚의 생성과정을 하나하나 밝히지 못하면 절대 해결 안됩니다.
    그리고.. 정말 남편이 돈을 못 벌어오는게 문제라면..
    이혼을 하던가, 그런 남자를 고른 자신의 눈을 탓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억울한건 알겠다만 이제와서 탓한다고 해서 뭐가 나아지겠습니까.
    700에 2달 연체면 그정도 연락 옵니다. 찾아올까봐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거의 안 찾아옵니다. 다만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는 꼭 찾아보셔야 합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했는데 남편 탓만한다고 달라지는게 있겠습니까? 안살면 모르겠지만 대책을 세워야죠.

    .... 82 보면 남편 탓하면서, 시댁 탓하면서 사시는 분들 많은데.. 꼭! 한마디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그 남자를 고른건 스스로 라는것.. 입니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그럴줄 몰랐다.. 라고 해도 소용 없습니다. 그럴줄 '모른'것이 자기 잘못일 뿐... 달라지는 것은 없죠.

  • 12. ...
    '10.4.13 8:01 AM (218.53.xxx.116)

    카드값 690 내고나면... 님 카드비는 어떻게 갚을 것이며 한달생활비, 보험비 등등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설상 다 주신다고 하더라도.. 이젠 월급 다 가져오라 하세요.
    원글님이 관리하시는 조건으로 돈을 내놓으시던가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 13. ....
    '10.4.13 8:56 AM (121.133.xxx.68)

    무능력하면 그냥 수속밟아 헤어지는게 낫다봅니다.
    평생 힘들어요. 제발 무능력한 남들 결혼 꿈도 꾸지마시길...

    아이들 학교길에 이거산다 저거산다 준비물에,필독도서비,학원책값...
    달라 하는데...우째 키우시려고...핑크빛 꿈...절대 꾸지마시라 하고 싶어요.

    빚같지도 않은 금액 알아서 갚으라하세요.

  • 14. 답답
    '10.4.13 9:09 AM (124.80.xxx.4)

    일단 일을 수습하시는게 우선이에요
    그리고나서 이혼하시던지 버릇을 고치던지 하세요.

    카드 돌려막기 끝은 파멸입니다.
    일단 님 명의로 집이 있으시다니 님의 신용을 지키는게 나아 보입니다.
    가압류 걸리면 골치 아파지니까요.

    남편은 워크아웃신청하라하세요.
    3개월이상 다중채무의 경우 통과되면 원금과 이자 탕감받고 매월 갚아나가시면 되는 제도예요

    갚는동안 카드 못쓰고 신용불량으로 살아야하지만 부인신용카드 하나만 있어도 되구요.
    은행거래도 할수있고 추심에서도 해방 됩니다.

    직장도 굳이 새로 취업하지 않는경우라면 별 상관 없는 걸로 압니다.

    결론은 둘중 하나는 포기한다.
    부인이 연체 없는게 더 나아보인다.
    남편은 워크아웃 신청하고 더이상 빚을 키우지 않는다, 입니다

    남편은 카드없이 좀 살아봐야 겠네요

  • 15. 어차피
    '10.4.13 9:12 AM (61.253.xxx.88)

    같이 살바엔 그 돈 안주고도 살기 힘듭니다..
    7백 정말 돈 딱 감고 없는 셈 치고 님 카드비랑
    밀린 공과금 그리고 남편 카드비 일부 해결하세요..
    그 조건으로 앞으론 님이 월급관리한다는 확답 받으시구요..
    남편에게 경제권 가져와서 알뜰살뜰 모아 나머지 카드빚
    갚아준다고 하세요..
    봐라..난 당신이 생활비 안줘도 돈모으고 살지만 당신은 빚만 만들었다..
    살림은 여자가 해야한다..내카드빚 이백부터 해결하는건 연체되면 우리집으로
    압류들어온다..그래서 먼저 해결하는거다..이렇게 얘기하시면서 경제권 가져오세요..

  • 16. .
    '10.4.13 9:28 AM (110.11.xxx.47)

    저기...힘드실텐데 죄송합니다만...
    그거 전액 갚아준다고 해도 이게 끝이 아니예요...
    일단 남편이 막말하는거 다 녹음해 놓으시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해 놓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이혼준비를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지금 갚아주어도 비슷한 일들이 계속 될겁니다.
    나중에 협박용으로라도 준비를 해 놓으시는게...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약자한테만 강하고 지X 떠는거죠.
    돈 690만원 연체되었다고 벌벌 떨고, 처가집 알까봐 벌벌 떨고...
    님께서 한번 죽기살기로 달려들지 않으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해요.

    친정에 말하는거 두려워 마세요.
    부모님은 원글님이 평생 그러고 사는걸 더 두려워 할겁니다.

    돈 주고 살살 달래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예요.
    무능력하면서, 카드빚이 내 돈인줄 아는 그 마인드로는 평생 그러고 삽니다.
    원글님이 이번에 해결 못 하시면 그건 원글님 팔자지만요..

  • 17. 아...
    '10.4.13 12:34 PM (211.176.xxx.48)

    참 싹수가 노란 남편입니다.
    이 기회에 그냥 끝내버리면 안 될까요?
    욕설에 폭언 게다가 칼까지 나오면 전 끝이라고 생각해요.

  • 18. 헐..
    '10.4.13 12:55 PM (112.150.xxx.141)

    정말 동사무소 직원이 그런 것도 알 수 있어요?

  • 19. ㅡㅡ;
    '10.4.13 2:55 PM (59.9.xxx.55)

    남편분 거짓말 하고있는듯해요.
    저희남편 사업시작하면서 일이 꼬여 명의도용?비슷하게 이용당해서 국세2억가까이 체납중입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카드연체800정도에,,의료보험연체되어있구요.
    집은 제명의,,제가 의료보험연체된것만 제며으이 카드로 결제하고 그후 들어오는돈으로 제 카드는 꼬박 갚고 물론 제명의 통장에 돈도있어요.
    의료보험5개월연체되었을때도,,벌써 1년가까이 2억정도의 국세,지방세가 밀려있어도 동사무소는 커녕 세무서에서조차 부인명의 통장에 잔고얘기는 한적없네요.
    남편분 어찌어찌 님 통장에 돈있는거 알게되서 그거 받아내려고 거짓말 한듯.
    지금 상황이면 남편분에게 희망이 없네요.
    사실 남편이 신불자되도 재산인 집이 님 명의이고 님이랑 아이들 관련된 의료보험,보험등만 잘 내시면 사는데 지장없어요.
    보험 남편이 함부로 해약하지 못하게 잘 막아두시고(계약자본인이 해약할수있는데 남편분이 계약하셨나요?) 정히 남편이 해약해버리면 얼른 보험 다시 들으면되니 이번기회에 남편분은 버리시는게 앞으로 님이랑 아이들 인생에 그나마 나을듯해요.

  • 20. jean
    '10.4.13 7:12 PM (71.113.xxx.112)

    한푼도 주지 말고 이혼생각 하세요.
    어차피 경제적으로 도움도 안되는데 이혼 안하고 같이 산다고 애들한테 다 좋은거 아니에요.
    시댁 친정에 알리지 말라는거, 다 자기 허물 덮으려고 드는거구요,
    자기 카드먼저 막겠다는거, 지만 살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성격인 사람들 보면 일단 지 발등의 불만 끄면 됩니다. 귀찮은거 딱 질색이구요.
    지금 불이 떨어져서 댕댕거리는거구요, 얘기하지 말라는 얘기들.. 혼나고 귀찮을까봐 그런거지요.
    미래도 없고, 그정도면 가정에 행복도 없을텐데 그냥 남편은 버리세요.
    지금 전재산 칠백 털어 신불자 면하게 해줘도, 올해 말까지 또 다른 건수 만들어 올거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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