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딸이 그림그리는데 관심이 많아요.방문미술 어떤가요?
손에 힘이 없어 연필 못쥘때는 하루종일 "엄마 뽀로로 그려줘.엄마 고래 그려줘" 이러면서
저한테 계속 그림을 그리라고 하더라구요.
저,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미술을 전공하셨고, 시어머니 집안이 모두 미대 나오셨어요.
혹시 그런 재주? 적성? 이런게 이 아이에게도 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요즘은 그림을 그리는데, 제법 사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그림을 그려요.
한번도 미술을 가르쳐본적은 없는데, 문어, 오징어, 호랑이 이런걸 그리는데
제 자식이라 그런지...아무튼 특징을 잘 잡아내요.
문어는, 머리를 크게 둥글게 그리고 다리 8개,먹물 나오는 삐죽한 부분..
오징어는, 삼각형을 두개 그려서 (큰삼각형은 몸통,작은삼각형은 지느러미) 다리 10개
호랑이는, 콧구멍까지 그리고 눈안에 눈동자, 코옆에 수염, 줄무늬까지요..
다른애들도 이런지 잘 모르겠는데,
그림을 못그리는 저로서는 시댁의 재주를 이어받았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전, 사실 그림그리는것도 싫어하고 만드는건 더 싫어해서 아이와 미술로 놀아주는건 영 자신없고 괴로워요.
시어머니는 창의력을 없앨수 있다고 미술학원은 반대하시던데..
혹시 홍선생...이런 방문미술 어떤가요?
아이 그림에 절대 손 안대는 원칙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주 1회 방문에 10만원...좀 비싸던데..
도움이 될까요?
하루종일 놀기만 하는 유치원에 보내거든요..
약간의 미술이야 하겠지만,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이래야..선생님이 거의 다 해주는거잖아요^^:
방문미술 해보신분이나, 전공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시어머니도 전공자 이지만, 물어보면 "내가 미술학원은 보내지 말랬지?"이러실거 같아서 ^^:
홍선생 이런건, 옛날 미술학원에서 선생님이 다 그려주고,획일적인 그리기법을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방법인거 같아서요..
1. 어차피
'10.4.13 6:27 AM (112.152.xxx.146)어차피 다 비슷할 거에요.
그게 업체 탓을 할 수만도 없는 게...
눈에 보이게 뭔가 결과를 내놓는 걸 좋아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 또는 부모들 특성이거든요. 거기 맞추다 보면
뭔가 그럴싸한 걸 그려내는 기법을 가르치고 그러는 거죠.
그러지 마시고요, 아이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는 거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자꾸 뭐 해 봐라, 그러지도 마시고요
그림 재료를 많이, 다양하게 마련해 주세요. 전지 크기 종이도 사서 바닥에 깔고
니맘대로 그리고 뿌리고 해 보라고 해 주시고요.
물감 크레파스 모래 밀가루 (이런 거 식용색소 타서 주면 되죠) 뭐든지요.
그리고 그림이 많은 책도 많이 보여 주시고- 꼭 사 주실 필요는 없지요, 도서관도 많으니까요.
전시회나 미술관 같은 데도 데려가 주세요. 애가 알든 모르든.
꼭 그림을 보여 주시라는 것보다... 많은 걸 접하게 해 주시라는 거죠.
꽃 피고 화사한 자연도 많이 보여 주시고~
엄마가 해 주실 건 많아요^^ 꼭 방문지도가 아니어도...
아가에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재료와 자유를 주세요.
여기서 재료라 하는 것은 미술재료만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대상까지도 말하는 거지요.
많은 자극을 주다 보면... 아이가 알아서 갈 거에요. ^^2. 제생각도
'10.4.13 7:11 AM (86.14.xxx.20)어차피님과 같아요. 저라면 교육비 10만원을 재료비에 더 투자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재료들을 아이에게 사줄래요. 다양한 재료들 다양한 경험들 접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관람
'10.4.13 8:38 AM (221.143.xxx.113)그림 좋아하면.....꼭 그리면서 놀지않아도 되요...^^
박물관 미술관 화랑.....눈높이에 맞게 창작물 전시관 찾아다니면서 보여주세요...
눈이 보배라.......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보는 게 남는 거 랍니다....^^*
어머님이 부담스러우면 그려주는거 힘드니까 책도 많이 보여주시구요...어린이 화보도 있어요..
명화만 스크랩 해놓은것 도 있구요....
좋아하는 거 잘하는 거 밀어만 주셔도 되요...... 예전도 자주 데려가시구요.....
얼마전...열렸던 다빈치 과학관도 미술학도들에게 정말 유익하답니다......4. .
'10.4.13 10:56 AM (121.137.xxx.243)5살된 제 딸 홍선생 방문미술 하는데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엔 미술엔 영 소질은 없는것 같은데 어린이집가거나 친구들 여럿 만나서 놀 떄 다른 아이들보다 자기가 못한다는 생각에 좀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구요.
손에 힘도 너무 없고 그나이 또래 애들 하는 미술놀이(오리고 찢고 색칠하고 찰흙놀이 등등)도 잘 안하려고 그래서 전 방문미술을 시켜봤거든요.
5-6개월쯤 됐는데 어린이집가서도 만들고 그리는 시간에 자신감도 좀 생겼고 일단 선생님이랑 수업하는 시간을 너무 즐거워해서 전 만족하고 있지만..
반대로 원글님 아이는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개발시켜 주고 싶은거라니 방문수업보단 오히려 자유롭게 그릴 시간을 더 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무리 아이 그림에 손을 안댄다고 해도 그 수업시간에 나아갈 게 정해져 있어서(스케치북이 한달별로 나오거든요) 꼭 그걸 해야 하고 시간내에 결과물이 있어야 하니 선생님이 도와주는 부분도 많고.. 또 선생님이 보여주면 아이는 그걸 자꾸 모방하려고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인 한번에 2만원씩 한달 8만원인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3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6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6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9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4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8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7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0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3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5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8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7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3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6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5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8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8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5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4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8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4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1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3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0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5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