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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투정하는 딸 ...

속터져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10-04-12 09:37:35
오늘도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내놓았는데 "또 계란이야" 한마디하면서 면상을 찌푸리네요

식사때마다 "오늘 뭐야"라고 묻는것도 스트레스...

늘 짜증을 내고 반찬투정하고.. 힘드네요

이제 초1인 아이인데 어쩌야 하나요

생선도 안먹고.. 다른 반찬도 이렇다 저렇다 한마디씩하고...

투정할 때마다 "먹지마" 하며 치워야하나요 아님 꾹 참고 다 먹게 해야하나요

속상해서 울었네요 딸 밥그릇 치워버리고... 요리 잘 하는 엄마 찾아 가자 하며...

조언 부탁해요
IP : 58.141.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4.12 9:40 AM (222.113.xxx.212)

    우리 애도 그래요. 식구들 다 맛있게 먹는데 혼자서만 온갖 인상 다 구기고..이늠시키 장가가서 마누라 구박을 받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 2. .
    '10.4.12 9:45 AM (125.128.xxx.239)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해주는건 어떨까요?

  • 3. 엄마
    '10.4.12 10:01 AM (59.86.xxx.107)

    반찬투정 저도 어릴적 무지심했었는데 혹시 반찬투정만 심하고 다른 생활은 어때요?
    다른때도 애가 짜증이많나요?

  • 4. 일단
    '10.4.12 10:07 AM (118.223.xxx.165)

    치우세요, 말 떨어지면 바로 치우고 낮은 목소리로 얘기하세요.
    반찬투정이 얼마나 예의없고 나쁜 짓인지...
    엄마 요리솜씨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도 없는거고 싫어도 꾹참고 먹어버릇해야죠.
    세상에 자기 맘에 드는 밥상 받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어디 밖에 나가서 그럴까, 집안망신시킬까 두렵다고, 하세요.

  • 5. 원글
    '10.4.12 10:17 AM (58.141.xxx.163)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지만 늘 후회해요 준비 못할 음식을 찾던가, 또는 늘 그렇게 해줄순 없잖아요...
    저희 딸이 다른때도 짜증을 많이내어요 여동생(5살)이 있는데, 동생보다도 동생같이 짜증내고
    비교하고... 아유!! 정말 치우고 얘기하면 될까요...

  • 6. 음..
    '10.4.12 10:19 AM (211.58.xxx.97)

    요리할때 작은 부분이라도 동참을 하게 해보세요.
    울 딸은 쌀 씻어주고 채소 잘라주고 달걀 깨뜨려주고 된장 풀어주고 해요.
    자기가 요리 다 한듯이 뿌듯해 하면서 먹는 모습 보면 귀여워요^^

  • 7. 편식
    '10.4.12 10:28 AM (116.124.xxx.146)

    이 편식습관때문에 우리 딸도 어제 혼 좀 났는데요.
    제가 참다참다 못참아서 억지로 어제 저녁엔 막 먹였네요.

    일단 생선구이 등은 먹지만, 조개류는 일체 거부하구요.아이 왈 우웩이랍니다, 허허. 난 없어서 못 먹는구만.
    콩 특히 밥에 콩 들어있는 것 너무 싫어하고, 중국 음식도 일체 거부. 할 수 없이 짜장면 몇젓가락 먹는 수준.(애들은 모두 짜장면 좋아한다는 말은 거짓인듯)
    돈까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거부.
    생선도 탕 종류는 먹을 생각을 안하니...

    외식을 할때도 애 때문에 고깃집 아니면 갈 수가 없고, 집에서도 먹는 게 너무 한정이 되어있어서...아무거나 막 먹고, 없어서 못먹는다는 주변 엄마들 하소연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 8. 딸입장
    '10.4.12 10:35 AM (121.133.xxx.68)

    근데 미각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같은 반찬 주는거 무지 괴롭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반찬에 변화를 주세요.
    전 초고,중딩 아침에 영양떡볶이,누룽지,카레,고기궈주기,떢꼬치,청국장,김밥,
    주먹밥등등...줍니다.

  • 9. 상 치워요.
    '10.4.12 2:24 PM (211.176.xxx.48)

    7살 딸인데 반찬 투정 거의 안합니다.
    어려서부터 나 이거 싫은데...그럼 그 자리에서 치워요.
    '맘에 안들면 먹지마. 엄마가 고생해서 만들어준 음식인데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먹을 자격이 없어. 그리고 안 먹으면 네 배가 고프지 내 배가 고픈거 아니니까 나는 전혀 상관없어.'
    이렇게 말해줍니다.
    얼마전 동생이 반찬 투정하니까 옆에 앉아서 이럽니다.
    '엄마가 고생해서 만들어 준 걸 안 먹겠다고 하면 안 되지. 그럼 엄마가 너무 힘들고 슬프잖아.' ㅎㅎㅎㅎ
    애 둘 다 먹는걸로는 고생안해요. 다른걸로는 좀 해도요.ㅎㅎㅎ

  • 10. 교육
    '10.4.12 3:41 PM (121.165.xxx.143)

    밥상머리 교육을 어릴때부터 시켰어야 하는데, 아무도 해주는 사람이 없었나보네요.
    아빠가 그런걸 해주셔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음식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아주셔야 할듯해요.
    식사시간에 늘 엄마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것도 훈련이 되어야 하거든요.
    자동으로 '잘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가 나오게 훈련시키세요.

  • 11. 원글
    '10.4.12 5:21 PM (58.141.xxx.163)

    그렇군요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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