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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아이가 없으면.. 다들 이런가요?

내비도.. 조회수 : 11,842
작성일 : 2010-04-12 04:31:55
결혼하면 무조건 아이 낳아야하나요.?

아. 정말 결혼3년차 되니. 여기저기서 압박이 장난아니네요.
무슨 모임만 가도 한결같은 얘기. 친인척및 가족들의 얘기는 정말 끊임없이 듣고있고요.

주변 친구들. 직장 사람들. 하다못해 동네사람들. 아... 사람만나기도 싫으네요.
왜 아이를 안낳느냐..

어떤분은 정말 정색하면서 저한테 불임이냐고 묻던데, 진짜라면 상처 받을것같습니다.
아닌데요. 하니 그럼 왜 안낳는냐고...-_-;;; 같은 얘기 반복.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오지랖이 하늘같이 높네요..

저는 결혼후 투병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그때부터 2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불면증이 있어요.
밤에 잠을 잘 못자니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정말 회사도 기어나갔다가 기어돌아와.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잠도 못자고 짐짝처럼 가만히 있을때도 있네요.

이런 몸상태로 아이를 낳는다는것도. 키운다는것도 어렵죠.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너무 걱정되고요.

남편은 불면증인 제가 우울증까지 앓을까봐 늘 노심초사고... 출산이나 임신 우울증을 많이겁내합니다.
몰랐었는데,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우울증이셨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저를 다독여주고 제게 늘 최선을 다해줘요.

저때문인진 몰라도 남의 아기를 이쁘다고도, 만져보지도 않아요.
조카 애기들이 이뻐서 제가 안아보고 업어보고 만져보고 얼마나 이쁘냐고하면 걍 시큰둥이에요.

제가 누워서 끊임없이 뒤척거려도 불을 껏다켰다 수십번을해도.. 참. 잘자는 남편을 너무 사랑해요.
그사람 닮은 아이를 낳고 싶은게...당연한 마음이죠.

그 마음도 몰라주고 사람들이 자꾸 그러니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불면증 얘기에 어떤분은 아이 낳으면 지쳐 저절로 골아떨어진다며 괜찮다고합니다.ㅠㅠ
참. 힘드네요.

구구절절 저의 아픈얘기를 다 꺼내서 들어내며 이래서 아이를 아직은 낳을수가 없어요. 라고 말해야하는걸까요?
요새 더욱더 많이 듣게되는 아이 얘기에 너무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오늘도 잠은안오네요. 아효...

IP : 112.151.xxx.6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0.4.12 4:37 AM (125.181.xxx.215)

    그게요.. 어쩌다 만나 딱히 할말이 없어서 그러는거예요.
    결혼 안한 사람 만나면.. 결혼 안하냐고 묻고
    결혼 한 사람 만나면.. 아이 안낳느냐고 묻고..
    그런 말 말고는 딱히 할말이 없어요.
    한마디로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이예요. 딱히 건넬말이 없으니까.

  • 2. ..
    '10.4.12 5:10 AM (114.204.xxx.161)

    노처녀는 시집안가면 명절에 엄청 시달림 받고 결혼해서 첫째나으면 둘째 언제 갖을거냐는 소리 듣습니다. 근데 그냥 그거 겉치레 인사인 경우가 많아요.. 매일 보는사람은 식사하셨어요? 하듯이 오랫만에 보는 사람한테는(결혼한 사람이니) 요즘 근황에 대해 안부를 묻는거죠. 가뜩이나 스트레스인데. 아는사람들 한사람이 한마디씩만 말해도 열마디니 듣는 사람이야 짜증날만하죠. 기분나쁘라는 소리가 아니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아직 급하다는 생각없고 둘이 아기계획을 안세워서 그냥 그렇다고 하세요.

  • 3. 하비비
    '10.4.12 5:14 AM (125.181.xxx.64)

    지금 만족하시면 좀 더 있다가 계획세우셔도 좋은듯, 위 두분 말씀 다 맞는 말씀이고, 정말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그래서 나았다가 힘들면 무르기나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저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고 애 안갖는다고 성화여서 첫째 낳더니 낳을꺼면 둘째 빨리 낳으라고 또 성화여서 낳았습니다. 물론 좋은점도 있고. 가슴 벅찬 일도 있지만, 정말 저 위해주는 남편도 괜히 트집잡고 싶을 만큼 힘든 날이 많습니다. 여유 있을때 아이 가지세요. 맘도 몸도 여유 있을때요. 행복이란 내가 주체인거지 남들이 뭐라건 웃으면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 4. 한귀로...
    '10.4.12 7:14 AM (121.165.xxx.143)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대답 하지 마세요.
    구구절절 다 설명해도 어짜피 그들은 하고 싶은 말만 합니다.
    아이있냐? 없다. 그러고 난 뒤에 " 왜?" 냐고 묻는 사람은 배려따윈 없는 사람들이더라구요.

  • 5. ^^
    '10.4.12 7:31 AM (221.159.xxx.93)

    제 사돈중 한분이 남편과 합의하에 애 안낳고 살아요
    처음엔 그게 가능할까 다들 우려했죠..그런데 지금은 모두 그분을 부러워해요
    애가 안생겨 못낳으시는 분들은 상처가 될까요..무자식 상팔자라는말 아이 커갈수록 실감하는 말이네요..부모 노릇 못해먹겟어요ㅠ.ㅠ
    제 올케도 시험관으로 아기 어렵게 낳았는데..지금 그아이가 초등 3학년..올케 나이가 많아요..
    그아이가 걸림돌이 될지 몰랐다는 말까지 하네요..요즘 같으면 자식이 꼭 필요 할지 결혼을 꼭 해야 하는건지 모르겟어요 정말..

  • 6. ...
    '10.4.12 8:04 AM (113.10.xxx.20)

    애인있니?
    왜 결혼 안해?
    왜 아이 안나?
    둘째는 언제쯤?

    대부분 이런 순서로 그냥 하는 말이에요.
    구구절절 사연 말해도 소용없죠. 다음에 봐도 똑같은 말 계속 만복이에요..
    한 귀로 흘리셔야되요.
    불면증은 빨리 고치셨으면 좋겠네요~

  • 7. 상황에
    '10.4.12 8:24 AM (203.244.xxx.254)

    맞게 하는거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사실 아이없을때 문제가 50개라면 아이생기고나면 행복한건 분명 맞지만...문제는 약 500개? 로 늘어나는 수준인거 같아요..제 경우는.

    그리고 분명 불면증은 고쳐질꺼에요... 너무 피곤해서..하지만 그건 정말 그걸 말이라고 건넨건지 ㅠㅠ 절대 휩쓸려서 낳을 아이가 아닙니다 ㅠㅠ

  • 8. ㅎㅎ
    '10.4.12 8:51 AM (150.150.xxx.114)

    결혼하면 다들 애언제낳냐..로 줄을 달고 물어요.. 애기 낳음끝날거 같죠? 둘째는 언제가지냐를 첫애 낳은 날부터 듣게 될거예요.. 지금 둘째 임신했는데, 이 다음엔 뭘물어보실지 정말 궁금하답니다..

  • 9. .
    '10.4.12 8:52 AM (58.232.xxx.49)

    상황에 질질 끌려 대답하기 급급하기 변명하듯이...설명하듯이 말하지 마세요.
    그럼 반복 됩니다.

    님의 대답하는 패턴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내(부부)가 결정한 일에, 왜 남의 의견이 개입되도록, 또는 휘둘리고 계시고 스트레스를 받나요?
    본인이 탓도 있는 거예요.

  • 10. 인사말
    '10.4.12 8:58 AM (125.187.xxx.208)

    저도 결혼 3년차 저희는 그냥 저희 둘이 너무 행복해서
    제가 책임이나 의무에 취약한 성격이라 딩크로 살기로 반합의했는데
    그건 저희끼리만 아는거니까...
    누가 물어봐도 그건 당연히 궁금해 할꺼 같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인사말이나 안부 물어보는 정도 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안물어 보면 관심이 없거나 덜 솔직한거 아닌건가 생각해요
    별 친분없는 분들이 물어보면 불임이예요 그러구요
    가족들이 물어보면 노력하는데 안생긴다고 하고
    친구들한테는 솔직하게 그때그때 저 속편하게 얘기해요~
    전업이라서 회사사람들등 반복해서 물어보는 상황이 없어서
    원글님만큼 스트레스 안받는걸수도 있지만
    어차피 앞으로 계속 겪어야할 상황이니까 두번다시 안물어볼
    강력한 답변을 거짓말이더라도 만들어두세요~

  • 11. ....
    '10.4.12 9:05 AM (125.140.xxx.37)

    글게요 첫애를 낳았더니 둘째 언제 낳냐는 말을 7년 동안 듣고 있네요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는데 갈수록 짜증이 치밀어요
    둘째 나으면 10원어치도 두움 안줄 사람들이
    둘째 안낳을거라고 하면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사람보듯합니다.

    지난 명절에는 아주버님 친구라는 사람까지 둘째 빨리 낳으라고 참견하는데
    그분 목졸라줄려다 참았네요 ㅋㅋㅋㅋ -_-;;

  • 12. 아오...
    '10.4.12 9:07 AM (119.207.xxx.30)

    저는 유산 직후 출근했더니 계약직 사원이 처음 나와서는 통성명 후 애는 있느냐
    없다 했더니 놀라면서 아니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아직까지 애를 안 낳느냐 그럼 못쓴다
    이래갖고 정말 버럭! 했더니 찌그러지더군요. 걍 세게 나가시면 되요.
    어찌나들 오지라퍼들인지....진짜 불임이고 사정이 있으면 그런 말들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알고나 그런 말들을 하는건지 원...

  • 13. ....
    '10.4.12 9:13 AM (180.64.xxx.147)

    아이가 하나여도 그래요.
    애가 중학생입니다.
    지금도 둘째는? 이라고 묻습니다.
    나이가요 40이 훌쩍 넘었어요.
    딸인데 아들 낳으라고 그럽니다.
    어휴 징글징글 합니다.

  • 14. 무한대.
    '10.4.12 9:18 AM (175.112.xxx.148)

    결혼 전 에는 결혼 안하냐..결혼 하면 아이 언제 갖냐..아이 낳으면 공부 잘하냐..학교 어디 갔냐..성인 되면 결혼 언제 시키냐..결혼 시키면 어떤 며느리 사위 봤냐..손자 손녀까지 이어질건데요 뭐..그냥 할 말 없으니 그러나보다 하고 신경 끊으심 되요.본인 맘 속에 아이에 대한 갈등이 크니 누가 말 하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거 아닌가요?전 30에 결혼 했는데 그전에 그런 소리 들어도 그러던지 말던지 하다가..아이 하나만 낳고 40넘는 동안 둘째 안낳냐 소리 무수히 들려왔지만 역시나 건성으로 대답하고 신경 안써요.본인이 크게 안받아들이면 되요.그 사람들도 어차피 깊이 생각 하고 나오는 말들도 아니거든요.심심해서 던져보는 말인데 골똘하게 들을 필요도 없구요.

  • 15. 그런말..
    '10.4.12 9:29 AM (118.130.xxx.130)

    저도 3년내내 듣다가 임신한지 이제 6개월차네요...저흰 일부러 안가졌거든요
    제가 결혼도 26살에 했고 좀 놀고싶어서~~~~~~
    시댁에 명절에만 오시는 삼촌이라고 해야하나..그분이 항상...'이집은 애 안생겨서 어뜩해?!' 이말 은근히 듣기 싫더라구요...(명절에만 오면서!!)
    갠히 다들 할말 딱히 없어서 그러는거같아요..
    님도 신경쓰지 마세요...더군다나 불면증도 있으시면 아마 임신하시면 더 힘드실꺼에요..
    그냥 몸에 임신해도 힘들거든요

  • 16. ...
    '10.4.12 9:55 AM (211.239.xxx.140)

    나이 34살에 결혼4년차되니 압박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저흰 아예 딩크는 아니구, 원인불명인 상태거든요.
    신랑이나 저나 다 정상인데 임신만 안되는상태.
    인공도 해봤으나 실패구요.

    원래 딩크 생각도 있던 부부라서 지금도 아기에 목숨걸지는 않아요.
    인공은 나중에 후회하기 싫다고 신랑이 일단 할수있는건 다 해보자해서 하는거구요.
    신랑은 일단 실험관 1회까진 해보자고합니다.

    시댁압박은 작년에 신랑이 본인 문제인것처럼 뉘양스를 풍겨놔서 아무도 터치안하구요
    친정은 저희가 애갖으려고 노력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기특하다 하시구요,

    근데 문제는 회사네요.
    회사가 또 보수적이다보니 다들 절 이상하게 봐요.
    2년차까진 정말 피임하고 있어서 아직 생각없다 말하니 완전 인간 덜된 취급하고,
    지금은 그냥 노력중이라고 하니 완전 불임취급하네요.
    제가 문제여서 못갖는 그런상황이요.
    그럼서 은근히 시댁에 잘해라, 남편한테 잘해라 안그럼 클난다..ㅋㅋ

    에휴..

  • 17. 저는
    '10.4.12 10:03 AM (211.58.xxx.97)

    남편이랑 미리 의논해서 이렇게 했어요.
    명절에 친척들 모였을때 시어른 한분이 언제 아기 안낳냐고 물어보셔서..(늘 물어보셨죠..)
    고개 약간 숙이고 작게 "안 생기네요..............."하고 일어나서 주방으로 갔어요.
    글구 남편이 안그래도 검사까지 받았는데 나한테 문제가 좀 있다해서 치료중이다..했죠.

    검사한건 사실이고 둘 다 문제 없다 했는데..
    그렇게 말씀드리면 더 괴로운 일이 생길거 같아서 남편이 십자가 지기로 한거였어요.
    암튼 그 다음부터는 아기 얘기는 아주 조용해졌어요.

    그때가 결혼3년차였고 5년후에 아기 가졌는데..일찍 일케 안했으면 넘 힘들뻔했어요.

  • 18. 결혼
    '10.4.12 10:12 AM (203.152.xxx.206)

    결혼 2년만에 아이 낳았고요..2년동안...결혼하자마자부터
    아이는 왜 안낳냐고...어디가서나 그런말만듣고....
    우리는 합의도아니고 그냥 안생기다가 2년만에 생긴건데...우리가 아무렇지도않은데...
    지금 아이 초등고학년이고요 하나입니다만
    아이 낳고 돌잔치하는날부터 둘쨰는 언제낳냐...그건 제 나이 40된 지금까지입니다...
    올해 40 찍으면서...제 나이가 있어서 이제 어떻게 낳아요 하면...40이 머가 늦냐로 시작됩니다

    40이 머가 늦냐니요..제가 40이고 남편이 43입니다...아이 고등학교때 할머니할아버지되는데..
    내 아이 돌봐줄것도아니면서...특히나 간섭심한사람들 참 많죠 ???

    남이라고 얘기 참 쉽게하는사람들 많아요...
    원글님..정신건강을 위해서 흘려듣고 소신껏 살아가시는게 좋을듯싶습니다..화이팅 !

  • 19.
    '10.4.12 10:36 AM (112.151.xxx.97)

    저도 딱 그정도네요.
    일단 결혼 안한 사람이 그 소리하면... 니나 결혼하라고 합니다.
    만만한 또래가 그소리 하면 키워줄꺼냐고 합니다. 나는 곱게 자라서 누구 수발 못든다고.
    남편은 나 수발드느라고 바쁘다고. (다들 대강 뻥인줄 압니다만-털털한 성격, 저도 잔병치레가 심해요)

    어른들이 그러면... 굉장히 무심한척 "네~~ ㅡㅡ"하거나
    "괜찮아요~~~~"그러거나...

  • 20. .
    '10.4.12 11:00 AM (58.227.xxx.121)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마시구요. 이해를 구하지도 마세요.
    그냥 안생기네요~ 그러면 사람들도 별로 할말 없을거예요.
    저도 결혼이 늦었고 아이 없이 사는데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그냥 안생긴다고 그래요.
    결혼 안하고 혼자 살때도 왜 결혼 안하냐고 하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예요~ 그랬어요.
    그러면 사람들 그 다음에 또 길게 말 못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자기들이 대책을 마련해 줄게 아니니까요.
    그 사람들은 그냥 별생각 없이 한마디씩 던지는거예요.
    안한다고 하면 이리저리 잔소리하고 설득하지만
    하고싶은데 못하고 있는거라고 하면 자기들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다른 사람들은 대충 무시하고 사세요.

  • 21. 어떤사람은
    '10.4.12 11:45 AM (218.239.xxx.110)

    보자마자 '애기소식없어?'
    물어보길래 어찌나 급 짜증이 나는지..
    궁금해도.. 대뜸 보자마자 그러니까 짜증나더라구여...

    어차피 알아서 할일인데...ㅋ

    근데 저두 결혼한 사람들한테 안부차 묻게되는거 같아요.,,ㅎㅎ

  • 22. 아놔~
    '10.4.12 12:18 PM (114.108.xxx.51)

    제 동생이 결혼 7년차에 애가 없고
    전 아이 하나 아홉살인데 하나로 끝이라 둘째가 없어요.

    문제는..동생이나 저나 친정 시댁식구들은 애 낳아라
    둘째는 왜 안 낳냐 이런말씀 하시는분 하나도 없고요
    심지어 명절때 모이면 친척분들도 그런거 종용하시지 않습니다.

    근데 주위사람들이나...특히 안면도 없는데 애하나 데리고 다니면 둘째 낳으라고 하거나..
    같은반 엄마랍시고 만나서 어찌어찌 눈인사만 나눴는데도 왜 둘째가 없냐..
    아 지들이 키워줄것도 아닌데 왠 오지랖이 10만평인지..

    저희 자맨 그 주변인들 땜에 더 스트레스 받아요..
    뭐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 살지만...
    저도 그런 사람들 아주 주둥이를 꼬매 놓고 싶어요 ㅠㅠ

  • 23. 죄송해요
    '10.4.12 12:38 PM (119.69.xxx.30)

    어색한 만남에서 어쩔 수 없이 대화를 이어가야할 때
    아가씨같으세요~ 어머~ 결혼하셨구나~ 아기는 있으세요~
    어머 신혼이시면 너무 부럽네요~
    이렇게 할 말이 없어서 꼬치꼬치 물어보게 됩니다~ㅜ_ㅠ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생각이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마음아픈 분이 계신데 늘 조심해야겠어요
    이놈의 우리네 오지랍, 근데 저도 누굴 만나도 다 비슷한 대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안녕하세요~ 식사잘하셨죠~ 이 정도로 그냥 흘려 들어세요

  • 24. 저는
    '10.4.12 12:43 PM (124.50.xxx.3)

    오히려 첫째 낳은후가 더 스트레스였어요..
    신혼때야 아기 언제 낳아? 하고 인사치례로 묻지만
    그것도 한 3~4년 되니까 물어보는게 실례인지 아는지 않묻더라고요..
    그런데 첫애 낳고 나서부턴 ..에허 여기저기서 지나가는 아줌마까지도 둘째 노래를 ㅡㅡ;;

  • 25. ......
    '10.4.12 12:58 PM (121.134.xxx.206)

    한국사회가 너무 힘들어요...
    정 많아..다른 집 가정사까지 참견하는건 알겠는데..
    왜 결혼안하니? 왜 집 안 사니? 왜 둘째 안 낳니? 왜 안 가르치니?까지 참견은 정말 할말이 없어지죠..
    좀...제발 냅뒀으면 좋겠어요...제발..
    이게 싫음 한국들어와 살지 말라는데....참....어딜가야하는지....

  • 26. --
    '10.4.12 1:04 PM (125.134.xxx.167)

    우물만 개구리들이지요 다들.
    넓은세상에선 어찌 사는지 한번 좀 보고 배웠으면.
    중국 일본만 가도 한국이랑 사는게 참 다른데.

    참, 외국사시는 분들이 그랬어요.
    아무리 인도 중국사람들 사기 많이 친다고 하지만
    한국사람만 하겠냐 였습니다.
    정말 싫어요 한국.

  • 27. 대놓고
    '10.4.12 1:05 PM (112.153.xxx.107)

    키워줄거 아니면 신경쓰지 말라고 무안주세요. 그러면 조심할거에요.

  • 28. 일단
    '10.4.12 1:27 PM (121.130.xxx.5)

    아이를 안 낳으실거면 그런 시선에도 의연해 지셔야 할거예요. 제 경험상 불임이든 낳을 수 있는데 못 낳든 사람들은 애가 없으면 그냥 불임이라고 편리하게 생각하고 속으로 무한 동정 합니다. 아이가 없다고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인생의 어느 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는 불쌍한 사람들...이따구로 멋대로 생각하더군요. 그런 시선 다 괜찮으시기 쉽지는 않으실거예요...

  • 29. 맞아요...
    '10.4.12 1:55 PM (119.67.xxx.233)

    저도 결혼전엔 '결혼언제하냐'는 말에...스트레스 받아...
    친척들, 주변사람들 만나기 싫었어요...(29살에 결혼함...늦은것도 아닌데...)
    결혼하니 '왜 아기 안갖냐'고...어쩌고 저쩌고...
    임신중인데...딸이래요...
    이제 또 딸 낳으면...어른들...
    '둘째 언제나' '아들 낳아야지' 그런소리 들을꺼 같아요...
    벌써부터 스트레스 입니다...

  • 30. ...
    '10.4.12 2:02 PM (115.139.xxx.35)

    저도 아기 낳기전에 불면증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스트레스 때문이었던것 같구요.
    근데 아기 낳고나서부턴 불면증이 없어졌어요. 아마도 몸이 너무너무 피곤하니
    불면증이 없어진것 같아요. 스트레스보다 몸이 힘드니 잠이 막 쏟아졌나봐요.
    물론 아기 낳고 몸이 회복되느냐 그렇게 잠이 오는것도 있었구요.

    지금도 잠자리 가리고 예민하지만 암막커튼 쳐놓고 아기에게 시달리다가 잠들면
    택배아저씨가 아무리 문짝이 부서져라 두둘겨도,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려도
    쿨쿨 잘만자요.-.-; 예전에는 거실쇼파 쿠션사이에 핸드폰 진동으로 약하게 울려도
    자다가 벌떡 일어났거든요. 지금은 밖에 나가서 자거나 아주 힘든 스트레스 없으면
    머리만 베게에 닿으면 바로 쿨쿨 잠들어요. 그러니 불면증 때문에 아기걱정은 마세요.
    만약 순한 아기가 태어나면 또 모르겠지만요.

  • 31. ....
    '10.4.12 2:11 PM (221.138.xxx.38)

    진짜...우리나라 사람들 남일에 오지랖 펼치는거 좀 짜증나요
    애없으시니, 애 안갖냐구 끊임없이 묻죠?
    하나 낳구 몇년지나면...이제 또 둘째 안낳냐고 엄청 물어댈겁니다

    전 사실, 경제사정도 그닥 풍요로운것도 아니구 해서
    둘째에 대한 생각이 딱 반반이었어요
    갠적으로 아이는 좋아하니, 낳고 싶은 맘 반...
    그치만 아이가 둘이 되면, 어떻게 살아는 지겠지만, 넉넉하게 둘다 다 해줄순 없을것 같아
    하나로 끝내고 싶은 맘 반...

    근데 주위에서 끊임없이 왜 둘째 안낳냐...
    하나는 외로워서 안되고 어쩌고 저쩌고....ㅜ.ㅜ
    정말 부부일은 부부가 알아서 하게 좀 놔뒀음 좋겠어요

  • 32. ..
    '10.4.12 2:26 PM (112.147.xxx.16)

    오지랖이라기 보단... 그냥 인사치레라고 생각하세요..
    노처녀에겐 결혼 안하냐... 결혼하고 나면 아이 언제 갖냐..
    첫째 낳고 나면 둘째 낳아야지...
    게다가.. 저는 그토록 갖고 싶은 딸 둘인데..
    이제 아들 하나 만들어야지...합니다.

    그냥 그렇게 들어넘기세요.
    아이가 없으니 그냥 들어넘기기 힘들고 그게 마음에 들어와 버리는걸 알겠는데..
    그냥 식사하셨어요.. 정도 하는 인사로 들어넘기세요...

    그치만 불면증은 꼭 병원가셔서 치료받으세요...

  • 33. 저도
    '10.4.12 3:22 PM (110.35.xxx.49)

    애기가 안생겨서 친척들 다모인 자리에서 애기재촉하는 소리듣고
    주차장에 나가 차속에서 엉엉 운적이 있지요
    그 후에 어렵사리 애기를 하나 낳긴 했네요
    그냥 흘려버리시고
    그러기 힘들다면
    글쎄요...왠지모르게 애기가 안생기네요. 병원가볼려구요...
    또는 병원가봤는데 둘다 아무 이상없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그렇게 말하세요
    사람들이 더이상 캐묻지 않고 약간은 미안해할 수 있는 종류의 대답일거예요

  • 34. ...
    '10.4.12 3:25 PM (222.109.xxx.221)

    아휴, 다들 그렇게 겪으시는군요. 저도 지금은 아기를 낳았는데 그전에 사람들 물어보는 게 어찌나 스트레스던지. 유산한 다음에 몸 추스리고 있는데 일관계로 만난 사람이 자꾸 애 안 낳냐고 그래서 "제가 안 가지려고 그러는 게 아니거든요? 지금 유산 후라서 몸조리하고 있어요!"하고 딱 잘라 말하니 허걱하면서 입 다물더군요. 남의 속 모르고 자꾸 애 타령하는 사람들.. 으으..

    그다음에는 저도 다른 기혼자 만나면 왜 안 갖냐 소리 안 물어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결혼한지 오래된 친구한테 왜 안 가지냐, 노력은 하는 거냐 하고 물어봤었고, 그게 그의 근황을 물어보는 거고 친구로서 할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녀는 그걸 허구헌날 듣고있을 거 아니예요.

    미혼자에게 왜 결혼 안 하냐, 기혼자에게 왜 아기 안 낳냐, 첫째 기혼자에게 왜 둘째 안 낳냐, 이런 질문은 살면서 하지 맙시다! 우리도 미국처럼 결혼 여부, 나이 여부 함부로 묻지 않는 문화가 되면 좋겠어요.

  • 35. 진짜...
    '10.4.12 3:27 PM (121.187.xxx.215)

    저도 외동이 키우는 엄만데요
    제 나이가 마흔인데 둘째낳으라고... 모르는 사람이 설득을 합니다
    제 경운 저희 남편이 둘째를 원하는 경우라 더 더욱 곤란해요
    그럴때마다 부부싸움치러야 하는 전 정말 고역입니다 ㅠㅠ
    남한테 어떤 사정이 있을줄 알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러는지 ......
    대책이 안섭니다 정말

  • 36. 제말이요~
    '10.4.12 3:33 PM (203.235.xxx.36)

    좀 일찍 결혼해서 지금 햇수로 5년차인데요. 주변에 아직 결혼안한 친구들도 많아요. 근데도 회사며 어디며 "애는?" 아니 왜들그렇게 오지랖이랍니까. 회식자리에서도 한번씩 화두에 오르고, 얼마전 워크샵에서 후배들도 묻고! 사실 초반엔 피임을 한거였고, 지금은 안생기는건데 진짜 짜증나요. 진짜 그건 너무 개인적인거잖아요 ㅠㅠ

  • 37. ...
    '10.4.12 3:53 PM (122.36.xxx.102)

    전 정말 다음생에 태어나면 자식 절때 낳고 싶지 않아요..
    지금 딸하나 키우는데도 몸무게 44키로 나갈만큼 힘들어 죽겠어요.
    결혼생각 없는 동생 보면 정말 부러워서 죽겠어요. 남친 여친 주위에 많고....여행도 자주 다니고...가지고 싶은거 다 갖고 살고...돈만보고 결혼한 친구들 이혼한 친구도 벌써 2명이나 있고 하니 더더욱 결혼생각이 없나봐요.. 에휴...자식은 지들이 크면 그만이고...보험도 100세 보험있는데...정말 즐겁게 살다 죽고 싶어요...죽어서 누가 기억해주고 이런거 다 필요 없거든요...

  • 38. 아이
    '10.4.12 4:05 PM (220.117.xxx.153)

    낳고 우울증 불면증 없어진 사례 하나 추가요,,
    너무 피곤해서 누우면 곯아떨어지니(모유수유하면 잠이 쏟아져요)불면증 없어졌구요,,
    우울증도 아이랑 산책가고 놀고 삼시세끼 먹다보니 많이 없어져요
    아이를 아예 안 낳으실거면 강하게 대처하시고,,
    낳으실거면 아이 낳고 키우는건 때가 있는거니 여건 만들고 낳는것보다 아이갖고 여건 만드는것도 중요해요,
    일단 낳고나면 어떻게든 꾸려가게 되어있어요,,
    이것저것 완벽하게 셋팅하고 아이낳는건 사실 이상일뿐입니다.

  • 39. ....
    '10.4.12 5:31 PM (180.66.xxx.193)

    일단님이나 여러댓글분들에 동감백배입니다.

    전 아예 그냥 웃는얼굴로 내가불임이다라고 말해버립니다.
    그럼 더이상 캐묻지않고 위로해주지요.ㅎㅎ
    물론 자식없이 어찌사나 무척 불쌍해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아이낳은후 상황이 어찌될지는 어느누가 알겠습니까?
    모든일엔 양면이 있잖아요?

    그저 결정한후엔 최선을 다할뿐이지요.
    후회하지않도록 말이죠...

  • 40. 맞아요...
    '10.4.12 5:33 PM (168.154.xxx.165)

    그냥...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친해도..그냥 인사치레로...할말 없어서 하는 말이에요.
    진짜 진심으로 말해주는 사람은 몇 안되요.
    아이 나으면 나아질까요? 절대 안그래요. 첫애 낳으면..백일은 언제야..잔치 안해..? 부터 돌잔치는..?? 죽죽 나오다가 돌지나면 둘째 안가져? 왜 둘째 안낳아..둘은 있어야지 외로워서 안되...등등...왜 그리 남의 집안 걱정을 해주시는지..
    그냥..딱 잘라 귀찮다고 말해버리세요. 아님..듣기 싫으면..더이상 말 못하도록..우리 불임이니 말하지 마세요..이렇게 해버리시던가요.
    저희 회사에 불임인 부부 있는데...진짜 그 분 앞에서는 아이 이야기도 잘 안하더군요.

    그리고..남들 만나 구구 절절 이야기 하실 필요없어요. 아주 가까운 사이 아니면요.

    아님 그냥 웃어넘기거나..노력중이에요 정도로 끝내세요.

  • 41. 동감
    '10.4.12 5:55 PM (221.140.xxx.65)

    한국인의 오지랖은 태평양보다도 넓다죠.^^
    애가 하나면 왜 하나만 낳냐~
    애가 둘일 때 딸딸이면 아들을, 아들만 둘이면 딸을 낳아야 된다.~
    애가 셋이면 왜 대책없이 아이만 낳았냐~
    이런 다죠.

  • 42. .
    '10.4.12 6:19 PM (61.78.xxx.26)

    원글님 저도 결혼 5년차 (6년차인지 헷갈리네) 인 아이없는 주부랍니다.
    저는 불면증은 없지만 사람사는데 뭐 문제가 없겠어요..
    아이 안 갖고 있고, 이제사 가지려고 하는데
    사람들 오지랖 정말 장난 아니에요.
    그냥 하는 말? 그건 그쪽 사정이죠.
    외국에서 살다가 오니 사생활 묻는 질문이 좀 그래요. 전 사실 큰 스트레스는 아닌데..
    그쪽에서 하는 말도 그냥 그러려니 해서..
    사실 결혼하면 대부분 아이 낳으니까,
    그 정도 각오도 안 하고 아이 안 낳을 각오 했냐는 말을 누구에겐가 들으니
    아 그렇지, 우리나라에서 아이 안 낳으려면 각오를 해야 하는구나, 하고 머릿속에 전구가 켜지는 느낌이더군요 ㅎㅎㅎ
    내가 택한 현실에 적응을 해야죠 뭐..

    그리고, 건넬 말, 할 말 없으면 입을 다물고 있어도 괜찮은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43. .
    '10.4.12 6:23 PM (61.78.xxx.26)

    아 참, 저는 '알아서 할게요' 가 답이었어요. ㅋㅋ 그냥 대범하게 넘기세요.
    저도 얼마전에 시댁쪽에 운명을 달리한 사람이 있어서,,
    남편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2년째 힘들어하신다는 얘길 들으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위로해주는데.. 10년쯤 지나면 괜찮아진다고는 하던데.. 많이 힘들어요.. 가족의 죽음이란..

  • 44. ^^
    '10.4.12 7:03 PM (222.108.xxx.201)

    결혼 후 3개월 후부터 애기 소식 물어보는 시가 친척들,,애 낳으러 결혼하나요?? 3년만에 첫애 낳으니 계속되는 둘째 얘기..이젠 한 귀로 흘려버려요..키워줄 거 아님 그냥 말을 말았음 좋겠네요..첫애가 아들 아니었음 압박감이 더했을 거 같아요..제발 남의 가족계획은 참견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45. 리마
    '10.4.12 8:13 PM (121.135.xxx.238)

    저는 결혼 11년째이고 아이 없지만 남편하고 행복하게 살아요~~
    주변에서 맨날 신혼부부라고 부러워하구요
    가끔 아이없이 이대로 살수 있을지 고민이 좀 되지만 주위에 애낳고
    이혼하고, 애들떔에 괴로워하는 거 보면.....
    다행히 시댁,친정에서 둘이서 잘살면 되지라고 생각하셔서 스트레스 없구요
    다른사람들은 애낳으면 남편 찬밥이라지만 전 평생 사랑하는 남편한테만 잘하고 살려구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6. 세상돌아가는 이치에
    '10.4.12 8:20 PM (180.224.xxx.42)

    무엇이든지 세상 이치에 맞게 사는게 좋은듯 싶으네요.
    결혼하면 적당한시기에 애기 낳고 집장만하고...
    않생겨서 못낳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적당히 신혼생활 즐기셨으면
    좋을듯 싶네요.
    늦게 애기낳아서 힘들어 하는 엄마들을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결혼한부부라면 애기낳는과정에서 재미도 보고 애기 키우면서 힘들지만
    보람도 느끼고 그재미도 이세상의 어느것보다 비교할수 없어요.

  • 47. ^^
    '10.4.12 8:49 PM (110.11.xxx.184)

    저는 그냥 웃고 맙니다.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요.

  • 48. ㅎㅎㅎ
    '10.4.12 9:37 PM (112.155.xxx.26)

    딩크족이신 줄 알았더니 아니시네요? 남편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시니...

    그럼 경우가 다르지요.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낳는 게 좋습니다. 늙어서 낳으면 애도 엄마도 고생이거든요.

    우울증 불면증이야 아이가 악화시키기보단 약이 되어줄 가능성이 더 크구요.

    글 보니까 좋은 엄마 되실 분 같아요. 발상의 전환을 함 해보세요.

  • 49. .
    '10.4.12 10:08 PM (58.143.xxx.99)

    저는 둘째는 생각이 없으셨나봐요 이런말 했다가, 아이가, 10 살이 넘었는데,
    근데, 둘째 이야기가 아주 지겹게 들어서 , 이런소리를 너무도 숫하게 들었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 말이 더 길었던듯, 결국 그 이야기 듣지도 못하고,
    정말 그 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참 싫어요, 그냥 제 생각대로 쓰자면요,
    그냥 대화로 이야기를 할수 있었을텐데,
    저두 그당시 님처럼 결혼 몇년차 아기가 없을때였어요, 아니 안낳고 있을당시,
    참 재미있지 않나요? 그냥 계획해서 아기가 생겼는지, 둘째 에 대한 생각등,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 잖아요, 전 그런 이야기가 참 재미있어요,
    제 이야기 하는것도 좋아해서, 그냥 너무 궁금해요,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거니 하고, 같이 이야기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지,
    자식문제처럼, 중요한 문제도 없으니 자꾸 말이 나오는거 같아요

  • 50. ...
    '10.4.12 10:30 PM (125.184.xxx.223)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종족번식에 유별난 집착을 가지는 민족이라 그런듯 해요...아이 가지란 소리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하소연에 아이 얼른 가지라, 아이 가지면 불면증 낫는다는 댓글 달린거 보니 웃음이.. .

    장성한 남자는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기 힘든 여건인 사람이 외국인신부 들여오는거나...아직 상황이나 환경이 안되는데도 결혼했으면 낳아야 한다는 생각 (동행 같이 애 많이 낳거나, 여건이 안되는데도 애 낳는 장애인이나 나이 많이 든 부모가 방송타면 욕하면서도 돌아서면..) 이나 다 종족번식에 관한 집착에서 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 51. ...
    '10.4.12 11:11 PM (112.150.xxx.180)

    울 여동생 9년째 살지만 작정하고 안나요.
    뭐 그런 핏줄은 이을 필요없다나...하여튼 너무 잘 살아요.

    님아! 저도 애 둘 가지고 있지만 항상 드는 생각은 저금통장이 최고예요.
    화이팅 하시고요
    그런 쓰잘데 없는 말 다 무시하고 사세요.

  • 52. 그러게요.
    '10.4.13 12:06 AM (122.40.xxx.30)

    왜들 남의 일에 참견이 많은지..
    전 지금 딸 하나인데... 첨보는 사람조차...둘째 낳으라고 한답니다;;;;;
    시댁에선 별말씀 안하시는데..친정부터.... 생판 모르는 사람들까지.......;;;;;
    아이 낳기 전에는 왜 아이 안낳냐구....
    남편 주변에서 정액이 묽다고 하는 소리까지 들었다지요;;;;;

    제가 정 55-55반 왔다 갔다 하는 체형인데... 남편여자친구.. 대 놓고 살찌면 임신안된다 하질않나..
    동네 첨보는 할머니까지.. 애도 없으면서 왜 노냐고 하지 않나..

    참나..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나 보더라구요...;;;;;

    아이 낳고 보니까요... 너무나 원했고... 지금도 물론 제일 소중한 보물이지만........
    이리 원해서 낳았어도.. 맨날 심란하고 아이 어릴땐 거의 우울증이였어요...
    진짜 진짜 아이 키우기 어렵고 힘들어요..
    몸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구요... 제 성격에 육아는 ;;;; 정신적으로 어렵네요..;

  • 53. 나도 무자식 8년차
    '10.4.13 1:22 AM (119.67.xxx.144)

    저도 결혼하고 3년까지 아이 안낳느냐는 말을 참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저도 남편도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시어른,친정,주위 사람들 이야기에 스트레스도 많았구요
    무엇보다 제가 몸에 살집이 좀 있으니 그것 때문이라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들 이야기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요

    글쎄요..
    이번달이면 딱 8년이 되는 8년차인데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그 사이 남편도 저도 아이를 꼭 낳아서 저렇게 고생하는 대열에 끼어야 하나 싶어
    아이 생각 안하면 살고 있는데 오히려 남편과 신혼8년차를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주위에서도 저희가 불임이라 의심? 걱정을 하는지
    이제는 질문 하는것도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거 같구요..
    간혹 시어른,연세 많으신 어른들께서 결혼하고 늦게 아이를 낳는 경우도 있다며
    다독이시기도 하는데 뭐 굳이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아이 없이 이렇게 편하고,행복하다는걸 알기에 출산 계획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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