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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토끼를안고왔어요..
초등3학년 아이 생일이라서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한아이가...선물로
토. 끼 .... 를 안고와서 주네요....ㅜㅜ
이미 우리집엔 터줏대감 멍멍군이 두마리나 있는데
어쩌면 좋아요...
똘똘뭉쳐 한패꺼리인 강쥐두넘들
사이에서
토끼가 버틸지도 문제이고
저도 토끼키워본적도 없고......어흐흑
혹시..키우던넘을 데려왔으면 그냥 맘만 받고 돌려보내려했는데
사왔답니다.....
얠....어찌하면 좋을까요?
1. ㅜㅜ
'10.4.10 1:54 PM (115.86.xxx.234)토끼 건초랑 야채 주시면서 키워도 되긴하는데,,,,크면 냄새가 좀 날듯...초식동물이라 용변은 확실히 한곳에서 보긴하는데 ..보나마나 한달도 안된 아이토끼일듯..ㅠㅠ 불쌍하네요..
2. ...
'10.4.10 1:55 PM (112.72.xxx.85)두마리면 날따뜻하니 공원에 풀어놓으면 되는데요 산좀있고 한데--
여기지방인데 아파트주변 공원에 토끼를 풀어놓았어요 개인은 아니고 시에서 한거 같아요
잘 삽니다 심심찮게 봅니다 아이들좋아하구요
한마리면 외로워서 죽을거같아요3. .....
'10.4.10 1:56 PM (112.72.xxx.85)주택사는친구 주라고하세요 아파트에서는 못키워도 주택에서는 집만해주고 먹을것만주면
살지요4. 어린녀석
'10.4.10 1:57 PM (115.86.xxx.234)야외에 풀어놓으면 바로 도둑고양이 먹이될껄요... 혹시 시골에 사시는 분이나 토끼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분양하시는게 젤 좋을듯...
5. 음
'10.4.10 2:00 PM (121.151.xxx.154)이제 날도 따뜻하니 베란다에 토끼장하나 사서 키우시면 안될까요
문을 닫아놓으면 강쥐도 어쩔수없을것이구요6. 헉
'10.4.10 2:02 PM (116.38.xxx.246)헉 정말 배려 없는 선물이네요
7. ^^
'10.4.10 2:03 PM (121.161.xxx.42)원래 아이들은 자기가 갖고 싶은걸 선물하는데..
그 아이가 토끼를 엄청 기르고 싶었나 봅니다.
그 아이딴에는 자기가 키우진 못해도 놀러가서 토끼도 보고 그럴 심산이였을텐데....
원글님 댁에 놀러가서 토끼 없는걸 보면 그 아이도 상심이 클듯~8. 어찌할꼬..
'10.4.10 2:11 PM (119.70.xxx.109)베란다에 박스하나놓고 거기에 넣어뒀는데
강쥐두넘이서 베란다문 박박 긇으며 짖어대니..나와서 문너머에서 빤히 쳐다보고있네요..
아주 아기는 아닌것같고..
우리애는 키우자고 난리인데..
야생망아지같은 머스매둘에 개두마리.. 토끼까정...
감당이 안될것같아요...
시골 시댁에 키우시려나 여쭤보고 데려다줘야겠어요...9. ..
'10.4.10 2:14 PM (115.126.xxx.48)토끼하니..예전 성남 모란시장에 일로 갔다가 할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신-마음의 선물이었을 거에요-정말 눈처럼 털이 새하애서 눈이 부신 너무 이쁜 토끼가 생각나네요..
10. ..
'10.4.10 2:35 PM (61.73.xxx.195)생일선물인데 근냥키우세요...
선물한친구는 자기딴에는 생각해서 사왔을것 같아요..특별하게...
토끼는 소리도 없이 먹이만주고 배설물만 치워주면되구요...
시끄럽지도 안고..저도 강쥐와 고슴도치 키우고있는데...아뻐요..
특히나 애들이 좋아하잖아요...강쥐도 두마리키우면서..토끼도 키우세요..
아마 시골에주면 애가 상처받지 않을까요..11. 저라면..
'10.4.10 2:41 PM (118.223.xxx.165)그 아이 부모님께 상의하고 그댁에 가져다드릴 것 같아요.
그집 아이가 키우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강아지들이 가만히 안둘 것 같다고...너무 걱정돼서 키울 수 없다고...
판 곳을 물어봐서 그냥 가져다주시던지요...12. 저도 통끼 키워봤는
'10.4.10 2:42 PM (219.241.xxx.232)토끼 예쁘긴 하지만 냄새나고 가둬두니 불쌍하고 해서 마당있는 사람에게 키워달라다고 보냈습니다.
토끼는 개나 다른 동물처럼 교감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어요(물론 햄스터나 물고기도 마찬가지지만)
토끼 좋아하면 모를까 키우기 쉽지 않았습니다. 제 경험상13. 어찌할꼬..
'10.4.10 2:49 PM (119.70.xxx.109)으윽................이넘이.. 새싹체소 키우는거 다뜯어먹고있어서 궁뎅이 팡팡하려하니
물어요...ㅜㅜ
토끼도 무는군요... @.@14. ㅠㅠ
'10.4.10 3:36 PM (218.148.xxx.200)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제가 토끼 10년가까이 키우고 있어요.
일단 시골에 보낸다는 말은, 그냥 죽인다는 말과 동급입니다. 시골에 풀어놓으면 그날 밤에 고양이 먹이 됩니다.
공원에 풀어주라고요? 요즘 공원에 토끼 먹을 게 있을 거 같나요? 이 역시 그냥 죽인다는 얘기고요. (두마리 풀어놓으라는 말은 완전... 토끼를 전혀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토끼는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 아니예요. 두마리가 만약 암수 성별이면... 그 공원이 수백마리 토끼로 늘어날 수도 있어요)
토끼는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은 아니예요.
먹이(건초 중심)와 집, 배변장소, 깨끗한 물만 신경써서 챙겨줄 수 있으면
(하루 한 번 정도 들여다 보는 거죠)
베란다나, 작은 방 구석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6각 써클 같은 곳에)
햇볕 잘 들고, 너무 춥거나 덥지 않고 그늘막처럼 숨어 들어갈 공간만 있으면 되요.
다만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이 좀 힘들죠. (청소 하루 한 번 해주면 괜찮아요.)
우선... 그걸 선물한 아이의 잘못은 크지만...
님에게 온 생명... 우주적인 인연으로 만나게 된 것이라 여겨주시고 거둬주심 안될까요.
다음카페 중 얼토당토 라는 곳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 두마리 (저도 강아지 두마리와 토끼 함께 키워요)에 아이들까지...
무척 벅차신 것 상상이 되요.
다만... 토끼는 그렇게 몸이 힘든 동물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부디 토끼의 눈망울을 보시고... 가족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어요.15. ㅠㅠ
'10.4.10 3:37 PM (218.148.xxx.200)참... 토끼 물어요. 화나서 물면 피도 봐요. 되게 아프답니다.
1살이 되기전에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시면 쓸데없이 물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16. 어머나
'10.4.10 4:17 PM (121.190.xxx.23)아아아~~ 난감하시겠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ㅠ.ㅠ 생일선물로 토끼를 안고오다니..아아 귀여워....
저도 토끼 기르고 싶어요..17. 원글이
'10.4.10 5:11 PM (119.70.xxx.109)배춧잎이라도 좀 주려고 마트갔더니 배추세포기가 만육천원 ~~ㅎㄷㄷ
근처 동물병원이라도 가봐야겠어요 사료가있는지..
선물한 아이한테 토끼좋아해...하고 물어보니 자기집에 두마리 키운다네요...
우리아들이 거기놀러갔다가 이뿌다고 해서 사준거라고..
아무래도 키워야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18. 그 친구
'10.4.10 5:22 PM (210.113.xxx.179)넘 귀여워요..^^ 원글님은 머리 아프시겠지만.
친구가 이쁘다고 했다고 기억했다가 선물해줬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라도 키우게 해야할 거 같아요.
제 친구도 대학때 혼자살때부터 토끼 두마리 사다 키웠는데 이 넘들이 넘 잘자라서 얘네땜에 에어컨에 남방에, 설거지해도 그릇 밖에다 못 내놓고 상전처럼 키우더라구요.
그러다가 결혼할 때 웨딩촬영도 같이하고, 데려가서 아직도 키워요..가족같대요19. 반짝별
'10.4.10 5:23 PM (61.77.xxx.80)울딸이 토끼를 7년 키웠어요.(예방접종같은것도 안했는데 꽤 오래 산 것 같아요)
강아지랑 같이 키웠는데....어흑.토끼 오줌냄새 장난아니에요. 토끼장에 하루 종일 가둬 놓는건 너무 불쌍해서 아예 딸 방에 풀어서 키웠어요. 방문앞에는 토끼가 못 뛰어넘을 정도의 철망을 구해서 막아두고요. 딸이 밤에 잘 때만 토끼장에 넣었어요. 건초와 사료등은 이*트 나 롯*마트에서 구입했구요. 딸의 성격이 밝아져서 모든걸 극복하면서 키웠답니다.20. ㅎ
'10.4.10 11:11 PM (211.208.xxx.117)토끼들도 청결문제에 조금만 소홀하면 냄새 엄청 많이 나더군요.
털도 엄청 많이 날리고... 밖에 내 놓으면 여기저기 배설물도 흘리고 다니고...
그리고 혹시라도 풀어둘 때가 있으면 전선같은것도 갉아서 못쓰게 만들기도 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진 걸 방치하면 위험하기도 하니까 아주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참. 토끼들이 번식력이 얼마나 좋은 지... 키우시려면 중성화 시술도 미리 염두에 두셔야지 싶네요.
저라면 말리고 싶어요... 주변에서 토끼 여럿 키우는 걸 몇년 보고 나니까 아무리 동물이지만
산 목숨 그렇게 쉽게 생각할 게 절대로 아니더라는 ...그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21. 그러면..
'10.4.11 10:46 AM (58.120.xxx.55)제가 출근하는 길이 올림픽 대로에서 노들길로 빠지는 곳인데요, 거기 개나리 있고 그런 화단 비스무리한 곳에 토끼가 몇 마리 있었어요. 전 그거 대체 어디서 왔나 하고, 뭘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런 토끼들을 나라에서 풀어놨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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